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7.9.금 (04-45/52) 호랑이굴이 출입금지???
나홀로
@ = 국립공원 구조 위치 표지기
☞ 거리표시 km
[1시간10분] = 구간시간
tb = ticket booth(box) 매표소

[산행개요]
불광역2번출구 버스정류장 1008
성황당하차 1030
밤골tb 1034/42
V고개 1230 [1시간48분]
백운산장 1242/1305 [12분]
북한산대피소 1412/15 [1시간7분]
부왕사지계곡-점심 1455/1530 [40분]
부왕동암문 1545 [15분]
증취봉 1557/1610 [12분]
가사당암문 1645 [35분]
등운각(보리사) 1720 [35분]
북문 1751/55 [31분]
마당바위탁족 1820/37 [25분]
효자비 1900 [23분]
총소요시간: 8시간18분/32.3km

[산행기록]
참으로 오랜만에 혼자 호젓한 산행을 즐긴다
심심하기도 하지만 산을 제대로 깊이 느낄 수 있어서 좋다

불광역에서
704번을 타고 효자비 다음정거장인 성황당에서 앞문으로 교통카드를 다시 찍고 내리면 된다
전에는 잔돈을 준비해서 냈는데
이젠 탑승거리로 정산하니까

1034/42 밤골매표소는 버스에서 내려 우측 안내판을 따르면 3분내의 거리이다
굿 당에선 아침부터 풍악이 울리고
☞ 백운대 3.2km

비가 흔한 계절
징검다리를 위태하게 겨우 건넌다

1050 @ 북서 46-01 (☏ 02-357-9698)
물을 두 번 건너서 계곡 우측길이다
1058 @ 북서 46-02 3단 와폭 아래

1012 2단 폭포지나 우측으로 계곡 건너기전 쉼터로
일요일이면 만원사례 인 곳이다
오늘도 노인 두 분과 중년부부가 자리를 잡고 있다
좌측 길은 숨은벽 능선 길로 휴식년제이고
계곡을 우측으로 건너서 가다 왼편으로 갈림길을 탄다

가스가 끼인 산길이 좋다
1118 @ 46-03 계곡 우측 길로 따라 올라간다
1130 Y 계곡 (두 계곡이 합치는 지점)으로 역시 쉬기 좋은 곳
왼편 계곡의 우측 길로 붙어야 한다

1136 왼편 출입금지 표시는 휴식년제인데 안내판이 우습다
출입금지를 도덕적인 수치심도 없이 그냥 드나드니 말이다
1137 @ 북서 46-04
계곡 좌측 길로 올라간다
이제부턴 왼편 숨은벽 능선 하단에서 멀어지지 않게 주위 깊게 올라가야 한다
바위 길이어서 많은 사잇길이 널려있으니까

1152 바위 밑에서 물이 철철 흘러나와 잠시 땀을 닦고서
경사도가 심해지는 돌길을 오른다
1158 @ 북서 46-05
☞ 앞 백운대 0.6
뒤 매표소 2.6
좌 휴식년제

더욱 가파른 바위 투성이 길을 타면
1208 대동샘 – 지난번에 밑에서 찾아 세어놓은 이름석이 그대로 있다
샘이 너무 풍부해 마시기가 꺼려진다

1230 V고개
앞뒤로 출입금지 표시가 걸려있는데 호랑이굴-백운대 구간을 말하려나 보다
제대로 되어있는 안내판이 얼마나 산 꾼에게 도움이 되는질 모르는가 보다

1242/1305 백운대대피소 우물로 내려와서
맛 두부랑 막걸리 한 사발 들이키니 누군가에게 자랑을 하고 싶어 진다
☞ 백운대 0.5 북한산대피소 1.7 백운대tb 1.6
맛두부 3,000원 막걸리 1,000원 김치는 맛이 별로지만

1315 위문
☞ 북한산대피소 0.2(?) + 동장대 0.8 + 대동문 0.55
1400/05 용암문 우측 북한동 계곡 하산 길은 안내지도와 달리 폐쇄되어 있다
1412/15 북한산 대피소
물이 흐르는 길을 따라 내려간다

1433 @ 북서 51-03 중흥사지
☞ 좌 대남문 1.92 뒤 북한산대피소 0.8
물 구경의 시작이다
부왕사지 갈림길까지의 계곡은 물 천지 여서 곳곳에서 즐거운 비명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가급적 왼편으로 계곡가로 따라가면서 음미를 해야만 한다
1445 부왕사지 갈림길
☞ 좌 부왕동암문 0.9 앞 산성tb 3.3 뒤 대남문 2.2
이곳에서도 물이 불어 가까스로 개울을 건넌다

1455/1530 시퍼런 소 옆에서 시원한 탁족 후 도시락을 먹고
부왕사지지나 우측으로 계곡 건너서 20여분 오르면
원각사지 샘터가 보이고
왼편으로 통나무 계단 위에 부왕동암문이 있다

1545 부왕동암문 @ 북서 56-06 (520m)
1557/1610 증취봉 (593m) 참외하나 깨물어 먹고
581m 용혈봉은 단숨에
571m 용출봉은 철 계단을 올라서
220여m의 급경사를 쇠줄잡고 미끄러져 내려오는데
뿌리가 다 드러난 물푸레 나무가 불쌍하다

1645 @ 북서 56-03 (435m) 가사당암문
☞ 우 북한동 0.8
뒤 대남문 2.5
좌 백화사 2.8
앞 산성tb(의상봉경유) 2.4

우측 길로 해서 국녕사 좌불 왼쪽으로 빠져서
등운각(보리사)에 이르니
1720 인데 계획을 바꾸어 그대로 하산하고 싶은 욕망을 떨쳐내고
북문을 향해 오른다
힘이 빠져 항상 고되고 힘든 길이다

1751/55 북문
상운사에 불공 드리러 온 아낙네들이
어울리지 않게 웬 유행가를 불러 제켜 서둘러 발길을 뗀다

1820/37 탁족 후 사과 한 알을 꺼내어 씨까지 다 먹으며 내려온다
1900 효자비 상회에 들려 한잔할 까 하는데
월요일에 이어서
오늘도 션한 호프 한잔 어떠냐고 꼬드기는 예쁜 회원의 메시지에
인사동으로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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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는 아무것도 남기지 말고 산에선 어느 것도 가져오지 말자
산 꾼을 행복하게 해주는 산과 야생화 그리고 나무를 아끼고 사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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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늙은아저씨 - 저 물뼈다귀 질문자에요. 항상 dk님 산행기 잘 보고 있습니다. 근데 제목 틀렸어요. 040709 가 맞을듯하네요.
▣ 오솔길 - 밤골에서 올라가면 숨은벽길, V고개, 어떤 때는 염초봉 성벽, 또 어떤때는 염초능선 바윗길이 나와 당황하곤 합니다. 가끔 갈때 마다 헷갈립니다.
▣ ............. - 맞네요....고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