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름  : 사량도  지리산 (지리망산)


소재지  : 경남 통영시 사량면


높  이   : 397.8m


산행일시 : 08:10 - 13 :10(소요시간 : 5시간)


산행인 : 나 홀로


산행 들머리 : 사량면 돈지리


 


* 이동 경로 *


   0 밀양 출(04:30) - 남해고속 동창원(진영) 나들목(05:00) - 마산 매표소(05:08) - 서마산 나들목(05:12) - 국도14호 = 헌동 경찰초소(05:25) - 통영시 도산면 바다 휴게소(06:00) -가오치 도선장(06:25) - 사량도 여객선 출(07:00) - 사량도 금평항 착(07:45) - 돈지리 착(08:05)         총 소요 시간 : 3시간 35분


 


   0 귀가 : 금평항 출(14:00) - 가오치 도선장 착(14:50) - 도선장 출(15:00) - 고성군 삼성 병원 앞(15:20) - 헌동 초소 앞(16:05) - 서마산 나들목 = 동창원 나들목(16:45) - 밀양 착(17:15)     총 소요 시간 : 3시간 15분


   0 경비


  -자가용 이용


- 동창원 - 마산 매표소 고속 도로비(왕복 2,400원)


- 여객선 : 가오치 - 사량도 (왕복 7,600원)                              


- 버스 : 금평항 - 돈지리 1,600원


- 생수 : 1,000원


계 12,600원


 


# 사량도 지리산 종주기 #


경남 통영시 사량도는 한려 해상 국립공원 중심부에 위치한 3개의 유인도와 8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섬으로 이곳에 있는 지리산(지리망산)은 2번 다녀온 산이나 남해 바다의 푸르름과 암릉을 타는 유혹을 뿌리치지 못해 비가 올것 같다는 일기 예보도 무시하고 출발!


특히 7. 19 - 21일까지 지리산(전남) 종주를 계획하고 있는 중이라 체력 보강을 위한 사전 워밍업이라 생각하고 ....  


-04:30


밀양에서 자가용으로 출발1


-05:00


남해고속 동 창원(진영) 나들목을 거쳐


-05:08


마산 매표소 통과(도로비 1,200원)


-05:12


서 마산 나들목에서 내려 진주.통영 방향으로(국도2.14번 도로)진행하다 마산시 소재 밤밭고개를 넘어


-05:25


헌동 경찰초소를 지나 14번 국도를 타고 통영으로 달린다.


-06:00


도산면 못미쳐 국도 14호선 우측에 있는 바다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하고(아침과 야외용 도시락 구입 가능) 출발하며 바로 학섬 휴게소가 보이고 지나며 우측에 통영 경찰 휴양소.사량도 도선장을 알리는 안내판이 보이고 77번도로로 갈라지는데 우회전해서 77번 도로를 타며 도산 면소재지를 거쳐 호젖한 산길 도로가 펼쳐진다.


-06:10


쭉 - 가다보며 정면에 바위 절개지가 나오고 그 아래로 사량도 도선장으로 우회전 하라는(77번 도로) 안내표지가 나온다.(직진하며 수월리 방향) 


-06:25


가오치 마을을 지나 얼마가지 않아 우측으로 도선장 내려서는 세멘길로 방향을 바꿔며 도선장 주차장이며(무료 주차장) 주차장에는 벌써 전국에서 몰려온 차량과 인파로 인산 인해를 이루고 있어 서둘러 사량도 여객선 승선권을 구입 후 뱃머리에서 배낭을 한번 더 점검 한다.


 



                                          (사량도 여객선 대합실)


-07:00


사량호(131톤급) 승선이 끝나며(차량을 싣고 갈수 있으나 산행이 목적이라며 차량 불필요) 긴 뱃고동을 울리며 서서히 후진 뱃머리를 돌려 사량도를 향해 속력을 높이고 이어 사량도까지 40분이 소요된다는 안내방송이 나오고 잔잔한 바다는 호수를 연상케하며 도선장에서 부터 따라온 고추잠자리는 지칠줄 모르고 배와 나란히 달리기 경주를  계속한다.



                                                     ( 사량호 )


-07:45


사량도 금평항(진촌) 도착!


서둘러 돈지리가는 버스에 승차(운임 1,600원)하니 운전기사분 모두 같이 가야 한다며 손님을밀어 넣는데 콩나물 시루에 찜통이나 누구 한사람 불평하는 이 없이 협조하는데 산을 찾는 너그러운이리라 짐작 하면서 불편을 참는데 70여명 이상이나 되는 승객을 모두 태우고 출발한다.


60대 후반의 버스기사분은 오랜 노하우로 사량도을 설명하는데 구수한 사투리가 더욱 친밀감을 느끼게 한다.


" 지리산 원래 이름은 지리망산이고 "


" 뱀이 많아 사량도라하며 "


" 옥녀봉에는 처녀 귀신이 있으니 남자분들 옥녀봉 방향으로 보고 실례하지 말고 "


" 옥녀봉 철계단이 억수로(많이) 까뿌락지니(경사가 심하니) 꺼떡거리다(조심하지 않고) 헬기타고 하산하게되니 조심해야 한다는 둥 사투리 썩인 차내 안내 방송이 정겹다.



                                          (돈지리가는 공영 버스)


-08:05


돈지리 도착!


버스가 등산객들을 토해 놓으니 각 단체별로 모여 인원.장비 점검과 준비 운동으로 열을 올리고



                                        (돈지항에 도착한 버스)


-08:10


산행 들머리인 돈지 어촌계 사무실 앞에서 출발 도로를 따라 50여미터가다 우리 횟집 앞에서 우측 골목길로 접어들어 가다보며 사량도 돈지 분교 정문이 나오고 논길을 지나며 본격적인 산행로에 접어든다.


-08;20


지리산 1.6K 지점


-0840


지리산 1.2K 지점! 얼마간 오르며 본격적인 암릉지대가 열리고 좌우의 조망은 비구름으로 시계가 짧아 시원스러운 풍광을 보기는 어렵고 지리산 산행로는 곳곳에 위험구간과 우회로가 있는데 이번 산행은 위험구간을 선택 산행키로하고 암벽을 더듬어면서 동쪽에 솟아 있는 지리산을 향해 나아간다.



                                                    (첫 암릉 지대)


-08:53


바위 전망대 올라 휴식를 취하며 주위의 조망을 보면서 과일과 사탕, 비타민 C 등으로 힘을 보충하는데 흐르는 땀을 주체 할수가 없고 가지고 간 큰 수건을 짜니 땀이 물인지 땀인지 .....


 


-09:40


397.8m ! 지리산 정상 도착하니 많은 산꾼들이 정상석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이 한창이고 일부는 더위와 피로에 지쳐 바위위에 사지를 뻗고 누웠다.



                                              (지리산 정상석)


-10:15


지리산 정상에서 20여분 가며 사거리 갈림길에 이르는데


. 좌측 - 내리 3.0k


. 우측 - 성지암(사량도에서 유일한 암자) 0.3k,  옥동 1.3k


. 직진 - 가마봉 2.3k, 옥녀봉 2.7k


직진해서 아슬아슬한 암릉을 줄이다 보니


-10:45


400m! 불모산(달바위라는 정상석이 있음) 도착하여 가파른 정상에 서니 동으로 가마봉, 연하봉, 옥녀봉이 발아래 보이고 멀리 대항항, 금평항이 평화롭게 보이며 서쪽으로는 지나온 지리산과 돈지항이 보인다.


    


                                       (달바위라는 정상석이 있는 불모산)


-11:10


불모산에서 가마봉으로가는 등산로로 내려서며 로프하나가 메달려 있고 조심스레 로프를 타고 내려서 암릉을 타다보며 잘록이에 도착 되며 간이 매점이 있고(장사를 잘하지 않음) 안내판에


우측 - 옥동 1.2k


좌측 - 대항 1.0k (체력이 딸리며 대항으로 하산)


직진 - 가마봉 0.8k, 옥녀봉 1.2k


-11:30


가마봉으로 오르는 위험 구간과 우측으로 돌아가는 우회로가 있는 갈림길에(가마봉 0.2k, 옥녀봉 0.6k) 이르니 거대한 암벽에 로프 하나가 걸려 있는데 온몸을 로프 하나에 의지하고 한발 한발 오르는데 불안감, 초조감에 이어 정상에 오르니 성취감과 희열감을 억제치 못하겠다.


   


                                    (가마봉 오르는 암벽의 로프)


-11:45


303m! 가마봉 정상에서 사방의 풍광을 즐기며 아침겸 점심으로 가지고 간 김밥으로 허기를 메우는데 그 맛 또한 산행의 묘미와 버금할만 하다.


 


                                                 (가마봉 정상석)


-12:15


가마봉에서 연하봉과 옥녀봉으로 하산을 서두러는데 가마봉에서 연하봉 내려서는 등산로에 직각에 가까운 스텐 계단이 아득하게 눈에 들며 다리 마져 후둘거리고 연하봉(현지 주민들은 가마봉과 옥녀봉 사이에 있는 봉우리를 연하봉이라 칭한다)에 오르기까지 어김없이 로프가 메달려 있다.



                                   (가마봉과 연하봉 사이 스텐 계단)


-12:23


우회로와(옥녀봉 0.2k, 금평 1.55k) 위험구간(옥녀봉 0.2k, 금평 1.0k)의 갈림길에서도 위함구간을 선택 외줄 로프에 메달려 대롱되다 겨우 옥녀봉애 올라선다.


 


                                       (옥녀봉 오르는 외줄 로프)


-12:35


옥녀봉 정상에 이르니 흐린 날씨지만 사방의 조망이 기가 차고 처녀 귀신의 전설이 서러 있는 옥녀봉을 뒤로하고 하산을 서두러는데 내려서는 줄사다리가 만만치 않고



                                         (옥녀봉 정상석)



                                      (옥녀봉 내려서는 줄사다리)


-13:10


갈림길(좌측 - 대항 해수욕장. 해수 온천. 직진 - 사량면 사무소(금평항)


스텐 철계단을 지나 능선을 타다 내려서며 급내림길의 등산로가 계속되는데 부부 산행인중 부인이 지쳐 걷지를 못하자 그 어려움에서도 남편이 부인을 엎고 내려가는 정겹운 모습에 마음이 찡하고 .....


급내림길이 끝나는 지점에 고구마가 심어진 밭이 보이고 이어 통영 KT 지사 사량 분기소 담을 끼고 내려서며 임도로 사량도 지리산 종주 산행이 종료 된다. 


<< 산행 후기 >>


-지리산 ,불모산의 높이가 각 문헌과 산행기 마다 달라 정상석에 새겨진 높이로 기록


-가오치 도선장에서 사량도 가는 여객선은 평일 2시간 간격 토,일요일과 공휴일 1시간 간격으로 운행 


-가지산 지나 불모산이라 알고 오르며 정상석에 달바위라 새겨져 있어 한동안 어리둥절


-염소를 삼킨 뱀이 있다는 죽도가 돈지항 앞에 있음


-스텐 계단, 수직 줄사다리, 외줄 로프 등등 유격장을 연상케 함


-사량도에 민박이 가능하고 유료 간이 쌰우장 운영


-도산면 가오치 여객 대합실 055-647-0147, 사량도 마을 버스 055-642-7155


-종주시 식수를 구할수 없으니 사전에 충분한 식수 준비


 


 




▣ 최선호 - 느긋하게 둘러보셨군요. 저희는 정오에 용암포를 출발해 다섯시 막배(다리호)를 타려고 마라톤 산행을 해서 그저 고생한 기억이 새롭습니다. 동부인하면 좋았을텐데 홀로 산행을 하셨군요. 무사 무탈산행 기원합니다.
▣ 부산갈매기 -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