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산의 산세가 아이를 밴 여인의 모습... (금수산)


 "금수산"산행기

(충청북도 단양 /2004년 5월 19일/날씨 : 맑음/총 산행시간 : 4시간)


◈ 산행코스 : 상학주차장- 금수산 표지석 삼거리(좌:문예인촌, 우:대비사) 우-문예인촌-서팽이고개오라가는급경사-서팽이고개(좌:상학, 직:등산로 아님) 좌-서팽이고개- 철계단-전망바위-삼거리(좌:상천리, 우:상학)좌(산행거리-상천리 약 2.5km, 금수산정상 약 0.5km) (산행 높이1016m)-묘지-정상-철계단-전망바위- 살개바위 안부삼거리(좌:정상, 우:상천리) 좌-능선-망덕봉-얼음골재-용담폭포→상천휴게소


참석자 :금낭화와 산악회회원(이상 27명)


◈ 산행지도


◈ 개 요


금수산

은 제천과 단양의 경계에 솟은 금수산(1,015.8m)의 명성은 이미 알려져 있다
은빛 찬란한 충주호에 산자락을 담그고 병풍 같은 바위벽과 짙푸른 숲을 늘어뜨린 수려함을 뽐내는 산.그 때문일까.
퇴계 이황은 이 현란한 신선의 산에 감탄 해 백운산으로 불리던 산의 이름을 금수산으로 바꾸었을 정도다.
이 산은 그렇게 구석구석 아름답다.
멀리 구 단양 부근에서 금수산을 보면 정상부의 산세 또한 범상치 않다.
사나운 들짐승이 앉아 있는 것 같다고도 하지 만,
첫눈에 산자락의 실루엣이 나신의 여인이 누워있는 듯 요염한 모습임을 확인할 수 있다.
치렁치렁한 머릿결과 봉긋 한 가슴,
뾰족하게 솟은 발가락의 질감. 아무리 뜯어보아도 신기한,
감탄이 절로 나오는 자연의 조형물이다.
이런 산의 형상에 영향을 받아서인지 모르겠으나,
금수산은 옛날부터 아이를 낳지 못하는 아낙네들이 다산을 빌던 대 상지로 유명했다.
구 단양 부근의 산 정상에 치성단이 있고,
그곳에서 본 금수산의 산세가 아이를 밴 여인의 모습과 꼭 닮았다고 전해온다.
수려한 경치만큼이나 주변 사람들의 모듬살이에도 큰 영향을 미친 산이라 할 수 있다.
이 금수산으로 가는 통로가 넓어졌다.
고속도로에서 산행기점인 적성면 상리 상학 마을까지는 불과 10여km 거리로,
자가용 차량을 이용하면 15분 이내에 당도할 수 있다.
물론 남제천 나들목 을 이용해 제천쪽 산행기점인 상천리로 접근하는 것도 수월해졌다.
하지만 접근로가 가깝고 산행거리가 비교적 짧은 상 리쪽 산행이 더욱 인기를 끌 것이다.
금수산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몇곳이 있다.
상학에서 올라가는 2곳과 상천리에서 올라가는 몇곳이 있다.

◈ 산행일정
5:30: 집(현대아파트) ⇒ 5:50 김포청송현대아파트 ⇒ 6:20 송정역 도착(790m) ⇒ 상학주차장 ⇒ 정상(1016M) ⇒능선중간(점심) ⇒망덕봉 ⇒ 용담폭포 ⇒ 상천리 ⇒ 서울 ⇒ 김포청송현대아파트도착


◈ 산행을 시작하며


5월.

금 수 산... 상학주차장에 도착하니 천안에서 오신 다른 산악회 관광버스가 있고 오늘은 한적한 산행이 될것 갔다. 날씨는 쾌청! 더할 나위없이 산행하기에 좋은 날씨다. 집을 나서기 전엔 조금은 귀찮고.. 막상 이렇게 산을 접하면 자연이 주는 상쾌함으로 더없이 좋기만하다.. 산은 우리들의 마음을 여유롭게 해주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상학금수산표지석◈

금수산이라 쓰여진 표지석이 있는 삼거리에서 우리는 왼쪽으로 방향을 잡아 산행을 시작했다.

◈상학등산로초입◈

완만한 경사가 시작되나 싶더니 너른 등산로가 시작되며 가파른 오름길 드디어 운동다운 운동을 하며 한발 한발 전진 온몸은 땀으로 뒤범벅이되고... 서팽이고개까지오르니

◈서팽이고개◈

이제부터는 능선. 능선길을 조금전진하니 앞에 뾰죽한 봉우리가보이고. 악 좌우를봐도 길은 없는것 같고, 그러면 저 뾰죽하고 높은곳으로 넘어야되나보다, 생각하며 걷다보니 봉우리 바로 밑에 도착 위를보니 까마득한 기울기가 거의 수직에 가까운 철계단이 설치되어있다.

◈철계단◈

있는 힘을 다해 철계단을 통과 전망대바위에서 발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충주호와 월악산이 어울리는 경치는 무어라 형언해야 될는지...

◈전망대바위◈

전망대바위를 지나 길옆으론 이름모를 꽃과 풀들이 가는 등산객을 반겨주고 또 이정표가 보이고

◈이정표◈

조금가니 상천리와 정상이 갈라서는 삼거리.

◈삼거리갈림길◈

삼거리를 지나자 정상까지(0.5km)가파른 오르막길 마지막 정상을 향한 발걸음! 헉헉 입에서 단내음이난다 정상이다 싶은 봉우리에 도착하니 웬 무덤....을 지나

◈정상철계단◈

철계단을 오르니 금수산의 정상이다.

◈금수산정상◈

좁은 정상에는 시구를 적어 놓은 목판화가 있고 금수산정상 표지석등

◈금수산정상 시비◈

발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충주호의 모습은 장관이었다. 푸른 하늘 그리고 산과 호수의 조화... 어느새 자연은 우리들 가슴속에 들어와 있었다. 왁자지컬 떠들며 오르는 일행 상학주차장에서 본 산악회 일행들 나와 다른 등산로를 통해 정상에오르고... 천안에서 오신 일행들이라고 한다. 나 또한 천안의 모고등학교 출신인지라....(야구잘하는 명문) 무척 반가워 인사하고...

◈살개바위삼거리◈

정상에서 북쪽 주능선을 따라 살개바위 안부삼거리에서 바위지대로 직진하여 하산중 꿀맛나는 점심시간 가시오가피주 .막걸리. 등 산해진미....

◈얼음골삼거리◈

이젠 허기진 배도채우고 망덕봉을 향해 진행하던중 얼음골갈림길에 도착

◈망덕봉정상◈

◈망덕봉정상태국기◈

누군가 아크릴판으로 망덕봉이라 표시한 표시기를 파손해 버려 씁슬한마음 진정으로 산을 사랑하고 아끼는 분이라면 그런 못된 짓을 하지 않으려만.... 망덕봉정상에서 얼음골까지 뒤돌아와 얼음골갈림길에서 상천리로 하산 내리막길에 급경사 요즘 무릎이 안좋아 신경 곤두서고....

◈용담폭포갈림길◈

◈용담폭포표지석◈

용담폭포 갈림길에 도착 곧장 상천리 주차장으로 직진하지 않고 용담폭포에 잠시 들러 잠시 더위를 식힌후 주차장으로향해 오늘 산행을 마감..... 그 나름의 멋과 맛이 있는 산행이였다. 산에 가면 갈 수록 욕심이 난다. 그리고 육산의 깊은 맛에 자꾸만 빠지려 한다. 여기는 산이 아니다. 이제 다시 현실로 돌아가야 할 시간.

  

산이좋아.

산을 찾는 금낭화!!!.

좀더 멋진 내일의 산행을 위하여.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