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04. 4. 4.
◎ 코스 : 농다치(13:00)-<2Km>-능선갈림길-<1.3Km>-선어치(14:15)-<0.8Km>-중미산(14:50)-<1.97Km>-절터고개(15:15)-<2.82Km>-삼태봉(16:05)-<1Km>-통방산(16:30)-<1.73Km>-가마소유원지 입구(17:00)
걸은 거리 약 12Km, 4시간 소요

◎ 산행기
- 10:30 고양시 화정 출발
산자락마다 진달래가 산불처럼 번지는 봄. 딸은 오늘도 학원에 가야한다길래 빼고, 꽃구경을 가자며 중2의 아들녀석과 아내와 함께 나섰다. 내부순환로에서는 그럭저럭 달렸는데 북부간선도로 진출지점에 정체가 극심하다. 강변북로로 우회하기로 하는데 이곳도 정체가 말이 아니다.
덕소를 지날 즈음 막히는 차 안에서 산에서 먹을 요량으로 준비한 김밥을 먹어 치운다. 아들녀석이 그냥 검단산에 가자고 하는데, 모처럼 가족산행을 복잡한 산에서 하기가 싫었다. 다행히 팔당을 지나면서 정체는 풀렸다.

- 13:00 농다치 도착
6번 국도를 따라 양평으로 향하다 옥천에서 청평 방면으로 좌회전. 37번 국도를 달리다 농다치고개에서 내린후 아들녀석과 함께 곧바로 소구니산을 오른다. 아내더러 승용차를 선어치에 주차하고 소구니산으로 오라고 한다.
- 13:45 능선 갈림길. 진달래 구경 좀 할까하고 잔뜩 기대했는데 노란 생강나무 꽃뿐이다. 유명산 정상 1.5Km를 남겨놓은 지점에서 선어치에서 능선으로 올라오는 등산로와 만났다.
농다치 입구 2Km↓/유명산 정상 1.5Km→
아들녀석은 유명산 정상을 갔다가 선어치로 하산하여 오늘 산행을 마무리했으면 하는 눈치이다. 갈림길에 도착 후 왼편의 선어치 쪽으로 내려섰다.

- 14:15 양평균과 가평군의 경계인 선어치
몸살기운이 있다는 아들녀석의 엄살에 아내더러 아들녀석과 함께 드라이브나 하라며 남겨두고 혼자서 중미산을 오른다.
- 14:30 이정표 <←하산 0.4Km/중미산 0.4Km→>. 선어치에서 중미산 정상까지는 가파른 오르막.

- 14:50 중미산(833.9m). 동쪽의 용문산 정상부에는 며칠 전 내린 눈이 그대로 쌓여있다.
<절터고개 1.97Km→> 절터고개 쪽으로 내려선다.

가평군 홈페이지의 등산안내도에는 중미산 정상에서 절터고개까지 1시간 40분 소요된다고 표시되어 있다. 1.97Km의 완만한 내리막의 부드러운 흙길이라 30~40분이면 족할 것이라고 본다. 비록 내가 조금 뛰었지만 아무리 길게 잡아도 60분이면 충분한 거리이다.

- 15:15 절터고개(490m)
전위골 1.24Km↓/삼태봉 2.82Km→
절터고개 직전에 약 350미터가 가파르게 내려오는 길이다. 삼태봉에서 통방산 가는 중간에 한 번 더 가파른 내리막이 있으며, 그밖의 중미산 정상에서 통방산까지 능선길은 대체적으로 오르내림이 크게 없는 부드러운 흙길이다.
- 15:25 오른쪽은 리츠칼튼 골프장. 삼태봉 2.12Km→
- 16:00 삼태봉 7번 이정표. 정상은 이곳에서 남쪽으로 150미터쯤 비껴있다.
←중미산 4.79Km/통방산 1Km→

- 16:05 멋진 소나무가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삼태봉(683m)

- 16:30 통방산(649.8m) 삼각점.
정상에서 곡달산 방향으로 천안리로 내려설 수 있으나, 나는 정상에서 삼태봉 쪽으로 100미터즘 되돌아나와 동릉으로 내려선다.<천안리 1.73Km→>
- 17:00 37번 국도변 천안리 가마소 유원지 입구. 계곡의 물이 너무 맑다.

가평군 홈페이지(http://www.gptour.go.kr) 등산안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