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영월금당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 지형도 도엽명 : 봉평, 평창

 

한강영월금당단맥이란?

 

백두대간 오대산 두로봉에서 서쪽으로 분기한 한강정맥(기맥)이 흐르다 계방산 가기전 홍천군 둔내면과 평창군 진부면 용평면의 삼면지점에서 동남방향으로 분기한 영월지맥이 남하하다 구영동고속도로 속사리재 지난 평창군 용평면, 진부면, 대화면의 삼면봉인 白積산(△1141.2)에서 서남방향으로 분기하여 대화면과 용평면의 경계를 따라 괴밭산(1114, 3.7)-984봉(1.7/5.4)-705봉(1.8/7.2)-31번국도 재치(재산재 590, 0.8/8)로 내려선다

 

錦塘산(△1173.2, 3.6/11.6)-巨文산(1170, 2/13.6)-덕개수임도(790, 3.2/16.8)-등룡봉(△1045, 1.7/18.4)-

660m지점(2.2/20.6)-평창군 대화면 하안미리 안미초교(2.2/22.8)를 지나 논두렁을 가로질러 대화천이 평창강과 만나 평창강이 되는 곳(390, 1/23.8)에서 끝이나는 약23.8km의 산줄기를 말한다

 

한강영월금당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 지형도 도엽명 : 봉평, 평창

  

언제 : 2011. 5. 23(달의날) 흐림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평창군 용평면 이목정리 골안이에서 백적산으로 올라  단맥능선을 따라 덕개수임도를 지나 평창군 대화면 대화리 덕개수까지

  

白積산(△1141.2) : 평창군 용평면, 진부면, 대화면

괴밭산(1114)      : 평창군 용평면, 대화면

錦塘산(△1173.2) : 평창군 용평면, 대화면

巨文산(1170)      : 평창군 용평면, 대화면

  

구간거리 : 21.2km  접근거리 : 2.4km 단맥거리 : 16.8km 하산거리 : 2km

  

구간시간 12:10 접근시간 1:00 단맥시간 9:20 하산시간 0:30 휴식시간 1:20

  

강원도 지방은 산불감시기간중에는 산으로 들어간다는 것이 조금은 힘들다 어느 곳을 지키는지 알아야 그 산을 가지 않는데 어디다가 물어볼 수도 없고 해서 보통 5월15일이면 그 금지기간이 풀리고 자유롭게 산행을 할 수 있다 물론 생태보호를 위해 영구적으로 출입을 금지하는 곳은 제외한다

  

그래서 가고 싶지만 기다림을 통해 그리움을 키우다가 풀리자마자 강원도로 떠난다  항시  어느 날과 마찬가지로 전날 저녁 준비물을 챙기고 선잠을 지다 4시반에 일어나 집을 나선다 동서울터미널에서 6시30분에 장평을 들려 강릉을 가는 동해운수 첫차를 타고 1시간50분인 8시20분 만에 장평에 내려준다 터미널 부근은 아침을 먹을 식당이라던지 24시마트 등도 없다 그래서 미리 다 준비를 해서 떠나야 한다

  

남당단맥 분기점인 백적산으로 오르려면 막바로 택시를 타고 용평면 이목정리 골안이마을 골암사라는 작은 절 앞에서 내리는 것이 접근하는데 가장 쉬운 방법이다 바로 절로 오기 몇m 전 다리앞 삼거리로 내려가 좌측 콘크리트 포장길로 올라야 한다 골암사 앞으로 계속 오르면 괴밭산으로 막바로 오르는 길이다

  

골암사 : 8:40  

  

골암사 삼거리 우측은 골암사이고 좌측 길로 올라야한다

  

몇m 가면 아담한 민가 한채를 지나 엄나무 밭을 지나간다 엄나무는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나무다 흔히 개두릅이라고 부르는 나무로 큰 거목으로 자라는 나무다 순은 두릅과 마찬가지로 데쳐서 먹고 어린 잎은 쌈나물로 먹을 수 있고 가지는 닭이나 오리 등 백숙을 만들때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약재로 쓰인다

    

계곡길로 오르다가 만난 엄나무밭

  

잠시 오르면 오른쪽 산사면이 엄나무밭이고 좌측으로 조그만 묵밭이 나오는데 생각지도 않은 변색된 오래된 이정목이 갈길을 알려준다 "갈길은 좌측 묵밭으로 오르면 백적산1.5km 온길은 골안이 골암사0.9km" 

  

백적산 등산로 입구 : 8:50 8:55출발(5분 휴식)

   

오른쪽이 엄나무밭인 길가에 이정목

  

좌측 묵밭으로 오르는데 길이 없는 것 같다가 묵밭이 끝나면서 좋은 길이 나타난다

  

민들래 홀씨가 너무 예쁘다 

  

가시나무에도 이런 예쁜꽃이 핀다

  

T자 안부로 올라서면 풀밭이 나오는데 개미취가 하얗고 예쁜 꽃봉오리가 맺혀있는 은방울꽃과 다른 풀들과 섞여서 자라고 있다 개미취는 맛은 매우 쓰지만 데쳐서 우려내고 묵나물로 먹거나 어린 잎은 쌈으로 먹을 수 있는 취나물의 일종이다 좌측으로 가면 등고선상890봉으로 가는 길이고 백적산은 우측으로 올라야한다

  

T자능선 : 9:00 9:05출발(5분 휴식)

  

잎 둘레에 작은 톱니모양을 하고 있는 풀이 개미취나물이다 

 

군락을 이루고 있는 하얀꽃망울을 단 풀이 은방울꽃으로 사람의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는 독초이므로 나물을 뜯을 때 주의해야한다 또한 어린 잎은 산마늘(명이나물)과 비슷해 착각을 할수도 있지만 명이나물은 울릉도 특산물로 육지에는 거의 없다고 보아도 무방하지만 얼마전에 남도 일부 지방과 정선 등지에서 울릉도의 명이나물을 육지로 들여와 5년여 시험재배끝에 성공했다고 한다 혹시나 그 종자가 퍼져서 야생을 할 수도 있는 일이지만 앞으로 먼 훗날 이야기이므로 육지에는 명이나물이 없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거의 비슷하게 생긴 옥잠화의 어린 잎은 나물로 먹을 수가 있다고 한다 옥잠화로 착각을 하고 채취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같은 시기에 꽃이 핀다면 판단을 할 수 있으나 은방울꽃은 지금 피나 옥잠화는 8월이 지나야 피기 시작한다 옥잠화는 잎 끝이 갑자기 침처럼 뾰족해지는 것으로 구별할 수 있다 

  

또 비슷한 것으로 박새라는 것이 있다 옥잠화보다 싹이 더 굵고 크다 섭취했을 경우 맹독이 있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또 비슷한 것으로 여로라는 것이 있다 박새보다 높은 산에 있어 섞일 염려는 없으나 섭취했을 경우 맹독이 있어 사망에 이를 수가 있다 

  

이 비슷한 은방울꽃 박새 여로 옥잠화 산마늘(명이나물)은 꽃은 다 틀리기 때문에 구별 할 수 있으나 어린 싹을 나물로 먹을 경우가 문제가 된다 은방울꽃과 여로 박새는 맹독성이 있고 산마늘은 육지에는 거의 없다 결국 옥잠화를 채취한다는 것이 잘못 독초를 채취할 수도 있는 일이니만큼 옥잠화를 닮은 것들은 전부 독이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며 사실 옥잠화나물을 먹는 것을 나는 아직까지 본적이 없고 독이 있는 것으로 알았는데 뜻밖에 옥잠화는 어린싹을 나물로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책을 보고 알았다 

  

어쩌다 산행기 쓰다말고 산나물 강의를 하게 되고 말아네 그랴^^          

  

  

  

  

  

이런저런 꽃들을 보며 오르다가 이정목이 나온다 "백적산정상1.2km  굴암사1.2km"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반은 온것 같다 철쭉 성질 급한 놈들은 벌써 만발하게 꽃을 피워내고 있지만 아직 철쭉철은 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이정목 : 9:25

  

  

드디어 본능선으로 오르니 이정목이 반겨준다 "좌측으로 0.4km 가면 백적산 정상이고 온길은 골안이(굴암사)1.5km" 지금까지 이정목에는 백적산까지 2.4km였는데 갑자기 0.6km가 줄었다 그러나 도면상으로 보아서 2.4km가 맞는 것 같다 그리고 아무런 표식은 없지만 우측으로 가면 남당단맥 능선인 것이다 백적산 정상을 찍기위해 좌측으로 완만한 능선을 따라 시나브로 오른다

  

T자능선 남당단맥 : 9:45 9:50출발(5분 휴식) 

 

T자능선 남당단맥 이정목

 

하얀 바위들이 널린 곳을 지나 쉽게 오르면 백적산 정상으로 남당단맥 분기봉이다 산불감시무인카메라가 돌아가고 있으며 이정목이 있다 "영월지맥쪽으로 3.4km가면 마을회관 가는 길이고 온길은 골안이굴암사2.4km"라고 한다 영월지맥쪽으로 잠깐 돌아가면 "너덜지대 난코스 작은 철주 안내판과 그 옆으로 봉평23 1980복구" 대삼각점이 있다 영월지맥쪽이 지금 가려는 남당단맥 산줄기보다 낮게 흐르고 있다 오래 전에 영월지맥을 하면서 지나갔는데 생소하기만 하다

  

백적산 : 10:00 10:10출발(10분 휴식)   

  

백적산 정상 산불무인감시카메라 철탑

  

백적산 정상 이정목

 

백적산 정상 영월지맥쪽 안내판과 삼각점

  

남당단맥을 따라 온 길로 빽을 하여 골안이에서 올라온 아자안부 이정목이 있는 곳에 이른다

  

아자안부 : 10:15

  

경사도가 있는지 없는지 1000고지가 넘는 장중한 산줄기를 따라 걷는 맛은 그 어디에 비할바가 못된다 걸어본자만이 느낄 수있는 기쁨이며 산에 대한 무한대의 경외심을 아니 가질 수 없는 것이다 적당히 섞인 바윗길은 육산으로 만 된 능선을 가는 것과는 또 다른 분위기에 흠뻑 취해본다

  

바위지대 : 10:25

  

바위가 섞인 그런 능선을 잔파도 타며 너룰너울 춤을 추며 걸어 바위들이 있는 둔덕으로 올라선다

  

바위둔덕 : 10:35

  

안부에서 조금 오르다 등고선상1050봉 정상으로 오르지않고 오른쪽 사면으로 길이 이어지고 있다

  

10:50

  

잠깐 가다가 우측 서쪽으로 내려가는데 나물취가 지천으로 깔렸다 드문드문 톱니바퀴가 큰 떡취들이 너풀거린다   

  

떡취

  

떡취나물 잎 뒷면은 이렇게 하얗다

  

떡취는 수리취라고도 부르며 잎 가장다리의 톱니가 크게 있으며 뒷면은 하얗기도 하고 하얀 작은 솜털 같은 것이 붙어 있을 수도 있다 곰취와 쌍벽을 이를 정도로 손바닥 2개를 합쳐놓은 것보다도 더 커지는 잎들도 많다 어린 잎은 쌈으로 먹어도 되고 데쳐서 나물로 먹기도 하지만 주로 떡을 만들때 넣어서 그 향과 맛을 즐긴다 단오날에 먹는 수리취떡이 바로 이 떡취를 맵쌀가루와 섞에서 만든 떡이다 그 외에 말려 두었다가 부싯깃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보릿고개에 이 억센 떡취를 뜯어다 꼭꼭 찧어 쌀겨나 보리개떡을 해먹으며 보낸 구황식물이기도 하다

    

  

  

이런저런 꽃들을 보며 가다가 산죽능선을 만나고 쉼없이 내려가 안부에 이르지만 아직은 골안이안부가 아니다

  

11:05

  

잠시 잔파도를 타다가 푹 꺼져버린 안부에 이르면 오른쪽 아래 골안이마을에서 들리는 개소리가 바로 옆에서 짖는 것 같이 들린다 동네가 빤히 내려다보인다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에 표시기 몇개가 달랑거리는 것으로 보아 괴밭산 일반산행을 하는 산님들도 계시는 것 같다

  

골안이 십자 안부 : 11:15  

  

내려온 것 만큼 또 올라야한다 산죽길을 한없이 올라 편편한 곳에 이른다 : 11:30

  

조금 가다 또 오름짓을 하고 또 편편한 곳에 이른다 : 11:45

  

편편하게 오르다가 등고선상1090m 지점에 오른쪽 둔지골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곳에 이른다

  

둔지골 갈림길 : 11:50

  

완만하게 오르며 산죽이 있는 아주 낮은 둔덕에 이른다 : 11:55

  

또 완만하게 올라 편편한 정상으로 오르면 "괴밭산1114m 서울마운틴" 작은 황색 정상판이 하나 나무에 달려있다 좋던 길은 오른쪽 방덕골로 내려가버리고 길이 없는 듯한 능선을 좌측 남쪽으로 가늠하고 길 흔적을 잘 살피며 내려가야 한다   

  

괴밭산 : 12:00

  

괴밭산 정상

  

나물 산행하는 일행들이 맛난 식사를 하고 있는 곳을 지나며 인사를 나누는데 가마니 같은 푸대에 나물취와 참나물 하나 가득이다 이곳 사람들은 아닌 것 같고 아마도 외지인들 같은데 너무 많은 나물을 채취하는 것 같아 조금은 못돼 보였지만 톱으로 엄나무들을 밑둥부터 자르는 몰지각한 사람들보다는 그래도 뿌리채 뽑지않고 채취하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란 생각을 하며 아듀를 하지만 너무 많이 채취하는 것 같아 기분은 별루다

  

조그만 바위를 넘어가다 꼬부랑 할머니 2분을 만났다 아마도 이 아랫동네분들인것 같은데 메고 있는 푸대는 나물들이 별루며 한분은 떡취를 뜯어담고 있는데 좀 전에 만난 그 나물산행을 하는 사람들과 비교되어 짠한 생각이 든다 옛날부터 봄이면 동네 뒷산에 올라 나물을 뜯어 용돈을 하던 분들인데 언제부터인지 그 자리를 외부인들에게 내주고 자신들은 뒤에 남은 나락을 줍듯이 고생만 하는 그런 모습이라 보기에 안좋다

  

그런데 태평하게 내 다리를 걱정하고 나선다 세상에 반바지 입고 산에 오르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 상처 날려구..............이런 소리를 3일동안 산행하는데 동네분들 한데 부기기수로 들어야 했다 사실 반바지로 산행하는 나는 그렇게 쾌적할 수가 없는데 그분들은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그래서 한말씀드린다 이곳은 전라도와 달리 가시나 잡목이 거의 없어 전혀 탈이 나질 않으니 걱정 잡아 매시라고.................... 할머니 돈좀 되나요? 요즘은 나물값을 안쳐줄려고 해서 돈이 안된다고 한다 

  

바위 : 12:15

  

길은 거의 없는 수준으로 변하지만 가시 잡목 넝쿨 등이 거의 없어 등산로가 있는 것과 진배없다 푹꺼진 등고선상890m 지점인 십자안부로 내려선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궁항동으로 가는 길이고 좌측으로 내려가면 사동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십자안부 : 12:35

  

급경사를 기어서 철탑이 있는 봉우리로 오르다가 오른쪽으로 까만비닐막이 정상부로 이어지고 있는데 "더덕 장뇌 산약초 재배지로  출입을 금지한다" 는 팻찰을 달고 있어 비닐막을 넘어 아무리 살펴보이도 내눈에는 그런 것들이 안보인다

     

  

소나무를 식재한 88번 철탑이 있는 곳에 이르면 지나온 장쾌한 능선이 스카이라인을 그리고 있다

  

지나온 백적산 능선의 장쾌한 흐름

  

괴밭산에서 내려온 푹 꺼진 안부 모습

  

  

뾰족한 등고선상990봉에 이르면 Y자길이 나오고 우측 서남방향으로 내려간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고토곡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Y자길 : 13:05

  

내려가다 살짝 봉긋하게 몇m 오른 둔덕 작은 잡목속에 "봉평318 1989복구" 지도에도 없는 삼각점이 나오고 그 앞으로 장송 몇그루가 의연하다

  

삼각점 : 13:10 13:15출발(5분 휴식)

  

산죽속 등고선상950봉에 이르면 꾸물거리던 날씨가 반짝이며 맑아진다 : 13:25

  

몇m 가다 우측 서남방향으로 내려가다 장송들이 즐비한 나즈막한 둔덕에 이른다

  

13:30 13:35출발(5분 휴식)

  

등고선상850m 정도 되는 지점 펑퍼짐한 곳에서 몇m 봉긋하게 오른 곳에서 왼쪽으로 나가면 능선은 남쪽으로  굴운리 가는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지만 그리가면 단맥능선을 벗어나게 되니 우측 비탈진 곳에 망가진 2층 알루미늄 초소가 하나 있는데 바로 그 초소 있는 곳으로 내려가야 한다 만약 그 초소가 없다면 그 어름에서 무조건 우측 서남쪽으로 방향을 잡고 절벽같은 곳을 무조건 치고 내려가며 서쪽으로 휘어서 즉 내려가면서 우측으로 자꾸 붙으며 능선을 찾아야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다

  

하여간 등고선으로 보아서 전혀 능선이 안나오는 지점인 것이다 거의 등고선상730m 부근까지 그런 절벽같은 곳으로 내려가 고도를 100m 이상 낮추어야 하는 것이다   

  

알루미늄초소 : 13:45

  

등고선상850m 부근 초소

  

길이 초소 앞으로 있는 것 같지만 곧 계곡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초소 우측으로 전혀 능선 같지 않은 곳으로 내려가며 바위절벽이 나오면 재주껏 내려가다가 보면 우측으로 능선 비스므리한 게 보이며 잠시 트레버스해서 능선으로 붙으면 흐린 길흔적이 나오고 묵은 십자안부에 이른다 무려30분을 생고생을 한다 그렇지만 능선을 찾았으니 그 기쁨을 어이할꼬 바로 이 맛에 산줄기를 타는 것이 아닌가

  

십자안부 : 14:15

  

잠시 오르면 도면상705봉에서 좌측 남쪽으로 내려간다 : 14:20

  

무너진 진흙 참호가 있는 낮은 둔덕에서 우측 서쪽으로 내려간다 : 14:25

  

잔파도를 타며 고도를 낮추어 길이 좋아지며 콘크리트 원형 타이어 참호를 지나 콘크리트 포장길로 나가 좌측으로 몇m 가면 2차선도로 31번국도 재치(재산재) 고갯마루로 목조 재산버스정류장이 있고 우측으로 들어가는 포장도로는 궁항동길이라고 한다

  

재산재 버스정류장 장평쪽

  

재산재버스정류장 안으로 들어가 의자에 걸터앉아 금당산줄기를 쳐다보며 마눌이 싸준 유부초밥을 먹고 한참을 쉬었다가 일어서 도로를 건너 좌측으로 "금당계곡과 대화초의 고장" 홍보기둥과 "적설량측정대"가 있다 조금 더 가면 우측으로 들어가는 포장 삼거리에 이르고 그 앞으로 역시나 반대편 목조 버스정류장이 있고 고갯마루가 아닌 조금 밑으로 "재산재 정상입니다 해발600m" 안내판이 도로 위에 있다   

  

"대화초"란 평창군 대화면에서 나오는 특산물로 마른고추를 말한다 "경북 영양 청송 충북 단양 충남 청양"이 고추로 유명한데 이 대화고추도 그 보다는 덜 알려져있지만 예전부터 알아주는 고추라고 하니 이번 가을엔 대화초로 김장을 담궈보면 어떨까..............

      

금당산 능선

  

  

건너편 재산재버스정류장과 고개 안내판 대화쪽

  

재산재(재치) : 14:40 15:00출발(20분 휴식)

  

우측 1차선 포장도로 입구에 쓰러진 "평창의 명산 금당산" 이정목이 있다 누가 좀 일으켜 세웠으면 좋으련만 아무도 손대는 사람이 없는지 그대로 방치하고 있어 안타깝다  좀 더 들어가면 이번에는 공사 경고판이 나온다 여기도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무슨 단지를 만든단다 "그린바이오 첨단연구단지 조성공사 현장 출입을 삼가해달라"는 내용이다

  

도대체 지어놓기만 하면 뭐하자는 건지 공장과 회사가 들어오고 사람이 들어오고 공장이 돌아가 경제가 돌아가야 뭐 본전도 뽑고 그러는 것이지 나중에 애물단지가 되어버리기가 일수라 이것이 바로 단체장을 선출로 뽑는 제도 덕분에 생겨난 웃지못할 비극인 것이다 제발 요즘 평창 빗더미 위에서 고생하고 있는데 동계올림픽유치가 되어야 하는데 그것도 걱정이고 이런 첨단단지를 만들어 제대로 돌아가야 조금이라도 체면을 유지할터인데 안타까울 뿐이다 제발 팍팍 돌아가게 남당산 산신령에게 기원을 하며 조금 더 들어가면 콘크리트포장 삼거리가 나온다

  

앞에 보이는 삼거리서 좌측 도로를 따라 죽 갈까 하다 능선을 조금이라도 이어가기 위해 우측 능선으로 붙는다 잠깐 오르면 너른 평토작업을 한곳이 나오고 능선을 넘어가고있다 작업한지 얼마 안되었는지 길 상태가 신발이 반정도나 푹푹 들어가는 그런곳을 지나 모래언덕 같은 절개지를 잠깐 올라 쥐씨알만큼 남은 능선을 가늠한다

  

15:10

  

가시 잡목을 헤치며 잠깐 가면 좌측 밭으로 내려서게 되고 그 앞으로는 각종 중장비들과 철골구조물들이 버려져 있는 곳이 나오고 조심스럽게 그런 고물 한가운대로 진행을 하는데 돈들여 만든 "금당계곡가는길"이란 안내구조물이 왜 이런 곳에 방치되어 있는지 도대체가 평창군은 뭐하고 있는 것인지 올림픽도 좋고 첨단단지도 좋으나 없애서는 안될 그런것까지 고물로 방치되어 있으니 또 가슴이 답답해진다

  

금당계곡 하면 어느 산자락 깊숙히 있는 진짜 계곡이 아니라 평창강의 일부 그러니까 속사천이 흥정천을 만나면서 평창강이 되는데 바로 그곳에서 개수리 일대까지 경치가 수려한 평창강의 일부를 금당계곡이라 부르는데 저 안내판을 31번국도변에 방향을 맞추어 설치하면 될터인데도 이렇게 방치를 해놓은 행태가 안스럽기까지 하다         

  

각종 중장비들과 철골구조물 그리고 금당계곡 안내판이 버려저 있는 한가운데를 조심스럽게 지나간다 비닐하우스가 나오고 55번철탑이 있다

  

다시 좌측에서 오는 콘크리트 포장길 삼거리를 만나고 좌측이 밭인 곳에 이정목이 하나 서있다 "금당산정상4.2km"

 

밭옆 포장길로 계속 오른다  좌측 산사면을 밀어버린 너른 첨단단지 조성 공사장이 보이고 조망은 좋아 그 앞으로 흐르는 영월지맥의 장쾌한 능선이 시선을 자꾸 잡아끈다

  

영월지맥의 장쾌한 모습

  

콘크리트 포장길도 끝나고 비포장 길이 좌우로 나타나는데 좌측으로 조금 내려간 곳에 민가 1채가 있다 이정목에 "온길 재산재고개1.1 오른쪽 길로 가면 금당산2.2" 어째 좀 전에 지난 이정목과 거리가 또 다르다 믿지를 말자^^  오른쪽으로 잠깐 가면 이번에는 커다란 "금당산등산안내도"가  나오고 이번에는 묵밭 우측 밑에 민가 1채가 있다

  

금당산등산안내도 : 15:30

  

  

錦塘산안내도

 

위치 :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대화면

 

높이 : 금당산 1173m 거문산 1175m

 

특징 : 금당산과 거문산은 오대산에서 가리왕산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이 남서로 뻗어내려 동쪽 백석산과 서쪽 대미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산으로 금당산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금당산의 서쪽으로는 기암절벽으로 형성된 금당계곡이 있어 여름철 많은 피서객들이 찾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금당산은 철따라 계절 옷을 갈아입는데 봄이면 철쭉과 진달래가 만발하고 여름이면 원시림을 방불할 정도의 울창한 숲과 가을이면 오색찬란한 단풍이 또한 겨울이면 눈꽃이 아름다운 산이다

 

금당산의 산행은 대화리 개수리 재산리 등 사방에서 가능하며 대화4리에서 출발하는 경우 법장사입구의 다리(고대동교)를 건너 법장사로 들어가게 된다 이길로 곧장 올라가 임도를 지나면 거문산 정상이 나오는데 정상에서는 동쪽의 잠두 백석산의 능선이 선명하게 조망되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잠두산은 누에가 기어가는 모습 그대로의 형상이다 정상에서 북쪽 능선을 따라 2.1km(1시간30분)정도 산행을 하면 금당산 정상이 나오게 되는데 평평한 봉우리로서 태기산 회령봉 계방산 등의 조망이 더욱 좋은 위치이다

 

하산로는 금당사거리에서 3개의 갈림길이 있는데 대왕사를 거쳐 백암동으로 내려가는 길과 왕관바위를 경유하여 금당동으로 하산하는 길 그리고 동쪽방향의 재산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그중 금당동과 백암동은 경치가 좋은 반면 경사가 급하고 암벽으로 이루어진 곳이 있어 하산시 주의를 요한다

 

금당산의 유래

금당산은 울창한 숲과 불끈불끈 솟아있는 바위로 산삼이 있을만한 산이다 옛날 기암절벽의 산중턱에 산삼꽃의 그림자가 흐르는 계곡물에 비추어져 보인다는 말에 일확천금을 노리는 많은 심마니와 현지주민 심지어는 지관들까지 합세하여 산삼밭을 찾으려고 갖은 노력을 다했지만 어느 누구도 산삼을 찾지 못했다 산삼이 있는 것이 분명한데 아무리 찾으려고 해도 그 위치를 찾을 수가 없었고 사람들은 늘 금당산의 산삼을 잊지 못했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등산코스별 소요시간

-A코스(8.4km, 4시간30분) : 대화4리고대동교-법장사-거문산-금당4거리-금당산-금당4거리-재산리

-B코스(6.4km, 3시간30분) : 금당동-왕관바위-금당산-금당4거리-갈림길-재산리

-C코스(8.2km, 4시간30분) : 금당동-왕관바위-금당산-금당4거리-거문산-임도-법장사-고대동교

 

주변관광지 

금당계곡, 이승복기념관, 뇌운계곡, 휘닉스파크 효석문화마을 평창무이예술관 

 

경운기길을 따라 우측으로 가다가 묵밭을 왼쪽으로 빙돌면 사정없이 파헤친 곳에서 능선으로 오르는 길은 그 어디에도 없다 그 파헤친 좌측 끝으로 경운기길은 이어지고 있다

 

여기서 마루금을 그을때 주의해야 한다 도면에는 백적산부터 계속해서 용평면과 대화면의 경계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재산재에서 금당산으로 가는 능선도 무심코 경계능선을 그릴 확율 거의 80%는 넘고 있다 그러나 이곳부터 경계는 계곡을 따라가게 되며 능선은 용평면 내로 들어가 우측 능선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15:35

 

처음에는 능선 좌사면으로 연결이 되다가 능선으로 올라서겠지하며 일단은 진행을 한다 좌측으로 가는 경운기길이 있는 삼거리에 이른다

이정목에 "온길 마을회관1.5 금당산정상1.8" 직진으로 오른다

 

경운기길 삼거리 : 15:40

 

잠깐 오르면 연두색 철책이 나오고 그 안으로 마을 상수도시설이라는 안내판이 있다 그곳에서 산길로 바뀌고 너덜지대가 나온다

 

너덜지대 : 15:45

 

물소리도 들리고 능선 종주 하나가 물소리가 웬말이냐 길은 죽어도 오른쪽 능선으로 붙질 않으니 처음부터 길이 없는 능선을 가늠하고 치고오르면 재산리에서 오르는 좋은 길을 만날 수 있다 그러나 일단 잘못 들어갔으니 어찌 달리 해볼 겨를이 없다 왜냐하면 너무 늦은 시간에 답사를 시작했고 일단 거문산을 지나면서부터는 덕개수 임도까지는 탈출할 곳이 없으니 죽어도 임도까지는 가야 하기 때문에 일정이 빡빡해 빽을 할 염두도 안나고 만약 그렇게 해서 길없는 능선을 가늠할때 다행히도 장애물이 없다면 좋은데 이 험한 금당산 속살이 어떤 형상을 하고 있는지 알길이 없으니 알바하는 셈치고 그냥 오르기로 한다

 

  

낮은 축대

  

임도

 

노란꽃이 일렬로 핀 아름다운 풀을 보며 철줄로 작은 돌들을 묶어서 만든 낮은 축대있는 풀 무성한 빈터를 지나 임도로 올라선다 이정목에 "마을회관1.7 정상1.6" 좌우 임도 다버리고 산길로 오른다

 

임도 : 15:50 15:55출발(5분 휴식)

 

이왕 이리된 것 즐기면서 오르자 이것 저것 볼것도 많다  줄기 마다에 빙둘러 하얀꽃을 피운 이름 모를 풀과 노란꽃들을 지천으로 피우고 있는 그런 계곡길은 졸졸 흐르는 계곡물이 길러낸 초록 이끼들이 온몸을 덮고 있는 바위들로 인해 태고적 아름다움을 전해온다     

 

 

  

  

  

이런 속새밭은 계속되는데 벌 한마리가 내 카메라 앞에서 나도 찍어주 하며 시위를 한다 : 16:10

  

낙화가 이끼낀 바위들을 덮고 있는 아름다운 모습을 케메라에 담는데 벌 한마리가 시샘이 동했는지 랜즈 앞을 어지럽힌다

  

태고적 원시림인 고사리밭을 지나고

  

이런 깨알보다 작은 연두색 꽃봉오리도 보고

  

무려 40분을 올라서야 본능선이 나온다 이정목에 "좌측으로 가면 거문산1.7 우측으로 가면 금당산0.4 온길 재산리2.9 능선을 넘어가면 백암동" 일단 남은 유부초밥을 장의자에 앉아 먹으며 오만가지 생각을 한다 시간이 없으니 금당산 정상을 생략하고 거문산으로 가버려 하다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 산줄기의 이름이 있게한 금당산 정상을 알현해야 체면을 세워주는 것 같아 우측으로 진행한다

  

금당사거리 : 16:50 17:05출발(15분 휴식)

  

금당사거리 십자안부

  

오름능선상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에 이정목이 있다 "좌측으로 오르면 정상0.2 우측으로 내려가면 금당동2.9" 작은 팻말에 "우측으로 내려가면 석이봉" 좌측으로 시나브로 오르면 장의자가 있는 작은 헬기장인 금당산 정상엔 "금당산해발1173.2 평창군" 정상석이 있고 그 옆으로 "봉평27 1989재설" 대삼각점이 있다 이 세상 안보이는 곳이 없이 조망이 훌륭하다

  

직진으로 넘어가는 길에도 표시기 몇개가 달랑거린다 그 길도 금당동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금당산 정상 : 17:20 17:25출발(5분 휴식)

  

금당산 정상에서 본 치악백덕지맥산줄기

  

금당산 정상에서 본 치악백덕지맥산줄기

  

금당산 정상에서 바라본 장쾌한 치악기맥 산줄기 맨뒤 제일 높은 봉우리가 태기산

요런 희얀하게 수수대를 닮은 나무도 있고

  

잠시 내려가면 이정목이 나오고 우측 사면길로 나가 금당사거리로 다시 원대복귀한다

  

금당사거리 : 17:35

  

이제부터 덕개수 임도까지는 암릉이 계속되며 조심에 조심을 거듭해야 한다

  

바위가 나오면 왼쪽으로 돌아 오른다 : 17:50

  

또 바위가 나오면 왼쪽으로 돌아 오른다 : 17:50

  

암릉이 계속되며 오른쪽 사면으로 길은 이어진다 등고선상1090봉으로 올라서면 조망이 좋다

  

등고선상1090봉 : 17:55

  

암릉 왼쪽 사면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었는데 왜 능선으로 붙었는지 모르겠다 좌우가 절벽인 날암릉을 조심하며 진행하여 좌측 사면으로 온 길과 만난다

  

18:00

  

암릉을 오른쪽으로 돌아오른다 : 18:10

  

또 암릉을 오른쪽으로 돌아오른다 : 18:15

  

또 암릉을 오른쪽으로 돌아오른다 푹신푹신한 길을 올라 암봉이 나오면 좌측으로 오른다 : 18:20

  

날암릉으로 길이 이어지고 조심에 조심을 거듭하며 오른쪽 정상 몇M 전 이정목이 반겨준다 "이곳은 거문산1175 좌측으로 내려가면 법장사1.7 온길 금당산2.1 직진하면 외솔배기" 이 산줄기를 끊어서 하려면 여기서 좌측 법장사로 내려가면 고생은 덜한다 그러나 다음 산행도 하루종일 해야하는 시간을 소모해야하므로 더 진행해 야간 산행을 하더라도 덕개수 임도까지 가기로 결정한다

   

거문산 정상 이정목 : 18:35

  

몇m 가면 바위 몇개 있는 거문산 정상이고 지금까지 좋던 등로가 갑자기 성긴 등산로로 바뀌며 사람을 불안하게 하는데 덕개수 임도까지도 마찬가지로 바위들이 섞인 길로 조심에 조심을 거듭해야 한다 탈출할 곳도 아무데도 없으니 아예 포기하고 임도까지 갈 수밖에 없다

  

암봉이 나오면 좌측 사면으로 올라선다 : 18:45 

  

또 암릉이 나오면 이번에는 우측 사면으로 올라 낮은 둔덕에 이르는데 길은 거의 없는 수준으로 바뀐다

  

18:55

  

위험한 날암릉 : 19:00

  

낮은 둔덕 : 19:05

  

등고선상1150봉 작은 바위 하나 잡목속 좌측으로 내려간다 : 19:10

  

살짝 몇m 올라다 내려가Y자길 좌측 동남방향으로 내려간다 : 19:15

  

암릉이 나오면 좌측으로 돌아내린다 : 19:25

  

암릉 섞인 능선을 내려간 안부 : 19:30

  

낮은 둔덕 : 19:35

  

등고선상1050봉 작은 암봉 오른쪽 남쪽으로 내려간다 : 19:45

  

바위들이 나타나고 암봉 2개를 좌측 사면으로 나가 내려가다 우측 서남방향으로 꺾이는 지점 : 19:50

  

밤은 칼같이 다가오고 암릉 섞인 급경사를 서남방향으로 내려간다 : 20:00

  

십자안부 : 20:20

  

좌측으로 몇m 내려가면 좌우로 가는 임도가 나오고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간다 창고 지나 임도삼거리에 이른다 

  

임도삼거리 : 20:40

  

4번군도 대화면 덕개수에서 개수리 외설배기로 연결되는 2차선 터널 도로공사중인 곳에서 2차선 도로로 바뀐다

 

터널공사장입구 : 20:45

  

덕개수 동네 민가들 : 20:50

  

그후

  

택시를 부르고 5분만에 대화터미널에 내려준다 성문식당 주문이 필요없고 함밥을 먹으란다 그 옛날에도 그랬는데 또 그런다 결국 터널공사하는 인부들이 먹다남은 폐기처분할 함밥을 처분해달라는 이야기라 썩 즐거운 것은 아닌데 거기다 성문장모텔을 함께 운영하는데 밥값과 같이 계산하라고 해서 올라가 방값을 치루는데 카드 안됀다 카드를 긁으면 손해다 그러며 짜증을 부리는데 이거 참 싸울수도 없고 무를 수도 없고 난처해 빙그레 웃기만 하니 마지못해 결국은 카드로 긁었다

  

면소재지 가운데 길로 가면 24시해장국집도 있고 24시마트도 있고 서울여관이라는 숙박집도 있는데 그리고 다른 모텔도 한군데 있는 것 같은데 다음부터는 절대로 그곳은 안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