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의 비원을 걷다 - 창덕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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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상경하자마자 나는 후원의 만추 나들이를 언제 하느냐?로 마음 조이고 있었다.

싱가포르에서 애들이 귀국해 모두가 바쁜 경황속에서 혼자만 한가하게 빠져나오기가 멋적고 마안해서였다.

"단풍 지기 전에 후원엘 가고픈데 동행할 사람?" 라고 식구들을 향해 뚱단지 제안을 했다.

시큰둥하게 눈길을 피하며 아내가 맞받아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