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05-06-28 (화) 03:21 - 17:56 (14시간 35분)


 

산행코스 : 설악동-비선대-마등령-공룡능선-희운각-소청-봉정암-구곡담계곡-수렴동대피소-백담산장-백담매표소-용대리

                    (약 31키로)


 

날    씨 : 비온 뒤에 흐리다 맑아짐


 

나 홀로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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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코스 : 설악동-비선대-마등령-공룡능선-희운각-소청-봉정암-구곡담계곡-수렴동대피소-백담사-용대리)

  

  

 


 

오랜만에 긴 산행을 계획을 했다.

그 동안 직장이 바빠서 통 시간을 낼 수가 없어 장거리 산행에 대한 갈증이 심했기 때문에... 
 

일주일 전에 모처럼 휴가를 내 놓고 기다리는데 맘이 설레인다. 
 

코스는 작년 12월에 당일로 화엄사-대원사 지리종주를 하려다가 천왕봉에서 야간산행에 대한 부담 때문에 대원사로 가지 못하고 그냥 중산리로 하산을 했었던 아쉬움이 있어서 해가 긴 여름에 역으로 대원사에서 시작해서 화엄사로 당일에 종주를 하자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그동안 장거리 산행을 별로 하지 못해서 긴 거리에 대한 부담이 좀 많이 된다. 
 

그런데 장마가 와서 날씨에 좀 문제가 생겼다. 
 

작년 11월에도 지리산을 가려다가 비가 많이 와서 막판에 설악산으로 방향을 돌려 오색-대청봉-서북능선-십이선녀탕-남교리를 했었는데 이번에도 지리산을 가려는데 장마전선이 화요일은 남부지방으로 내려가서 남쪽 지방에 비가 많이 내린다고 하니 고민스럽다. 
 

대원사-화엄사의 긴 거리를 당일로 비를 맞으면서 하기엔 도저히 자신이 없어서... 
 

결국 이번에도 설악산으로 기수를 돌릴 수 밖에 없다 생각이 된다. 
 

월요일 낮에 직장에서 일기예보를 최종확인을 하고 설악산으로 결정을 내리고 코스를 정해 본다. 
 

여름의 공룡능선을 타고 싶은 욕망이 있어서 나름 대로 코스를 정해 보았더니 공룡능선-가야동계곡이나 구곡담계곡, 아니면 공룡능선-서북능선-장수대 대충 이렇게 그려 진다. 
 

공룡을 타고 나서 서북능선을 다시 타는 것이 좀 무리가 있어 보이고 장마로 인해 비가 많이 왔으니 계곡의 폭포가 장관일 것 같지만 가야동계곡은 비가 오면 매우 위험하다고 하여 결국 코스는 공룡능선-구곡담계곡 이렇게 정해 보았다. 
 

퇴근을 하여 집에서 배낭을 꾸리고 고속버스 예약을 마치고 약간 들뜬 마음으로 집을 나서 지하철을 타고 고속터미널에 도착을 해서 11시 30분발 속초행 심야우등에 몸을 싣는다. 
 

최대한 편안한 자세로 잠을 청하여 약 두세시간의 잠을 잔다. 

 

새벽 2시 57분에 속초에 도착을 하여 바로 택시를 잡아 타고 기사분과 산에 대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설악산 입구에 도착을 하였다. 

 

불이 꺼져 있는 매표소를 통과를 하여 깜깜한 어둠속을 진행을 한다. 
 

속초에 내렸을 때는 비가 오지 않았는데 설악산에 진입을 하니 가랑비가 내리고 껌껌한 주변은 안개와 구름으로 인해 더 껌껌한 느낌이 든다.

 

랜턴 없이는 한걸음도 진행이 어려운 어두움이다. 
 

잘 닦여진 도로를 랜턴에 의지하여 진행을 하는데 주변에 물소리가 엄청 요란하다.

깜깜한 밤에 물소리 마져 요란하니 이상하게 더 두려움이 몰려 온다. 
 

간간히 전방에 불빛이 보였다 사라져서 다른 산객이 나처럼 새벽산행을 하시나 하고 반가운마음이 들었으나 확인을 해 보니 반딧불 이었다.

동행하는 산객이 있었으면 하였는데 실망이다. 
 

반딧불이 저렇게 밝은 줄 처음 알았다.

길 좌우 숲속에서 간간히 반딧불이 날라 다녀서 심심치는 않지만 기분은 묘하구나. 
 

비선대에 가까워지니 울퉁불퉁한 길이 시작이 되는데 비가 많이 와서 길에도 물이 흘러 길 찾기가 쉽지가 않아 좀 헤매었다. 
 

좌측의 계곡물 소리는 정말 위협적으로 느껴져 두려운 마음만 든다. 
 

비선대에 도착을 하니 네시가 좀 넘었는데 마등령으로 가는 길쪽을 보니 칠흙같은 어두움에 쌓여 있어서 선뜻 진행을 할 엄두가 안 난다. 

 

예전에는 야간 산행에 익숙해서 어둠이 덜 무서웠었는데 한동안 어두움에 빠졌던 경험이 없다 보니 어두움에 두려움을 많이 느끼게 되는 구나. 

 

한 삼십분쯤 쉬었다 여명이 밝아 오면 떠나자 맘을 먹고 비선대 계단에 앉아서 쉬고 있는데 어제의 폭우로 인해 엄청 불어난 비선대의 물소리가 장난이 아니고 계곡 주변에 소리가 반향이 되는지 계속 듣고 있기엔 귀가 너무 요란하고 이 삼킬 듯한 물소리 때문에 어두움 못지 않게 두려움이 밀려 온다. 

 

결국  이십분 정도 앉아 있다가 그냥 어둠속을 뚫고 철다리를 건너 마등령쪽 길에 접어 든다. 
 

가랑비로 인해 된비알 돌짝 길이 여간 미끄러운게 아니다. 
 

한걸음 한걸음 조심 조심 내 딛으면서 올라가는데 경사가 심하여 숨소리가 바로 거칠어 지고 땀도 흐르기 시작한다. 
 

비선대 계곡에서 멀어지니 물소리도 멀어지고 어두움은 서서히 물러나는 느낌이 들어서 이젠 두려움이 서서히 사라져 마음이 편해 진다.

 

우측으로 금강굴 가는 길이 갈라지는 지점에 오니 이제 희미하게라도 앞이 보이기 시작한다. 
 

계속되는 급경사 너덜길을 열심히 올라가니 랜턴이 없이도 이젠 진행이 가능하고 우측으로는 금강굴 바위산, 좌측으로는 천화대쪽의 송곳 같은 암봉들이, 뒤로는 화채봉 능선이 어렴풋이나마 눈에 들어와 땀에 젖은 몸을 즐겁게 만들어 준다. 
 

너덜길이 끝나고 좌측으로 방향을 틀면서 마등령을 향해 꾸준한 오름길을 진행을 하다가 간혹 뒤를 돌아다 보면 동해바다쪽에 약간의 붉은 색 구름이 보여서 해가 이미 올랐음을 알수가 있었다.

 

비가 안 오기를 기대했지만 고도가 올라가다 보니 가랑비가 이젠 제법 굵은 빗방울이 되어서 결국 우산을 펴서 우산을 쓰고 마등령을 향해 간다.

 

우산을 쓰게 되니 고민이 된다.

계속 비가 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어젯밤 일기예보를 보니 오전까지는 비가 올 것 같다고 하긴 했지만 막상 빗방울이 굵어 지니 오늘의 산행에 대한 불안함이 엄습해 온다. 
 

세존봉이 올려다 보이는 암봉에 도착을 하니 비는 계속 내리고 바람은 너무 세차서 과연 오늘 공룡을 타야 하는지에 대해 계속 망설이게 된다. 아무리 생각을 해도 너무 위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사람 하나 없는 이 깊은 설악의 구석에서 난 우산을 쓰고 한걸음 한걸음 진행을 하면서 속으로 계속 고민을 하면서 걷는다. 
 

마등령까지 갔다가 날씨가 계속 이러면 되돌아 비선대로 내려 가든지 아니면 오세암으로 해서 백담사로 가든지 하자고 스스로에게 안심을 시키면서 계속 마등령을 향해 전진을 한다.

 

주변은 안개구름으로 시야가 30미터 정도 밖에 안되어 아무것도 보이는 것이 없어 답답하고 점점 더 깊은 설악에 빠져 들어가니 두렵기도 하다. 
 

결국 마등령에 도착을 했다. 시간은 6시 58분... 
 

비 때문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오늘의 산행에 대해서 고민을 하면서 걷다 보니 비선대에서 마등령까지 두시간 반이나 걸렸다. 
 

다행히 바람은 더 세차지만 빗줄기는 좀 약해져서 우산을 쓰지 않고도 진행이 가능해 보이는 구나. 
 

그렇다면 공룡을 타야지...

 

만약 비가 계속 내리면 오세암-백담사로 하산을 하자고 맘을 먹고 올라 왔는데... 
 

하지만 한편으로는 공룡을 타는 것이 위험하지는 않을까 한편으로는 염려도 되고... 
 

그러나 일단 오세암 갈림길 삼거리에서 직진을 하여 그냥 공룡능선으로 진행을 하고 나니 발걸음이 빨라 진다. 
 

우산이 없으니 걷기도 훨씬 편하여 스틱을 꺼내 활기차게 짚어 가면서 단숨에 나한봉에 올라서니 공룡은 안개구름이 휘몰아쳐서 보이진 않고 세찬 바람에 몸을 가누기 힘들어져서 나한봉을 그냥 바로 통과를 해서 진행을 한다. 
 

하지만 간간히 휘몰아 치는 안개구름 사이로 주변의 능선이 잠깐씩 마치 속살을 보여 주듯이 얼굴을 내밀고 즉시 사라져 버리지만 그나마 다행이다 여겨진다. 

 

시장기가 느껴져서 아침식사를 하고 싶지만 바람이 너무 세차서 밥 먹을 엄두가 안 난다. 
 

미끄러운 공룡의 오르내림을 조심 조심 계속하면서 1275봉을 향해 열심히 걷는데 서서히 공룡의 모습이 구름 사이로 드러나기 시작을 해서 눈이 즐거워지니 배고픔도 잊게 된다. 
 

비록 희미하지만 공룡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을 하니 너무 기쁘다. 
 

가끔 깎아지른 우측 절벽사이로 눈을 돌려 보면 멀리 동해바다와 속초시는 날이 개어 있고 설악동쪽 설악은 안개구름에 쌓여서 희미하지만 범봉쪽과 화채능선쪽은 서서히 구름에서 벗어나기 시작을 한다.

 

암봉을 넘고 넘으며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보면 나한봉쪽은 세찬 바람으로 구름이 지나가기에 그 자태를 쉽게 보여주지 않는다. 
 

1275   봉을 향한 긴 오름길을 올라 1275봉에 올라서니 전방의 공룡의 위용이 눈을 사로 잡는다. 이젠 날씨가 거의 개어서 울산바위까지 잘 보일 정도...

 

하지만 서쪽으로 부터는 계속 구름이 밀려와 서북능선과 용아능, 백담사쪽은 구름에 가려서 그 멋진 모습을 쉽게 보여 주지 않아 아쉽다.

 

배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고파져서 설악동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서 도시락을 먹을까 하고 자리를 폈지만 희운각에 가서 편안하게 먹고 싶어서 일단 쵸코렛과 양갱이로 허기진 배를 채워 본다. 
 

이제 날씨도 개니 비록 바위는 아직 미끄럽지만 등로가 좋아져서 좀 더 속도를 낼 수가 있구나.

 

익숙하지만 언제 보아도 감탄만 나오는 공룡의 위용과 아름다움을 만끽 하면서 좌측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덕분에 쾌적하게 공룡을 넘을 수 있었다. 
 

드디어 신선봉에 올라서 아무리 오래 바라 보아도 싫증이 나지 않는 범봉과 오늘 넘어온 공룡의 비경을 한참 동안 바라 보니 흐믓한 미소가 지어진다. 
 

하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공룡과 헤어져야 하는 아쉬움도 자리 잡기 시작하고... 
 

무너미고개를 지나 희운각에 도착을 하니 다람쥐가 나를 반기고 오늘 처음으로 사람을 이곳에서 만난다. 
 

희운각의 다람쥐는 사람을 두려워 하지 않고 사람 주위로 몰려 드는구나.

 

컵라면을 하나 시켜서 집에서 싸온 도시락과 함께 꿀맛 같은 식사를 하니 세상 부러울 것이 없는 느낌이다. 
 

희운각을 떠나 길고 긴 계단을 올라서 뒤를 돌아다 보니 오늘 넘어온 공룡의 꼬리 부분과 천불동계곡이 아름답게 전개가 되어 역시 탄성이 절로 나온다.

 

소청까지 긴 오름은 공룡을 넘어서 인지 아침식사를 하고 나서 그런지 힘들기 그지 없지만 간간히 쉬면서 스틱에 의존도 하면서 꾸준히 한걸음씩 내 딛는다.

 

많은 분들이 힘들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희운각-소청의 긴 오름길은 내게도 예외는 아닌가 보다. 
 

소청에 올라서니 주변이 다시 안개구름에 쌓여서 아무것도 안 보이고 대신 사람을 천불동계곡으로 날려 버릴 듯한 기세의 칼바람이 나를 반긴다.

 

잠시 앉아 있다가 바로 봉정암으로 향해 내리막길을 내려 선다. 
 

소청산장에 도착을 해서 두 번째로 사람을 또 만날 정도로 오늘의 산행은 나 홀로 설악을 전세낸 듯한 산행이었다. 
 

산객들과 인사만 나누고 소청산장을 그냥 지나쳐서 봉정암으로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선다.

 

재작년 겨울에 직장동료랑 봉정암에서 소청을 오르면서 쌓인 눈 때문에 동료가 무척 힘들어 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나 지금이나 소청의 칼바람은 여전하고...

 

봉정암에서 용아를 보려고 사리탑을 처음으로 올라서니 사리탑 주변의 탁트인 조망에 숨이 멎는다. 
 

그 유명한 용아장성능이 이곳에서 바로 앞으로 한눈에 전개가 되고 오늘 힘들게 넘었던 공룡의 모습이 멀리 반갑게 눈에 들어와 가슴이 뿌듯하고...


 가져간 과일을 맛있게 깎아 먹고 아쉽게 사리탑에서 내려와 봉정암을 떠난다.

이젠 날씨는 해가 떠서 무더워지는 한 여름의 오후이구나...

 

가파른 내림길을 내려 가는데 산객들이 하나 둘 올라 오는데 중년의 아줌마 부대인 것을 보니 봉정암 방문 신도들 이 시구나. 
 

멀리 대구에서 올라 오신 신도들이신데 이분들과 계속 인사를 나누며 얼마 안 남았다고 격려를 해 드리면서 내려가서 물소리 시원한 구곡담계곡에 다다른다.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니 힘찬 폭포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게 만드는 구나. 
 

역시 기대에 걸맞게 계속 이어지는 끊임없는 폭포의 물줄기에 넋을 잃어 가면서 오늘의 힘들었던 산행에 대한 무한한 보상을 받는다.

그 유명한 쌍폭도 지나고 만수담도 지나고... 
 

산행을 시작할 때는 이 물소리가 꽤나 부담스럽고 두려웠었는데 이젠 던가...

하지만 이제는 무더위를 식혀 주는 가슴까지 전달 되는 얼마나 시원한 소리인지... 
 

이어지는 폭포를 맘껏 감상하면서 올라오는 수 많은 신도들과 인천대 테니스동아리 회원인 젊은 대학생들, 그리고 간간히 보이는 가족산객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서서히 피곤해 지는 발걸음을 내 디디면서 길고 긴 계곡길을 진행을 한다. 
 

아침과는 정 반대로 날이 무더워져 수시로 바로 옆의 계곡물에 발도 담그고 세수도 하면서

내려 오니 재작년 겨울에 라면을 엄청 맛있게 사 먹었던 반가운 수렴동대피소에 도착을 했다. 
 

좀 머무를까 하다가 그냥 통과를 하고 오세암갈림길, 영시암을 지나 백담산장을 향해 가는데 등로가 계곡물가에 붙어 있는 곳이 많아 분명치 않은데다가 폭우가 내리면 길이 잠기어 매우 위험한 코스임을 알 수가 있구나. 
 

백담산장도 지나서 차가 다닐 수 있는 도로가 있어서 편안하게 백담사에 도착을 했다.

 

여기서 백담사-매표소를 오가는 버스를 이용할까 아니면 그냥 7.1키로의 길을 걸어갈까 망설였다. 
 

쉽게 버스를 탈까 하다가 매표소에서 백담사에 이르는 길이 걷기에 너무 좋은 산책길처럼 되어 있고 길옆의 계곡물의 흐름이 너무 아름다워서 버스를 타기엔 너무 아까운 코스라서 비록 힘은 들고 긴거리 산행으로 인해 피곤했지만 걷기로 맘을 먹었다. 
 

구비쳐 흐르는 계곡과 너무나 아름다웠던 옥색 같은 물 색깔, 계곡가의 희한하고 아름다운 바위들을 맘껏 감상을 하면서 서서히 무릎에 부담이 오는 무거운 발걸음을 조금은 지루하게 내 디디면서 매표소를 향해 가는데 매표소는 생각보단 멀고 멀었다. 
 

백담사-매표소의 7.1키로의 구간을 1시간 20분이 걸려서 걸어서 매표소를 통과를 하면서 한 없이 길게 이어지면서 내 눈을 즐겁게 해 주었던 구곡담-수렴동-백담사계곡과 아쉽게 헤어지게 되는 구나. 
 

매표소를 통과를 해서 버스정거장까지의 약 1키로의 길은 아름답고 시원한 계곡물이 없어서 그런지 오랜만에 장거리를 걷는 피곤하고 지친 산객에게는 참 멀다 느껴지는구나.

 

상봉터미널에 가는 6시 10분 버스가 오분전에 이미 떠났기에 막차인 6시 40분 동서울터미널에 가는 서울행 버스를 기다렸다가 타고 편안하게 쉬면서 서울에 도착을 하니 9시 50분... 
 

이로서 보람있었던 긴 하루를 마감을 하였다. 
 

(산행후기)

지리산을 대신해서 다녀 온 여름의 설악은 역시 아름다웠습니다. 
 

푸르름과 어울려 위용과 자태를 자랑하는 여름의 공룡능선은 또 다른 매력을 보여 주었습니다. 
 

장마로 인해 엄청 불어난 수량 덕분에 구곡담계곡-수렴동-백담사계곡으로 이어지는 끊임없는 물줄기의 장관은 정말 비경 그 자체였습니다.

 

비록 거리는 길어 힘이 좀 들었지만 이 토록 아름다운 설악이 있기에 가슴 뿌듯함과 무한한 행복감에 젖어 보는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산행시간)

03:21 설악동 신흥사

04:09 비선대

04:30 비선대 출발

06:58 마등령

07:05 오세암갈림길

07:20 나한봉

08:30 1275봉

10:15 신선봉

10:35 희운각

11:00 식사후 희운각 출발

12:16 소청

12:28 소청산장

12:50 봉정암

15:16 수렴동대피소

15:49 영시암

16:32 백담산장

16:38 백담사 입구

17:56 백담사 매표소

18:15 용대리

 

아래 사진들은 제 블로그에 가셔야 보실 수 있습니다.

방문하셔서 감상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http://blog.daum.net/syuanatomy/4320415

http://blog.daum.net/syuanatomy/4320416

http://blog.daum.net/syuanatomy/4320417

 

 

    

(산행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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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속에 신흥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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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등령 오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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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봉 지나는데 비는 계속 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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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속의 공룡)
 
172BB1234BB06451D88426
(서서히 안개가 걷히고)
 
162BB1234BB06451DA7C6E
(범봉)
 
172BB1234BB06451DB6862
 
 
132BB1234BB06453DF177B
(설악골 울산바위)
 
192BB1234BB06452DCD8CA
(범봉)
 
202BB1234BB06452DD337B
 
 
122BB1234BB06453DE067D
 
 
122BB1234BB06453E00177
(지나 온 공룡을 되돌아 보고)
 
142BB1234BB06454E14ABA
(천불동 너머 화채봉)
 
152BB1234BB06454E212F6
(가야동 계곡)
 
162BB1234BB06454E3711E
(공룡)
 
182BB1234BB06455E4F133
(신선봉)
 
1421B51F4BB06496015379
(소청봉)
 
202BB1234BB06455E63B4D
(소청산장)
 
192BB1234BB06455E55DCE
(봉정암 사리탑)
 
 
 
 
122BB1234BB06456E74482
 
 
1521B51F4BB06496025D07
(봉정암에서 공룡을 바라 보고)
 
1721B51F4BB064970303A9
(동물모양 기암)
 
1821B51F4BB0649704A753
(용아능)
 
1921B51F4BB0649705167C
(대청쪽)
 
1121B51F4BB0649806BA91
(공룡.. 우측이 신선봉)
 
1221B51F4BB06498072908
(구곡담계곡의 여름)
 
1421B51F4BB0649908A8D6
 
 
1521B51F4BB06499094664
 
 
1321B51F4BB064990A1AF2
 
 
1221B51F4BB0649A0BC261
 
 
1321B51F4BB0649A0C295A
(쌍폭)
 
1421B51F4BB0649A0D54AD
(초코파이를 먹는 다람쥐... 성인병과 충치가 걱정)
 
1621B51F4BB0649B0EE934
 
 
1721B51F4BB0649B0F5F60
(만수담)
 
1721B51F4BB0649C10F341
 
 
1921B51F4BB0649D1122F2
(백담 산장)
 
2021B51F4BB0649D12A0B0
(용대리를 향해 걸어가며...)
 
1221B51F4BB0649E13435D
 
 
1321B51F4BB0649E14D9F5

       (드디어 용대리)

 

감사합니다... 산모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