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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05.12.3 토요일, 맑음,인근 화악산 영하13도(체감26도), 바람, 시야 보통
장소: 경기도 가평군
인원: 나홀로
코스: 윗홍적-방화선-몽덕산(660m)-가덕산(858m)-북배산(867m)-계관산 736m)-달개지-개곡리
교통:
갈때: 상봉터미날-가평(시외버스 4,700원), 가평-윗홍적(군내버스 1,800원)
올때: 개곡리-가평터미날(택시 9,500원), 가평-동서울터미날(시외버스 5,000원)


<몽덕산>
가평군청에서 북쪽으로20km떨어진 높이 690m의 그리 높지 않은 산으로 경기도 가평군과 강원도 춘천시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꼭대기에서 바라보면 주변의 화악산(1,468m), 매봉산(1,436m), 북배산(1,067m)등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몽덕산은 주변의 가덕산과 북배산을 연계하여 종주해도 좋다. 북배산은 참나무와 낙엽송이 뒤덮였으나, 정상의 전망이 매우 좋다. 산행은 뱀대나 큰멱골 또는 싸리재부터 시작된다.


<가덕산>
경기도 가평군과 춘천시에 걸쳐 있는 높이 858m의 가덕산은 모앙새가 당당 하며 곳곳에 깊은 골을 이루어 경계가 뚜렷한 산이다.
서울과 가까이 있어 당일 코스의 등산이 가능하며, 부근의 몽덕산과 북배산을 연결하여 등산하는 것도 좋다.


<북배산>
경기도 가평군과 강원도 춘천시의 경계를 이루면서 북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이 가덕산(858m)과 몽덕산(632m)을 지나 서쪽으로 화악산과 맥을 잇는다. 화악산 촉대봉에서 내려간 능선위에 가덕산 북배산, 계관산 등이 있다. 산세가 결코 만만치 않다.
산행은 목동리에서 시작한다. 목동리에서 화악리 방향으로 1㎞ 정도 가면 서낭당이다. 이곳에서 동쪽 길로 올라가면 밤벌 주차장이 나온다. 목동리에서 밤벌 주차장까지 차편을 이용해도 된다. 이곳에서 큰멱골을 지나 퇴골고개에 오른다. 퇴골고개에서 주능선을 따라 가면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은 나무가 없는 공터로, 시야가 사방으로 트여 전망이 좋다


<계관산>
몽덕산(680m)에서 뻗어 내린 능선이 가덕산(858m),북배산(867m)을 일으키고 싸리재를 지나 서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우뚝 솟아 있는 계관산은 강원도 춘천시 서면과 경기도 가평군 북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몽덕산에서 계관산으로 이어지는 주능선 마루에는 폭 20여 미터에 방화선이 만들어져 있는데 이곳에 억새풀이 빼곡이 들어 서 있다. 가을이면 황금빛으로 물들어 산행 재미를 더해 준다. 정상에 서면 북으로는 북배산, 그 뒤로 가덕산과 몽덕산이 가까이 보이고, 그 오른쪽으로 용화산과 오봉산이 한눈에 들어오며, 동쪽 발 아래로는 물위에 떠 있는 듯한 춘천시내와 의암호가 거울처럼 보인다. 서북쪽으로는 구나무산, 월출봉, 백둔봉, 명지산, 수덕산, 화악산 등의 산맥이 줄지어 솟아 있다.
-이상 가평군청-


<달개지>
마을명 : 달가지(달개지)
달개지 계관산(665.4m)에는 하늘에서 내려온 장수들이 공기놀이를 하다가 돌을 던져버렸는데 그 돌이 바로 바우메기 좌우에 있는 바위로서 그 크기가 대단하며 현재 3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그리고 이곳에는 보름달처럼 둥근 바위가 있는 곳이라 하여 붙여진 명월이골(明月谷)과 일제 때 일본군이 쇠를 녹여 갔다해서 이름 붙여진 쇠 팔이 고개가 이곳에 자리잡고 있다.
-가평문화원-


<산행기>
지난주 촉대봉을 산행하고 홍적고개로 하산하였다. 오늘은 홍적고개 남쪽의 몽덕산을 시작으로 가덕산,
북배산, 계관산을 산행하는 날이다. 아침마다 춘천에서 바라보며 출근을 했건만 오늘에야 산행을
하게된 것이다. 목요일 오전에 춘천에 눈발이 날렸다. 그래서 준비물로 아이젠을 추가하여 산행에 나섰다.

05:40분 기상하여 부지런을 떨어 아침을 먹고...

06:20 집출발.
두툼한 오리털 파카를 걸쳤건만 추위가 손을 파고 든다. 손이 약점인데 어쩔수 없다.
회사 동료의 축구장갑을 압수(?)하여 손에 끼었건만 축구랑 등산이랑 격이 틀린지 손이 냉기가 스며든
다. 7호선 노원역으로 가서 항상 타는 7호선을 타고 상봉역으로 향해 가면서 오리털을 분리하여 베낭에
쑤셔넣고 차림새를 가볍게 한다. 상봉역 3번 출구로 나와 상봉터미날을 향해 가는데 추위때문인지
사람이 없다.

07:00 상봉터미날
가평행 시외버스를 예매(4,700원)하고 버스에 오르니 승객은 몇명 없는데 등산객은 4명이다. 지난주에
비하면 많은 편이다. 그런데 혼자 산에가는 아줌마가 있다. 허참 아줌마 혼자서 어딜가나 궁금해진다.

07:10 시외버스출발.
일출이 늦어진 이후로 차안에서 일출보는게 낙이다. 구리시를 벗어나서 남양주시로 접어들무렵 일출을
볼수 있다. 버스가 마석을 지나면서 잠에 빠져들었다가 청평을 지나면서 눈을 뜬다.

08:15 가평터미날.
나와 또한명은 하차, 아줌마는 안내렸다. 그렇다면 삼악산이나 검봉산을 갈것이다. 버스가 일찍 도착하
여 시간에 여유가 있는데 추위에는 오히려 불편하다. 김밥집에서 김밥 한덩이를 사고 터미널 대합실에
서 서성거리다가 출발시간 5분전 군내버스 차문을 연다.

08:35 군내버스출발(화악리행 윗홍적 경유 1,800원)
이 군내버스를 탈때마다 보았던 노산객은 오늘도 타나 유심히 봤는데 한정거장,두정거장을 지났는데
타질 않는다. 왠일이지? 생각하는데 세번째 정류장에서 노산객이 탄다. 군내버스가 목동을 지나면서
노산객을 한명 태웠는데, 버스가 목동산업단지를 지나면서 일반 승객은 전부 내리고 등산객3명만
달랑 남았다.

09:00 윗홍적 하차.
지난주에 이곳으로 내려와서 낯이 익다. 군내버스에 타고 있던 산객 3명이 내리니 버스는 운전기사
혼자만 남았고, 종점인 화악리를 향하여 회차를 한 후 출발한다.
항상 이시간에 버스를 타는 노산객은 몽덕산 반대방향 낮은 산으로 향해 가고 윗홍적에는 나랑 옥수동
에서 오셨다는 노산객만 남았다. 어딜가시냐고 물으니 옥수동에서 무작정 왔다고 한다. 이곳 지리를
잘 모르는것 같아 갖고 있던 지도를 주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더덕을 캐러왔다고 한다. 겨울에 왠 더
덕 이라고 생각했는데 겨울에는 넝쿨만 남아 찾기가 더 쉽다고 한다.
그분도 몽덕산 반대 방향으로 가고 나만 혼자 남았다.

베낭속에 여분의 지도가 있지만 베낭을 풀기도 뭐하고 하여 그냥 들머리로 향한다. 마을을 지나서
계곡의 임도를 따라 오르니 포도밭이 나오고, 여기서 계곡을 건너서 임도를 따라 올라간다.
한참을 올라가니 삼거리가 나온다(09:30). 임도삼거리가 아닌것 처럼 보인다. 임도는 우측능선으로 휘
어져 올라가고 나는 직진하는데 잡목에 가려 있던 등산로는 다시 임도로 변하고, 또 우측능선으로 휘어
져 올라간다. 직진하여 계곡을 따라 올라가니 길은 없어져서 계곡을 건너 올라가는데 소나무 나뭇가지
가 가지치기를 안하여 아래쪽부터 가지가 무성하다. 소나무 숲을 지나서 오르는데 능선이 보일무렵
산꾼들이 지나간다. 오늘 산악회에서 단체산행이 있는 모양이다.

09:55 능선도착.
방화선이 홍적고개에서 부터 길게 이어져 있다. 이 방화선의 끝은 어디일까 궁금해진다.
지나가는 산꾼이 혼자왔느냐고 묻는다. 혼자왔다고 대답하고 사진 몇장 찍는 사이 그는 저만치 멀어져
가는데 베낭에 메달린 산악회 이름은 월산악회이다.

방화선을 따라 진행하니 이정표가 나온다(10:15). 이정표는 몽덕산 0.80km, 홍적고개 1.40km를 가리
킨다. 방화선은 내리막길은 남쪽 방향이라 눈이 없고 오르막길은 북쪽 방향이라 눈길이다.

10:30 몽덕산정상.
정상석은 몽덕산 해발 690m라고 써있고, 나뭇가지에 메달린 정상표시판은 몽덕산 635m라고 써있다.
이정표는 가덕산 2.00km, 홍적고개 2.20km를 가리킨다. 정상에는 산악회 일행이 후미를 기다리고 있다.
아침을 일찍 먹어 배가 고프다. 점심 먹을 시간도 안돼어서 한참을 쉬면서 떡을 먹고 원기를 보충하는데
산악회는 후미 합류후 출발한다. 나는 쉬었다가 출발...

10:55 출발.
내리막길을 내려가니 납실고개(안부 암릉)를 지나고 급오르막길인데 좌측에는 철망으로 펜스를
만들어놨다. 납실고개는 윗홍적에서 올라오는 등산로가 있다고 하여 천천히 살피면서 가는데 등산로는
보이질 않는다. 아마도 방화선 벌초작업을 하면서 잡목을 방화선가에 버려서 보이질 않는 모양이다.
완만한 오르막길에 이어 급오르막길, 다시 완만해졌다가 급오르막이 반복된다.

11:15 삼거리 무명봉.
이정표는 윗홍적 2.10km, 가덕산 1.50km, 몽덕산 0.50km를 가리킨다. 윗 홍적에서 올라오는 길이
있는 모양이다. 산악회 일행들은 내앞을 멀지감치 앞서가고 있다.

11:30 삼거리 무명봉.
몽덕산에서 보이는 높은 봉우리이다. 이봉우리가 가덕산인 줄 알았다. 이정표는 가덕산 1.25km,
(좌)몽덕산 1.00km, (우)윗홍적 2.30km를 가리킨다.

11:50 가덕산 정상.
정상을 오르는데 남녀 2명의 산꾼이 내려온다. 곧 정상에 오르자 정상석(가덕산 해발 858.1m),
삼각점, 이정표는 북배산 2.50km, 몽덕산 2.25km를 가리킨다.
정상은 참호가 파여져 있으며, 춘천방향(동쪽) 펜스에는 수많은 산악회리본이 메달려 있다.

곧 헬기장을 지나고 이정표가 보인다. 이정표는 몽덕산 2.20km 50분, 북배산 2.50km 1시간,
삿갓봉 2.5km 50분를 가리킨다. 펜스가 끝나면서 내리막길이다. 내리막길에서는 춘천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삼악산, 구절산,연엽산,대룡산, 금병산까지 다 보이는데 방화선능선은 뱀처럼
구불구불 휘어져서 북배산까지 이어진다.

내리막길을 내려가니 안부(12:10)다. 이후 완만한 방화선 능선으로 오르내림이 반복된다.
안부를 지나나 곧 이정표가 나온다. 이정표는 북배산 1.90km, 가덕산 0.60km을 가리키는데 이정표를
지나니 쓰러진 고목이 나온다. 고목을 넘어서 통과하니 곧 내리막길이다. 내리막길은 남향으로 햇빛이
들어 눈이 없다. 대신 땅이 질퍽거린다.

안부삼거리(12:17)를 지나는데 이정표는 북배산 1.50km, 가덕산 1.00km,(우)큰멱골 2,70km를 가리킨
다. 오르막길은 북향의 음지로서 눈이 녹지 않았다. 그래서 오르막길은 눈길의 연속이다.
10여분후 방화선상의 봉분2기 지나고 곧 안부가 나온다.

12:27 퇴골고개.
안부사거리로서 고목이 한그루 서있고, 이정표가 두개 있다. 이정표는 북배산 1.50km, 가덕산 1.30km
를 가리킨다? 또 하나의 이정표는 가덕산 1시간(거리는 지워져없음), (좌)퇴골 2.3km 1시간20분,
(직)계관산 4.8km 1시간 50분, 장절공묘역 5.5km 2시간30분을 가리키는데 우측에는 등산로는 있는데
이정표의 표시는 없다. 눈길 급오르막을 올라가니 완만해지다가 다시 급오르막길이다.

12:40 헬기장있는 무명봉능선.
급오르막길을 올라서니 완만한 능선이다. 헬기장(788봉)을 지나는데 한 무리의 산꾼들이 헬기장에서
바람과 더불어 점심식사 중이다. 5분쯤진행하니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이어 급오르막길로 변한다.
다시 10여분뒤 삼거리 이정표가 나온다(12:55). 이정표는 계관산 4.05km, 가덕산 2.95km,(우)작은멱골
입구 4.00km를 가리킨다.

12:55 북배산정상.
한가운데 참호가 파여져 있으며, 정상석(북배산 해발 867m)은 참호 건너편에 자리잡고 있다.
북배산은 능선으로 되어 있으며, 한가운데 헬기장, 헬기장지나서 이정표가 자리잡고 있다.
이정표는 북배산 0.01km, 계관산 3.90km, (우)작은멱골 2.90km를 가리킨다.
서쪽인 가평방향은 억새밭이 자리잡고 있는데 작은멱골로 내려가는 길은 억새밭사이로 나있다.
억새밭에 한가운데 자리잡고 바람을 피하면서 점심으로 김밥 한줄, 컵라면 한개를 먹는데 위쪽으로
헬기장에서 점심먹던 산꾼들이 지나간다.

13:25 출발.
정상능선끝 삼거리. 춘천방향에서 올라오는 이정표가 자리잡고 있는데 북배산 0.5km 10분, (좌)계관산
4.5km 1시간 40분, (우)퇴골 2.2km 1시간 10분을 가리킨다<춘천에서 올라오는 방향 기준>.

저멀리 계관산을 바라보며 내리막길을 내려가는데 산악회 산꾼들은 계관산을 향하여 저멀리 앞서가고
있고, 헬기장에서 점심먹던 산꾼들은 5분 정도의 거리를 두고 앞서가고 있다.
출발한지 10여분뒤 이정표가 나온다, 이정표는 계관산 3.50km, 북배산 0.70km, (우)싸리재 2.90km를
가리키는데 곧 안부사거리가 나온다.


13:40 안부사거리.
고목나무 한그루가 버티고 있다. 지도상에 표시된 큰 참나무인것 같다.
오늘 방화선은 참 특이한 것 같다. 중요한 안부마다 고목 한그루가 자리잡고 있다.
다시 10여분뒤 무명봉 이정표가 나오고, 이정표는 계관산 2.4km, 북배산 1.6km를 가리킨다.
5분뒤 커다란 무명봉(13:55)을 넘는데 이 봉우리는 북배산과 계관산 사이에서 제일 높은 무명봉이다.
이후 무명봉을 지나니 소나무 있는 암봉을 지나고 다시 무명봉에 오른다. 무명봉에서 잠시 쉬는데 앞
봉우리 헬기장에는 앞선 산꾼들이 쉬고 있다. 잠시 쉬고 무명봉을 넘고 다시 무명봉(헬기장)을 넘으니


14:20 싸리재고개
고목한그루가 있고, 이정표는 계관산 1.18km, 북배산 2.82km를 가리킨다. 다시 10여분뒤 이정표있는
안부가 나오고(14:33), 이정표는 계관산 0.42km, 북배산 3.58km를 가리킨다.
얼마쯤 지진행하자 정상 직전 삼거리봉이 나오고(14:40), 이정표는 계관산 0.22km,북배산 3.78km를 가
리키고 있으며, 춘천방향으로 임도가 길게 이어져 내려가고 있다. 춘천시가지와 대룡산, 가리산이 멋들
어지게 보인다.


14:45 계관산 정상.
정상석(계관산 해발 735.7m)이 자리잡고 있으며, 정상석 뒤로 하산로가 있고 산악회리본이 강한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춘천시가지와 용화산에서 삼악산에 이르는 춘천의 산하가 조망된다.
방화선이 어디로 연결되어 있나 살펴보니 계관산에서 남쪽으로 쭉 뻗어 있고, 앞선 산꾼들이 저만치
무명봉위에 서있는데 산꾼 한명이 급히 올라와 정상석은 쳐다도 안보고 급히 진행한다. 그렇지만 난
바쁠게 없다. 시간도 널널하여 천천히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임도를 따라 진행한다.

얼마쯤 진행하자 이정표가 나오고(15:00), 이정표는 달개지 2.00km, 계관산 0.40km을 가리킨다.
다시 얼마쯤 진행하지 이정표가 또 나오고(15:08), 이정표는 달개지 1.70km, 계관산 0.70km을 가리킨다.
곧 삼각점있는 공터 무명봉(15:10)이 나오고, 삼악산이 지척거리에 있다.

15:13 바위있는 삼거리.
한쪽면에 산이라고 한자로 써있는 높은 삼각점과 큰바위 몇개가 자리잡고 있다. 방화선은 여기서 좌로
휘어져 삼악산 능선 방향으로 내려간다. 우측으로는 등산로가 있으며, 맨처음 만났던 월산악회는 우측
으로 내려갔다.

방화선이 어디까지 이어졌나 살펴보니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간 임도는 안부를 지나서 삼악선 방향으로
향하다 끝이 난다. 안부에는 몇명의 산꾼들이 있는데 나보서 바로 앞서간 산꾼들 같다. 저들은 월산악회
일행이 아닌 모양이다. 잠시 바라보고 있는데 안부에 몇명 있었는데 한명만 방화선을 타고 안부에서 삼
악산 방향으로 가고있다. 시간을 보면 삼악산까지 도저히 못맞출것 같아 근심어린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는데, 그 산꾼은 되돌아서 안부로 내려간다.
씩~ 웃으며 월산악회 뒤를 따라 우측으로 내려간다. 방화선을 벗어나서 등산로에 처음으로 접어들었지
만 앞서간 산악회 산꾼들이 등산로를 깨끗이 청소해 놨다. 길이 뚜렸하다. 오늘 산악회 덕 본다~~~

곧 이정표를 만나고(15:25), 이정표는 (직)달개지 2.40km, (좌)달개지 1.50km, (뒤)계관산 0.90km를 가리킨다. 직진은 낙엽에 덮여 아무것도 안보인다. 월산악회가 닦아놓은 길을 따라 좌측으로 내려가는데
내리막길이 가파르다. 잠시후 능선으로 변한 등산로를 따라 걸으니 무명봉을 연속 2개를 넘는데(15:30), 좌측은 잣나무 군락지이고 우측은 잡목지대이다.
다시 5분후 무명봉을 오르면서 보니 좌측의 잣나무 군락지는 끝이나고 잡목지대로 변하고 계관산은 오른
쪽으로 보인다. 무명봉을 넘어 내리막길을 내려가니 능선길이고, 10여분뒤 무명봉2개를 넘으니,
임도 절개지 위쪽이다.


15:50 가일고개 임도.
임도에 내려서니 계관산이정표가 임도에 자리잡고 있는데 정상 2.10km 2시간10분이라고 써있다.
임도에서 잠바를 벗어 말리면서 잠시 쉰후 출발. 우측 개곡리 방향으로 내려가는데 임도는 눈길이다.
곧 달개지를 지나서 별장 2개를 지나고 임도를 따라서 내려가니

16:15 마을.
팬션 화이트밸리를 지나서 내려가면서 택시를 콜할 준비를 하는데 장소를 가르쳐줄 적당한 것이 없다.
팬션 화이트밸리 1km표시판 근처에서 핸폰으로 가평콜택시에 전화를 하나 팬션화이트밸리는 모른다고
한다. 근처에 기도원 표시판이 있길래 기도원을 말하니 역시 모른다고 한다. 할수없이 좀 더내려가니,

16:50 개곡리 버스종점.
택시 콜, 지팡이를 접어 베낭에 메달고 나니 추워진다. 다시 베낭을 둘려메고 길따라 내려가는데 무슨
공장같은 건물 정문에 개들이 나를 보고 짖어댄다. 가만보니 줄이 풀려져있다. 주춤주춤 거리며, 개랑
실랑이를 할것인가 말것인가 고민하다가 택시를 기다리기로 결정을 하니, 곧 택시가 저멀리 올라온다.

17:00 택시 승차(9,500원).

17:15 가평 터미날.
동서울행 버스표를 예매(5,000원)하고 커피 한잔, 디카 밧데리가 오래되어 얼마 버티지를 못한다.
자꾸 경고등이 감빡거려서 이참에 아예 밧데리를 구입하고자 동서울로 향한다.

17:30 동서울터미널행 시외버스 출발(5,000원).
이시간에 동서울행 시외버스는 만원이 보통인데 오늘은 빈자리가 많다. 워커힐 앞을 지나가면서 야경을
보기좋은 좌측에 자리를 잡고 널널하게 가면서 꾸벅꾸벅 졸다, 깨다를 반복하다 보니 어느새 동서울
터미널로 들어가고 있다.

19:10 동서울터미널.
테크노마트에 가서 디카밧데리를 구입하고 지하철타고 노원역으로 향하면서 집사람에게 멜을 보낸다.
딸아이 운동화를 사야하닌까 딸아이를 데리고 나오라고 하고...

20:10 노원역.


<산행후기>
노원역에서 나와서 집사람과 딸아이를 만나기 위하여 롯데백화점으로 가는 짧은 거리, 눈발이 날리기
시작한다. 가족을 만나서 노원역 근처 신발가게를 순례하는 동안, 나는 가게밖에서 내리는 눈발을 40여분
을 감상했다. 근데, 왜, 하나도 힘들지 않을까? 그것은 아마도 딸아이 신발을 사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집사람 신발 산다고 40여분을 기다렸으면, 아마 나는...<생략>
신발을 사고 큰아이에게 전화하여 저녁 먹으러 나오라고 하니 이녀석이 나온다고 한다. 평상시에는 나올
생각을 안하는 녀석인데 아마도 눈이와서 그런모양이다.

태릉갈비집에서 돼지갈비를 시켜주고, 나는 냉면 한그릇, 된장국에 밥한공기를 먹으면서<보약을 먹는중>

집사람에게 저녁 조금만 먹으라고 얘기를 하니 왜 그러냐고 한다. 이따 한잔해야지~ 소리에 집사람은
조금만 먹었는데...

내리는 눈발을 맞으면서 내일은 불암산이나 수락산으로 설산 구경을 가야지 생각하면서 집에 왔는데,
집에 들어와서 다시 나갈려고 하닌까 집사람이 귀찮다고 하며, 안 나간다고 한다.
아싸~ 땡잡았네.

<<가평군 교통편>>
*화악리(가평군 군내버스)
-가평발: 06:20 08:30 12:40 17:00 19:40
-화악발: 07:20 09:20 13:40 18:00
<윗홍적은 가평발 버스가 윗홍적에 들렸다가 화악리로 가므로 버스시간은 가평발에 맞출것, 약20분후>

* 싸리재(군내버스)
-가평발: 07:15 12:30 18:30
-싸리발: 07:45 13:20 19:00


<<춘천시 교통편>>
* 당림리<계관산 남쪽, 춘천시내버스 51번>
후평동발 : 05:50 07:15 12:30 15:30 18:30 21:00
당림,안보리발: 06:30당 06:55안 08:10안 08:25당 13:20당 13:40안 16:30당 16:50안
19:30당 19:50안 21:40당 21:45안

* 덕두원리<계관산 동쪽, 덕두원교 경유, 춘천시내버스52번, 81번>
52번
후평동발: 06:20 07:50 14:00 17:40 21:00
명월리발: 07:00 08:40 14:50 18:35 21:40

81번
후평동발: 05:50 06:30 10:30 16:40 18:20 20:00 21:30
서상리발: 06:50 07:55 11:50 18:00 19:15 21:00 22:20

* 서상리<가덕산, 북배산 동쪽의 퇴골, 춘천시내버스 81번>

* 오월리<몽덕산 북동쪽, 춘천시내버스 92번>
후평동발: 06:10 12:20 18:20
오월리발: (07:20 ) 13:35 19:35 ( )는 31번

*집다리골휴양림<홍적고개 동쪽, 춘천시내버스 38번>
-노선 : 향군회관, 팔호광장, 미려골, 남부시장, 시외버스터미널, 럭키아파트, 중앙로, 인성병원, 소양로,
소양중, 위도, 102보충대, 용산리춘천댐
-후평동발: 05:45 08:00 12:50 16:00 19:00
-지암리발: (06:40) 09:15 14:05 17:20 20:10 ( )올 때 서면 신매대교

-윗홍적 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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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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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선 직전 소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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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선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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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산행한 촉대봉에서 홍적고개에 이르는 능선,  우측이 응봉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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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대봉(촛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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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는 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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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덕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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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산 가는 방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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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선상의 산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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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본 몽덕산(우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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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과 화천 경계의 용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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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산, 뒤에 화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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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산에서본 북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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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선 안부의 고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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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본 가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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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에서는 식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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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배산에서본 가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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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배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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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배산 정상능선,우측은 억새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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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배산 헬기장과 정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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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배산에서 계관산까지, 좌측 삼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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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배산에서본 춘천시, 의암호

               조그만 봉의산             마적산                    연엽산    구절산       금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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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본 북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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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관산과 방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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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는 산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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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무이한 암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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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으로 내려가는 방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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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관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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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가지와 대룡산. 좌측이 정상인 깃대봉, 우측은 출입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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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악산 능선

           명지산(뒤)   수덕산                                          애기봉                  중봉   화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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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관산에서 바라본 북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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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관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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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관산 남쪽 방화선, 삼악산 등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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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점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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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본 계관산과 북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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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악산과 방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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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삼각점있는 삼거리. 방화선은 좌측으로, 달개지 방향은 우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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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일고개 임도. 달개지는 우측 눈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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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곡리에서 바라본 계관산(맨 좌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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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곡리 버스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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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호에서 바라본 북배산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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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봉의산에서본 파노라마

           계관산                              북배산            가덕산 몽덕산  응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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