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나무산 산행기









구나무산(=노적봉,858m)



 
























































































































































위치 : 경기도 가평군 북면, 가평읍




산행일자 : 2004년 3월1일(월)




산행시간 : 3시간 45분




산행코스 : 조옥동(용추폭포)-옥녀봉-구나무산-구나무골(대원사)



 날씨
: 맑음




교통편 : 기차, 군내버스
 




산행기 


african_hr.gif



     



patrn04e.gif11:00 ~ 13:20 용추폭포



 



  2주 동안 산행을 하지
못해 몸이 근질근질 했는데 마침 공휴일이라 구나무산을 목적
지로
삼고 집을 나섰다. 가평터미널에서13시 정각에 출발하는 용추행 버스를
못탈
경우에는 아쉽지만 귀가하기로 하고 상봉터미널에서 가평행
버스를 탔다.
가평가는 중에 줄곧 1시전에 도착할 수 있을까를 염려하며
차창밖을 보니 예전엔 논밭
이던 곳들이 지금은 아파트 공사가 한창이다.
"앗,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구리시를 지나 마석, 대성리, 청평을
지나는 이 도로는 교통체증이 심하기로 소문난
곳인데 오늘은 너무
잘 뚫린다. ㅎㅎㅎ. 덕분에 12시20분경에 가평터미널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동안
가평엔 수차례 왔지만 오늘처럼 시원스럽게 오긴 처음이다.
귀가를
위해 예매해 두었던 19시5분 청량리행 열차표를 발권한 후 용추행 버스에
승차!  
20여분만에 용추유원지에 도착하였다.     

        



 









등산안내도
 







      





 



                                  등산로
초입





african_hr.gif



 



patrn04e.gif13:20 ~ 14:00 옥녀봉

 
버스에서
하차하여 등산안내도를 잠시 살핀 후 등산안내도 아래쪽으로 있는 등산로를

찾아 돌격 앞으로~!
날씨가 좋아서 주위를 올려다 보니 바로 앞에
산이 하나 보인다. 저기가 구나무산인가?
생각보다 경사도가 심한
등산로를 오르니 잠시후 잘 만들어 놓은 이정표가 나온다.
경사도가
심한 것 말고는 난이도 있는 구간은 없는 것 같다. 암릉구간이야 어느산이고

있는거니까 별 염려는 안해도 될거 같다.  
경사도가
심해서 밑으로 구르면 올라오기는 무지 힘들거 같다.   



 






 




                                 이정표
 





                                       암릉구간



 




african_hr.gif



 



patrn04e.gif14:00 ~ 14:52 H장(옥녀봉-8)
   옥녀봉이다(14:00).가평읍내도
보이고 오늘의 목적지인 구나무산 등줄기도 잘
보인다. 등산로상에
갈래길도 거의 없고 이정표가 잘 설치되어 있어서 길잃고 헤맬
염려는
없겠다. 날씨도 따뜻하고 등산하기엔 좋은 날씨 같다. 하지만, 이따금씩
세차게
몰아치는 바람을 맞으면 등골이 오싹해지는게 역시 산은 산인가
보다.
관산이나 양자산 능선처럼 이곳 능선도 별반 특징은 없어 보인다.
능선만 떼놓면 어느산
능선인지 도저히 못 맞출 것 같다.



 





                                 
이정표



                            
옥녀봉에서
바라본 노적봉



                                
가평읍내
전경

 

                                이정표(옥녀봉-8)



 






 


african_hr.gif



      



patrn04e.gif14:52 ~ 15:28 구나무산
정상
  
옥녀봉을
지나(14:00) 헬기장에 이르고(14:52) 등산로 옆의 묘지를 지나니 아직

녹지 않고 있는 눈이 있다. 햇볕이 들지 않은 곳엔 아직도 눈이
있는 모양이다.
정상가는 능선은 사방이 나무로 막혀서 조망은 안된다.
옥녀봉 다음에 있는 헬기장에서
약 40여분 오니 다른곳보다 높은
봉우리가 보이는데 저기가 정상인가 보다.
"앗, 실망이네."

산악회에서 정상 표지판(14:15)을 걸어놨는데 웬지 초라해 보인다. 사방이 막혀

있다 보니 좋은 느낌은 들지 않는다. 
정상의 위용은 그곳을
찾는 등산객의 숫자와 비례하나 보다. 귀목봉처럼 비닐봉지안에
종이로
표시해 놓은 곳이 있는 반면에 설악산이나 지리산처럼 거대한 돌로 해놓은
곳이
있으니까.  
커피를 마시며 나무가지 사이로 보이는
봉우리마다 연인산, 매봉, 칼봉..하며 가늠해
보지만 도통 어디가
어느산인지 모르겠다.     
휴식후 하산
코스 선택을 위해 표지판과 등산지도를 맞춰봤는데 '구나무골 하산'이라고
씌어진
곳으로 가면 연인산으로 가는 능선이 나오리란 짐작이 든다.
지금
있는 곳이 바로 삼거리이니까 십중팔구는 맞을 것 같다. 약간의 갈등을
한 후
'대원사하산'이라고 씌어진 곳으로 방향을 정하였다.
앗,
그런데 휴식을 끝내고 발걸음을 옮긴지 불과 3분여만에 또다른 정상표지판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래서 기념사진 한 장 찍고 다시 전진...!



 





                                      
이정표
 



 





                                     묘지



                                    등산로



                             잔설이
남은 등산로



                       구나무산(노적봉)
정상①


                                정상
표지판

 

                       구나무산(노적봉)
정상②
 
 



african_hr.gif



    



patrn04e.gif15:28 ~ 16:10 산불감시탑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하산길을 여유롭게 가는데 고도가 낮아지는 것이  아니고
점점
높아지는 것 같다. 눈앞에 철탑이 나타났다 사라지곤 하는데
'설마 저기까지 가야하는
것은 아니겠지'하고 투덜대며 걸었다. 이쪽
능선에는 눈이 제법 많이 보인다. 계절이
바뀐 것도 모르고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에구,  어느새 그 철탑 밑에 까지 당도하게
되었다. 여기까지 와서 하산을 하게 만든다.   
산불감시탑이란다.
바로 밑에 헬기장이 있는데 전망 하나는 끝내주는 곳이다.




                                     
표지판


                 계절이
바뀐줄 모르고 쌓여 있는 눈



                           가둘기
방면으로 하산



                   산불감시탑을
올려다 보며 한 컷!


 



african_hr.gif 



 



patrn04e.gif16:10 ~ 17:05 백둔교
헬기장
쪽이 아닌 산불감시탑 밑으로 하여 하산하는데 5분여 진행하니까 두갈래
길이
나온다. 오른쪽에 리본이 붙어있길래 오른쪽으로 하산. 비교적
급경사길을 내려가니
암릉구간이 조금 나오는데 마지막 부분에 다다르자
발밑에 표지판 뒷모습이 보인다.
표지판 앞에서 보니 암릉지대 우측으로
우회하는 길이 보인다. 그냥 위로 올라가도
하나도 위험하지 않은데...
실질적인
하산이 끝나는 부분이다. 오른쪽에 있는 계단으로 조금 가보니 대원사가

보이고, 왼쪽으로는 콘크리트 포장길이다.
등산안내도를 대충
훑어 보고 콘크리트 길을 따라 내려오니 백둔교가 보인다.(15:05) 
 




  암릉구간이지만 표지판 위로 올라가도 된다(난코스 아님)




                                 등산안내도




                                    백둔교 



 




 



african_hr.gif



 



patrn04e.gif17:05 ~ 17:18 석수가든
1시간
가량 남은 버스시간이 기다리기 무료하여 수덕산 초입이라고 하는 석수가든

방면으로 걸어갔다.
백둔교를 지나는데 밑으로 흐르는 하천이
정말 깨끗해보인다. 이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명지산과 석룡산도
갈 수 있다. 이 도로(75번 지방도로)는 그야말로 산꾼들을 위한
도로라고
생각된다.
석룡산, 명지산, 수덕산, 애기봉, 구나무산, 연인산, 화악산
중봉, 백둔봉, 주발봉, 
사향봉(장막봉), 국망봉, 개이빨산
등이 모두 이 도로 좌우에 포진해 있으니 이에
필적할 만한 지방도로는
없다는 생각이다.
석수가든 앞에서 1시간여 동안 이리저리 둘러보며
시간을 보낸 후 18시 18분경에
도착한 버스를 타고 가평터미널로
향했다.




                                     
가평천
 




                                     대원사




                                   고산산장




           직진-명지산,석룡산/좌회전-연인산,구나무산




                       석수가든
앞에서 본 수덕산



patrn04e.gif
17:18 ~ 18:18  버스기다림 

patrn04e.gif18:18 ~ 18:40  가평터미널
patrn04e.gif19:05 ~ 20:20  청량리역 
 




























교통비



상봉터미널-가평터미널 



 4,200



가평터미널-용추폭포



   700



석수가든(백둔리방면)-가평터미널



 1,200



가평역-청량리역(무궁화)



 5,600



합계                                     



 11,700




 































버스시간표



용추방면



백둔리방면



용수동방면



가평발



용추발



가평발



백둔발



가평발



용수발



06:50
09:00
11:00
13:00
14:30
16:00
17:30
19:40



07:10
09:20
11:20
13:30
15:00
16:30
18:00
20:10



06:20
09:20
13:40
17:20
19:30


 



07:10
10:10
14:40
18:10
20:20


 



06:30
08:50
11:00
15:00
16:40
19:20

 



  07:00(논)

  10:20
  12:00(논)
  16:10(논)

  17:50(논)
  20:30

 



 



 



 



 



 



 



 



 



 



 



 



 



 







▣ 산초스 - 수고하셨습니다. 저는 3년전 1월에 대원사로 올라가는데 엄청 가파른 눈길에 미끄러지며 올라갔는데 생각보다 시원치 않은 정상에 실망하며 연인산방향으로 향하다 우측으로 하산한 기억이 새롭습니다. 명지산,화악산방향으로 가면서 보는 대원사가 멋지지요.
▣ 뫼사랑 - 이 아까운 사진을 왜 이정표만 찍으셨는지 참 아쉽습니다.
▣ SOLO - 제가 보기엔 이정표도 많이 도움됩니다. 한장의 사진의 가치로는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전에 조옥동-옥녀봉-구나무산-장수고개-장수능선-연인산-연인능선-우정능선-마일리 국수당으로 내려왔는데 치가 떨리도록 좋았습니다. 님의 산행기를 보니 그 때의 기억이 아련합니다. 산행기 잘봤습니다.
▣ jkys - 쪼그만 옥녀봉이 가파라서 무지 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