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1월16일 목요일 맑음(삼각산 응봉능선 비봉)

 

 코스=진관사-응봉능선-사모바위-비봉-승가사-구기동계곡-구기매표소-덕수궁돌담길

 

 함께한님=솔향기 들꽃 물안개(3명)

 

 

 요즘 도심은 가는 가을이 아쉬운지 ...온통 가을빛이고........

 어제내린 비로 서울하늘이 유난히 푸르고 맑다.

늘 지나는 월드컵역 주변의 공원은 그대로지만, 가을빛이 완연한것이 가는발길을 붙잡는다.

상쾌한공기 푸른하늘 붉게물든 단풍,그리고 정자와 연못, 소나무 오늘따라 여심을 자극한다.

 

구파발에서 진관사를 택시로이동 고즈넉한산사 진관사도 둘러보고, 일주문을 빠져나와 좌측 능선으로 올라선다.(11시10분)

 지난가을에 이곳은 은행나무가 많은것 같았는데...오늘보니 모두 갈참나무와 느티나무가 많다.

좌측으론 의상능선 우측엔 비봉능선 백운대까지 시원하게 한눈에 들어온다.

 

얼마만에 보는 맑은 하늘인가?

 늘 뿌옇던 서울은 오랫만에 멀리까지 보인다.

 암릉을 오르내리며, 비봉한자락 따스한 햇살이 포근히 감싸는 곳에서 도시락을 펼친다.

 

주변의 풍광을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한잔이 이렇게 좋을수가......

 자연이 주는 사랑에 마냥 행복하다. 날씨도 적당히 추워 싸한 느낌이 좋고....

파란하늘에 수놓은 하얀구름.. 너무 곱고 아름답다.

비봉을 지나 구기동계곡을 빠져나오며 산행을 마감하고......

 버스를 타고 시청 환승역에서 잠시 빠져나와 가을빛이 완연한 덕수궁 돌담길을 걸어본다.

 

 예전 데이트시절엔 가끔 갔었는데... 이렇게 나이가 들어 걸어보는 멋도 좋은것같다.

 마음깊이 가장 원하는 것은 우리 청춘도 노을 같이 물들고,

 기억의 강물 흐르고 흘러 먼 시간이 퇴색 되어 가도

 이름 하나만으로도 인생 노트에 늘 새롭게 생기 돌아 다시 살아 나

 오늘을 추억하며 행복하리라...

 산행도 좋았지만 도심의 가을을 마음껏 느끼고온 하루라 더 행복한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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