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진 : 본 인  (2005년 6월 이후 사용된 좌표는 WGS-84좌표임을 알려드립니다.)

날    짜 : 2 0 0 5 월 07월 24일    날 씨 : 맑음. 더움

행선지 : 성치산(城峙山 ,642m) -> 성봉(城峰,684m)->무자치골계곡 종주산행

산행취지 : 가람산악회 125차 정기산행

참가인원 : 41명

글 쓴 이 : 요산요수 (류 인 호)

산행시점,종점 : 충남 금산군 남일면 구석리(충남,전북도계고개)->금산군 남일면 구석리(모티마을)

산행코스:도계고개-600봉-성치산-도계삼거리-성봉-무명봉-능선갈림길-12폭포-간이주차장-모티마을

 

 

 

 

 

 

 

 

 

 

 

 

 

 

 

 

 

 

 

 

 

산행한 지도(메모리관계로 지도가 작습니다.필요한분은 연락바랍니다.)

 

 

지점별통과시간:

-09 : 42~55  고개쉼터(충남 금산군과 전북 진안군의 경계인 고갯길 쉼터에서 출발한다.)

-10 : 04~05  묘 두곳(수로를 따라 올라 넘어가서 좌측에 있는 묘 앞을 통과하여 돌아간다.)

-10 : 10~12  인삼밭 (능선길에서 골짜기로 들어서자 2곳의 인삼밭 옆을 따라 간다.)

-10 : 18     뚜렷한 능선길(인삼밭으로 올라오기 전 능선을 따라와도 될 것 같음)

-10 : 27     능선갈림길(삼거리 능선 갈림길에서 우측(남서쪽)으로 능선을 따라 진행한다.)

-10 : 50     갈림길(오르막을 오르기 전 좌측에 갈림길 고무골 계곡 갈림길 인 듯)

-11 : 09     600봉(오르막을 오르고 나서 제법 높은 봉우리)

-11 : 26     암릉시작(자은 암릉길을 좌로 우로 돌면서 넘어간다.)

-11 : 34     성치산삼거리(우측으로 돌아가는 길을 무시하고 바로 올라서자 삼거리 갈림길) 

-11 : 35     정상전 안부(삼거리 봉우리서 우측(서쪽)으로 1분을 내려가자 낙엽이 쌓인 안부.) 

-11 : 37~42  성치산정상(670.4m)(헬기장과 보조삼각점이 있고 서쪽 구석에 작은 알미늄 정상판)

-11 : 48     다시삼거리(안부를 거쳐 삼거리에 올라선후 우측(남쪽)으로 내려가기 시작한다.)

-11 : 51     전망바위(남쪽으로 길을 시작하자 고도가 급하게 떨어지는 곳에 있는 남쪽 전망바위)

-12 : 59     무명암봉(전망바위를 왼쪽으로 돌아 내려가서 안부에서 암봉 우측으로 돌아 올라섬.)

-12 : 01~03  암릉통과(우회길도 있지만 암릉을 좌로 우로 돌아 넘어서지만 너무 짧아 싱겁다.)

-12 : 26     갈림길(좌측으로 내려가는 제법 또렷한 갈림길이 있지만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간다.)

-12:28~13:02 삼거리공터(중식)(Y자 삼거리길이 있는 묵묘가 있는 공터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13 : 04~15  선두가 식사한 곳 휴식( 식사를 마친 후 왼쪽(동쪽)길로 진행, 선두팀과 함께 휴식)

-13 : 18~25  Y자갈림길(모두 보내고 후미가 모두 오도록 기다리다 좌측(북) 길로 내려간다.)

-13 : 58~59  갈림길봉우리(머리카락풀이 많은 봉우리에 좌측 돌아내려가는 길이 있지만 직진)

-14 : 07~08  성봉(648m)(고도를 높이자 봉우리에 올라서지만 정상표시판은 동쪽 끝머리에 있다.)

-14 : 10~11 계곡갈림길안부(성봉에서 좌측길로 내려선 안부에서 거의 계곡(좌측)으로 내려감.)

-14 : 13     봉우리 올라섬(능선길을 고집하여 직진 봉우리에 올라서자 길은 우측으로 내려간다.)

-14 : 31     600봉(혼자 뒤에 처져서 진행 몇 개의 작은 안부를 지나고 올라선 봉우리)

-14 : 37~40  삼거리길봉우리(선두가 기다리는 곳은 삼거리길, 11시방향 능선길로 진행.)

-14:57~15:04 무명봉(617m)(급한 오르막을 힘들게 오르니 온길 전망이 엄청 좋은데 무명봉이라나.)

-15 : 18     안부(바위가 막힌 안부에서 좌측 길은 가지 말 것 ,바위우측을 돌아 올라간다.) 

-15 : 23    삼거리갈림길(마사토가 있는 봉우리 정상에서 좌측(북) 능선을 따라 내려간다.)

-15 : 52     계곡길 만남(능선길 중 두 군데 갈림길을 좌(북)측 길로 내려가 급사사후에 계곡 길)

-15:57~16:33 계곡휴식(계곡에서 휴식을 하면서 갈대님 잃어버린 카메라를 찾아 봤지만 오리무중)

-16 : 38     와폭(계곡을 내려서면서 첫 폭포? 이지만 규모는 매우 작음.)

-16 : 44    반석지대(북쪽 암반에 운옥이란 글씨가 새겨져 있음.)

-16 : 48~51 작은 소와 암반(작은 소와 암반 시원한데 명설과 풍패란 글씨가 좌위에 새겨져 있음)

-16 : 55~56 십이폭포(죽포동천)(계곡중 제일 크고 아름다운 폭포로 위부분에 죽포동천이란 글씨)

-17 : 11    차량차단기(차량금지 차단기와 이정표가 있다.)

-17 : 26    합수머리(무차치골 물이 봉황천에 합수되는 곳, 좌측으로 둑길을 따라 올라간다.)

-17 : 24    모티(치)마을(산행종료)(강에 놓인 시멘트 징검다리를 건너서면 모티마을에 도착.)

 

예 상 시 간 : 6시간 30분

실제등산시간 : 7시간 29분(09시 55분 ~ 17시 24분)=(휴식:1시간 37분+산행:5시간 52분)  

실제산행거리 : 약 11km (GPS 측정거리) 

 

산행개요

성치산하면 의례히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에 있는 성치산(542m)나 전남 신안군 비금면에 있는 비금도(목포에서 45km나 떨어져 있는 섬) 섬 안 동쪽에 성치산(164m)이라고 연상하기 쉽지만 인삼으로 유명한 충남 금산에 있는 성치산은 천혜의 비곡이며 정말 때 묻지 않는 자연경관 그대로란 말로만 표현할 수 있지만 진악산이나 전북에 있는 운장산의 유명세와 명성에 가려 흔히 찾을 수 있는 산행지가 아니다. 그래서 산행지가 정해지고 나서는 상당히 기다려지던 곳 이였는데 산행을 시작해보니 워낙 찾는 사람이 없는 곳이라 산행초입조차 찾기가 쉽지를 않았고 산행하면서도 그 흔하던 표시기도 보이지 않는 산이라 선두에 서신 갈대님이 상당히 고생이 많았을 줄 짐작한다. 성치산 정상을 밟으면서 정상표시석을 세워주신 대전 귀연산우회 靑山님께 이글을 통하여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진행능선에서 서쪽으로 2분 거리정도 빗겨 있으므로 그냥 지나치지 쉽고 본 능선으로 돌아와서는 짧은 거리지만 암릉타는 재미도 솔솔하였고 그 이후에는 성봉까지 완만한 능선을 오르내렸으나 계곡 길을 택하지 않고 남서쪽 능선을 고집하여 무명봉에 오를 때 흘린 땀은 정말 올 들어 가장 많이 흘렸을 것이다. 그러나 이후 에 시원한 무자치 계곡의 연이은 폭포와 맑은 물이 산행의 백미였다고 할 것이다. 더구나 삼복더위 속에 7시간이 넘는 강행군의 산행 이였으니 두 말할 나위가 없으리라. 아쉽게도 오늘 첫 번으로 카메라를 새로 구입하여 첫선을 보였다가 중간에 산속에 묻어둔 갈대님의 애석한 마음을 대신하지 못하는 안타까움만 더해진 것이 이번 산행에 옥의 티였다고나 할 것이다. 


능선을 오르다 바라본 성치산정상 모습

무명봉에서 뒤돌아본 우리가 온 길(성봉과 그 뒤로 이어지는 능선)

성치산(城峙山,670.4m)-성봉(城峰,648m)

[개요 및 소개] 성치산은 충남 금산군과 전북 진안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능선과 정상에서의 조망이 좋아서- 동쪽으로 적상산, 덕유산, 성수산이 보이고, 서쪽으로는 대둔산, 진악산이, 남쪽으로는 구봉산, 운장산, 명도봉, 명덕봉이, 북쪽으로는 서대산, 천태산, 덕기봉, 월영산, 양각산, 민주지산이 확연히 보인다. 또한, 남쪽 산 아래에는 금강물줄기의 용담댐건설로 생겨난 인공호수인 용담호가 보이고, 북으로는 봉황천으로 흘러드는 골무골과 무자치골 아래의 12폭포계곡을 산속에 품고 있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내륙의 오지여서 교통편이 불편했으므로, 많은 이들이 찾아가기가 힘들었지만, 최근 들어 대전과 통영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명산으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성치산 정상에서 성봉(648m)까지는 충남, 전북 양도의 경계를 이루는 산들이 모두 공통된 점이 있지만, 특히 성치산 정상은 능선에서 조금 비켜서며 우뚝 솟아있어서 조망하기에 좋고, 정상을 중심으로 암릉이 연결되어 있어서 더욱 좋은 조망권을 열어준다. 또한, 북으로 열려있는 계곡들은 모두 원시림과 같아서 자연미가 아직은 많이 남아있고, 무자치골 하류에 형성된 크고 작은 12폭포 중에서, 넓은 암반에 길게 누워 꼬불꼬불 흘러내리는 와폭, 바위 홈으로 물이 모아져 쏟아져 내리는 폭포, 높은 바위위에서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수직으로 떨어지는 웅장한 폭포, 그리고 암반에 새겨진 여러 필체의 글씨들이 어울려 금산의 대표적인 비경으로 꼽힌다. 


 

찾아간 길 : 성서나들목-경부고속도로-추풍령-비룡분기점-대전통영고속도로- 금산나들목 우회전하여 68국도 따라 금산시내까지 간 후 시내 중간사거리 13번국도를 따라 좌회전 한 후 남일중학교을 앞두고 - 635번지방도를 따라 우회전-주천마을에서 55(725)번지방도를 따라 좌회전 - 고갯마루 좌측쉼터시설 앞에서 하차


 

산행에 앞서  

04 : 40~09 : 42 오랜만에 상쾌한 날씨에 참가인원이 많아 즐거운 마음으로 차에 오른다.

장마도 끝나고 주변산우들의 많은 권유로 이번에는 저번 산행과 달리 만차가 넘게 신청이 들어 왔다고 총무님이 좋아하신다. 그런데 토요일 날 저녁에 갑자기 메아리님(등반대장)이 형편상 또 산행에 참석치 못하게 되었으니 법원에서 인원점검 좀 해달라는 부탁의 전화가 온다. 연이어 3차례씩이나 산행에 참석하지 못하는 본인의 마음은 먼저 산에 가있으리란 생각을 하니 아쉬운 생각이 앞선다. 새벽에 일어나자 지난번 두 번이나 오던 비가 오늘은 맑게 개여서 기분이 한결 상쾌하게 법원으로 나가 주차장에 주차시키고 오는 버스에 오르니 여기서부터 북적거리더니 오랜만에 참석하는 장옥분씨 일행을 태우고 몇 군데를 거쳐 서구청에 도착하여 총무님과 여러분을 승차시키고 광장코아와 마지막코스인 성서홈플러스 앞에 도착  모두들 태우고 모처럼 동참하는 연문심님과 동석하여 대구를 출발하니(06:52) 몇 명이나 불참하고 41명을 태운 버스가 성서나들목을 들어가 서대구요금소를 통과하자(06:55) 경부고속도로를 신나게 달리다가 바람도 쉬어가는 추풍령 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커피까지 한잔 마신 후에(07:38~08:07) 다시 황간. 영동. 옥천 나들목을 지나 비룡(판암)분기점에서 대전남부순환 도로로 접어들더니 잠시 후 다시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로 들어서서 얼마나 다리다가 인삼랜드 휴게소에서 다시 한번 휴식을 하더니(08:59~09:11) 금산나들목을 빠져나가자(09:16) 우회전하여 69번국도를 따라 금산시내에 들어서자(09:24) 모두가 특산물인 인삼관련 상가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길을 진행 시내 중간쯤에 있는 사거리에서 13번국도 따라 좌회전 하여 얼마나 달렸을까 남일중학교를 앞둔 삼거리에서 635번지방도를 따라 우회전 하여 달리다가 오늘 하산지점인 모티마을, 원구석마을 지나가자 잠시 후 삼거리 길에서 55(725)번 지방도를 따라 좌회전(09:39), 서서히 꼬불꼬불한 고갯길을 오르다가 고갯마루에서 차를 멈춘다.     


전북과 충남의 도 경계지역의 왼쪽 쉼터에서 하차하여 산행준비한다.

보기 드문 더덕과 흡사한 만삼(蔓蔘)밭

09 : 42~55 하차 산행준비(도계고개 쉼터) 길가에서 하차‘36°00.99N 127°43.73E 고 348m'=WGS-84

차를 멈추고 하차를 하자 좌측전면에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이라는 도계 표지판이 커다랗게 서있고 그 옆에  십 년생이나 됨직한 느티나무 한 그루 사이에 통나무 모양을 한 조형물과 휴식용 탁자로 간이쉼터를 만들어 놓아 오가는 길손들의 땀을 식혀 가기에 편리한 곳이다. 멀리 큰길 우측에는 운장산 입구에 명소인 운일암, 반일암이 4km 란 붉은색 표지판도 보인다. 모두들 산행준비를 마치고 간단히 준비운동을 마친다.   


 

산행을 하면서


고개쉼터 뒤 우측으로 만삼밭과 고구마밭을 지나 절개지 배수로를 넘어가야 초입이 있다

찾기 쉽지 않았던 초입(이 배수로 끝머리 좌측에 묘가 들머리다.)

09 : 55  산행시작(고갯마루 쉼터) 준비운동 후 산행초입은 절개지 배수로를 따라 넘어서야 있다.

쉼터 좌측에 만삼(더덕과 비슷한 넝쿨식물)과 고구마를 심어놓은 아주 작은 밭이 있고 100m 안쪽에는 인삼밭이 하나 있는데 갈대님이 선두로 절개지 배수로를 따라 올라가더니 함께 가던 일행들이 산길이 없다고 일부는 내려와 다시 인삼밭쪽으로 가는 등 우왕좌왕하는지라. 나는 확인 차 배수로를 따라 올라 가다니까 선두인 갈대님으로부터 초입을 찾았다는 연락이 온다. 서둘러 절개지 배수로를 따라 넘어서자 좌측에 묘1기(36°00.99N 127°43.74E,고 353m)가 있는 곳에 산길이 보인다. 모두들 올라오기를 기다렸다가 묘 앞을 지나서(10:04) 산길로 들어서자 또 다시 묘1기를 지나가며 길은 좌측 능선으로 이어 지더니 하차지에서 보이는 인삼밭쪽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쳐져서(10:06)능선을 따라 오르다가 갈림길에서 좌측(우측길이 맞는 길)에 확실한 경운기길을 따라 작은 골짜기로 들어서자마자 우측에 몇 평정도의 인삼밭이 있다. 그 앞을 지나 골짜기를 더 들어가자


잘못 들어간 길목에 있는 두 번째 인삼밭 골짜기로 올라가 좌측언저리로 올라갔다.

확실한 등로가 나타난다.(모로가도 서울만 가면 되지...)

10 : 12 인삼밭 두 번째 인삼밭 윗쪽 언저리에서 좌측능선을 따라 희미한 길을 올라간다.  

좌측에 약간 큰 인삼밭 우측을 올라가 끝머리에서 좌측언저리로 올라가 능선으로 올라서서 희미한 길을 따라가자 오른쪽에서 올라오는 확실한 길(첫 번째 인삼밭 들어서는 길머리에서 능선으로 올라오는 길)과 합쳐져서(10:18) 왼쪽으로 올라가자 오늘 내가 소개하여 온 연문심님이 풀썩 주저앉아서 더 이상 못가겠다고 먼저 가란다. 억지로 달래서 함께 올라가 묘1기를 지나서 높지 않은 삼거리 능선길에 도착한다. 

 

능선 삼거리(우리는 베낭이 있는 쪽으로 간다.)

10 : 27 능선삼거리 Y자 삼거리 길에서 우측(남서쪽)으로 능선을 따라 진행한다.(좌측은 고무골?)

(36°39.24N 127°51.18E 고 488m)확실하게 Y자 삼거리길이 있는 능선에 올라서니 좌측(남동쪽)은 약간 희미한 길로 고무골로 하산하는 또 다른 길인 것으로 짐작이 되는데 우리는 오른쪽(남서쪽)으로 능선을 따라 진행하여 작은 봉우리에 올라섰다(10:40) 은근한 내리막 능선을 따라가다 오르막이 시작되더니 봉우리 우측으로 돌아가고 다시 오르막이 시작되는 지점에 좌측에 갈림길이 있는 곳(고무골 내려가는 길?)을 지나(10:52) 좀 더 숨차게 올라서자 소나무들이 드문드문한 봉우리에 올라선다.  


별난 특징은 없지만 소나무가 드문드문 있는 600m 봉우리 모습

11 : 02~08 600봉 작은 소나무들이 드문드문 있는 능선에 시원한 바람에 비지땀을 식히고 출발.

(35°99.93N 127°44.77E 고 599m)해와달님과 연문심님등 여럿이 쉬고 있는데 나도 배낭을 벗고 물을 마시면서 잠시 쉬었다가 모두가 출발한 뒤를 따라 특유의 걸음걸이인 어슬렁거리면서 진행한다. 약간 내리막이 있는 곳에 바위가 몇 개 있으면서 길이 거의 남쪽으로 방향이 바뀌더니 이내 암릉이 드문드문 지속되어 넘고 돌아갔더니 우측으로 돌아가는 길이 있는 곳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직진하여 작은 봉우리를 올라서자 여럿이 웅성이며 쉬고 있는데 성치산삼거리갈림길이다.  

삼거리전에 있는 암릉길


삼거리 길 나무에 붉은 종이에 성치산의 위치를 적어서 묶어 놓았다.

11 : 34 성치산삼거리 성치산정상은 우측으로 가라는 알림글이...(35°99.34N 127°44.81E 고 655m)

다른 사람들 보다 늦게 도착 하였으므로 재빨리 우측(서쪽)으로 내려가니 1분 만에 낙엽이 푹신하게 쌓인 안부에 도착하고(11:35) 다시 오르막 오르기를 2분 만에 헬기장으로 이루어진 성치산정상에 설 수 있다.

성치산정상인 헬기장과 보조삼각점


2004년 11월 17일 청산님이 설치한 성치산 표지판(작지만 위대하다.)

11 : 37~42 성치산정상(670.4m) 풀포기도 거의 없는 헬기장에 작은 정상표지판과 보조 삼각점만.

(35°99.28N 127°44.71E 고 671m) 정상이라고 하기에는 다른 산보다 초라 하기만한 풀포기도 거의 없고 시멘트 불럭 몇 개로 둘러싸인 보조삼각점이  있는 민둥성 헬기장이다. 서쪽 구석을 살펴보자 작은 정상표지판(이 표지판과 성봉표지판은 2004년 11월 17일에 한국의 산하에 산행기를 올린 대전‘귀연산우회'(http://cafe.daum.net/gyclub)의‘靑山’님이 세웠음)이지만 위대해 보인다. 서쪽으로 계속 내려가는 길도 보이고 둘러보니 동쪽으로 적상산, 덕유산이 눈앞에 보이고 서쪽으로는 대둔산, 진악산이 다가오고 남쪽으로는 구봉산, 운장산이며 북쪽으로는 서대산, 천태산, 민주지산이 확연히 보인다. 또한, 남쪽 산 아래에는 금강물줄기의 용담댐건설로 생겨난 인공호수인 용담호가 안개 속에 희미하게 보여 뜨거운 햇살은 내려 쪼이지만 한 마음속의 후련함이 온몸으로 느끼다가 아차!  빨리 가야지 하면서 되돌아서는데 주변 나무에 역시 안산 김정길님의 자취가 붙어 있는지라! 반가운 마음에 전화를 건다. 두 번만에 전화가 걸려 내용을 통화하자 대뜸 ‘어이! 친구 성치산정상은 헬기장인데 산행 주능선에서 서쪽으로 약간 더 갔다 돌아와야 하네!’한다. 정말 다녀간지 오래된 곳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기억력은 알아줘야 한다니까... 중얼거리면서 안부를 거처 삼거리로 되돌아와(11:48) 우측으로 잠시 가자 바위 끝 전망이 좋은 곳이 나온다.


진행할 능선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바위

전망바위에서 내려다 본 우리의 갈길

11 : 51 전망바위 갈 길인 암릉과 능선길이 한눈에 보이지만 길은 좌측으로 돌아 내려가야 한다.

(35°99.29N 127°44.87E 고 645m) 능선끝에 있는 작은 바위에 서니 우리가 갈 능선들이 꿈틀거리는 용처럼 한눈에 들어오고 바로 앞에는 암릉으로 이어진 길과 작은 봉우리위에 올라선 일행들이 한 눈에 들어오는 전망이 그런대로 좋은 편이지만 길은 더 이상 갈수가 없고 4~5m정도 뒤로 돌아와 좌측(동쪽)에 표시기가 많이 달려있는 곳으로 내려서서 급한 경사길로 이어지더니(11:55) 주능선(암릉으로 되어 있음) 우측으로 돌아올라 서니 작은 봉우리로 여기저기 암봉과 소나무가 어울린 곳이다. 앞을 보니 기막힌 암릉이 버티고 있다.    


엄청나게 보이는 암릉길이나 발디딤이 좋다.

암릉을 피하여 내려가는 우회로

11 : 59 기막힌 암릉길 이 좋은 바윗길을 왜 우회하는가? 발 디딤이 좋아 보기보다 통과하기 쉬움.

(35°99.15N 127°45.01E 고 615m)능선에 서서 바라다보는 암릉은 규모는 크지는 않지만 어디를 보아도 길이 마당히 나 있지 않을듯하여 앞서 간 사람들은 우측에 있는 우회로로 내려가고 있지만 나는 오기가 발동하여 곧바로 암릉 오른편으로 붙어서 몇 걸음 나가다가 중간쯤에서 좌측으로 넘어서서 역시 왼쪽으로 붙어 내려서서 몇 번 내려디디자  암릉길은 끝나고(12:03) 약간 내리막인 순한 능선길로 이어진다. 이 후에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가면서 첫 번째 갈림길은 왼쪽으로(12:08) 두 번째는 우측으로(12:26) 올라서니 사방이 확 트이고 묵묘인 듯한 공터 삼거리에서 모두들 점심식사를 하고 있어 합류한다.  


묵묘가 있는 공터 갈림길(왼쪽이 올라온 길이고 우측상단이 진행해야 할 길)

다시 산행해야할 들머리 

12 : 28~13:02 묵묘갈림길(중식) Y자 갈림길에서 점식식사를 한 후 맛있는 휴식을 한 후 출발한다.

‘35°98.38N 127°45.57E 고 515m'  좌우(우측 길은 거의 인적이 없음)로 갈림길이 있는 Y자 삼거리로 된 공터에 풀포기도 거의 없어 묵묘라고 하기에는 지나칠 정도의 묘의 흔적이 있는 공터에서 10여명이 식사를 하고 있다. 몇 군데로 나누어져서 식사를 마치고 우리팀의 분위기메이커인 조효권사장님의 너스레와 노래실력으로 한바탕 스트레스를 푼 후에 남보다 일찍 일어나 왼쪽 길로 접어들어 선두팀들이 식사하는 곳에서 휴식를 한 후(13:04~16) 선두는 출발하므로 서서히 함께 출발하여 능선을 지나 내리막이 시작되자 Y자 갈림길이 나온다.    


 

13 : 18~25 Y자갈림길 모두들 보내고 후미가 오도록 기다려 함께 왼쪽으로 능선을 나고 내려간다.

‘35°98.38N 127°45.74E 고 538m' 우측길은 경사도가 심하고 좌측(북쪽)길은 능선을 타고 내려가는 길이지만 표시기도 없고 잘못 가기 쉬운 곳이므로 뒤따라오는 이들을 좌측으로 보내고 회장님과 함께 오는 후미를 기다린다. 5분 이상을 기다리자 무리지어 후미가 도착하여 함께 좌측으로 능선을 따라 내려가다가 서서히 오르막을 올라 봉우리 하나를 넘어서서(13:44) 내려갔다가 재차 오르막을 오르니 머리카락풀이 유난히  무성한 봉우리 우측으로 돌아가면서 보니(13:58~59) 좌측으로 갈림길 하나가 봉우리 우측을 돌라가 다른 능선을 따라 무자치골로 내려가는 길을 확인하고 다시 5분간 고도를 높여 올라가자 지도상에 648m로 되어 있는 봉우리 위에 올라서서 성봉 인줄로 착각 하지만 동쪽으로 조금 더 진행해서야 성봉의 표지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성봉 표지판역시 성치산과 같은 모습(한 사람의 솜씨이니까...) 이곳도 삼거리 길이 있다. 

성봉에서 우측으로 봉화산 가는 길

14 : 07~08  성봉(648m) 648봉에 올라서 서쪽으로 50m정도 가자 이곳 역시 알미늄 표시판이 있다.

(35°98.77N 127°46.82E)648m봉에 올라서서 성봉(城峰)인가 하여 사방을 두리번거리면서 50m정도 더 진행하자 6~7평정도 널따란 공터에 돌무더기로 표지판을 세워 놓았는데 표지판은 성치산정상것과 같은 솜씨로 보아 이것 역시 ‘귀연산우회’의 靑山님(성치산정상표지판 참조)의 수고를 느낄 수 있었다. 맨몸으로 올라와도 힘든 것을 이것을 등에 걸머지고 이곳까지 와서 세웠다는 것은 가슴 뭉클하게 할 일이다. 둘러보니 우리가 갈 길은 남동쪽에 표시기가 달여 있지만 남서쪽(노란 표시기 달려 있음) 능선으로 도계를 따라서 봉화산으로 가는 길임을 확인하고 서둘러 남동쪽으로 내려가자 나오는 안부에 전천호 부대장이 기다리고 있다.  


성봉에서 2분만 내려서면 안부삼거리(좌측은 계곡으로 내려가고 직진은 능선길)

14 : 10~11 안부갈림길 좌측으로는 계곡으로 가는 길이지만 능선길을 고집하여 걸음을 서두른다.

(35°98.80N 127°46.85E 고 638m) 모두들 거의가 갈림길 중 좌측인 계곡으로 내려갔다고 전천호님이 일러주지만 나는 갈대님과 몇몇이 먼저 간 능선길을 고집하면서 내려가 만나자는 말만 남기고 오르막을 오르자 바로 봉우리위에 섰다가(14:13) 내려가면서 희미하지만 Y자 갈림길에서 오른쪽(왼쪽이 더 희미한 길)으로 내려가자 계곡으로 내려설듯하던 길이 능선으로 이어지면서 호젓한 길이지만 작은 봉우리 2개를 넘어서서야 갈대님들이 기다리는 신동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 능선봉우리에 도착한다.   

우측은 신동리로 우리는 좌상단쪽으로 간다.

14 : 37~38 신동갈림길 평탄한 삼거리봉우리서 오르막길은 계속. (35°59.37N 127°38.27E 고 541m) 

둥글고 평탄한 봉우리가 보다는 무명봉을 오르는 중간 능선쯤으로 짐작되는 곳에 우측 3시 방향으로 희미한 길이 나있는 것이 신동저수지쪽으로 내려가는 길인 것 같은 곳에서 잠시 쉬었다가 11시방향으로 오르막을 오르는데 얼마나 경사도가 심한지 숨이 턱에 닿고 흐르는 땀을 얼마나 심한지 속옷까지 흘러내린다. 한바탕 오르막과 바위사이를 오르고 나니 사방이 너무도 후련한 전망이 있는 봉우리위에 선다.   


신동리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삼거리서 무명봉을 바라본 모습(어유 저길 올라야 하나?)

무명봉위의 모습 배낭뒤에 돌무더기가 있다.

14:57~15:04 무명봉 아무런 표시도 없는 봉우리지만 온 길과 좌우의 전망이 너무 좋다.(전망바위)

‘35°59.50N 127°28.31E,고 617m' 비록 몇 그루의 작은 소나무들이 가려져 있지만 사방의 어느 곳도 전망이 좋은 곳이다. 누가 몇 개의 돌만 모아서 왔다간 것을 표시해 놓은 듯하며 특히 남쪽으로 우리가 온 능선들이 아스라이 한눈에 들어오며 좌측의 봉화산도 신비로워 보인다. 다시 땀을 식히고 물을 마시고는 서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하나 있는 것을 확인한 후에 북쪽으로 걸음을 재촉하여 코스모스님과 함께 내려간다. 거의 개척산행이나 다름없이 희미한 능선길을 따라가다 오른쪽(동쪽)으로 희미한 길은 있지만(15:11) 북쪽으로 경사길 능선을 내려가자 우리일행들이 모여서 웅성대는 안부에 내려선다.    


 

15 : 18~19 바위막힌 안부 막힌 암봉으로 길은 좌로 있는듯하지만 봉우리위로 올라서야 갈림길.

(35°59.59N 127°28.43E 고 499m)이유인즉 길은 좌로 있으나 조금 들어가 보면 이내 길은 없어진다고 하고 산행계획서에도 보면 안부에서 내려서는 것으로 그려져 있어 상의하는 중이란다. 갈대님이 더 직진하여 내려가는 길을 찾아보자고 하고 나는 왼쪽으로 무조건 내려가자고 하다가 갈대님의 말대로 직진하기로 한다. 직진길은 암봉 우측 옆으로 돌아 올라가서 3~4분정도 올라가자 한편이 마사토로 이루어진 봉우리정상을 채 못 올라서서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15 : 23 갈림길삼거리 마사토봉우리에서 좌측으로 지능선을 따라 내려가며 갈림길마다 좌측으로 

둥그스레한 마사토봉우리에서 직진하는 길은 확인하지도 못하고 정상직전에 좌측으로 지능선을 따라 내려가 파묘터를 지나자(15:25) 능선 좌측은 아카시아나무로 조림해 놓은 능선을 따라 가다 1차 갈림길(15:32~35)과 2차 갈림길(15:41~43)이 있지만 모두 왼쪽(북)으로 내려가다 경사가 급해지는 곳에 갈대님이 기다린다. 왼편에 스랩바위가 있는 곳을 지났을 때 앞서가던 갈대님이 한번 미끄러지고 다시 내려가자 계곡 길을 만나(15:52) 온 길을 확인하고 우측으로 내려가는데 갈대님 카메라를 잃어버렸으니 살펴보면서 오란다. 잠시 후 갈대님이 헐레벌떡 올라온다. 나도 내려가 여럿이 세수를 하는 개울가에 배낭을 벗어놓고 다시 올라가서 갈대님과 함께 이 잡듯이 찾아보지만 카메라는 오리무중 찾을 길 없어 힘없이 되돌아온다. 정말 애석한 일이다. 오늘 처음 가지고 나온 카메라인데 한번 써 보지도 못하고 땅에 묻다니...(15:57~16:33) 애석한 눈물을 마음속에 숨기면서 기다리던 다른 분들과 함께 출발하여 개울을 건너 좌측으로 내려간다.        

지능선길이 계곡 길과 만나는 곳


폭포라고 하기엔 너무 과장되었나?

16 : 38 와폭 심심계곡에 허연 반석이 깔린 중앙에 홈통 같은 사이를 흐르는 물줄기의 와폭

(36°00.28N 127°28.35E 고299m) 개울좌측으로 내려가던 길이 우측으로 건너서자 좌측개울바닥이 허옇고 매끄러운 화강암 반석으로 깔린 곳에 비록 수량은 적고 푸르고 시커먼 물때는 끼었지만 아름다운 누운 폭포가 발길을 멈추게 한다.

좌우에 글씨가 있는 반석지대

웅덩이 좌측에 있은 운옥이란 글씨

물놀이가 한창인 웅덩이(소?)


명설이란 글씨

풍패란 글씨

마모가 심하여 금방 해독할 수 없는 한시로 보이는 글

16 : 44~51 암반좌우측글씨 깨끗한 암반 좌우에 주변경관을 설명하는 함축 글씨가 곳곳에 있다.

이어서 넓은 반석지대가 개울 좌우로 펼쳐지면서 개울 좌측(북쪽) 반석에 초서체 ‘雲玉(운옥 : 반석이 넓어 피어나는 구름과 정결한 옥과 같다는 계곡에서 피어나는 안개나 주변풍광을 설명한 듯)이란  글씨를 구경하고(16:44) 건너와서 다시 조금 내려가니 이번에는 우측에 鳴雪(명설 : 눈발이  찬바람에 휘날리는 풍경처럼 계곡물이 차고 힘차게 소리를 내며 흐른다는 뜻인 듯)글씨가 주위를 설명하고 있더니(16:48) 조금 더 내려가니 이번에는 개울 우측에 風佩(풍패:허리에 찬 패옥소리처럼 청아한 소리처럼 폭포소리와 일어나는 바람기가 이처럼 맑다고 표현한 듯)라은 글씨를 구경하고(16:51) 또 아래로 내려가니 역시 개울 우측반석에 한시 한 귀절이 새겨 있으나 풍마우세하여 전문을 일기가 어렵다.    


달팽이처럼 와류로 이루어진 십이폭포(꼭대기 우측에 죽포동천 글씨가 있다.)

십이폭포 위 우측에 있는 죽포동천의 전서 초포동천이라나? 초자는 아닌데...  

청뇌란 반초서(청산님 사진)

낙하란 글씨(청산님 사진)

의하라는 글씨(청산님 사진)

16 : 55 12폭포(죽포동천) 규모가 제일 큰 폭포로 전경을 설명하는 여러 가지 글들이 새겨져 있음

잠시 아래를 내려다보니 엄청난 절벽으로 생긴 폭포가 눈을 즐겁게 하는데 폭포위머리 좌측암반에 竹浦洞天(죽포동천(혹자 초포동천이라지만 내가 보기엔 풀초(艸)자가 아니고 대죽(竹)자 맞다):폭포수의 모습이 무성한 대나무가 우거진 물가가 있는 골짜기란 뜻 같음)이란 전서가 내려새겨져 있고 폭포 우측가로 돌아 내려가다 우측으로 난 잘 정비된 길이 있는 것을 보고 신동리저수지로 가는길이구나 생각을 하고 바로 폭포 아래로 내려가서 쳐다보니 사방이 매끄러운 암벽으로 에워쌓인 가운데로 떨어지는 모습이 신기하다고나 할까? 멀리서 보면 꼭 고둥처럼 패였다고나 할까? 내려치는 물줄기가 날씨가 가물어서 많지는 않지만 시원한 바람은 더위를 식히기에 충분하다. 폭포아래에 새겨진 전서글씨는 晴雷(청뇌 : 폭포 물소리가 마른하늘에 우뢰 소리와 같다.)와 落河(낙하:폭포수의 모습이 은하수가 떨어지는 모습과 흡사하다는 뜻.),疑河(의하 : 폭포수의 모습이 은하수가 쏟아지는 것으로 의심한다. 는 뜻)이 여기저기 새겨져서 폭포의 아름다움을 설명하고 있다.  문득 중국 시성 이태백의 望廬山瀑布(망여산폭포:여산(중국 강남성 구강 남쪽에 있는 산이름)폭포를 바라보면서)란 시가 생각난다.

日照香爐生紫煙(일조향로생자연:향로봉에 햇빛 비쳐 안개어리고)

遙看瀑布掛長川(요간폭포쾌장천:멀리에 비라보니 폭포는 긴 강물을 매단 듯,)

飛流直下三千尺(비류직하삼천척:물줄기 내리 쏟아져 내리는 길이 삼천 자는)

疑是銀河落九天(의시은하락구천:하늘에서 은하수 쏟아져 내리는가 !)

香爐峰:여산 북쪽 봉우리  紫煙:자주빛 연기(해가 산에 비추는 모습) 九天:구중의 하늘


 

주위를 살펴보니 모두가 내려갔다. 서둘러 개울좌측으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가다 간이화장실을 지나 개울 우측으로 건너면서 우측에 우거진 갈대숲 속을 쳐다보니 주위보다 거창하게? 새워놓은 이정표가 있다.

눈여겨 보지 않으면 못보는 갈대 숲속의 이정표
17 : 01 갈대숲이정표 이정표는 좋으나 주변에 우거진 갈대로 잘 보이지 않아 제 기능이 의문 

이정표(십이폭포 0.2km→.신동저수지 1.5km ↑)를 세웠으면 갈대를 베어버리든지 아니면 이정표를 잘 보이는 곳으로 이동을 하였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면서 넓은 길을 따라 내려가다 다시 작은 소가 있는 곳에서 개울을 좌측으로 건넜다가(17:05) 우측으로 두 번이나 건너서 잠시 내려가자 이번에는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다.


차량진입금지 차단기

차량차단기가 있는곳에 있는 이정표와 원두막 같은 집

17 : 11~12 차량차단기 차량진입금지차단기와 이정표가 함께 세워져 있고 그 뒤엔 원 원두막이~   

축대를 쌓은 넓은 비포장도로에 차량진입금지 차단기와 이정표(십이폭포 1.7km→/신동저수지 3.0km→)가 세워져 있고 그 뒤에는 최신식 원두막 같은 건물이 있지만 용도는 확인해보지도 못하고 내려가자 승용차가 몇 대 서있는 작은 간이소형주차장을 지나는데 해와달님으로부터 너무 늦으니 빨리 오라는 재촉전화가 온다. 개울을 좌측으로 건너서 개울둑길을 따라 10여분 걸어가자 봉황천과 만나는 합수머리다.


봉화천을 바라보며 가는 개울둑길(트럭 가는쪽으로 좌측으로 가야한다.) 

봉황천을 건너는 징검다리와 모티마을(좌상단에 우리 버스가 보인다.)

17 : 20 합수머리 무자치골 물이 봉황천과 합수되는 곳에서 좌회전. ‘36°00.59N 127°28.41E'

모티마을 앞을 서쪽에서 동쪽으로 흘러내리는 맑은 냇물이 봉황천인데 심이폭포가 있는 무자치골 물이 합수되는 지점에서 길은 좌측으로 직각으로 꺾어 강둑을 따라 150m정도 올라가다 강 가운데 놓인 시멘트 징검다리를 건너서서 북쪽 강둑으로 올라서자 십이폭포(←걸어서 1.6km)이정표과 안내문이 함께 서있는 도로에 도착한다.(17:23)


모티마을 폭포 가는 길을 알리는 이정표와 공지사항 안내문

17 : 24 모티마을(하산종료) 조용한 마을 도로가에 주차한 버스에 도착, 금산의 하루도 머문다.

헐레벌떡 버스에 도착하여 가쁜 숨을 몰아쉬어보지만 아직 냇가에서 오지 않은 사람들 때문에 잠시 후에야 버스가 출발한다.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다 좌회전하여 금산시내를 지나면서 다시 한번 인삼의 고장 금산을 실감하면서 다음의 제2의 성치산 산행을 기대하면서 저무는 하루를 마감한다.

 

산행을 돌아보며

(1) 산행초입을 쉽게 찾지 못해 우왕좌왕하였기에 좀더 침작하게 초입을 살펴봐야 할 것이다.

(2) 산행 내내 다른 팀들은 한사람도 만날 수 없듯이 호젓한 산행으로 더운 날씨지만 산행재미 역시 배가였다. 

(3) 뱀이 많다는 무자치골에서 뱀은 보지 못했고 탐룡(探龍)과 산학(山鶴)이란 글씨를 찾지 못해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 끝 -

 

  요산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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