파주의 월롱산(月籠山)을 찾아서

산행일시/ 2012년 06월 6일 수요일 맑음

참가인원/ 나 홀로

산행진행상황

    11시 00분 : 파주시 야동동 집/ 산행출발

    11시 07분 : 은봉산/ 운동시설

    11시 10분 : 빨래터 갈림길

    11시 17분 : 성황당 고개

    11시 25분 : 군부대 철조망 시작

    11시 34분 : 무명고개/ 수레길 임도

    11시 36분 : 군부대 철조망 끝

    11시 45분 : 5번군도/ 백마부대 포병훈련장 표석

    12시 03분 : 월롱산 전위봉/ 붉은 깃발

    12시 17분 : 월롱산 암릉봉(218.54m)

    12시 25분 : 체육공원

    12시 30분 : 월롱산 정상(229m)/ 1시간 휴식후 원점복귀

    13시 37분 : 체육공원

    13시 40분 : 월롱산 암릉봉(218.54m)

    13시 47분 : 월롱산 전위봉/ 붉은 깃발

    14시 02분 : 5번군도/ 백마부대 포병훈련장 표석

    14시 11분 : 군부대 철조망 시작

    14시 12분 : 무명고개/ 수레길 임도

    14시 20분 : 군부대 철조망 끝

    14시 24분 : 성황당 고개

    14시 29분 : 빨래터 갈림길

    14시 32분 : 은봉산/ 운동시설

    14시 40분 : 파주시 야동동 집/  산행종료

                                                         (총 산행시간/ 3시간 40분)

 

 

산행개요

오늘은 지난 주 일요일날 잠시 산행로를 알아볼겸하여 다녀왔던 파주집 근처의 월롱산을 다녀오기로 하였다.

교하신도시에 살다가 지난해 말경에 이곳 파주시 야동동으로 이사를 한 후 그동안 집 근처의 산을 찾지를 못하였다.

지난주 일요일 날 집 뒷 산인 해발 100m도 되지않는 봉우리에 올라가 보니 얕은 산이지만

누군가가 은봉산이라는 예쁜 이름을 지어준 얕으막한 정상에는 넓은 공터에 운동시설과 사각정자가 설치되어 있다.

은봉산에서 잠시 쉬다가 이곳에서 얼마 걸리지 않는 오두지맥의 월롱산까지 잠시 다녀왔었다.

그런데 이게 무슨 휭재인가 집에서 왕복으로 두 시간 삼십분 정도 걸리는 거리의 월롱산까지의 등산로는

소나무와 도토리나무 등이 보이는 아주 마음에 쏙 드는 산책로가 이어지고 있었다.

이 코스는 집에서 바로 문을 열고 나가면 경비실 뒤로 산줄기가 이어지는 조깅코스로 앞으로 자주찾을 생각이다.

해서 오늘은 정식으로 기록을 하며 월롱산 정상끼지 왕복 산행을 하기로 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인터넷에서 월롱산에 대한 여러가지 자료를 찾아보고 산행지도를 살펴보니

이 월롱산은 삼국시대의 삼국이 한강을 중심으로 영토분쟁을 벌이던 곳으로 아주 중요한 월롱산성이 위치한 곳이다.

오늘은 아침을 늦으막히 먹고 11시에 집을 출발하여 월롱산을 향하여 가벼운 마음으로 산행을 시작하였다.

 

 

산성(山城)

산성이란 산에 쌓은 성, 혹은 산세를 따라서 쌓은성, 목책(木柵), 토루(土壘), 석축(石築)을 포함하여

산의 정상부나 사면(斜面)을 이용하여 적으로 하여금 많은 힘을 기울여 공격하게 하고

아군이 적을 내려다 보며 수성(守城)하려는 의도에서 축조된 구조물들의 총칭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잘 발달되었으며 고개나 고갯마루에 쌓은것을 포함하여 불리우기도 한다.

우리나라 산성은 그 기원이 선사시대의 남부 시베리아나 만주지방의 도피용(逃避用) 성책(城柵)과 아주 닮았으며

삼국시대에 이르러서는 산성이 많이 축조되었던 기록이 남아있다.

산성은 평상시에 군창(軍倉)을 두고 여기에 곡식과 무기를 준비하여 두고, 적이 침입해 오면

평지의 주민들은 모두 산성에 들어오게하여 농성(籠城)하는 것인데

때로는 성과 다른 성을 연결하는 통신용의 작은 보루(堡壘)도 산성의 범주에 넣고있다.

산성은 성벽이 어떻게 축조되었느냐에 따라서 여러가지 축조방법이 있으나,

우리나라에서 주로 사용한 경우는 목책(木柵), 판축(版築), 내탁(內托)의 방법을 가장 많이 사용하였다.

성이 위치한 지형조건에 따라 고로봉형(高櫓峰形), 산봉형(蒜峰形), 사모형(紗帽形), 마안형(馬鞍)의 네 가지로 구분한다.

 산성은 보통 성안에 창고 시설이 있었지만, 지형의 유리함을 이용하므로 치성(稚城)을 갖추지 않았던 경우가 많았다.

산의 경사면을 이용하거나 천험(天險)의 절벽을 이용하여 쌓는데 공력(功力)이 적게 소요되었을 뿐만 아이라

청야입보(淸野入堡) 하였다가 적의 양식이 다하고 지치게 하여 후퇴하는 적을 공격하는

전통적 전술은 산성의 발달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역사상 유명한 산성으로 고구려의 안시성과 환도성, 신라의 삼년산성, 백제의 북한산성을 비롯하여

고려시대 몽고의 침략때에도 산성을 중심으로 항쟁하였고

조선시대에도 서울 근처의 북한산성과 남한산성이 임난이어처(臨難移御處)로서 계속 중요시 되어왔다.

현재 중부 이남 지역에만 약 1,200여곳 이상의 산성터가 남아있다.

 

 

<현재 발견되어 있는 파주지역의 산성은 여섯곳으로 아래와 같다>

 

1. 월롱산성(月籠山城)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138에 위치한 산성으로 2004년 5월 17일 경기도 기념물 제196호로 지정되었다.

이 월롱산성은 삼국시대의 한강유역을 중심으로 영토분쟁을 벌였던 시기에

한성 백제의 전략적 기능과 문화상을 살펴 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된다.

월롱산성의 전체 길이는 1,315m, 넓이는 1만여평에 이르고 있으며

산 정상부의 내성과 동쪽 능선을 따라 둘러진 외성으로 구성되어 있는 산에 테를 두른듯 쌓은 전형적인 테뫼식 산성이다.

테뫼식 형태는 한성백제의 전형적인 축성 방법으로 이 산성 주변에서만 10여곳에서 발굴되었다.

또한 월롱산성에서는 적갈색 경질토기편과 연질시루편, 회청색 경질타날문토기편 등의 유물이 발견되기도 하였다.

1994년과 1999년의 지표조사 결과 3~4세기 중반의 회청색 격자문 토기들이 쏟아져 나왔고

승석문 토기 조각과 회백색 연질 토기 조각이 잇 따라 발견되었는데 이 유물들로 보아 월롱산성은

한성백제의 전성기를 구가하던 제8대 고이왕 때 부터 제13대 근초고왕 때에 주로 활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백제의 정복 군주인 근초고왕때에 많은 병사들이 주둔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월롱산성은 삼국시대 백제의 한강 유역을 중심으로 임진강과 한강의 하구 지역을 통제하던 초기 백제의 주성이다.

월롱산성이 위치한 곳은 북쪽으로는 임진강과 내륙지역 서족으로는 임진강과 한강이 합류하여

서해로 흘러 들어가는 요충지로 성의 외벽은 수직의 절벽을 이루고 있으며

월롱산성의 내부는 평지성 처럼 가용면적이 매우 넓어 가히 천연의 요새라고 할 수 있다.

월롱산성이 있는 월롱산은 파주시 탄현면 금승리와 월롱면 덕은리, 파주시 야동동에 걸쳐 솟아있는 해발 229m의 산이다.

월롱산은 그리 높진 않지만 임진강 건너편 이북 지역의 산줄기가 한 눈에 들어오고,

멀리로는 장단반도,가깝게는 오금리 벌판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천연 요새와 같은 곳이다.

경기도 기념물 196호인 이 월롱산성이 암벽등반 동호인들의 무분별한 암벽타기 코스개발로 훼손되고 있다.

최근 파주시에 따르면 대한산악연맹 고양시연맹 일산클라이머스에서 5개월에 걸쳐서

500여만원 자금과 연인원 300여명의 서포터즈 바위꾼들을 통원하여 월롱산성 서쪽 성벽 20~30m 높이에

암벽등방을 위한 15곳의 코스를 개발하고 성벽에 고리앙카를 설치하기 위해 2~4cm 크기의 구멍 150여개를 뚫었다.

그러나 이 같은 사실을 뒤늦게 파악한 파주시는 사법당국에 일산클라이머스를 고발하고

더 이상의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원상 복구 명령을 내렸다고한다.

파주시 관계자는 "일산클라이머스팀이 문화재인지 모르고 월롱산에 암벽코스를 개발했다지만 결국은 사전심의 없이

문화재를 훼손한 행위로 문화재보호법네 저촉되어 사법당국에고발했다" 고 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산클라이머스 관계자는 "월롱산에 가보니 체육공원이라는 안내표지판과 채석장으로 훼손된 정상주변을 보고

암벽코스로 활용해도 전혀 이상이 없을것 같아서 개발했다" 고 하면서

"뒤늦게 월롱산 정상 인근 자연암벽이 문화재라는 시실을 파주시로 부터 통보받고 알게 되었는데

문화재를 훼손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고 일산클라이머스의 입장을 밝히면서

"이 곳은 수도권에 가깝게 위치하고 있으며 황토흙 재질의 층층 암벽에다 날카로운면이 있어서

국내 유일의 암벽코스로 알려져 주말이면 30~40명의 등반가가 찾고 있다" 고 말하며

"이 곳을 암벽등반 코스로 개발하지 못하게 되어 아쉽다" 고 안타까운 입장을 말하고 있다.

 

2. 오두산성(烏頭山城)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산 86에 위치한 삼국시대에 축성한 산성으로 1991년 8월 24일 사적 제351호로 지정되었다.

오두산(烏頭山 119m) 정상의 오두산성은 기록에 따라 명칭이 조금씩 다르게 표현되고 있다.

<대동지지>에는 조두성, <여지도서>에는 오두산성, <세종실록지리지>와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오조성으로 나타나 있다.

오두산 정상을 중심으로 축조된 오두산성은 길이 약121m로 추정되며 현재 약10m가 잔존하고 있는 백제시대의 퇴뫼식 석성이다.

오두산은 한강과 임진강 하류가 맞닿은 곳에 표고 119m로 솟아 있으며

주변에 높은 산이 없어서 산 정상에 서면 서쪽으로는 북한 지역이, 남쪽으로는 김포평야가 한 눈에 들어온다.

산 정상에는 여기저기에 성벽용 석재가 흩어져 있으며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 계속 축조된 것으로 보인다. 

1990년~1991년 사이에 발굴조사에서 토기, 백자, 기와, 철촉등이 다수 발견되었다.

이곳은 군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리적 요건을 갖추고 있으며, 통일전망대가 들어 서면서 원형을 찾기가 어렵지만

이 유적지 일원에 대한 관계 전문가의 현지조사 결과 임진강과 한강의 합류 지점인

서안쪽에 높이 1~1.5m, 길이 약30m, 폭6~7m인 당시의 성벽이 정연하게 남아 있음이 확인되었다.

축조 방법은 기초석 위에 지대석(5~15cm)을 들여쌓기 하여 내측은 전부 돌로만 채운 뒷채움석 형식이다.

큰 암반을 채석으로 이용하고 그 단면을 성벽으로 이용한 성곽형태를 갖추고 있어서 백제시대 성곽 연구에 중요한 유정이다.

한편 오두산성의 위치 및 산형 등 주변 지형 여건으로 보아 광개토대왕비와 <삼국사기>와 <백제본기> 등

문헌기록에 나오는 백제 북변의 관미성이라는 학자들의 주장이 있고

김정호의 <대동지지>에는 오두산성이 백제의 조두성이라고 기록되어 있어 최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있는 곳이다.

 

3. 칠중성(七重城)

파주시 적성면 구읍리 산148에 위치하고 있는 해발 149m의 중성산(重城山)에 있는 삼국시대의 산성이다.

2001년 12월 4일 사적 제437호로 지정이 되었고 <삼국사기>에 많은 기록을 남기고 있는 산성이다.

칠중성은 중성산 정상부와 남서쪽에 있는 봉우리를 연결하여 축조한 테뫼식 산성으로

둘레 603m, 남북간의 폭이 198m, 동서간의 폭이 168m이다.

이 중성산에서 서쪽으로는 자장리, 동쪽으로는 율포리, 북쪽으로는 주월리가 위치하고,

앞쪽으로는 임진강의 물줄기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을뿐만 아니라 송악산, 감악산, 파평산등이 한 눈에 들어오는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국경분쟁이 심하던 삼국시대에는 중요한 전략 요충지였다.

또한 이곳은 원래 고구려 칠중현(七重縣)으로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칠중성과 중성의 구별이 있는데

칠중성은 현의 치소이며 삼국시대에는 임진강을 칠중하(七重河)라 불렀다고 한다.

칠중성은 신라시대의 선덕여왕 때 부터 북쪽지역의 경계의 요지로소 신라와 고구려의 교통의 요충지였다.

정상부를 비롯한 성 내부의 상당 부분이 훼손되어 있으나 성벽의잔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현재 이 칠중성에는 문터 3개소, 건물터 5개소, 우물터 2개소 등이 있다.

또한 칠()자가 새겨진 평기와와 삼국시대 유물이 다량으로 출토되는 등

이 칠중성은 우리나라 고대사의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사적, 학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유적이다.     

 

4. 덕진산성(德津山城)

덕진산성은 파주시 군내면 정자리 산1, 2번지에 위치하고 있는 산성으로 길이1km, 높이4m 정도의 석축이 남아있다.

 <대동여지지>, 신증동국여지승람>, <조선고적조사보고>등에 기록이 나오는데

위의 기록을 종합해 보면 "현의 남쪽 15리의 강변에 위치하고 있는것으로 보이는데,

초축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석축이 파괴된지 오래이고, "광해군때 수축하였으나 그 후 다시 폐지되었다" 는 내용이다.

또한 그 위치를 임진강 하류 서북쪽 약10리 지점에 있는 덕진산으로 추정하였는데, 현재는 군내면 정자리 산1, 2번지이다.

이곳은 지형상 임진강이 북쪽으로 굽이쳐 단애를 이루는 곳이므로 강의 남쪽을 두루 조만할 수 있는 좋은 입지이다.

 성은 내성과 외성의 이중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내성은 수내나루 쪽으로 뻗은 능선과

산봉우리들을 둘러싸고 있는 포곡식성이고, 외성은 내성과 연결되어 초평도 방향의 능선을 따라 축조되었다.

현재 외성은 내성보다 보존상태가 양호하여 길이1km, 높이4m 정도의 석축이 남아있다.

유물로는 와편과 토기편이 수습되었는데 삼국시대까지 연대가 올라가는 와편이 보이고있다.

이 지역은 초평도가 있어서 강폭이 좁아지므로 비교적 도하(渡河)가 용이한 곳으로서

북상세력을 저지하고자 축조된 것으로 보이며 이는 고구려 계통의 와편이 내성의 성벽 기단부에서

다수 발견됨으로 보아 고구려에 의해 4~5세기에 축조된 것으로 보이는데

조선시대 광해군때 다시 주목되어 외성을 축조하게 되었는데 이는 임진왜란시

왜군의 임진강 도하를 막지못한데서 교훈을 얻어 임진진의 보수와 함께 추진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5. 육계토성(六溪土城)

파주시 적성면 주월리 육계동 산99번지에 위치하고 있는 토축의 방형 평지성으로

임진강이 크게 우회하는 지점에서 북쪽으로 튀어나간곳에 자리잡고 있어 동쪽으로 여울목을 건너오는 적을

북쪽에 있는 칠중성과 연합하여 격퇴하고 서쪽의 돌다리에서 파주로 쳐들어 온 적을

금파리에 위치하고 있는 토성과  합세하여 적을 격퇴하였던 제1선의 보루였다.

  강변 저지대에 인공적으로 축조하여 강변쪽으로 높이3m, 길이700m 정도의 토벽을 쌓았다.

내성과 외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강변쪽으로 내성이 편향이 되어 위치하고

동쪽과 남쪽으로 외성이 넓게 둘러싸고 있으며 외성에는 동문, 서문, 남문의 흔적이 보이고 있다.

<적성현지>, <대동지지>, <여지도서>등에서 기록이 보이고 있는데,

현의 서쪽 7리에 있으며 주위가 7,692척에 달하고 장단의 호로탄고루와 더불어 임진강을 사이에 두고 있다고 한다.

<적성현지>에 의하면 성 내부에는 사람들이 옛 궁궐터, 혹은 고려조의 이궁터라고 하는 건물초석이 있으며,

속전에 의하면 당나라 장수 설인귀가 이곳에서 출생하였다고 하나

<당서(唐書)>에 의하면 설인귀는 용문 사람으로 여기에 그 비가 세워졌다는것은 어리석은 이야기이다.

성의 초축연대는 정확하지 않은데 읍지의 설인귀 관련 기사를 믿지 않는다 하여도

설인귀가 삼국통일과 관련있는 인물임을 고려해 볼 때,

그가 태어났을 대라면 삼국통일 이전이 되므로 축성시기를 삼국시대의 어느때로 가정해 볼 수 있다.

아울러 성의 축조방법이, 지금은 거의 훼손되었으나 풍납리 토성, 왕궁리 토성과 같이

백제계의 토성에서 그 예를 찾아볼 수 있는 평지에 위치한 판축기법의 토성이라는 점도 그런 짐작을 뒷받침해준다. 

이 성의 동남쪽에 위치한 칠중성과연관지어 모성과 자성의 관계로 보려는 견해도 있음을 고려해 보면

백제계 토성이라는 짐작이 더욱 굳어지는데 삼국시대에 이어 고려시대에도 방어용 성으로 이용되었음은

거란족 침입 때에 격전을 치룬 곳이라는 전설로도 알 수 있다.

성 내부는 대부분 경작지화 되어있고 군부대가 들어서 있어서 성의 보존상태는 매우 좋지 못하다.

앞으로 발굴조사가 실시 된다면 토성의 정확한 성격을 파악할 수 있음은 물론 이곳의 지형상 특징으로 보아서

금파리 구석기 유적지에 이어 파주지역에서 또 다른 구석기 유적지로 등장할 가능성이 매우 크게 보인다.

 

6. 아미성(峨嵋城)

파주시 적성면 적암리 산26번지에 위치하고 있는 아미성은 감악산에서 북쪽으로 뻗어내린 산줄기가

말단부에서 형성된 해발260m의 봉우리 정상부에 쌓은 포곡형의 석축산성으로

아미성은 이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할미성으로도 불리우고 있는데

이 성의 초축에 대한 문헌 기록은 찾을 수 없으나

조선초기의 <세종실록지리지>를 제외한 이 후의 대부분의 지리에서는 나타나 있다.

  적성면 적암리와 연천군 전곡읍 눌목리의 경계지점인 해발 260m의 봉우리 상상부에 쌓은 포곡형 석축산성이다.

아미성은 368번 도로를 사이에 두고 수철성과 마주하고 있어서 이곳이 삼국시대의 중요한 교통로 였음을 알 수 있게 한다.

아미성은 북동에서 남서향을 장축으로 하는 장타원형으로서

동쪽 성벽은 비교적 잘 남아있는 반면 서쪽과 북쪽 부분은 대체로 무너진 상태이다.

전체 둘레는 약 290m이고 성 내부에는 넓고 평탄한 지형이 있고 이곳에 구축된 참호속에는 많은 양의 와편이 발견되고있다.

유물은 대부분 당초문을 양각하거나 음각한 수키와 격자문을 타날한 회색이나 절갈색의 연질와들이 주종을 이루고있다.

한편 정상부분과 동쪽부분에서는 고구려 토기편과 승문이 타날된 고구려 와편이 발견되고있다.

특히 이 아미성이 위치하고 있는 적성면 적암리 일대는 무원마을이 논산훈련소에서 훈련을 마치고

이등병 계급장을 달고 첫 번째 자대배치를 받고 군 복무를 시작하면서 곳곳에 흔적이 남은 지역으로 감회가 깊은곳이다.

 

 

 

산행개념도

월롱산 산행경로/ (집~월롱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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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사진

 산행에 앞서서 아파트 경비원에게 부탁하여 아파트 옥상문을 열고 옥상에 올라가서 카메라 줌을 확대해서

촬영한 월롱산과 기간산의 모습으로 살고 있는 아파트가 15층인데 뒷 베란다에서 기간산의 일부는 보이는데 월롱산은 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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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담장의 산책용 출입구를 통과하여 뒷 산인 은봉산을 거쳐서 월롱산을 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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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고도 100m도 안되는 은봉산으로 올라가는 산책로는 잘 정돈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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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파트 뒷 산인 은봉산 정상의 모습으로 사각정자와 운동시설이 잘 설치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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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봉산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조금 진행하자 나타나는 빨래터 갈림길 삼거리

이곳에서 좌측의 성황당고개쪽으로 진행하는데 등로가 고속도로같이 너무 잘 정돈이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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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다리도 건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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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황당고개

비포장 수레길 임도가 마루금을 넘어가는 성황당고개 마루에는 이 고개를 넘어가는

여러사람들이 던져놓은 돌맹이와 얼듯 보면 섬짓한 울긋불긋한 오색 빛갈의 휘장이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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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황당고개를 조금 지나서 군부대 철책을 따라서 이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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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철책을 따라서 가는 도중 마루금 좌측으로 기간산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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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늘 산행의 목적지 월롱산이 나무가지 사이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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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고개

군부대 철책선은 끝나고 넓은 비포장 수레길 임도가 마루금을 넘어가는 무명고개를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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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고개 바로 위로 올라서니 입구는 좁고 내부는 넓은 묘한 웅덩이가 2~3군데 보이는데

이것은 아마 군부대에서 훈련용으로 임의적으로 파 놓은것 같은 느낌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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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고개를 지나서 월롱산 아래까지 간간히 박혀있는 감리회 표석이 보이는데

주변에 묘지가 여러곳에 보이는것으로 보아 아마도 교회(감리회)에서 표식으로 설치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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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히 조망이 터지는 곳에서 바라본 월롱산(229m)과 기간산(245m)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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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 군도가 마루금을 넘어가는 이름을 알 수 없는 고개로

고개 마루에 좌측으로 백마분대포대훈련장 표석이 보이고 훈련장의 모습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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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묘지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앉아서 휴식을 하며 바라본 방금 지나온 봉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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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으로 보이는 공장지역과 뒤로 금촌지역 아파트단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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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 좌측으로 조망되는 기간산의 모습으로 몇 년전에 한북오두지맥을 진행하며 어렵게 통과했던 기억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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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금 좌, 우로 신록의 푸르름이 돋 보이는 양호하게 이어지는 마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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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촌지역 아파트단지 뒤로 저 멀리 희미한 운무속에 조망되는 한북정맥의 일산의 모산 고봉산의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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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롱산이 거의 가까워지며 나타나는 바위를 보니 특이하게 나무결 같은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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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롱산 전위봉 가까이에서 바라본 지나온 산줄기의 모습으로 중앙 저멀리 약간 검게 보이는 산이 응봉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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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엄지바위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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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밑에서 바라본 엄지바위

이 엄지바위가 동쪽 방향에서 바라보면 꼭 사람의 엄지손 같이 보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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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롱산 정상 직전의 삼각점이 설치되어있는 x218.54봉 바로 아래에서 위쪽으로 바라본 모습으로

암봉의 위용이 대단한데 이곳은 일제시대에 일본인들이 금을 채취하느라고

암반을 파헤쳐서 이런 모습이 되었다는것을 오늘 처음 알았는데 파주시청 소재지인 금촌(金村)이란 지명이

일제시대에 일본인들이 이곳 월롱산에서 금을 캐내기 시작하면서 유래 되었다는것을 이 지방 사람을 통하여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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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바위로 올라서서 바라본 암릉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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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바위에서 바라본 건너편의 기간산의 모습

한북오두지맥 종주시 저 기간산 정상의 군부대 군견이 어찌나 짖어대는지 간신히 통과했던 기억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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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바위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에서 은봉산을 거쳐서 이곳 월롱산으로 이어져온 산줄기의 모습

사진의 좌중앙 부위 뒤쪽의 삼각형으로 보이는 뽀족하면서 짙은 모습으로 보이는 산이 아파트 뒤의 은봉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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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바위에 올라섰다가 내려서서 x218.54봉 쪽으로 가면서 점점 멀어지는 아홉 컷의 엄지바위에서 이어져오는 암릉의 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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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산을 한번 더 바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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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깃발이 휘날리는 모습이 멀리서도 보이는 표지석과 삼각점이 설치되어있는 x218.54봉의 모습

월롱산의 정상은 이곳이 아니고 북쪽으로 조금 더 가면 체육공원을 지나서 군 부대 참호가 있는곳이 x229봉으로 월롱산 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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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218.54봉

이곳은 월롱산 암봉이 있는 봉으로 월롱산 전위봉이고 월롱산 정상은 이곳에서 체육공원을 지나서 위치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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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도 올라오는 넓은 안부의 월롱산 체육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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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롱산성지(籠山城址) 안내판

월롱산성은 삼국시대에 백제가 한강유역을 중심으로 국가를 건국한 4세기 반경에

임진강과 한강 하구 지역을 통제하던 초기 백제의 주 성이다.

월롱산성이 위치한 곳은 북쪽으로는 임진강과 내륙지역, 서쪽으로는 임진강과 한강이 합류하여

서해로 흘러들어가는 요충지로 성의 외벽은 수직의 절벽을 이루고 있으며

성의 내부는 평지성처럼 가용면적이 매우 넓어 천연의 요새라 할 수 있다.

월롱산성의 지표조사 결과 3세기~4세기 중반에 회청색 격자문토기가 주류를 이루고있어

역사적으로 백제의 전성기인 근초고왕때 이 산성이 주로 활용된 것으로 추정되고있다.

산성의 형태는 월롱산 정상부의 내성과 동쪽으로 뻗은 능선을 따라 가위 모양으로

둘러진 외성으로 구성되고 있는 전형적인 퇴뫼식 산성으로

성곽의 길이1,315m, 면적 33,232m2 에 달한다.

월롱산성은 삼국시대 한강 유역을 중심으로 영토분쟁을 벌였던 시기에

한성백제의 전략적 기능과 문화상을 살펴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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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 산불감시초소

이 원형 산불감시초소 근처의 긴 의자에서 이 지역에서 올라와 식사를 끝내고 있는

산객 두 사람과 이런 저런 산 이야기와 담소를 하면서 한 시간 휴식을 취하고 집으로 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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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롱산 정상

해발 229m 의 월롱산 정상에는 군부대 참호가 자리잡고 있고 잡목과 잡풀이 무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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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롱산 정상에서 바라본 기간산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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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안부의 월롱산 체육공원을 다시한번 바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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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롱산을 내려서며 바라본 금촌신시가지 일대와 교하신도시 일대의 모습과 저 멀리 한북정맥의 고봉산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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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야 할 집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의 모습은 탁 트인 조망속에 한 눈에 보이는데...

날씨가 쾌청하였다면 이곳 월롱산 암릉위에서 주변을 바라보면 동남쪽 방향으로 고령산, 도봉산, 북한산 등의 모습과

 남쪽 방향으로 일산의 모산 고봉산과 한강의 모습과 계양산 등의 모습이 시원하게 조망되고

서쪽 방향으로는 오두지맥의 오두산과 임진강 건너서 이북지역의 송악산의 모습 등이 한 눈에 시원하게 조망되는데

오늘 날씨는 아침에는 흐리다가 현재는 맑아졌는데 뿌연 안무로 멀리 보이는 물체가 희미하게 보여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다. 143F92504FCF2D6F073E42

 

 

 

 

푸르른 신록의 싱그러움을 느끼며 야동동 집으로 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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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포장도로의 5번 군도에 내려서서 백마포병훈련장 앞에서 바라본 기간산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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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길 임도가 마루금을 넘어가는 무명고개 앞에서 군부대 철조망이 시작되는데 한 동안 철책선을 따라 이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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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길 임도가 지나가는 무명고개의 성황당을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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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산의 붉은 흙을 밟으며 등로 양쪽의 소나무 향을 맡으며 걷는 멋진 산책로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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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뒷 동산인 은봉산 정상의 모습으로 거의 소나무 육송이 대부분으로 나무가 빽빽하여 조망은 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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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롱산 정상에서 한 시간을 휴식을 하면서 널널하게 왕복산행을 마치고 아파트에 도착하니

세 시간 삼십분이 걸렸는데 오늘의 월롱산까지의 산행코스는 앞으로 산책로로 생각하고

들머리 날머리가 없는 한적한 이 코스를 부담없이 집 뒷산을 걷는 기분으로 자주 찾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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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원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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