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산 (2006.0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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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팀원들과 함께 대천에 1박 2일로 M.T를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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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이 끝나고 태조암을 지나서 울창한 수풀의 산행길이 시작된다. |
정상에서는 북쪽으로 성주산과 동쪽의 만수산 비로봉이 눈에 들어온다. |
문수봉을 지나 능선길에는 군데 군데 주의사항 푯말이 있다. |
산에 오르는 내내 이방원과 정몽주의 시조를 생각하며 주변을 살폈지만 아직 칡넝쿨은 보이지 않는다.
"이 몸이 죽고죽어 일백번 고쳐죽어"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임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줄이 있으랴"
한 사람은 왕권을 강화하여 새로 세운 나라를 강건하게 만들어 후대의 태평성대를 이끌었고.. 한 사람은 망해가는 나라를 붙잡은 끈을 놓지 못해 목숨을 버렸다. 옳고 그름은 후세에서 평가하는 것이다.
지금처럼 이렇게 세상이 어지러울 때는 네편/내편 부자/서민 보수/진보 가르지 않고.. 차라리 칡넝쿨처럼 서로 얽히고 섥히어 사는 게 보다 인간답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