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옛길1,2구간(산수오거리-무등산)


2010.09.23일(목) 맑음 산행시간-09:28(휴식포함) 산행자 : 신공식 홀로


코스: 무등산→장불재→중머리재→토끼등→바람재→깨재→무등산관광호텔→산수오거리


산수동오거리(10:02)→잣고개(10:28)→청풍쉼터(10:58)→충장사도로(11:53)→원효사주차장(12:54)→물통거리(13:52)→작전도로(15:04)→서석대(15:33)→장불재(15:59-16:09)→중머리재(16:40)→백운암터(17:01)→봉황대(17:12)→토끼등(17:21)→바람재(17:37)→팔각정갈림길(18:45)→깨재(18:56)→약수터(19:23)→무등산파크호텔(19:30)=9:28(휴식포함)


무릇 배낭을 메지 않은지 3개월 정도 된 것 같다.

그동안 생각 날 때만 뒷산에 잠깐 동안 운동 삼아 오르내리는 등 게으름이 극에 달했으니 몸 무게가 늘어 나는게 당연지사고 불어난 뱃살 때문에 혁대가 채워지지 않을 정도다.


몇 달간 직장에서 요구하는 뭔가에 매달려 의욕적으로 추진했으나 성적은 그다지 좋질 않고 혈압수치만 높아져 건강을 위해 안되겠다 싶어 욕심을 접으니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풀리는 듯 하고 그동안 접었던 산행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 워밍업 삼아 그동안 궁금했던 무등산 옛길이나 가보자고 야근이 끝나자 마자 집으로 달려가 시댁을 거쳐 친정에 가있는 마눌 대신 간단한 도시락을 준비한 후 애마를 끌고 무등산옛길 시발점인 산수동오거리를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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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옛길 시발점인 산수오거리)

산수교회가 있는 산수오거리에 도착하여 주차할 공간을 찾아보다가 간선도로는 부담이 가므로 산수교회 뒤로 돌아가 이면도로 한 켠에 공간이 있어 주차를 하고 되돌아 무등산옛길 표지판이 세워진 산수오거리(10:02)에서 장원초등학교를 향해 도로 따라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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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초교 쪽으로 도로따라 보도로 올라간다)

군데 군데 무등산옛길이란 표지판이 세워져 있어 길 찾는데는 무리가 없는 가운데 장원초교(10:08)를 지나 제2순환도로 다리 밑을 끼자 마자 무등파크맨션 아파트 건너편으로 골목길이 보이고 무등산 옛길을 가르키는 표지석이 세워져 있어 들머리 임을 나타내는데 내리막이라 조금은 위험한 횡단보도를 재빨리 건너 수지사 입구란 표지석 옆 골목길(10:13)로 들어는데 산수오거리에서 10분 쯤 걸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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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초교를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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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순환도로 다리 밑을 끼니 좌측 골목길에 무등산 옛길 표지석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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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를 건너 골목길로 들어서면)

골목길을 들어서자 담장엔 빛바랜 옛날 모습의 사진들이 걸려 있고 수지사란 조그만 절집을 지나니 골목길이 끝나고 숲길로 바뀌면서 살짝 오르니 두암동에서 올라오는 산책로와 합류(10:20)하는데 길이 신작로처럼 넓어지면서 길 옆에 황소걸음길이란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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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벼락에 옛날사진이 걸려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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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사 절집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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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이 끝나면서 숲길로 잠시 오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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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으로 시야가 트이면서 광주시내와 불태산과 병풍산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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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이어 두암동에서 올라오는 산책로를 만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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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걸음길이란 팻말이 있고)

요즘 느림의 미학이니 슬로시티 등의 단어를 자주 접하는데 오늘 답사하는 무등산 옛길도 느림의 여유를 갖자는 길이므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가급적이면 황소걸음으로 천천히 즐기면서 산행하고자 다짐을 해보는데 그게 마음 같이 될련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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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걸음길)

산행객들이 한 두명씩 보이길 시작하고 신수를 본다는 무속인 집을 지나 도로와 무진고성이 있는 잣고개(10:28)를 넘어 이정표가 가르키는 숲길따라 내려가는데 도로 옆으로 길을 새로 놓았는지 길이 아주 좋으며 도로(10:37)를 건너는 곳엔 동문지라는 무진고성 동문의 흔적인 석축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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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인의 집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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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와 만나는 무진고성에 올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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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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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무진고성부터 원효사까지 300미터 간격으로 팻말이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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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를 건너면)

차량통행이 많아 조심해서 도로를 건너 숲길로 들어서면 계곡을 건너는 나무다리가 몇 군데 있고 고도차가 거의 없는 산책로 같은 옆탱이 길로 진행하면 배낭을 메지 않고 운동화 차림의 산책객들이 무리를 지어 마주오며 다시 도로와 만나는 4수원지 다리(10:55)에 내려서서 오늘 구간중 옥에 티인 청암교를 건너 청풍쉼터(10:59-11:05)에 올라 벤치의자에서 사과를 먹으면서 다리 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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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고성 동문의 흔적인 석축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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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탄하게 이어진 옆탱이길로 진행하는 이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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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장수 길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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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구간중 옥에 티인 교량인 청암교를 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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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쉼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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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의자에서 잠시 쉬었다가)

추석 뒷날인 휴일이라 그런지 쉼터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보이며 다시 배낭을 메고 쉼터 우측에 보이는 숲길로 들어가 조금 진행하면 장원봉 쪽에서 오는 제3구간길(11:10)을 만나서 몇 걸음가다가 좌측에 3구간인 덕봉으로 오르는 급경사길이 보여 몇 걸음 올라가다 오늘 목표는 1,2구간이므로 제길에 충실하기 위해 다시 되돌아 1구간 길따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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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 우측에 다리를 건너 숲길로 진행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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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길 3구간과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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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구간과 만나는 길에)

도로 옆으로 평탄하게 이어지는 숲길따라 룰루랄라 진행하면 우측에 숲 사이로 도로가 내려다 보이고 음식점들이 있는 화암마을 뒤편 쯤엔 십리란 표지석(11:33)이 박혀 있는데 시발점인 산수오거리에서 이곳까지 4km 인 것 같으며 곧 이어 간이화장실과 정자가 있는 쉼터에는 산행안내도가 세워져 있는데 이곳을 주막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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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구간 길로 진행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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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암촌 팻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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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리를 걸어 왔다는 표지석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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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 화장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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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가 있는 쉼터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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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주막터라는 안내도가 있는 화암촌 쉼터다)

이어 조금은 오르내림이 있는 산길로 진행하면 충장사와 원효사 쪽으로 길이 갈리는 도로삼거리(11:53-58)를 만나서 조금 힘이 드는 것 같아 배낭을 내리고 5분간 쉬었다가 도로를 건너 다시 도로 우측으로 이어진 옆탱이 길따라 가는데 딴지를 걸자는게 아니고 개인적으론 도로 옆을 따라가는 인위적인 우회길로 옛길이라고 하기엔 다소 맞지 않은 것 같으나 이와 같은 숲길을 생각한 기발한 발상과 이를 추진한 지자체가 대단하다고 할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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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가는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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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삼거리/도면상 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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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를 건너니 안내도가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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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길을 지나니)

많은 산행객들이 오고 가는 길따라 가면 쉼터(12:13)인 정자도 있고 원효너덜(12:22)을 지나 해우소란 화장실이 있는 대나무 숲길을 빠져 나오자 관음암으로 들어가는 도로(12:44-49)를 만나고 배수로 옆으로 몇 걸음 더 오르면 제1구간의 종점인 원효사주차장(12:54)에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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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인 정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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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봉 너널에 세워진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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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봉 너덜에 서니 시야가 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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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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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바위가 가로막아 좌측으로 우회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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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아래에 어사바위가 있다는데 확인은 힘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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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암 입구 도로에 올라 5분간 쉬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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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로 옆으로 몇 걸음 오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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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길 제1구간종점이고 곧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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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사 주차장이다/주차장을 가로질러 1시방향에 보이는 전신주 쪽으로 가면)

무등산 높이와 같은 1187번 버스를 기다리는 산행객들 옆으로 주차장을 가로질러 숲길로 들어가 5분을 진행하자 늦재에서 내려오는 포장도로(13:00)를 만나는데 산에 입문하여 무등산이 좋아 시나브로 오르내렸던 곳으로 이곳에도 무등산옛길 표지석과 제2구간 산행안내도가 설치되 있어 잠시 바라보다 돌계단을 올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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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판과 함께 돌단이 보이고 5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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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재로 오르는 도로에 내려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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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재에 오르는 도로에 세워진 안내도)

이곳부터는 눈에 익은 길로 몇 년전까지만 해도 아는 산행객만 다니던 길로 방송중계소 입구 임도에 올라서는 예전에 자주 다녔던 길인데 조금 가니 우측으로 올라가는 길을 막아 놓고 제철유적지를 거칠려고 좌측으로 더 진행하여 제철유적지(13:16)를 만난 후 길이 오름길로 변하는데 갑자기 뱃속이 허전하고 힘이 없어 배낭을 내리고 빈속을 채운 후(13:22-38) 예전길과 만나는 물통거리(13:52)에 올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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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계단을 올라서면 제2구간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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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 길이 있다는 멋진 문구가 새겨진 목판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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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도원 갈림길에서 좌측길로 진행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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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지경길도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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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유적지를 만나기 위해 좌측으로 진행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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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유적지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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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유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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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유적지에서 바라본 최근에 누에봉으로 명명된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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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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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검동 유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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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통거리)

다시 눈에 익은 임도 같이 넓은길로 진행하다 산죽사이로 좋게 단장된 돌길로 진행하면 10명은 족히 둘러 앉을 수 있는 치마바위(14:08)라는 편편한 바위를 만나고 ‘원효계곡시원지,(14:13-20)라는 시원한 물줄기가 흐르는 계곡을 만나는데 하산할시 늘상 족탕을 즐기던 곳으로 오늘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시원한 계곡물에 손을 담그면서 7분간 쉬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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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너무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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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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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계곡 시원지라는 계곡)

이어 조금 오르면 계곡을 따라서 옹색하게 오르던 길이 지금은 넓게 정비되어 있고 직등하던 길이 임도(14:40)를 만나 좌측으로 꺽어지는데 직등하면 중계소입구 작전도로에 올라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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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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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서석대 방향인 좌측으로 진행한다/직진하면 방송중계소 입구 작전도로에 올라선다)

좌측에 임도길은 최근에 옛길을 만드면서 새롭게 만든길로 따라가면 소방헬기가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머리위를 날아 서석대쪽을 향하는데 방송촬영을 하는지 아니면 응급환자가 발생했는지 몹시 궁금한 가운데 된비알로 조금 올라가니 지킴터가 있는 서석대 숲길 입구(15:0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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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정상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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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열리는 곳에 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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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봉과 사양능선의 중계소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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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킴터가 있는 서석대 숲길 입구)

이곳부터는 산행객들이 많이 보이고 숲길로 들어서자 예전에는 경사가 급해 줄줄 미끄러지므로 스틱이나 나무에 의지해 힘들게 내려왔던 길이 지금은 목계단과 돌계단 등 너무나 좋게 정비 해놓아 오르내리기가 훨씬 수월해 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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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석대 관망대에서 바라본 서석대)

된비알이지만 한걸음 한걸음 오르다 보니 서석대 전망대(15:26)에 올라서고 조금 더 올라 새로운 정상석이 설치된 서석대(15:32-36)에 올라서니 ‘무등산옛길종점’이란 팻말이 세워져 있는데 산수오거리 시발점에서 이곳까지 11.87km로 이 거리 또한 원효사행 버스 번호인 1187번과 함께 무등산 높이인 1187m를 상징하는 의미있는 숫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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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석대에서 바라본 중봉과 중계소 뒤로 광주시내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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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석대 오르면서 뒤돌아 본 서석대 관망대의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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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길 제1,2구간 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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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석대 표지석 뒤면/어디서 많이 본 듯했는데 지리산 천왕봉에서 따온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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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석대 표지석에서 바라본 군부대가 차지한 천,지,왕봉)

비록 올라온 길은 서로 다를지라도 무등산 정상을 향해 힘들게 올라 온 산행객들이 북적이는 서석대 정상에서 바라보는 산하는 힘들게 올라 온것에 대한 보상인지 군부대가 차지한 천왕봉 쪽만 빼놓고 사방이 막힐게 없어 시정거리가 30km 이상 될 정도로 조망이 끝내주게 좋은데 혹 같이 톡 솟아오른 백운산 억불봉이 뚜렷하고 삼각형처럼 솟아오른 모후산도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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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석대 표지석에서 바라본 광주호와 병풍산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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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석대 표지석에서 바라본 서석대가 있는 광주시내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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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불재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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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설치된 서석대 표지석)

송광사가 있는 조계산에서 존제산을 거쳐 장흥 제암산으로 이어진 호남정맥의 산줄기가 뚜렷하게 하늘금을 긋고 있는 등 그동안 무등산에 올라온 것 중 손가락에 꼽을 정도의 조망중에 들 정도로 조망이 좋으며 나주호 뒤편으로 보이는 영암 월출산도 바라보이는 등 시력 만큼 바라다 보이는 아름다운 산하를 여기저기 바라보면서 더 머물고 싶지만 가야할 길이 멀어 아쉬움을 뒤로하고 장불재를 향해 발걸음을 옮겨 입석대(15:51)를 거쳐 장불재(15:59-16:09)에 내려서서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중머리재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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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석대 표지석에서 바라본 중앙에 모후산과 그 뒤로 조계산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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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석대 표지석에서 출발하면서/한시 방향 나주호 뒤로 월출산이 보였는데 사진엔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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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복호 뒤로 백운산과 억불봉이 뚜렷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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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석대 가면서 바라본 안양산과 좌측에 모후산 뒤로 조계산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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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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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불재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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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불재/9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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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불재에서 뒤돌아 본 서석대와 입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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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불재에서 내러서다 만나는 샘터)

항상 느끼지만 장불재에서 중머리재 가는길에는 그늘 있는 구간이 짧아 정면으로 내리쬐는 햇볕이 부담스러울때가 한 두 번이 아닌데 그런 생각을 접고 아무 생각없이 내려서다 보면 샘터가 있고 중머리처럼 반질한 넓은 공터가 있는 중머리재(16:41)에 내려서는데 아직까진 시각이 이른지 산행객들이 그런데로 많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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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머리재)

중머리재에서 직진하는 새인봉 쪽으로 가고도 싶지만 미리 계획 세웠던 장원봉으로 가기 위해 우측에 토끼등 방향으로 길을 잡고 평탄하게 이어지는 산길로 진행하면 쉼터가 있는 백운암터(17:01)에 닿고 이곳에서 직진해도 토끼등으로 갈 수 있지만 그동안 소원했던 봉황대를 거치기 위해 좌측으로 틀어 내려가다 갈림길에서 당산나무쪽으로 내려가는 직진 길을 버리고 이번엔 우측으로 틀면 봉황대(17:12)를 거치고 곧 이어 토끼등 임도(17:21)에 내려서게 되는데 원효사에서 이곳까지 산책로 같은 임도가 연결되 있어 구두신고 산책하는 데이트 족들을 포함하여 많은 인파를 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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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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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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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등)

제법 많은 산행객들이 있는 토끼등에서 임도따라 바람재로 진행하다 길 옆 벤치에서 갈증을 해소하면서 5분간 쉬었다가 몇걸음 가면 바람재(17:37)로 이곳에서 원효사로 내려가서 버스로 산수오거리에 내려가면 빨리 산행을 마칠수도 있겠고 장원봉을 넘어간다면 시간상 어둡기 전에 마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으면서 랜턴도 준비 하질 않아 갈등이 생기지만 아무리 오랜만에 하는 산행이지만 그래도 산꾼이라고 자칭하는데 자존심이 도저히 허락치 않아 바람재에서 직진하는 임도를 버리고 좌측에 장원봉 쪽으로 꺽어 들어가는데 아는 길이고 도심에 있는 산줄기라 그리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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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등에서 바람재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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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재)

몇 군데 작은 오르내림이 있지만 그런데로 순탄한 길따라 진행하여 조대 뒷산인 깃대봉으로 가는 팔각정 갈림길(18:45)을 지나고 리프트카가 있는 매점을 지나 깨재(18:56)에 내려서니 갈등이 생기는데 장원봉을 넘어 산수오거리까지 가기엔 계획했던 시각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 같아 오늘은 이곳 깨재에서 산행을 접고 좌측에 골프연습장이 있는 무등산파크호텔 방향으로 탈출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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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재에서 600m 온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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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재에서 1.6km 온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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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봉 가는길에 좌측으로 새인봉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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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각정 갈림길/장원봉 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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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재 이정표/지산유원지 방향으로 탈출한다)

어둠이 깔린 산길엔 랜턴이 없으므로 조심해서 내려가는데 그나마 너덜길이라 발걸음이 더딘 가운데 골프연습장 옆으로 내려서서 약수터(19:23)를 거쳐 무등산파크 호텔 주차장(19:30)에 도착하니 마침 들어와서 손님을 내려주고 되돌아 갈려는 택시를 붙잡아 산수동오거리(19:35)까지 가서 차량을 회수한 후 집으로 가는데 평소의 발걸음이라면 8시간 30분 정도면 산행을 마치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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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연습장 옆 산행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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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연습장 옆 약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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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 온 산수오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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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오거리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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