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2004.6.6(일).맑음.

*산행자:뫼꿈이 부소림 산봉우리 거브기 별땅이 강건너덕배 재넘이(이상7명)

*산행지:충남 공주시 반포면 계룡시 두마면
대전광역시 유성구 소재
도래산 백운봉 관암산 황적봉 천왕봉 쌀개봉 관음봉 삼불봉

*산행경로및 시각
사봉마을-6:54
도래산-7:20
능선갈림봉-8:26
자티고개 이정표-9:05
백운봉-9:15
관암산-9:28
밀목재-10:17
664봉-11:27
605봉-11:52
쌀개봉-14;40
관음봉-15:51
삼불봉-16:53
큰배재-17:43
천정골매표소-18:29

*각위치별 소요시간(휴식시간포함)
사봉마을---밀목재(7.6km):3시간23분
밀목재-----쌀개봉(4.7km):4시간23분
쌀개봉-----삼불봉:2시간13분
삼불봉-----천정골:1시간36분

*총소요시간:11시간35분(휴식1시간58분포함)

*도상거리:약17.1km

*후기
계룡산종주하면 흔히 장군봉~황적봉종주를 떠올리지만 나름대로 좀 아쉬운분들은 밀목재를 거쳐 수통골이나 그 주변까지 연계할수도 있다.
만약 산행시점이 병사골인 경우에 관음봉을 거쳐 황적봉 밀목재를 지나 도래산쪽으로 하산을 하면 원점회귀가 되므로 자가용을 이용할경우
차량회수가 용이하다.

더우기 도래산쪽 산길은 아주 짧은 급경사길을 제외하곤 거의 부드러운 흙길이어서 무릅부담이 덜하다.
따라서 이런 생각으로 장군봉에서 도래산까지의 계룡산종주길을 계획하였으나 산선배님이신 뫼꿈이님께서
밀목재에서 황적봉에 이르는 정확한 마루금대로 진행을 해보자는 높은 취지에 따라 원래 계획을 변경하여
역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도래산(275m로 추정)~박정자삼거리에서 정남쪽에 바로 위치한 낮은 산이다.해발이 275m정도 밖에 되지 않지만 계룡산을 모산으로 하고 있는 산이며 당당하게 산이름을 갖고 있는 것으로보아 요지의 산이 아닌가한다.남쪽으로 뻗어있는 능선과 관암산에서 북쪽으로 뻗은 능선과 마주하면서 동월계곡을 형성하고 있다.


들머리~박정자삼거리에서 동학사방면으로 약200m를 가면 제2학봉교가 나온다.이 다리를 지나자마자
좌회전해서 들어오면 조그만 삼거리가 되는데 이곳에서 진행방향 오른쪽길을 보면 <계룡민속박물관>이라고 씌여진
플랭카드가 낮게 걸려있다.조그만삼거리에서 약30m쯤 떨어져 있으므로 쉽게 찾을수 있다.바로 이 현수막옆으로 도래산으로 오를수있는 산길이 있다.



사봉마을~도래산

완만한 좁은 오름길이 이어지다가 묘지를 내려서면 큰사거리 갈림길나온다.왼쪽길은 사봉마을쪽 오른쪽은
학봉리쪽 길이다.계단식으로 형성된 묘지를 지나 도래산 정상 바로아래에서 급경사 오르막길이 잠시 이어진다.
도래산정상에는 경주김씨묘임을 알리는 비석과 묘1기가 있다.

도래산~백운봉

도래산정상에서 잠시 내려서면 다시 큰갈림길이 나온다.오른쪽길은 학봉리에서 올라오는 길인데 꽤 많은
사람들이 왕래가 있어 보이는 길이다.진행은 직진길이다.한동안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진다.40여분을 오르니
능선갈림봉에 닿는다.(8:26).좌측길로 가면 도덕봉으로 갈수 있고 오른쪽길은 자티고개로 이어진 길이다.
30분가량을 진행하니 자티고개 이정표에 도착된다.(9:05).<---금수봉 1.4 빈계산 2.7km / 도덕봉 2.7km
--->라고 적혀있다.이정표에서 7분가량을 오르니 바위가 납작하게 박혀있는 백운봉에 닿는다.

백운봉~관암산~밀목재

백운봉정상에서 잠시 가면 진행방향에서 왼쪽으로 내리막길이 보인다.이길로 내려가면 홀목재를 지나
약사봉 엉고개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밟을수 있다.진행은 직진길이다.13분을 가니 삼각점이 설치된 관암산
정상(526.6m)에 닿는다.(9:28).남쪽으로 난길은 대전시 경계가 되는 산길로 시루봉 조개봉으로 이어진다.
직진(서쪽)길로 진행한다.27분가량을 가면 왼편으로 밀목재로 내려서는 길이 나온다.전방 10여미터쯤에
<군사보호지역>이라고 적힌 흰색 작은 표지석이 박혀 있다.15분 가량 급한 내리막길을 내려오면 밀목재이다.
(10:17).

밀목재~664봉~605봉

밀목재에서 664봉(국립지리원 발행 도면상 황적봉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계룡산공원측의 안내도와 서로
내용이 달라 혼돈할 소지가 있으므로 하루빨리 보편타당성이 있는 통일된 표기가 될때까지 본인은 664봉으로
지칭하겠음.산선배님들 통일된 이름 하루빨리 정해주십시요.)에 이르는 넓고 좋은 길이 있다.하지만
정확한 마루금에서 벗어나므로 길은 거의 없지만 마루금대로 진행하자는 뫼꿈이님을 따라 진행한다.
군부대초소왼쪽(진행방향에서 볼때) 철문 옆으로 가면 단풍나무군락지가 있다 그군락지 사이로 흐릿한
산길이 보인다.단풍나무군락지를 좌우로 두고 약 5분가량을 가면 잠시 큰길과 합류되다가 2~3분 큰길로
가다가 큰길을 왼쪽으로 버리고(직전에 큰묘1기지남) 곧바로 없는 산길 오르막을 오른다.잡풀과 잡목이 가득하지만 간간히 흐릿한
길이 이어지곤한다.좋지 않은 길은 10여분 가량 계속된다. 10여분 가량 고생을 하면 길이 양호한 능선길
과 합류가 된다.여기서 12분 가량 완만한 오름길을 오르면 664봉에 도착된다.(11:27).

664봉에서 605봉까지는 대부분 흙길이 이어진다. 묘2기가 약간의 사이를 두고 떨어져 있는 605봉에
닿는다.(11:52).

605봉~통천문~쌀개봉

605봉을 지나 로프가 길게 메어 있는 암벽구간을 통과한다.눈과 빗물이 있을때와 큰바람이 있을때는
주의를 요한다.암릉을 내려와 소나무 그늘아래서 점심을 해결한다.35분소요.암릉지대를 통과하면
몇개의 무명봉을 오르내리지만 쌀개봉정상까지 대부분 은근한 오르막이라 체력소모가 많아진다.
쌀개봉에서의 계룡산전망 훌륭하다.

쌀개봉~관음봉~삼불봉

쌀개봉 V자 협곡에 있었던 로프는 없어지고 아주 가는 아연도철끈만이 달려있다.날씨가 좋은 경우에는
자일없이도 내려올수는 있지만 일반산행인에게는 다소 부담이 가는 곳이다.아연도철끈이라는 것이
아주 가늘고 마디가 없어 이용시 불편이 많다.동행하신 별땅이님이 자일을 걸어 우리팀원과 다른
산행인에게 큰도움이 되었다.쌀개봉 정상에서 잠시 내려서다가 서쪽(연천봉방향,관음봉을 바라볼때
왼쪽방향)으로 잘찾으면 우회길이 있으니 날씨가 좋지 않을때는 안전하게 우횟길을 찾는게 좋다.

관음봉고개를 지나 잠시 돌계단을 오르면 관음봉이다.거브기님이 지쳐있는 우리들을 후원하러 나와
기다리고 계신다.시원한 맥주와 반쯤 얼린 생수를 여러병 내놓으신다.이 무거운걸 메고 여기까지
혼자 올라오셨으니 산동호인의 깊은정이 느껴지는 순간이다.(15:51).

관음봉에서 삼불봉으로 이어진 암릉능선길을 간다.위험한 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우회길이 아닌 암릉
능선길로 진행한다.날씨도 덥고 힘도 들어 쉬운 우횟길로 가보려하지만 뫼꿈이선배님의 불호령 앞에서는
어쩔수없다.조금은 늦은 시간이어서그런지 한산한 삼불봉에 닿는다.(16:53).

삼불봉~큰배재~천정골

삼불봉을 내려서서 남매탑으로 내려갈수있는 갈림길인 삼불봉고개에 도착한다.역시 남매탑으로 내려서지않고
직진 능선길이다.큰배재에 닿는다.(17:43).오늘 목표는 장군봉까지이나 모두들 지쳐있고 시간도 늦은
관계로 천정골로 하산하기로 한다.
천정골매표소에 도착한다.(18:29).산행종료.


▣ 김정길 - 뫼꿈이, 부소림, 산봉우리, 거브기, 별땅이, 강건너덕배, 재넘이님의 계룡산 일주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런데 관암산에서 밀목재까지의 산행 시간이 50분이나 소요 되는군요. 관암산~밀목재의 등산로 상태와 중간중간 갈림길은 어떠한지요. 궁금합니다.
▣ 재넘이 - 안녕하세요? 김정길선생님.관암산정상에서 밀목재까지 순수한 산행시간은 저희팀의 경우 42분이 걸렸습니다.관암산정상에서 약간의 휴식이 있었구요,산행속도는 여유있게 했읍니다.관암산정상에서 밀목재까지의 등로 상태는 아주 양호합니다.관암산정상에서 서쪽길로 진행하시다가 첫번째로 보이는 갈림길에서 왼쪽내리막길로 급경사길을 15분가량 내려서시면 밀목재에 도착합니다. 격려해주셔서 감사드리구요,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