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철마산(鐵馬山 605m)-백운산(白雲山 522m) 부산시 기장면
 산행일 : 2007년 5월 27일(일요일)
 참석자 : 창원51회원 5명 
 닐  씨 : 맑음, 황사주의보


 철마산-백운산개요 

철마산-백운산코스는 500, 600m대의 때묻지 않은 아기자기한 이들 봉우리에 오르면 동해바다의 일렁이는 물결과 내륙의 산들이 한데 어울려 조망의 희열을 느낄 수 있다.

부산의 신흥 산행지로 떠오르고 있는 사실은 어쩌면 당연지사일 터. 코스도 다양하게 엮을 수 있다. 기장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달음산~천마산~치마산(함박산)~문래봉~철마산 코스(8~9시간 소요)와 기장에서 울산으로 이어지는 남북 코스인 함박산~석은덤~시명산~대운산(6~7시간 소요) 등도 있다.
 산행 도중엔 하산지로 이어지는 탈출로가 여럿 열려 있는 데다 봉우리가 높지 않아 원하는 봉우리로 쉬이 갈아탈 수도 있다.
기장의 산은 또 야생화의 숨은 군락지다. 야생화 마니아들이 추위가 채 가시지 않은 아주 이른 봄부터 발걸음을 옮기는 곳이 바로 철마산을 위시한 기장의 산이다. 종류 또한 다양해 이 즈음에 볼 수 있는 웬만한 야생화는 모두 있다 보면 된다 (국제신문)


 산행지도(원전 : 국제신문)  

 


 산행코스
  기장군 철마면 입석마을(선돌) ~ 돌탑 봉우리(서봉) ~ 철마산(605m) ~ 의양골 갈림길 ~ 임도 ~ 574봉 ~ 소두방재
  ~ 옛 헬기장 ~ 매암산(매바위·516m) ~ 헬기장 ~ 망월산(549m) ~ 해밋고개(사거리) ~ 백운산(522m) ~ 금광사
  ~ 백운암 ~ 정관면 임곡리 임곡마을  


 구간별 산행시간:
  입석마을 -5분- 입석(마을)회관 -6분- 산길시작(실제들머리) -80분- 서봉 -10분- 철마산 -35분-
임도(차단기)
  -8분- 574m봉 -15분- 배암산 -8분- 망월산 -30분- 해밋고개4거리 -30분- 백운산 -25분- 금광사

  -10분- 백운암 -15분- 임곡마을버스정류장

  순산행시간: 4시간 30분 (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 약 6시간)


 들머리까지 교통(접근로 지도, Click!!)

  창원 ~ 남해고속도로 ~ 대동분기점 ~ 남양산IC ~ 35번 언양방면 ~ 1077국도 부산,기장 ~ 철마교 ~
  부경교회에서 좌회전 ~ 입석마을입구
 


 산행후기(창원51y)


 08:10 : 창원을 출발하여 이제 navigator 덕분에 어렵지 않게 입석마을 입구에 도착한다.
 입석마을 직전 넓은 공터에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입석마을로 들어가면 곧 입석(마을)회관을 지나면서 몇 갈래 길이 있지만 묘법사 방향으로 6~7분 포장 된 길을 따라가면,

 우측에 조그마한 간이급수시설이 있고 곧 우측으로 산길이 열려있다

 

  산행들머리인 입석마을(좌)와 산길초입(우) 

 

 10:54 : 서봉- 5분 휴식

 

 산길로 접어더니 봄은 언제 지나가 버렸는지 여름이 성큼 다가온 듯하다.  
 별로 가파르지도 않은데 몇 발자욱 가지 않아 벌써 숨은 거칠고 땀방울이 맺힌다.

 30여분 지나니 전망대에 올라선다. 정면으로 금정산 고당봉이 바로 보이는데 황사 때문인지 희미하다.
 중간중간 쉬어가면서 쉬엄쉬엄 올라오니 어느듯 두개의 돌탑이 앙증맞은 서봉에 도착한다.
 

 정면에 철마산 봉우리가 지척이고 그 왼쪽으로 가야 할 능선이 일자로 보인다. 

 


 ▲ 서봉의 돌탑

 

 ▲서봉에서 본 가야할 능선-우측 674m봉, 가장 좌측 봉우리가 백운산

 

11:08 철마산- 5분 휴식
 서봉을 내려와 울창한 숲길을 10여분
오르니 철마산 정상이다. 산에 비해 정상석이 멋있다.
 주위의 산들은 시원하게 보이는데 늘 그렇듯 정확히 이름들은 모르겠다.
 

 

▲ 철마산정상....

 

11:55 : 574m봉 - 5분 휴식

 철마산을 지나자 꽤 가파른 내리막 길이다. 15여분 후 좌측으로 의암골로 하산길이 있는 안부를 지나
 다시 오르막이 시작된다
 임도를 지나 10여분 오르면 바위가 여기저기 박혀 있는 574m봉에 올라선다.
 지나온 철마산 능선과 가야 할 능선이 한눈에 들어 온다.
 

 

 

▲574m봉에서 본 지나온 철마산 

 

11:55 매암산(뫼바위, 학소대)
 574m봉에서 5~6분쯤 내려서면 소위 소두방재. 오른쪽 소산벌 거문산 달음산 방향이고 직진해서 6~7분 올라서면 
 헬기장
 직전에 우측 오솔길로 들어선다. 
 50여m 오솔길을 따라 가니 절벽 끝에 매암산 정상석이 서 있다.
 오래 전에는 산처럼 커 뫼바위라 불렸단다. 또한  예부터 학의 보금자리란 의미로 소학대라고도 불린단다.

 

 
▲ 매암산

 

매바위 바로 아래 정관공단과 신도시, 달음산이 지척이고 멀리 고리원전과 동해바다가 희미하게 보인다.

 

▲ 매암산에서 본 정관공단과 달음산-함박산

 

 ▲ 매암산에서 본 건너편 절벽전망대-
멀리 고리원전, 동해바다가 보이나 사진에서는 흐려서 잘 보이지 않는다

 

 ▲ 정상석-누군가 정상석에 써 놓은 "절대금연"글이 도리어 눈에 거슬린다

 

12:28 망월산
 
매암산에서 다시 뒤 돌아 나와 망원산 방향으로 직진한다.
 지금까지와 달리 임도 수준의 넓은 길이라 햇살이 보통 아니다. 그늘이라고는 없다. 아~휴!!

 8~8분 후 큰 바위 앞에서 다시 우측으로 2~3분 오르면 산불감시 초소가 있는 망월산이다.
 잠깐  올라가서 구경하고 다시 뒤돌아 내려 온다.

 

13:35 백운산
 망월산에서 25여분을 내려오니 소위 해밋고개 4거리에 닿는다. 햇빛 속에
 다시 오르막을 오를려니 다리가  뭉치는듯하다.

 이곳에서 쉬엄쉬엄 30여분 오르면 오늘 코스에서 유일하게 주의해야 될 갈림길이 나타난다.
 넓은 임도를 따라가다 조그마한 소나무있는 곳에서 오솔길로 거의 90도 우측으로 꺽어 20여m오르면 백운산이다
 여기서 그냥 넓은 길을 따라 가면 아마 장기마을 방향인듯하다.

 

 ▲주의를 요하는 백운산 오르는 길

 

▲백운산정상에서 본 지나온 철마산과 그 능선 

 

13:40 ~14:30  점심

 

14 :55 금광사

 백운산에서 약간 우측으로 직진하면 높은 소나무 숲길이다. 7~8분 정도 내려오니 3거리 길이다.
 직진은 정관고개 용천산 방향이고, 좌측 계곡방향 가파른 내리막길로 내려오니 곧 금광사 앞에 도착한다. 

 이 것으로 실질적인 산행은 끝난 샘이다. 

 

▲ 백운암 

 

15:30 임곡마을 버스정류장(산행종료)
 포장길을 따라 10여분 후 백운암에 잠깐들러 구경하고 7번국도변인 임곡버스정류장에 도착해서 산행을 종료했다

 

 Call taxi를 이용해(7,000원) 들머리인 입석마을에서 차를 회수해 귀가했다.
 그럭저럭 땀도 다 식었고, 오늘도 목욕 가방은 그냥 들고왔다.

 


 산행 후

 산행로는 백운산으로 꺽어지는 곳만 주의하면 전체적으로는 거의 외길 수준으로 헷갈릴 곳이 없이 잘 나 있다

 매암산에서 백운산 구간을 제외하고는 울창한 숲, 조용하고 편안한 오솔길, 가끔씩 나타나는 시원한 전망대 등으로

 국제신문에서 "신의 화원" 이란 표현답게 꽤 좋은 산행코스이다.

 

 여러개의 봉우리를 거치지만 오르내리지만 심하지 않아 전체적으로 크게 힘들지는 않은듯...

 

 특히, 한번 산행에 정상석을 4곳(백운산은 삼각점이지만)을 만졌으니 1타 4매인가? (창원51y)


  

 

심신-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