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철쭉

소백산 철쭉 산행을 2번 다녀왔다. 처음은 5월27일(금)에는 삼가동에서
비로봉을 올라 왼쪽으로 틀어 연화봉을 둘러 희방사로 내려왔다.
삼가동에 12:14에 도착하여 곧바로 산행에 들어 가 희방사 주차장에

18:30에 도착하였다. 산 정상의 능선에는 철쭉의 봉오리만 맺혀 있고
피지 않았었다. 다음에는 8일 후인 6월4일(토)에 갔다. 역시 삼가동으로
가서 비로봉으로 올라 오른쪽으로 틀어 국망봉을 둘러 초암사로 내려

오다가 초암사 조금 못미치는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달밭재를 넘어
희방사로 원점회귀하였다. 11:20부터 걷기 시작하여 17:30에 끝났다. 이
때쯤 철쭉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짐작하였으나 조금 늦었으며 그리 아름

답지도 않았다. 달밭마을을 지나 달밭재를 넘어 본 것은 귀한 경험이었다.
깊은 산속에 있는 달밭골의 독립가옥에는 60에 가까워 보이는 여자분이
전기도 전화도 이웃도 없는 적막한 곳에서 혼자 살고 있는 모습을 보니

숙연한 마음이 일어 났다. 통할 수만 있으면 세세한 사연들을 들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종교심일까? 번뇌를 이기기 위함일까? 생존을 위
해서일까? 교교한 달밤이나 칠흑의 밤을 생각하면 무서움의 소름이 일어 난다.


비로봉에서 바라 본 국망봉 쪽 능선(1차 산행) .


비로봉에서 바라 본 연화봉 천문대 쪽 능선(1차 산행) .


주목 감시초소. 철죽 봉오리가 터질 생각을 안하고 있다. (1차 산행) .


연화봉에서 희방사로 내려 오는 들머리에 아름다운 철쭉 떨기(1차 산행) .


연화봉에서 희방사로 내려 오는 들머리(1차 산행) .


희방사 대웅전(1차 산행) .


비로봉에 거의 올라 갔을 때(2차 산행) .


비로봉에서 바라 본 구름 속에 잠겨 있는 국망봉(2차 산행) .


비로봉에서 바라 본 구름 속에 잠겨 있는 연화봉(2차 산행) .


국망봉을 오르며(2차 산행) .


국망봉(2차 산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