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속에 인물 궁예흔적이 남아있는 운악산 ♣♠♣

 

위     치 : 경기 포천군 화현면, 가평군 하면 [운악산 935.5m]

산행일자 : 2005년 4월 10일 (일요일) 흐린 후 맑음

누 구 와 : tdcyoun님과 울 부부

산행코스 : 운악산휴게소 -> 운악사(구 청학사) -> 궁예성터 -> 난절터-> 제사터 -> 망경대 -> 포천지역정상 ->

가평지역정상 -> 현등사방향 미륵바위 -> 정상 -> 애기봉 -> 궁예대궐터 -> 신선대 -> 무지치폭포-> 운악산휴게소

산행시간 : 11:00 ~ 17:00 (약 6시간)

 

▼ 산행했던 개념도 

 

[ 산 행 글 ]

해발 935m의 운악산은 가평8경 중의 6경으로 지정되었다.

운악산은 이름 그대로 구름을 뚫은 봉과같이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산중턱에 자리잡은 현등사와 백년폭포, 눈썹바위등 절경이 산재해 있다.
최정상인 망경대에 올라 사면을 둘려보면 남으로는 멀리 능선 좌측으로

현리 시가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고, 뒤쪽으로는 포천땅이 한 눈에 들어온다.

북으로는 멀리 연인산.명지산과 화악산이 시야에 아물거리기도 한다.
운악산은 가평군 내에 있는 모든 산중에 아름답기로 으뜸이고,

등산중에 산과 계곡 그리고 수림의 정취를 함께 맛볼 수 있으며

천년고찰 현등사의 정적 속에 몰입되어 볼 수도 있는 곳이다.

이렇게 소개한 운악산을 한번 가고 싶었다.

대중교통이 원활하지 못하고 지리에 익숙치 않아 선뜻 나서기가 쉽지 않았다.

지난주에 tdcyoun님과 고대산 산행중에 운악산 이야기를 하면서

안내를 해주기로 약속 하였다. 
토요일 낮부터 비가 시작되어 일요일 새벽까지 많은 비가 내리고
아내는 암릉산이라 젖은 바위길이 위험하다면서 가기를 꺼려한다.

tdcyoun님과의 약속은 했는데...
기상청예보에 의하면 아침부터 개인다기에 아내를 설득해 마음을 돌려놓았다.
산행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서 지하철과 경원선 통근열차를 이용하여
동두천역에 09:40분에 도착.

미리나와 기다리고 있던 tdcyoun님이 반갑게 맞이하여 주고. 
자가운전을 하며 운악산으로  가는 도중에 왕방산에 대한 정보와 이야기를

하다보니 11시경에 운악산휴게소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날씨는 서서히 개이지만 운악산만은 구름속에 모습을 감추고 있었다.

 

우리는 2코스  방향으로 향했고 이 코스가 가장 험하고 힘들다고 한다.

 

 ▼ 의정부역에서 경원선 신탄리행 통근열차

 

▼ 운악산 휴게소

 

▼ 산행들머리

갈림길 보이는 등로는 1코스방향 이곳으로 하산하였다.

 

처음에는 흙길로 약간의 경사만 있고
약 30분정도 올라가니 운악사(구 청학사)가 있었다.

운악사에서는 등반객에게 국수를 무료로 제공하기에 

 한그릇을 맛있게 비우고 대추차까지 얻어마시고 나니

뒤쪽에 있는 소꼬리폭포를 보고 오라고 알려준다
밤사이 많은 비가 내려 폭포는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 운악사에서 본 협곡

 

▼ 운악사(구 청학사)

 

▼ 운악사에서 제공하는 국수를 맛있게 드시는 모습들

 

▼ 운악사 뒷쪽에 있은 소꼬리폭포가 길어 두장으로

 

운악산 5부능선인 휴식처에 도착까지 약 1시간 소요.
잠시 휴식을 하며 산아래를 내려다보니

날씨는 개어 조망이 아름답게보였다. 
그러나 산위에는 구름으로 가려져 산세는 전혀 보이지 않았으며

이제부터는 유격훈련을 방불케하는

외줄타기, 기어오르기, 암벽타기에 도전해야한다고 한다.

 

▼  5부능선 휴식처

 

궁예성터는 조망하기가 매우 좋은 곳이라 했은데

올라가서 잠시 조망을 하였지만 

안개속이라서 아무것도 보이지는 않고.. 망경대를 거쳐

포천지역정상에 오르기까지 2시간여... 

 

▼ 궁예 성터

 

▼ 정상오름 암릉길에서

안개속에 잘보이지는 않지만 기암괴석는 아름답다.

 

▼ 망경대 929.6m

 

정상에서 점심과 정상주를 한잔하면서 휴식하고 있는데 
구름은 서서히 걷히면서 맑은 하늘이 보이고

산아래도 조망이 보여지기 시작했다.

 

▼  포천지역 정상

 

▼ 가평지역 정상에서 본 포천방향 47번국도

 

다음 코스는 절경을 보기위해

반대방향인 현등사쪽 미륵바위로 향했고
이쪽 내림길은 인위적인 시설물이 잘 설치되어

산행에 어려움이 없이 갈 수 있었다.
내림길에 펼쳐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신비 그 자체였다.

 

▼ 매표소 미륵바위방항으로

 

▼ 가평지역 현리

 

▼ 골프장

 

▼ 인위적인 시설물

 

▼ 병풍바위

 

▼ 미륵바위 이정표

 

▼ 미륵바위

 

▼ 다시 오름길에서 촬영한 사진들

 

▼ 철다리 및 철계단

 

▼ 현등사

 

미륵바위에서 조망을 한 후 정상으로 다시 올라와 
스모그없이 맑아서 이곳 저곳을 조망한 후

 

▼ 정상에서 바라보니 희미하게 서울지역.불,수.사.도.북이 조망이 됩니다.

 

▼ 가평지역 정상표지석 (해발935.5m)

 

▼ 정상 이정표 뒤쪽봉우리가 포천지역 정상 (그쪽이 약간 높다고함)

 

▼ 정상에서 본 좌측부터 화악산(1,468m),

명지산(1,267m)1봉,3봉 연인산(1,068m)정상과 능선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 가운데 솟은 봉이 국망봉(1,168m)

 

▼ 한북정맥 남쪽능선

 

북쪽에 있는 애기봉으로 향했다.
애기봉바위  밑에 비석이 보였다.
년도을 보면 약 40년전에 어머니와 두아이가

서로 안고 동사한 자리라고 한다.

그때부터 이곳을 애기봉이라고 불리우게 되었다고 한다.

1코스 하산길 이곳도 외줄지역 및 암릉길로 이어졌다.

 

▼ 애기봉으로 향하는길에서 본 병풍바위

 

▼ 애기봉

 

▼ 애기봉밑에있는 비석

 

▼ 하산길에 촬영한 사진들

 

▼ 전망대 바위

 

▼ 전망대 바위에서 본 한북정맥 북쪽능선

 

▼ 바위가 거북이 같네요

 

궁예 대궐터 및 궁예가 전란속에 숨어있었다는 바위밑 토굴을 보고

무지치폭포 상류에서 잠시 휴식
마시고 싶을 정도로 맑은 물에 땀을 닦기 위해

고개를 숙이는 순간 주머니속에서 카메라가

물속으로 퐁당 빠져버렸다. 
얼른 카메라를 주웠지만
아름다운 운악산을 촬영한 사진들이 날아가버렸으면

어쩌나 하고 조바심이 났다.

(카메라는 병원에 보내고 찍힌 사진만 남아있었다.)
다음 코스로 신선대와 100m정도 높이가 되는 무지치폭포를

조망하였지만 아름다운 모습을 사진에 담지 못해 너무나 아쉬웠다.

 

▼ 궁예 대궐터 이정표

 

▼ 전란속에 궁예가 피신했다는 바위밑 토굴입니다

약 깊이가 7m 지금은 많이막혀 있네요

 

▼ 무지치폭포 (상류) 에서

 

▼ 여기에서 그만 카메라가 물속에 퐁당 하여 더이상 사진이 없습니다.

 

갈림길 보이는 등로는 1코스방향 이곳으로 하산하였다

 

17:00시 하산하였다 약 6시간동안 산행종료후

동두천으로 가면서도 tdcyoun님이 이산 저산을

설명해주면서 다음에 꼭 같이 산행을 하자 하며
동두천에 18:00시 도착하여 산행뒤풀이 겸

저녁식사를 마치고 다음에 또 만날것을 약속하며

21:00시 동두천역에서 열차와 지하철를

이용하여 22:30분 집으로 도착했다.

※ 전날 왕방산 산행을 하여 힘든상황에서도

 우리부부를 위해 운악산 산행가이드를 해준

 tdcyoun님께 글로서 다시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가정에는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안전산행과 즐거운산행 많이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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