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04. 3. 1.
◎ 인원 : 덕주 형님, 재훈씨, 도영님, 혜산
◎ 날씨 : 맑음. 최저기온 영하 3도, 낮 최고기온 영상 5도
◎ 산행코스
- 귀여리(10:10)-정암산(11:15)-409봉(12:05)-해협산(13:00 14:00)-귀여리(15:10)
- 산행시간 5시간(해협산 정상에서의 60분간의 중식시간 포함), 도상거리 약 12Km

◎ 산행기
- 08:00 약속장소인 김포공항에 가장 가까이 살면서도 게으름을 피우다 약속시간에 늦을까봐 아내에게 차 좀 태워달라고 부탁하여 행주대교를 건너는데 바로 옆 차로에 85번 버스가 달려가고 있다. 우리 집 앞 버스정류장에서 이 버스를 타면 약속장소인 김포공항까지 10여 분 내로 도착할 수 있는데, 비싼 휘발유를 낭비하고 말았다.

김포공항에 막 도착하니 집에서 새벽밥 얻어먹기가 버거웠던지 약속장소에 한 시간 전에 도착하여 된장국으로 아침식사를 해결했다는 재훈이 도착해 있었다. 곧이어 산행의 설레임으로 제대로 잠도 못자고 새벽부터 산본에서 달려온 도영이가 합류했고, 30분 정도 늦을거라던 덕주선배는 약속시간보다 한시간 늦게 도착했다.

- 09:00 김포공항 출발. 강변북로를 타고 덕소를 거쳐 팔당댐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45번 국도로 광주 방면으로 향한다. 도마리삼거리에서 좌회전, 다시 퇴촌에서 337번 지방도를 따라 남종면으로 좌회전. 재훈씨의 탁월한 한국적 운전실력 덕분에 예상보다 약 삼십분 빨리 산행들머리에 도착하였다.

- 10:10 귀여1리 버스정류장 도착. 버스정류장 직전에 동쪽으로 정암천이 흐르고, 정암천을 건너자마자 팔각정자가 있는 공터에 주차. 귀여1리 버스정류장에서 동쪽으로 난 귀여천을 따라 오른다.
- 10:13 은행나무가 있는 귀여리 마을회관 직전의 갈림길에서 왼편의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오른다.
- 10:35 도로는 끝나고, 한뫼산악회의 표지기가 우리 일행을 반긴다. 적당히 올가가다 길을 잃었는데, 그냥 비알을 올라치니 곧 희미한 등산로가 보인다.

- 11:15 정암산 정상(403.3m). 정상에서 서쪽으로 내려가는 길(우리가 올라온 길)은 서남쪽 방향으로 S자로 뻗은 능선을 따라 귀여리로 이를 것이다. 우리 일행은 계곡길로 오르다 정암산 정상을 10여 분 앞두고 이 능선길에 합류했다. 서쪽으로 우리가 산행을 시작한 계곡 뒤편으로 귀여리 괴내마을이 보인다. 다시 말하면 계곡에서 정암산으로 오르는 길은 희미하지만 등산로가 있으며, 계곡에서 희미한 등산로나마 벗어났다면 오른편의 사면으로 치고올라가면 능선에서 주등산로를 만나게 된다.
남쪽으로 우리가 가야할 해협산이 조망되고.(15분간 휴식)

- 11:30 알미마을 쪽(정상에서 북동쪽)으로 50여 미터 거리에 있는 봉우리에서 동쪽으로 내려선다. 해협산 가는 길이다. 가파른 비탈길, 흙길이라 별 문제는 없다.

- 11:37 떼가 전혀 없는 무덤이다. 정상에서 이곳까지 그냥 내리 꽂았다. 무덤을 지나면서 다시 오르막길.
- 11:45 종여울천 동쪽 능선과 만나는 지점이다. 해발 약 320m(5분간 휴식).
- 12:05 해발 409m 봉우리. 이곳에서 등산로는 남쪽으로 방향을 튼다.

- 12:20 내리꽂는데 산허리를 가로지르는 등산로가 가로막는다. 보통 조금 주의를 소홀히 하면 큰골로 내려서기 십상이라는 선답자들의 산행기에 따라 좌측으로 빠지는 길을 놓치지 않으려고 주의를 하고 내려왔었다. 귀여리 큰골에서 수청리로 넘어가는 길인 것 같다.
- 12:25 왼편의 수청리 방향으로 길을 따라 300미터쯤 가니 다시 능선길이다. 다행히 주능선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았던 모양이다. 어쩌면 우리가 내려온 길이 가장 정확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맑은 날이라면 정암산에서 해협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에서 벗어날 염려는 크게 하지 않아도 좋을 듯. 오늘 우리의 선봉은 덕주 형님이 맡고있다. 이구동성이지만 덕주 형님의 길잡이는 가히 동물적인 감각이다.

- 12:30 十자 갈림길. 귀여리 큰골에서 수청리 큰청탄으로 넘어가는 고갯길인 듯.
- 13:00 해협산 정상(531.3m). 우리가 올라온 곳 방향은 수청리, 남쪽 방향은 하산로, 우리는 서쪽 길로 내려갈 것이다. 정상 표지석 너머(동쪽)로 백운봉과 용문산이, 하산로 방향으로 양자산과 앵자봉이 보인다. 하산로 방향과 우리가 내려갈 서쪽 길 사이에 두 평 남짓한 평평한 공간이 있다. 텐트 치기에 적당한 곳으로, 이곳에 자리를 잡고 라면을 끓인다. 우유를 넣고 끓이면 더 좋다나! 후식은 오렌지.

- 14:00 점심식사후 하산 시작
- 14:05 소나무 쉼터
- 14:15 해협산 정상에서 1Km 내려온 지점이다. 오른쪽 귀여리. (그냥 직진한다)
- 14:20 해협산 정상에서 1.4Km 내려온 지점이다. 오른쪽 귀여리. (또다시 직진한다)
- 14:22 등산로에서 벗어난 지점. 등산로는 왼편(남쪽)으로 이어지며, 등산로로 조금 더 남쪽으로 내려가면 오른쪽으로 수리울 가는 갈림길이 나올 듯하다. 등산로는 오른쪽의 봉우리 왼편의 사면으로 나있다. 우리는 이 지점에서 등산로를 벗어나 오른쪽의 봉우리에 올라 수리울 정동쪽에 있는 동서방향의 능선으로 내려선다.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는 길인데, 그럭저럭 내려설만하다. 아주 크게 그리려던 원이 조금 작아졌다.

- 14:40 능선 거의 끝지점에서 동쪽으로 내려서니 임도. (14:20 통과지점에서 귀여리 쪽으로 내려서면 이 곳으로 닿는 듯)
- 14:45 철망문. 귀여리에서 수리울로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 변에 임도로 차량들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는 철망문이 닫혀있다. <수청간 1522P 101 120 R45 전신주>

- 15:00 귀여교(귀여1리 버스정류장 바로 옆에 있는 다리도 귀여교이다). 이곳에서 큰골로 들어가는 길이 갈라진다.(귀여리버스정류장에서 수리울 쪽으로 진행하다 귀여교 건너기 직전에서 왼쪽 길로 들어가면 큰골이다)

- 15:05 귀여장로교회
- 15:07 귀여리 마을회관. 큰 은행나무가 있다.
- 15:08 갈림길. (10:13 통과지점)
- 15:10 귀여1리 버스정류장 옆 팔각정.

- 15:20 분원리에서 붕어찜에 소주 **병 비우고
- 16:50 분원리 출발

- 19:00 김포공항 도착
- 20:00 쭈꾸미 볶음에 소주 **병 비우고
- 21:00 집에 도착

* 정암산과 해협산은 완만한 산세의 육산으로 호젓한 산행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최적의 코스라 생각된다. 귀여리 쪽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원점회귀의 산행이 가능하다.


▣ 한사랑 - 2월 29일 관악산 종주 했다 사당역에서 안양유원지 4시간소요
▣ sanai2 - Very good Time !! 오리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