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8. 14. ~ 2018. 8. 15.

한계령-한계령삼거리-끝청봉-중청대피소(1박)-대청봉-중청대피소-소청봉-소청대피소-봉정암-구곡담계곡-수렴동대피소-수렴동계곡-영시암-백담사

 

 

 

 

 

오랜만에 한계령을 들머리로 설악에 들었습니다.

첫날 찌는 듯한 습한 기운과 바람을 찾기 어려운 날씨에 조망마저 뿌연 기운속으로 숨어 버렸습니다.

몸상태마저 최악에 가까웠지만 오랜만에 찾아온 기회라 망설임 끝에 설악으로 향했는데...

무척이나 힘든 하루였습니다.

여름꽃도 어느새 끝이 보이기 시작했고 무더위가 마지막 기승을 부렸지만 산 위에선 조금씩 가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 곧 철거된다는 중청대피소에서 하루를 머물고 대청봉에서 일출을 맞이한 뒤 소청에서 백담사 방향으로 산을 내려섰습니다.

그나마 하산 중에 시야가 열려 설악의 속살을 살필 수 있었고 설악 최고 조망터 중 한곳인 봉정암 사리탑에 서서 마지막으로 조망을 즐긴 뒤 구곡담계곡으로 향했습니다.

더위를 피해 몇번이나 계곡에서 쉬어가며 백담사에 도착해 산을 벗어났습니다.

이틀간 설악에서 만난 풍경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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