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다시오른 설악!!(한계령-천불동) 

☉ 산행일시 : 2004. 8. 4 - 8. 5(1박 2일) 

☉ 산 행 지 : 설악산(1,708m) 

☉ 산행인원 : Dibbay 부부 

☉ 산행코스 : 한계령휴계소 - 대청 - 천불동 

☉ 이동수단 : 자가용(춘천 ↔홍천) 버스(홍천 ↔속초) 

☉ 산행시간 : 총14시간(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 시간별 이동경로 

♦ 2004년 8월 4일(한계령-대청-희운각) 

 -07:00 : 홍천시외버스터미널 출발 

 -09:05 : 한계령휴게소 도착 

 -09:20 : 산행시작 

 -09:25 : 매표소 

 -09:50 : 0.5km 지점 

 -10:45 : 1.0km 지점 

 -11:50 : 삼거리 

 -13:45 : 4.0km지점 

 -15:15 : 끝청 

 -16:20 : 중청대피소 

 -16:40 : 대청봉(1,708m) 

 -18:20 : 희운각대피소 

♦ 2004년 8월 5일(희운각-양폭-비선대-소공원) 

 -07:30 : 희운각대피소 출발 

 -08:15 : 1.1km지점 

 -08:40 : 천당폭포 

 -08:50 : 양폭산장 

 -10:05 : 귀면암 

 -10:50 : 비선대 

 -12:20 : 소공원 

 -14:20 : 속초터미널 출발 

 -17:50 : 홍천터미널 도착 

 

몇 달전부터 준비 해왔던 지리산가족종주가 무산 되었다. 

나의 발바닥 통증과 딸애의 발목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쉽지만 다음 기회로 종주를 미룰 수밖에 없었다 

우리가족이 종주의 성공을 꿈꾸고 기대했던 지난 시간들속에서 준비의 즐거움을 만끽했던 것으로 만족을 해본다.(아마도 종주를 계획하면서 마음속으로 천왕봉을 12번정도는 오르지 않았나 싶다) 

 

2년전 여름!! 

백담사에서 천불동으로 2박3일간의 가족 산행을 하면서 산행의 묘미, 가족애등 많은 것을 생각하고 배웠던 설악산... 

힘들게 등산은 왜해? 했던 내가 마눌, 등산 언제 가지? 로 변하게  해준 설악산... 

발바닥 통증은 가시지 않았지만 설악은 다녀올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설악산 가자고 마눌께 물으니 OK 사인이 떨어 진다. 

 

8월4일 아침 설악산으로 향한다. 

서울-속초간 국도는 서울방향 귀경차량들로 새벽부터 지체되기 시작한다. 

매년 반복되는 피서철 교통대란....

도로가 확.포장되던지 피서문화가 바뀌던지 해야 하건만..... 

홍천을 출발한 버스는 인제와 원통을 경유하여 한계령휴게소에 우리부부를 토해 낸다. 

 

↓ 오름길에 내려다본 한계령 고개길

한계령휴게소에 도착하니 09:05분 입니다.

휴게소는 관광객들로 붐비고, 한계령고개길을 배경으로 출발 기념촬영을 하고 화장실옆 급경사 계단을 오르면서 설악으로의 산행을 시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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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표소

매표소 직원이 반갑게 우리부부를 맞이 합니다.

공원입장료등 대금을 지불하고 매표소를 지나니 급경사 등로가 시작 됩니다.

산행을 시작한지 10분정도 지났나? 벌써 힘이 듭니다.

아침을 일찍 먹어서인지 배가 고프고 마눌께 쉬어가자고 하니 벌써 쉬나고 핀잔을 줍니다.

바위에 걸터 앉아 과일과 빵으로 주린배를 보충하니 조금 힘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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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계단길

힘차게 오르고 있는 마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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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람쥐와 함께 대화를...

빵조각으로 다람쥐를 유인하니 금방 달려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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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꽃...나으리..

설악으로의 산행길은 우리꽃들이 지천 입니다.

나리꽃,진범,동자꽃,이질풀,금강초롱,배초향,꼬리풀등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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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꽃...진범..

가짜가 아닌 진짜 범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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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꽃...모싯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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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의 영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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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꽃.. 이질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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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청

힘들게 끝청까지 왔습니다.

이제는 고생끝 입니다.

완만한 등로를 따라 가면 대청이 우리를 맞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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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청봉 오름길

중청대피소에는 평일인데도 많은 등산객들이 붐비고 있습니다.

가족산행객들이 많이 보이네요...

대피소에 잔여침상을 문의하니 없다고 합니다.

중청대피소에 배낭을 풀어놓고 대청봉 정상을 향하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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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청봉 정상(1,708m)

대청봉정상 입니다.

2년전 온가족이 함께 올라 일출을 보며 행복감에 젖었었는데 오늘은 우리부부만 올랐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하지 못해 내내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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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꽃...금강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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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름속의 중청대피소...

중청대피소를 구름이 가리고 있네요...

중청대피소에 잔여석이 없어 우리는 희운각까지 가야 합니다.

소청에서부터 시작되는 희운각까지의 급경사 내림길을 너무 힘이 듭니다.

마눌은 대피소 예약을 한다고 먼저 내려 가고 나는 천천히 내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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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의 영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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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눌...

어제는 희운각대피소에서 어렵게 잠자리를 얻었습니다.

마눌 덕분에 마지막으로 침상을 배정받았습니다

저녁준비로 바쁘게 움직이는 산객들 그리고  삼겹살에 소주한잔하는 산객들..

희운각대피소는 장터 같습니다.

대피소의 하룻밤은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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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의 영봉들...

8월5일...

희운각대피소를 나서니 조금씩 내리는 비에 우의를 거치고 하산길을 재촉 합니다.

구름속으로 보인는 설악의 영봉들...너무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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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의 영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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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당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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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폭 전 철계단길...

철계단길을 내려오면 양폭산장 입니다. 마눌이 커피한잔 하고 가자고 합니다.

조금씩 내리던 비는 점점 굵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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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면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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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의 영봉들...

비선대에 도착하니 빗줄기가 가늘어 지면서 곧 그칩니다

비선대산장에서 하산주를 한잔 합니다.

동동주에 감자부침으로... 시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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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을 종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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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행을 뒤로 미루고 나섯던 설악으로의 산행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발뒷굼치 통증은 있었지만 산행에 큰 지장은 주지 않아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함께한 마눌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끝까지 어설픈 산행기 읽어주신 산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항상 안전산행,즐거운 산행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