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폭포 (2004.11.21)
|
구룡연코스는 온정각에서 출발하여 산행입구 주차장까지는 금강산의 유명한 미인송이 우거진 계곡길이다. 이어서 목란관, 삼록수, 금강문, 무대바위, 옥류담을 거쳐 연주담, 비봉폭포, 관폭정, 구룡폭포로 이어진다. 계곡을 들어서자 마자 왼쪽, 오른쪽으로 펼쳐지는 금강의 아름다움은.. 온갖 바위봉우리가 이름도 제각각(기차바위, 꼬끼리바위, 토끼바위, 악어바위..)으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날씨가 좋아서 금강산의 전라모습을 보여준다. 안내원들이 열심히 설명을 해 주지만 산에 빠져서 목소리는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2001년도에 왔을 때는 눈이 쌓여 비봉폭포까지 밖에 오를 수 없었으나 오늘은 구룡폭포까지 무난히 올랐다. 그 동안 가물어서 폭포의 물이 많지는 않지만 비봉폭포와 구룡폭포의 웅장함은 산꾼의 입이 저절로 벌어지게 만든다.
곳곳에 커다란 바위에 쓰여진 김일성, 김정일을 찬양하는 문구와 곳곳에 세워진 치적비가 눈길을 끈다. 통일이 되면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이 북쪽 삼천리 강산에 쓰여진 김일성부자의 찬양문구와 치적비를 없애는 게 아닐까 싶다.
잠깐 상했던 마음을 추스리고.. 구룡폭포에서 오른쪽으로 가파른 계단길이 이어진다. 구룡대로 오르는 길이다.
|
눈 바람이 몰아치던 때에 천선대 철계단에서 집사람을 억지로 밀어 올린 기억이 새롭습니다.
금강산 산행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
그때 못보았던 경치 감상 잘했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