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04년 09월 18일~19일 (양일간)

 

산행지: 불,수,사,도,북 (5개산)

 

참가자 : 청파윤도균님. 고운최종환님. 한국인님. 민들레님.청송홍승윤님. 송재호님.보리님. 운해. 이상 8명

 

산행코스 : 불암산(학도암출발)~수락산~의정부시통과~회룡역~사패산 매표소~사패산(정상)~포대능선~도봉산(선인봉)~우이동계곡~북한산(백운대)~산성매표소(우리가 지나온 상세한 산행코스는 아래의 각 산의 산행코스란에 기재 합니다)

 

산행시간 :22시간33분

 

산행거리 : 54km (불암산님의 실축거리입니다)

 

※ 북한산과 도봉산을 사랑하는 메니아들은 누구나 한 번쯤 꿈 꾸었을 환상적인 불수사도북을 8인의 전사가 시작할려고 한다.

 

이 번 시도가 실패로 끝 날지, 성공으로 이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북한산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언젠가는 해야할 일이기에  도전하게 되었고 만약, 선공하게 된다면 기록을   남겨 후답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 글을 쓴다.

 

 

개요 :

 

한강을 축으로 하여 한수이북지역을 원형으로 감싸고 도는 산을 북쪽으로 바라 보면서 우측에서부터 열거를 하다 보면 불암산,수락산, 사패산, 도봉산, 북한산 인왕산으로 연결되는 산맥을 형성 하고 있다. 

 

한강을 축으로 하여 한수이남 지역을 원형으로 감싸고 도는 산을 남쪽을 바라보면서 우측방향에서부터 열거를 하다 보면 삼성산,관악산, 청계산 ,구룡산,대모산으로 이어지는 산맥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인천산님들과 1차 계획으로 세운 한수이북의 5개산을 대략적으로 나열 해 보며 아래와  같이 5개의 산를 정리 해 보고자 한다.

 

불암산(507M)

 

수락산과 이어지는 불암산은 서울시과 남양주시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정상부분이 온통 암릉로 되어 있어 웅장한 모습을 보이며 암벽 암벽 훈련장으로도 자주 이용된다.

 

주등산로는 남양주시 별내면 불암동(71사단수도사단부근)에서 출발하여 석천암을 거쳐 정상에 오르는 코스이다.


불암산의 남쪽에는  태능(국가대표 훈련장과 삼육대학교가 있음)이 있다. 불암산에 자리한 불암사는 신라 현덕왕 16년(824년)에서 헌강왕 8년(882년)사이에 지증국사가 창건했다.


조선 세조 때 한양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에 원찰을 정할 때 동불암, 서진관, 남삼막, 북승가 등 네 곳을 호국안민의 기도 도량으로 정하였는데, 불암사를 그 첫째로 삼았다 하여 더욱 유명한 곳이다

 

※  은행동~학도암~봉화대~불암산(정상)~406봉~덕릉고개

 

수락산(638M)

 

서울 주위에 좋은 산들이 많지만 수락산은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 찾아가도 나름대로의 특색을 보여주는 산이다. 아기자기한 암봉들은 저 멀리 설악산이나 월출산을 찾아간듯 한 느낌도 안겨준다.

 

서울시와 경기도 의정부시, 남양주시 별내면의 경계에 솟은 수락산에는 금류, 은류폭포와 신라 때 지은 흥국사, 조선조 때 지어진 내원사, 석림사, 궤산정 등 명소가 산재해 있다.

 

수락산 남쪽에는 불암산이 솟아있고, 서쪽으로 마주 보이는 곳에는 도봉산이 의젓하게 자리잡고 있다. 수락산의 여러 등산코스 중 등산객들이 선호하는 코스는 지하철 4호 선 당고개역 앞에서 시작하여 주능선을 넘어 동막골까를 경유하는 코스이다.

 

 불암산과 잇닿은쪽의 능선은 봄철이면 철쭉이 아름답다. 산길이 험하지 않고 비교적 교통이 편리해서 휴일이면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수락산 등산의 백미는 홈통바위(일명 기차바위)를 타고 내려오는 줄거움 아닐까 한다

 

※ 540봉~수락산~홈통바위~524봉~509봉~동막골 회룡역

 

사패산(552M)

 

우리가 흔히 가는  도봉산의 북쪽 끝자락에 위치한 산이 사패산이다. 최근엔 많은 사람들이 사패산을 거쳐 도봉산을 으르기 때문에 많이 알려 졌진만,예전에는 교통이 불편한 관계로 알려지지 않는 비경으로 남아 있던 산이 사패산이다.

 

사패산의 서쪽방향으로 위치한 원각사계곡은  현재에도 유흥시설이 거의 없는 천정지역으로 수도권 산자락에 이렇게 한적한 공간이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할 정도로 자연적인 원시림으 간직한 유일한 지역이 아닌가 한다.

 

또 한  사패산은 조선초기 이성계를 도와 궁궐터를 잡은 무학대사가  수도 했다는 석굴암이있으며, 이곳에서는 백범 김구선생님이 일제의 피박을 피 해 은신했던 곳이기도 하며, 석굴암 정면에는 "석굴암"이라 음각된 김구선생의 필적이 남아 있어 그 분의 채취를 상상으로나마 느껴 볼 수가 있다

 

※ 회룡역~매표소~범골계곡~사패능선~사패산(정상)~사패능선~포대능선


도봉산(740M)

 

북한산국립공원내 동북쪽에 있는 '도봉산'은 최고봉인 자운봉(739.5m)을 비롯하여  만장봉, 선인봉, 주봉, 오봉, 우이암 등의 암벽이 아름답기로 이름난 산인데 특히, 선인봉 암벽 등반코스로는 박쥐코스등 많은 코스가 개척되어 있다.


북한산 및 도봉산 지역의 60여 개 사찰 중 제일 오래된 건축물인 '천축사'를 비롯하여 망월사, 회룡사 등의 절과 도봉계곡, 송추계곡, 오봉계곡, 용어천계곡 등 아름다운 계곡을 안고 있으며, 교통이 편리하여 서울시민이나 근교 주민들에게 더없 이 인기 있는 하루 등산지이다.

 

도봉역에서부터 시작 되는 등산로는 은석골을 통해 오르며 다락능선과 포대능선으로 이어지는 그림같은 능선을 걸어서 선인봉에 닿으면 서울시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장관을 연출한다.

 

선인봉에 우이동계곡까지 이어지는 등로는 손에 땀을 쥐게하는 백미의 길로 뜀뜰바위와 계단바위 칼바위등의 고난도의 릿지구간이 있지만, 릿지에 자신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우회길이 잘 다듬어져 있어 이 곳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줄거움을 주고 있다.

 

※ 포대능선~선인봉~뜀바위~배꼽바위~계단바위~칼바위~도봉능선~우이암~우이동계곡



북한산(836.5M)

 

북한산은 남한산과 대칭되는 이름으로 한산이란 큰 산, 높은 산을 의미한다. 이 북한산의 이름은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 등 세 봉우리가 삼각의 모양으로 서있다 하여 삼각산이라 부르고,

 

화산 또는 부아악으로도 불리어 왔는데 산이 높고 깍아지른듯 험준하여 등반하기 어려운 반면 주봉인 백운대 정상에 오르면 사방 1백리 반경이 모두 발 아래 내려다 보여 그 경관은 실로 아름답다.

 

인수봉, 만경대, 노적봉 등 높은 봉우리들이 모두 발 밑에 있음은 물론 도봉, 북악, 남산, 남한산, 관악산 등 멀고 가까운 산들이 모두 눈앞에 들어오며, 서쪽으로는 바다건너 강화도, 영종도 등 서해상의 섬들도 볼 수 있다.

고려 현종이 궁중의 왕위계승 싸움을 피해서 삼각산 신혈사에 들어와 피신 독서하다가 왕위에 나아갔던 것은 너무나 유명한 사실이지만 고려말기의 문호 목은 이색과 같은 사람도 소년시절에 북한산을 찾아 글을 읽었다는 삼각산시를 남기고 있다.

 

 신라 진흥왕 순수비가 있는 비봉을 중심으로 승가사와 진관사, 문수사 등의 사찰이 있어 옛날부터 도성 사람들이 찾아가 불공을 드리기도 했지만 숙종 37년에 북한산성이 축조된 후로는 만경, 백운, 원효, 의상, 용혈, 문수 등 여러 산봉우리들이 연결돼 주위 8km에 달하는 성벽이 자연의 경치와 어울려 풍광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성안에는 중흥, 태고, 상운 등 많은 사찰이 중건 혹은 창건돼 [산중승국]을 이룬 듯 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북한산에는 창고와 유진소는 물론 국왕의 피난에 대비해서 상원봉 아래에는 1백20간의 행궁까지도 지었는데 오늘날에는 많은 사찰들이 페사가 되고 행궁도 헐려 없어지고 말았다. 북한산 기슭에는 또한 세검정과 성북동, 정릉, 우이동 등 여러 계곡들이 굽이치며 숱한 내력과 함께 제각기의 명승을 뽐내고 있다

 

우이동계곡~도선사~백운산장~위문~백운대(정상)~산성매표소

 

산행 전 :

 

북한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꾸었을 환상의 佛,水,賜,道,北을 할려고 한다.

 

너무나 힘든 코스이기에 북한산매니아(350이상 북한산을 오른 사나이)나의 사랑하는 친구 이동철군과 단 둘이 할려고 했던 계획이 인천팀과의 계양산 야간산행중 무심코 흘린말에 모두들 참여 한다고 하신다.

 

불수사도북의 의미를 모르고 무조건 참여하신다고 하는 분들의 청을 뿌리치지 못하고 같이 하기로 약속을 하고 나니 걱정이 태산이다.

 

다른산의 종주와는 다르게 두 배로 힘이드는 곳이기에  나 자신도 선뜻 나서지 못했던 불수사도북의 종주를 같이 하겠다는 형님들의 성화는 고맙지만 수 업이 많은 위험한 암릉구간을 헤쳐나갈 생각을 하니 아찔한 마음 감출 수 없다.

 

하지만 어쩌랴!

이미 업지러진 물이고 주어담지 못한다면 정면으로 돌파를 할 수 밖에......... 물론 대안은 있지만, 끝까지 완주를 목표로 하는 우리에게 중도 탈락자가 없게 하기 위해서는 장비를 준비해야 한다.

 

동인천에서 자카나스포츠를 운영하고 있는 김영선친구에게 부탁하여 30m짜리 보조자일(직경 9mm)을 구입하고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여 2m자리 안전자일까지 확보한다.

 

비상 의약품도 준비를 하고 탈진에 대비하기 위 해 칼로리 높은 음식물과 스포츠음료등을 구입하여 베낭을 챙기기는 하지만, 못 말리는 형님들 때문에 시작은 하지만 끝날때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을 것 같다.

 

그리하여 나의 릿지 스승님 김근우(이미 불수사도북을 5회에걸쳐 완주 하신분임)충오산악회회장님에게 전화를 드려 협조를 부탁하니 하필이면 19일날이 정기산행이라서 도울수가 없다고 하니 남감할 수 밖에 없다.

 

나의 사랑하는 친구 이동철군도 충오산악회 총무를 맞고 있으니 이 친구 한테도 도움을 청할 수 없는 진퇴양난이다. 하는 수 없이 불수사도북에 대한 이미지트레이닝 교육으로 출정에 대한 만만의 준비를 마친다.

 

우리 인천의 사랑하는 형님들은 나의 이러한 고민을 알고나 계실까?  아마도 환상의 종주길만 생각을 하고 계실 것 같다. 이러한 고민을 하고 있는데 한국인님으로부터 전화가 온다. 산행에 대한 안내를 한산협카폐 "같이 산에가요"란에 올려놓은 것을 보신 한국인님이 민들레님과 같이 동행하면 어떻게느냐는 전화가 온 것이다.

 

나로서는 천군만마를 얻은것처럼 기쁜 마음이다. 왜냐하면 한국님의 산행실력은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두 분이 합류를 하신다면 나에게 떠 맡겨진 무게가 조금은 덜 수가 있을 것 같기에 고마운 마음으로 같이 하면 좋겠다고 통화하여 출발지에 만나기로 약속을 한다.(참고로 한국인님과 민들레님은 부부이다) 이제는 정말 한시름 놓아도 될 것 같다.

 

한국인님의 합류로 불수사도북팀은 8명으로 최종적인 인원을 확정 짖지만 내가 바라던 최상의 멤버에 풍악님이 빠진 것이 못 내 섭섭 하기도 하다. 인천의 우리팀이 어떤 팀인가? 서로가 서로를 위하면서 산행하는 사심 없는 형님들이기에 산행 때 무조건 내 말을 따라 주시는 마음에 큰 소리 쳐 보는 내가 좋아서(이 때만큼은 내가 형이다) 언제나 형님들과 산행을 같이 하고 싶은 마음인데 대간길에도 같이 하신다고 하니 못 말리는 형님들의 바람을 어떻게 잠 재울꼬......

 

18일 20시 부평역 1번 풀랫홈에서 1차 만나서 출발을 하기로 하고 최종 종착지인 노원역전화국앞에서 20시에 전원이 합류를 하기로 하여 놓았기에 잠시 심호흡을 하면서 산행에 대한 시물레이션을 상상 해 본다.

 

산행 글 :

 

※ 산행지도는 자료가 너무 방대 하기도 하지만 아직 전체를 편집할만한 실력이 없기 때문에  저의 다른 산행기를 참조 하시거나 한국의 산하에 올려진 지도를 검색 하시면 정확한 자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산행기에서 지도는 생략 합니다.

 

18일08시 부평역에 먼저 도착하여 커피한 잔 마시며 있으니 재호형님이 먼저 오시고 이어서 청송홍승윤님 그리고 고운최종환이 도착하여 우리는 노원역 전화국 앞에서 나머지 일행을 만나기로 하여 출발을 합니다.

 

청파윤도균님은 친구분 중 두 분께서 회갑연이 계시기 때문에 베낭을 준비하여 회갑연에 참석 하시고 노원역에서 만나기로 사전 약속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종각역 근처를 지날무렵 청파님한테 전화가 오는데 시청역이라고 하십니다. 청량리 역에서 기다렸다가 같이 가기로 하여 우리는 청량리역에 내리니 청파님이 도착 하시고  다음전철을 타고 노원역으로 향합니다.

 

노원역에 먼저 도착하신 한국인님과 민들레님께서 전화가 오고 10시에 약속 어진 우리는 또 한번의 반가운 재회를 하는데 보리님이 15분가량 늦는다는 폰 메세지가 옵니다. 보리님을 기다리며 담소를 나누고 있는데 불암산 아우님이 우리의 불수사도북 장정을 축하하기 위 해 양주(시바스리갈)를 한 병 가지고 와 무사종주를 기원 해 줍니다.

 

지난 번 한라산 갈 때도 전철로 두 간여에 걸친 잘거리를 마다않고 인천까지 와 XO 을 건네 주면서 격려를 하였고, 도 한 나 개인적으로 불암산 수락산(이번 종주를 위한 사전답사)산행때 들머리 입구까지 손수 운전하여 배웅 해 주던 아우이기에 언제나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미처 저녁식사를 하지 못한 고운님과 청송님이 식사를 하고 있는사이에 보리님(참고로 대구의 코스모스 구자숙님의 막내여동생입니다)이 도착하여 불암산님의 차량으로 선발대는 출발하고 나머지 일행은 택시를 이용하여 현대아파트 뒤 학도암 입구까지 이용 합니다.

 

택시를 탈려고 하는데 택시 기사님들이 시커먼 등산복 차림에 베낭을 메고 산으로 가자고 하니 우리를 이상한 사람으로 착각 하였는지 열 대가 넘게 거절을 합니다.

 

간신히 등산을 좋아하시고 야간산행에 경험이 있는 기사분을 만나서 격려도 받고 출발을 하니 기분은 조금 나아지기는 했지만, 다음부터 야간 산행은 밝은 옷차림으로 바꿀까 합니다.

 

먼저 도착하여 우리를 기다리던 일행과 불암산님과 기념촬영을 한 후 원주에 있는 벼락바위봉을 오르기 위 해 새벽에 출발하는 불암사님을 보내 드리고 우리는 무사완주를 위한 의식으로 기념사진을 촬영 하고 장도에 오르니 22시53분 입니다.

 

야간 산행의 특징은 가파른 길도 쉽게 오를 수 있다는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야간산행은 보름달을 기준으로 하지만, 일행이 있을 때는 이에 개의치 않고 오릅니다.

 

야간산행을 하는 방법에  대 해 많은 분들의 의견이 분분 하지만 산을 좋아하고 정신을 새롭게 가다듬기 위 한 방법으로 야간산행을 하는 분들을 이해 해 주는 문화도 형성 되기를 바라고 양해를 구합니다.

 

학도암에 도착하여 암각에 새겨진 부처님상을 구경하고 곧바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 됩니다. 23시20분 태릉쪽에서 올라오는 주능선에 접어든 우리는 여기에서 1차 숨고르기를 합니다.

조선시대 통신방법으로 사용 되었던 봉화대(현재는 헬기장으로 사용함)에 도착하여 아름답게 피어 있는 야생화을 바라보면서 오늘의 산행도 너와 같은 끈질긴 생명력 처럼 무사종주를 바라는 마음으로 촬영 해 봅니다.

불암산 정산을 오르기 전 송재호님!

한국인님과 민들레님!

날자를 바뀌어 0시10분 불암산 정상에 도착 합니다.

정상을 내려 온 우리일행은 01시13분 덕릉고개 동물이동통로를 통과 합니다.

간식을 준비 하는 줄 잠시 눈을 붙쳐보는 민들레님과 보리님!

수락산 정상을 얼마 남겨 두지 않는 우리는 (02시14분) 북한산님이 준비하신 막초와 함께 간단한 요기를 합니다. 불암산님이 원주로 향하면서 격려 전화가 옵니다.

청파님의 릿지!

오봉에 여성봉이 있다면 수락산에도 있습니다.

내 아이들도 푸르게 곧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무엇을 생각 합니까?

앞으로 등산계를 이끌어 갈 재목이 되기에 충분한 인내와 능력을 갖춘 보리님!

코스모스님의 막내 여 동생입니다.

수락산 정상석!

운무!

백두대간을 마치고 낙남정맥을 타고 계시는 시흥의 산님!

불암산에서부터 수락산 저쳐 동막골까지 동행을 합니다. 낙남정맥길 무사히 마치시길 기원 합니다.

동틀무렵 수락산에서.........

현무!

아마도 고구려가 낳은 불세출의 화가 담징이 이런 구름을 보고 고분의 그림을 창조 해 내지 않았을까? 생각 해 봅니다.

군무!

철새들의 이동하는 모습 같지요?

군무2

군무3

군무4

 

용호상박!

아침녁의 의정부시!

일출!

일출!

나무사이로!

나무 사이로!

야생화!

07시 동막골에 도착을 합니다.

여기에서 회룡역 방향으로 직진을 하면 될텐데 정확한 능선길을 잊고자  군사시설물로 설치된 서울시와 의정부시 경계에 있는 육교를 동물 이동통로로 생각하고 도로면 시설설치물을 이용하여 가까이 가서 보니 도로 횡단을 할 수 가 없게 설치되어 있어서 되 돌아 오느라 한 시간의 알바를 합니다. 알바를 하는 동안에 산초스님에게 격려 전화 옵니다.

 

이왕 설치를 하여 위장을 할 바엔 군부대와 의정부시가 협조를 하여 이동물이 이동할 수있있도록 배려를 하였으면 좋은텐데 그렇지 못한 무사안일한 공무원들과 군부대 담당자들의 태도가 불쌍하게 느껴  집니다                                                                                                

한 시간 알바후 도로변에내려 오니 먼저 내려온 일행분이 군 시설물 밑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손을 흔듭니다.  그곳으로 합류를 하였으나 청파님과 송재호님은 보이질 않고...... 잠시 후 청파님과 송재호님이 전화가 옵니다. 동막골 지하차도를 지나서 하처을 따라 진행 하고 있다고 합니다

청파님은 아드님이 토플시험 보는 이라 독서실 문을 열여야 하는 관계로 여기에서 산행을 끝내고 부평으로 가시겠다고 하여 전화상으로 작별을 고합니다. 시간상 제약만 따르지 않했다면 무사히 종주를 하셨을텐데 너무 아쉬운 순간입니다.

 

청파님을 전화로 배웅하고 송재호님과 통화를 하니 무슨 초등학교 정문이라고 하는데 찾을수도 없고 한 시간 알바 후 지처버린 대원님들의 동요도 따르는 것 같아 회룡역에서 송재호님을 합류 하기로 하여 택시로 이동을 합니다.

 

회룡역에서 청파님을 제외한 대원이 만나서 아침을 해결하기 위 해 식당을 찾으니 분식집이 유일 합니다. 탯시를 타고 오면서 유심히 주변을 보신 고운님이 24시뼈다귀 해장국집을 본것 같다고 하여 그곳으로 이동을 하고 보니 18일날이 오픈일 입니다.

 

우리 일행은 한결간이 오늘 오픈날인데 어떻게 영업을 하겠느냐고 하여 분식집에서 해결할 요양으로 분식집을 향하는데 갑자기 고운님이 말씀 하십니다.

 

18일은 어제가 아니냐고? 아마도 밤새워 산행은 하다 보니 하루가 지난 것을 잃어 버린것 같습니다. 모두들 박장대소하고 보니 알바 하면서 침울했던 분위기가 금새 없어져 버리고 아침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에 마냥 줄거워 합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지도자의 위치를 잡시 생각 해 봅니다. 잘못된 지도력의 실수가 전체를 구렁텅이로 빠뜨리는 잘못이 얼마나 큰지를............

 

뼈다귀 해장국에 소주를 한 잔씩 하니 졸음이 쏟아져 옵니다. 그러나 이제야 3분의 1을 마쳤으니 갈길이 구만리인지라 정심에 먹을 도시락과 반찬을 준비하여 사패산을 향 해 출발을 합니다.

10시30분 범골 매표소에서 1인당1600원을 주고 매표를 하여 사패산 등정이 본격적으로 시작 됩니다. 한 가지 안 사실인데요? 한국인님이 표를 어쨌나요?물어 오길래 쓰래기통에 버렸다고 하니 그곳으로 가서 줏어 옵니다.  당일에는 이 표만 있으면 다시 사지 않아도 된다고 하네요. 나는 북한산에 오를려면 다시 표를 구입해야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한국인덕분에 좋은 것 배웠습니다. 후답자들에게 도움이 되엇으면 합니다.

힘들어 하는 청송님과 보리님!

사찰에 핀 코스모스!

대구의 코스모스님에게 격려의 전화가 옵니다. 보리님을 위한 것인지 나를 위한 것인지/코스모스님과 나는 동갑이거든요.

사패산  오르는 길목의 사찰!

이름을 모르겠네요.

무슨 바위라고 하던데..........

계곡의 모습이 장마로 패인 것 같지요?

회룡역에서 오르다가 마추치는 봉!

도봉산 자락이 보이기 시작 합니다`.

도봉산 !

도봉산을 오르느 중에 김찬영님으로부터 격려전화가 옵니다. 불수사도북 하는 우리 일행을 북한산에 만나면 줄려고 막걸리를 준비 해 왔는데 우리가 늦은 관계로 만나지를 못했습니다. 메세지와 수 없는 통화로 무사종주를 위 격려를 주신 찬영형님께 감사 드립니다.

11시00분 사패능선길에 접어 들어 삼거리에 베낭을 놓고 사패산으로 향합니다. 사패능선에서 포대능선으로 이어지면서 사패산은 별도로 떨어져 있기 때문인데 사패산을 다녀 오는데 30분의 시간이 걸리네요.

11시15분 사패산정상!

재호형 힘들지요?

다시 사패능선으로 되 돌아와 포대능성을 향 해 오르기 시작 합니다.

멀리 자운봉이 보입니다!

지나온 선인봉을  뒤로하고..........1

3시30분 선인봉을 앞에 두고 정심을 먹습니다. 14시 다시 출발 하면서 처음부터 릿지로 일관해 온 한국인님과 함께 뜀바위 배곱바위 계단바위 칼바위를 차례로 넘어 왔습니다.

우이능선길의 거북이 !

산거북이님께 선물할께요?

보리야 힘내라!

말 없이 묵묵히 산을 오르는 민들레님의 모습에서 묵직한 모습을 봅니다.

걸어 온 수락산과 불암산!

오봉이 가까이!

상장능선!

청송님 !

고운님!

우이암 오르는 나무계단!

우이문!

우이암!

우이매표소 내려가기!

17시30분 우이동계곡으로 하산한 우리는 그린파크호텔을 지나서 28번버스종점 옆에 있는 대포집에서 저녁을 겸한 막걸리로 목을 축입니다. 여기에서 그만 두자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지난 번 불수사도북 종주 때 신발 때문에 포기 했던 보리님이 혼자라도 간다고 떼를 쓰기 시작 하는데 어찌해야 합니까?

 

명색이 산꾼이라 자부하고 살아 온 우리가 비 온다고 산에 안가고 힘들다고 중간에 포기 한다면 진정한 산꾼을 포기해야 하는데 이것만은 죽어도 싫습니다. 지난 번 한산협 북한산행때도 중도에 포기한 것이 하나의 수치로 남아 있는데 가날픈 여성인 보리님도 간다고 하는데 남자인 우리가 포기 한다는 것이 영 아니지요?   

                                                                      

선발대만 다녀 오라는 말을 무시하고 무섭게 오늘의 대장으로서 호통을 치니 모두들 말 없이 따라 줍니다. 백운대에 오르겠다      고..........................................................................                                                                                                           

원래 계획은 백운대에 오른 후 위문을 지나 동장대 문수봉  지나서 죽두리봉으로 잡혀 있었는데 너무 지쳐버린 대원들과 야간산행을 다시 해야 하는 문제 때문에 산성매표소로 하산하는 것으로 수정을 하니 대원들이 환호를 합니다.

 

18시 식사를 마친 우리는 도선사행 사찰버스를 얻어 타고 도선사까지 이동한 후 백운대를 공략하기 시작 합니다. 오르는 길에 인수봉 암벽훈련을 마친 학생들과 조교들이 하산을 하면서 불수사도북 성공을 기원하는 격려를 수 없이 받습니다.

백운산장을 지나 된비알을 치고 오르니 위문이 나타 납니다. 여기에서 탈진직전까지 간 보리님을 격려하여 한발한발 오르다 보니 20시20분 드디어! 백운대 정상 입니다

백운대 정상에서 바라본 인수봉!

백운대 정상 태극기!

정상에 오르는 순간 왜 그렇게 기쁘던지요. 정상석에 키스하고 오늘의 대 장정을 무사히 끝내 준 우리 대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정상 아래 마당 바위에서 한국인님이 준비하신 정상주를 따라 놓고 산신령님께 사배의 절을 올리며 무사히 마치게 도와 주신 산신령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드디어! 해 냈습니다.

정상의 한국인님!

오늘 산행을 이 끌어 주시느라 너무 수고가 많았습니다.

한국인님과 민들레님!

고운님과 청송님!

서울의 야경!

오늘밤은 유난히 아름답습니다.

 

산성매표소로 하산을 하니 보리님의 동생분이 자동차를 가지고 와 우리를 구파밭까지 안내를 합니다. 너무 지쳐버린 나머지 뒤풀이도 하지를 못합니다. 북한산을 오르기 전에 우이동 대포집에서 마셨던 막걸리잔이 뒷풀이 잔이 되고 말았습니다.

 

 

산행 후기:

 

 갑자기 일정을 잡아 오른 산행이라 미흡한 점이 많았습니다. 출발 시간을 늦어도 21시에는 해야 의정부에 도착하여 널널한 시간으로 오를 수 있을 것 같네요. 아침에 알바를 하면서 내심 초조 했던지 약간은 동요되어 흔들림을 보이고 대원 러분께 고생을 시킨 것 같아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선두의 위치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한 번 더 깨닽게 해 준 오늘 산행이었고 물심양면 순순히 따라 준 대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10월  두 번째주에 이어지는 가야산 종주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 하는 오늘의 산행이 저에게 주는 충고는 영원히 가슴속 깊이 새겨 두겠습니다.

 

결코 쉽지 않는 산행 무사히 마치신 대원 여러분께 모든 영광을 드리며 산행 중 격려전화를 주신 한국의 산하가족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수고들 하셧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