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稚岳山) 1,288m, 남대봉 1,182m


위 치 : 강원도 원주 소초면, 횡성 강림면


산행코스 : 금대리 – 영원사 – 남대봉 – 향로봉 – 비로봉 - 구룡사


산행일자 : 2004년 6월 6일/나홀로  


◐산행기록


04:45 금대리 입구에서 산행 시작


05:14/05:19 금대리 야영장(매표소) [입구에서 2km]


05:53 영원사 [야영장에서 2.4km]


07:08/07:13 상원사 갈림길 능선 [영원사에서 2.3km]


07:30 남대봉 [갈림길 능선에서 0.5km]


07:49/08:08 암봉에서 아침식사


08:29 1,070m봉


08:58/09:05 향로봉(1,042m) [남대봉에서 3.9km]


09:24 곧은치(860m) [향로봉에서 1.1km] 1


0:43/10:50 입석사 갈림길 [곧은치에서 3.5km]


11:11 계곡하산로 갈림길 [입석사 갈림길에서 1km]


11:21/11:58 치악산 비로봉 정상에서 점심 [갈림길에서 0.3km]


12:56/13:11 사다리병창 길로 세렴폭포도착 [비로봉에서 2.7km]


13:48/13:53 구룡사 [세렴폭포에서 2.1km]


14:05 구룡매표소 [구룡사에서 0.9km]


◐차량 회수


14:20 구룡매표소 주차장에서 41번 시내버스 승차 (요금 800원)


14:54/15:03 시외버스터미널에서 21번으로 갈아탐 (요금 800원)


15:35 금대리 도착


◈ 치악산 종주 산행(금대리-남대봉-향로봉-비로봉-구룡사)


새벽3시에 일어나 30여분간의 준비를 마친 후 아직은 어둠이 짙게 깔린 세상속으로 치악산 종주의 길에 나서봅니다.


너무도 한산한 고속도로를 30여분 달려 낯선 신림IC를 통과하며 요금 징수하는 분에게 금대리 방향을 물으니 잘 알지 못합니다.


하는 수 없이 원주방향 이정표를 따르며 혹시나 놓칠세라 아직 깜깜한 차창밖의 이정표에 신경을 곤두세워 봅니다.


간상으로 신림IC를 출발하여 10분이상 온 것 같은데 영원사와 금대리 이정표가 나오지 않아 이리 기웃 저리 기웃 잠시 방황을 하다 원주쪽으로 더 진행을 하니 반가운 금대리 이정표가 서있습니다.


처음 와보는 곳이기에 어디에다가 주차를 해야 할지 잠시 고민을 하다, 산행 후에 차량회수 등을 고려하여 입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차량을 주차하니 벌써 04시 40분을 막 지나고 있습니다.


어느덧 부옇게 밝아오기 시작하는 금대계곡엔 힘차게 흐르는 맑은 물소리와 새벽을 여는 산새들의 싱그러운 목소리로 마치 오케스트라 연주하듯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소리가 계곡 안 가득 번져 납니다.


지금 이순간 여기에 존재하는 이들만이 느낄 수 있는 일종의 특권이라면 특권일수 있는 아름다운 소리에 취해 야영장을 향하는 발걸음이 무척 가볍게 느껴집니다. 결코 짧지않은 콘크리트 차도를 거슬러 오르며 왠지 삭막해 보이는 소쩍새 마을을 지나 매표소가 있는 야영장에 도착합니다. (05:14)


잠시 앉아 물도 한모금 먹고 전열을 재정비 한 후 아직 곤한 잠에 빠져있는 몇 동의 텐트들 옆을 조심스레 지나 영원사로 난 또 다른 콘크리트 길을 걷습니다.


“지지배배! 지지배배!” “뻐꾹! 뻐꾹!”


재잘재잘 쉴새 없이 지저귀는 산새들 소리에 지루한 줄 모르고 오르지만 후덥 지근한 날씨는 어쩔수 없는 듯 온몸에서 솟아난 땀이 빗물처럼 뺨을 타고 흐릅니다.


도저히 더위를 참을 수가 없어서 준비해온 반바지로 갈아입으니 더 이상 시원할 수가 없습니다.


적막이 흐르는 영원사를 스쳐 본격적인 등산로로 접어드니 음산한 분위기의 계곡엔 아늑한 숲길이 열리고 어김없이 맑은 물이 흐르는 폭포의 비경이 연출됩니다. 유리알처럼 맑은 물이 가득한 沼에 당장이라도 뛰어 들고픈 충동을 꾹꾹 억누르며 잠시 계곡의 비경을 지나니 본격적인 급경사 너덜길이 나타납니다.


코가 땅에 닿을 듯 급한 경사면을 힘들게 오르니 땀이 흐르는 건지 비를 맞은 건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온몸은 흥건하게 젖습니다.


온몸에 흥건한 땀을 오히려 즐기며 두번씩 이나 숨을 고른 끝에 겨우 꿩의 전설이 남아있는 상원사 갈림길 능선에 오릅니다.(07:08)


이정표를 보니 상원사까지 500m, 비로봉 11km….


힘들여 능선엔 올라왔지만 아직 남은 길이 까마득하니 상원사를 둘러볼 마음의 여유가 생기지 않습니다.


애초 계획에도 없었던 곳이니 그냥 지나치기로 마음을 먹고 남대봉 쪽을 향하다 무심결에 등산로 옆의 바위에 오르니 예상치 못한 시원스런 전망이 펼쳐집니다.


한동안 가만히 서서 넋을 놓고 원주시내와 금대리쪽의 풍경에 취해있다가 아무 생각 없이 바위를 내려서서 가다 보니 낙엽만 수북할 뿐 등산로가 아닌 것 같아 보입니다.


그대로 서서 산세를 가만히 살펴보니 다른 골짜기로 빠져드는 것 같아 다시 되돌아 전망좋은 바위를 지나쳐 오르니 능선을 따라 길게 이어진 뚜렷한 등산로의 모습이 보입니다.


전혀 헷갈릴 길이 아닌데 그만 경치에 취해서 순간적으로 다른 길로 들어섰던 것입니다.


능선을 따라 편안하게 열린 등산로를 잠시 걸으니 커다란 헬기장옆 남대봉에 도착합니다.(07:30)


정상 표지석이 없으면 그냥 능선인줄 알고 지나쳐가기 쉬운 남대봉 정상에서 증명사진만 한장 찍은 후 순하게 누워있는 평지 같은 길을 조금 더 가니 사방 전망이 확 트인 암봉입니다.(07:49)


아침도 안 먹고 3시간 넘게 걸었더니 허기가 갑자기 몰려오는 것 같습니다.


좋은 전망도 즐길 겸 바위에 걸터앉아 빵과 베지밀로 요기를 하고 저~멀리 까마득하게 보이는 비로봉을 한참동안 쳐다 보다 향로봉을 향한 능선길로 내려섭니다.


가끔 밧줄이 매어있는 구간도 잠깐씩 나오지만 치악산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편안한 등산로가 죽~ 이어져 있으니 힘들지 않게 1070m 봉을 거쳐 향로봉에 이릅니다.(08:58)


영원산성에 대한 안내문이 있는 향로봉엔 국향사쪽에서 오셨다는 등산객 10여명이 정다운 얘기를 하며 쉬고 계십니다.


나도 배낭을 내려놓고 휴식을 취하며 지나온길 되돌아 보니 남대봉쪽 능선이 제법 아득히 펼쳐져 있고 원주시내가 장식해 놓은 미니어처를 보는 듯 가깝고 확연하게 보입니다.


어느덧 산행을 한지 4시간이 넘었고 이제 비로봉 까지 남은 거리는 6.9km 시간이나 거리로 따져 보아도 거의 반은 온 것 같습니다.


예상보다 빠른 진행인 것 같아 좋은 기분으로 내려서니 금새 국향사 갈림길을 지나고 곧은치에 이릅니다.(09:24)


영원사에서 상원사 갈림길능선까지 힘들게 오른 다음부터는 비교적 쉬운 길만 걸어왔는데 이제부터 비로봉까지 또 다시 긴 오름을 올라야 합니다.


이제 어느 정도 체력이 소모된데다가 비로봉까지 계속 오르막을 올라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힘이 쭉~ 빠져나가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좋던 싫던 내가 선택한 길이기에 올라야 합니다.


한발 한발 힘든 오름을 오르니 잠깐 평지 같은 능선이 나오고 잠깐잠깐의 오르내림 후에 왠일인지 한참 계속되는 내리막이 나타납니다.


계속 올라도 시원치 않을 판에 계속되는 내리막을 보니 걱정이 앞섭니다. 비로봉은 한참 위에 있는데 이렇게 내려가면 또 얼마나 힘들게 올라야 하나…


긴내리막 끝에 이제부터 본격적인 오름이 시작되고 힘에 겨운 등산객의 입에선 거친 숨소리가 흘러 나옵니다.


거기다가 후덥지근한 날씨까지 한몫 거들고 나서니 땀은 온몸을 타고 줄줄줄 흘러내립니다. 자연스레 지친 몸은 몇 걸음 떼지 못하고 쉬어가며 오이며 물로 갈증을 달래보지만 후끈 달아오른 속이 달래 질리 만무하니 그냥 참고 오르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힘든 등산객을 위한 배려인지 급한 오름을 힘들여 오르면 잠시 한숨 돌릴 수 있는 평평한 길이 기다리는 마치 계단 같은 등산로를 힘겹게 올라 입석사 갈림길에 도착합니다.(10:43)


아침을 빵 몇 조각으로 대충 때웠더니 또다시 허기가 몰려와 누가 뺐어 먹는 것도 아니건만 허겁지겁 다시 빵으로 요기를 합니다.


이제 비로봉까지는 1.3km


얼마 남지 않은 거리에 다시 힘을 얻어 지루한 오름을 오르니 전망이 확트인 헬기장에 도착합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우뚝 솟은 비로봉… 비로봉의 상징인 돌탑에서부터 경치감상에 푹 빠진 산객들 모습까지 선명하게 보이니 이젠 정말 다 왔구나 하는 안도의 한숨이 나옵니다.


하지만 세렴폭포 갈림길에서부터 정상까지의 300m 오름은 반 이상이 급경사 계단으로 이루어진 마지막 난코스 입니다.


지칠대로 지친 산객은 300m도 단숨에 오르지 못하고 두어 번 숨을 고른 후에야 겨우 치악산 정상에 오릅니다.(11:21)


해냈다는 벅찬 가슴으로 제일 먼저 지나온 남대봉을 쳐다보니 저 멀리 첩첩 산중 뒤로 남대봉이 까마득하게 보입니다.


내가 저 먼 길을 걸었단 말인가? 보이는 산의 모습만으로는 스스로도 놀랄만한 거리입니다. 원주시내의 모습과 구룡사쪽 계곡의 모습을 보고 눈을 돌려 멀리 소백의 방향을 응시해보지만 도대체 어디쯤이 소백인지 겹겹이 쌓인 산중에서 분별이 쉽지않습니다.


전망좋은 바위에 걸터앉아 굽이굽이 물결 치듯 흘러가는 치악의 절경을 바라보며 한없이 여유로운 점심시간을 가져봅니다.


욕심도 근심도, 미움도 증오도 모두 사라져 버린 그냥 아무런 생각이 없는 본래의 나로 되돌아온 느낌의 더 없는 고요를 맛봅니다.


약40여분을 정상에서 꿈결처럼 흘려 보내고 사다리병창 등산로를 따라 세렴폭포로 내려섭니다.


제법 가파른 등산로가 이어지는 세렴폭포까지 2.7km의 등산로엔 힘들고 지친 모습으로 내려가는 사람들을 부러운 듯 바라보는 등산객 행렬이 끝없이 이어져 있습니다.


자연히 좁고 험한 등산로는 오르내리는 사람들로 지체가 되니 느려진 시간을 만회하기 위해 마주치는 등산객이 없는 곳에서는 거의 뛰듯이 하여 세렴폭포에 도착합니다.(12:56)


생각 할 것도 없이 본능적으로 개울로 들어서서 웃옷을 벗어 젖히고 머리에 감고 세수를 하니 잠깐 사이에 손이 시려오며 산행으로 인한 피로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느낌이 듭니다.


상쾌해진 몸으로 개울가 바위에 잠시 앉아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걷기 좋은 길을 따라 구룡사를 거쳐 구룡사 주차장에 도착합니다.(14:05)


버스 승강장에서 10여분 기다림 끝에 41번 버스에 오르며 오늘 하루 행복했던 치악산 종주를 마무리 짓습니다.


산행 들머리인 금대리(차량회수할때 찍은 사진)



금대리에서 본 치악산 능선


치악산 산행안내


지도



능선에서 본(남대봉 가기전) 비로봉


 


되돌아본 남대봉



원주시내 모습


 


암봉에서 본 치악산 비로봉



향로봉쪽 모습



향로봉 밑 헬기장에서 본 남대봉



향로봉 밑 헬기장에서 본 비로봉



민백미꽃 



향로봉에서 본 원주시내


 


헬기장에서 본 치악산 비로봉



비로봉에서 본 남대봉쪽 능선



비로봉에서...



비로봉에서 본 원주시내



구룡사쪽 내려가야 할 길


 


세렴폭포 철다리



구룡폭포와 용소



구룡매표소(날머리)


 



치악산 안내도





▣ 불암산 - 치악산에 다녀 오셨습니다. 모처럼만에 치악을 접해봅니다. 작년 11월23일에 다녀 왔던길, 모든곳 새로운 기분으로 보았습니다. 치악 종주길 축하드립니다. 안산하시고 늘 행복하십시요. ▶불암산님 안녕하세요? 먼저다녀 오신 길이군요. 원래 계획은 조령산 종주를 하려다가 사정이있어 치악으로 바꿨습니다. 그 유명한 치악의 악명(?) 보다는 훨씬 쉬운길이었던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산초스 - 길문주님 치악산 종주를 축하드립니다.지난 1월 폭설후 금대리에서 영원사계곡을 지나 상원사까지 계곡의 길도 안보이고 엄청 고생하며 올라 남대봉에서 향로봉까지 진짜 최고의 설경을 만끽하며 걸었던 기억이 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산초스님 안녕하세요? 영원사에서 상원사까지 가파른 길을 폭설후에 걸으셨다니 정말 고생하셨겠네요. 눈이 없는 지금도 꽤나 힘이 드는 길이 던데요..... 건강하시고 하시는 사업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 운해 - 치악산의 종주산행 축하 합니다. 저는 다녀 온지가 20년도 넘은 것 같아 가물가물 합니다. 언제나 섬세하게 써 내린 문장력이 더욱이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 번 주왕님의 소백산 산행길 도와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건강 하시고 줄산 이어 가시길 기원 합니다. ▶운해님 지리산 다녀오시느라 피곤하실텐데 이곳까지 방문하셨군요. 실제로 주왕님 오셨을때 해드린것도 없는데 너무 인사를 많이 받는것같습니다. 저의 여건이 된다면 산하가족 누구라도 반갑게 맞이할수 있을것같습니다. 즐산하시고 좋은 만남 이어가시길....



▣ 산모퉁이 - 종주하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제작년 겨울에 저는 성남매표소(신림면)-상원사-남대봉을 지나서 향로봉을 향하다가 허리춤까지 쌓여 있던 눈 때문에 아쉽게 종주를 포기를 하고 되돌아 온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님 덕분에 치악산 구경을 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참! 한가지 궁금한 것은 41번 버스를 타면 쉽게 영원사쪽으로 차량 회수 하기 위해 올 수 있는지요? ▶산모퉁이님 반갑습니다. 겨울 치악산 종주! 특히 눈이 많을때는 쉽지않겠지요. 종주하기 좋은 지금 다시한번 다녀오세요. 구룡사주차장에서 41번 버스를 타고 원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려 21번으로 갈아타니 금대리까지 쉽게 갈수가 있었습니다. 시간은 1시간 조금 넘게 걸렸고 요금은 800×2=1,600원 입니다. 즐산하세요.



▣ 김학준 - 예정대로 치악산 다녀왔군요. 소백산도 가야하고 치악산도 가야하고 갈곳은 많은데 잘않됩니다. 다음산행지는 어디인가요? ▶김학준님 안녕하세요! 원래 조령산에 가려다 여의치 않아 치악산에 다녀 왔으니 다음산행은 아마 조령산 종주가 될것 같습니다. 혹시 소백산 퇴계선생님 탐방코스가 될수도 있고요^^*



▣ 산너울 - 풍기에서 원주로 올라오셨군요. 역시 산행의 깊은맛은 나홀로 종주산행이 가장 으뜸인것 같은데.. 먼 길 수고 많으셨구요.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건강하세요. 또다른 이야기 기다립니다. ▶산너울님! 홀로 종주의 장점이 많이있지만 우선 자유롭고, 깊은 사색에 잠길수 있으며, 시간에 쫓기지않고 즐길수 있는 산행을 할수 있는것이 제일 좋은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 좋은 파트너랑 함께 다니면 더욱 의미있는 산행이 되겠지요^^* 님도 건강하시고 안전산행 하시길...



▣ 김성기 - 더위에 고생많았습니다.저는 비로봉만 밟아 봤는데 종주 좋지요.사진따라 다시 가봅니다.늘 안산을... ▶ 김성기님 안녕하세요? 비로봉에만 오르는것도 물론 좋지만 능선을 타고 종주해보면 색다른 느낌을 느낄수 있습니다. 님도 즐산 안산 하시길...



▣ 맷돌 - 치악산가시면 같이갔으면조았을것,,,^*^ 저는 대야산 갔다 왔어요 항상잘보고 있습니다 강건하세요 ▶맷돌님 좋은산에 다녀오셨군요. 제가 아직 대야산엘 못가봤다는것 아닙니까? 그래서 올해는 문경산을 좀더 많이 다녀볼려고 하는데 잘될런지 모르겠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운이 가득하시길...



▣ 이수영 - 치악산은 원주에 있는 산이다는 것만 알뿐, 전혀 모르는 산인데 님 덕분에 같이 치악산 산행을 하고 내려옵니다. ^^차량회수를 위해 버스를 두번이나 갈아타신 님의 근검절약하시는 모습이 쉽게 택시를 타고 왔던 우리와 비교가 되는 군요. 이번에 문주님 덕분에 무사히 소백종주를 마치게 되어 무척 고마웠습니다. 언젠가는 만나게 되겠지요. 그날을 기다리며.. ▶이수영님 안녕하세요! 우선 소백산 종주를 무사히 마친것에 대해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생각같아서는 같이 산행을 하면서 좋은시간을 가지고도 싶었지만 2주동안 소백에 메어있다보니 어쩔수가 없었던것 같습니다. 아마 다음주쯤엔 또다시 소백산엘 올라야 할것같기도 하고요. 넓은마음으로 이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대중교통건은 구인사쪽보다는 원주 구룡사쪽의 시내버스편이 잘되어있어서 쉽게 대중교통을 이용할수 있었던것같습니다. 이수영님 부부의 행복한 걸음이 계속이어지길 바랍니다.



▣ 즐산즐달 - 금주는 어디에 가셨을까? 매주 기다려 지는 글입니다. 치악산 갔다 오셨군요. 님의 글을 보니 작년 늦가을 낙엽을 밟으며 치악산 종주한 기억이 새롭습니다. 구룡사- 사다리병참- 비로봉- 향로봉- 남대봉, 다시 비로봉 거쳐 구룡사로 (차량 회수를 위해), 약14시간이 넘는 왕복 종주거리 였습니다. 그때 체력 문제로 상원사를 가 보질 못햇습니다. 다음기회에 금대리로 올라가 볼 계획입니다. 전 지난주 대야산을 보고왔습니다. 좋은 기억 되살리게 해줘서 고맙습니다. 즐산 하세요. ▶안녕하세요? 즐산즐달님! 못난사람의 글을 매주 기다리신다니 얼굴이 붉어 옵니다. 너무 감사드리고요. 치악산 금대리코스는 대중교통편이 좋기에 종주시 차량회수에 별부담이 없으니 왕복종주하지 마시고 편히 다녀오세요. 전 일요일 조령산으로 갈것 같습니다. 즐거운 산행 이어가시길.........



▣ 이수윤 - 저보다 한시간쯤 빨리 같은 코스로 오르셨네요...제가 조금만 서둘렀으면 뵐수 있었는데 ..아쉽지만 저도 소백을 자주 오르니 언젠가는 뵐수 있겠지요..항상 즐겁도 안전한 산행 이어 나가시길.... ▶안녕하세요? 이수윤님! 그러셨군요. 한시간 차이로 님을 만나볼 기회를 놓쳤습니다. 소백을 자주오르신다니 집이 아마도 소백산에서 가까운곳에 계시는 모양이네요. 언제 소백산 주위분들 한번 모아서 산행을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님도 항상 즐겁고 안전한 산행이어가세요^^*



▣ 야생화 - 는 민백미꽃입니다. ▶감사합니다! 야생화 꽃이름을 알켜주셔서^^*


▣ 김정길 - 이쁘고 착한 문주아우님 풍기에서 그 머나먼 원주까지 올라오셨구려, 그리고 치악산종주를 하시고는 시내버스도 두번 모두 잘 찾아 타셨구려, 아우님 처음 시명봉고개까지의 오름을 비롯하여 무척 힘든 치악산 종주 무탈하게 마친 것을 늦게나마 축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