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5월13일~14일


13일:08시 출발 11시반 단양도착 단양.영주 문화탑방 


14일:06시40분 희방사아래 상가출발-희방사-천문대-비로봉-국망봉-비로봉-연화봉-희방사-주차장도착16:20분 (9시간40분소요)


아침일찍 아내가 사준 김밥을 먹고 도시락을 싸고 베낭을 꾸리고 경비를 받아서 집을 나선다. 서산에서 단양까지의 거리는 약300km


 


(단양팔경 사인암)



 (소수서원 경렴정)


 



(강학당-최초의 사립대학)



소수서윈 건립자 신재 주세붕선생 영정(좌)



일신재



취한대-퇴계선생이명명.시원한 물빛에 취하여 시를짖는다.



부석사 일주문





 무량수전 용마루



무량수전 현판글씨 공민왕이 썼다고 함



부석사 삼층석탑


 



삼성각



안양루



선묘각



조사당-의상대사가 부석사 세우고 수도하던 곳 국보임


 


조사당에서



부석사전경


소백산 기슭 부석사의 한낮.스님도 마을사람도 인기척이 끊어진 마당에는 오색낙엽이 그림처럼 깔려 초겨울 안개비에 촉촉히 젖고있다.   무량수전,안양루,조사당.응향각들이 마치그리움에 지친듯 해쓱한 얼굴로 나를 반기고 호젖하고도 스산스러운 희한한 아름다움은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다.    나는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사무치는 고마움으로 이 아름다움의 뜻을 몇번이고 자문자답했다.                  


기둥높이와 굵기,사뿐히 고개를 든 지붕추녀의 곡선과 그 기둥이 주는 조화 간결하면서도 역학적이며 기능에 충실한 주포심의 아름다움. 이것은 꼭 갖출것만을 갖춘 필요미이며 문창살하나 문지방하나에도 나타나 있는 비례의 상쾌함이 이를 데가 없다.


멀찍이서 바라봐도 가까이서 쓰다듬어 봐도 무량수전은 의젖하고도 너그러운 자태이며 근시안적인 신경질이나 거드럼이 없다......


무량수전앞 안양문에서 올라앉아 먼 산을 바라보면 산뒤에 또 산 그뒤에 산마루.눈길이 가는데 까지 그림보다 더 곱게 겹쳐진 능선들이 모두 이 무량수전을 향해 마련된 듯 싶어진다.


                           (최순우선생의 한국미 산책중에)


          


희방사 아래에서 숙소를 정하고 누웠어나 잠은 오질않고 다시 옷을 입고 상가의 식당에서 순두부에 동동주 한병시키고 희방계곡의 물소리를 들어며 그리운 것들을 기분좋게 그려본다.


여행지에서의 밤 쓸쓸한 자유. 그래 떠나 보아야 있던 자리가 보이는 것이다.   동동주 한병에 난 희방계곡의 밤공기와 물소리 풀내음을 모두얻었다.




희방깔닥재-재일 힘든 곳이죠




 


 


위서부터 연화봉-비로봉-국망봉














야생화 위서부터 금낭화-벌깨덩굴-붓꽃-연령초-현호색-홀아비바람꽃입니다.그 아래는 잘모르니 리필달아 주세요.


이번 소백기행은 준비가 부족했지만 스스로 만족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살아가면서 자연속에 내몸을 맡기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겠다.....




▣ 김학준 - 소백산 언제가봐도 멋진곳이죠!!! 지난 2월에 다녀왔는데 철쭉이 만개하면 또한번 갈까 합니다. 잘봤습니다.
▣ 솔나루 - 쥐오줌풀, 노랑제비꽃, 개별꽃 혹은 큰개별꽃, 하늘매발톱, 매발톱입니다. 그리고 앞에 붓꽃은 각시붓꽃, 현호색은 점현호색입니다.
▣ 무산 - 솔나루님 고맙습니다
▣ 솔나루 - 수정합니다. 개별꽃인지 큰개별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 김용은 - 욕봐습니다 잘봐심더
▣ 솔향 - 카메라 이름이 무엇이죠? 굉장히 선명하고 잘찍어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