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산행지:남한산성 (경기도 광주시,하남시,성남시)

2.산행일시:2004.4.4 (일) 09:10~13:50

3.산행자: 4명 (산초스부부,산곰부부)

4.산행코스 및 시간

09:10 마천동입구-09:50 연주봉 제2쉼터-10:10 서문-10:36 북문-10:58 동장대터-11:43 동 문- 12:10 남장대터-12:30중식후 출발-13:15 서문- 13:50 마천동입구

5.총산행 시간 및 거리

**총산행 시간 : 약 4시간40분

**총산행 거리 ; 약 11 km

 

▶▶▶남한산성 북쪽의 큰산,높은산을 의미하는 북한산과 대칭되는 남한산(606m)은 송파구 마천동일부와 경기도 광주시 중부면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한산에 비하여 웅장하고 호탕한 맛은 적지만 여성적인 아름다움이 깃든 아담한 산입니다(한국의 산하 인용) 

 

 남한산성은 사적 57호로 경기도 유일의 도립공원으로 고원지대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요새로 병자호란때 인조가 피신하여 만이천명의 병사와 분전했던 역사적인 장소로 서울외곽의 4대방어처인 개성,강화도,수원과 더불어 한곳으로 서울은 물론 광주,성남,여주,양평,고양군까지 한눈에 보이는 절경을 연출하는 곳으로 성곽둘레가 약8km정도 됩니다.

 

***어제 북한산에서 릿지산행의 짜릿한 맛을 경험하고 오늘은 산초스팀의 정기산행인데 팀원들이 대부분 성묘,여행등 사정으로 산곰님부부와 함께 두부부만이 참가하여 위험하지않고 쉽지만 오래 걸을수 있는 동네 뒷산같은 남한산성 일주를 합니다.

 

마눌이 지난 1월 검단산~용마산 이후로 3달이상 지났고 더구나 기침감기로 1달이상 고생하여 긴코스는 자신없다고하여 걱정이 되지만 진달래 군락과 봄기운을 만끽하려 모처럼 용기를 냈으니 천천히 걸을 생각으로 출발합니다.

지하철 5호선 마천역종점- 20m정도 나와 찻길에서 왼쪽으로 약300m정도가면 마천동 남한산성입구임

 

1.출 발 09:00~09:10  마천역에 09:00 정확히 도착하여 산곰님부부와 만나 마천동입구에서 막초와 족발을 준비하고 하남시 경계를 지나 왼쪽의 성불사방향으로 들어가 연주봉능선을 타고 서문으로 향합니다.

이곳 부터는 하남시입니다. 삼거리에서 왼쪽의 성불사방향으로...

성불사 대웅전

 

2.연주봉 옹성 09:10~09:50 성불사를 지나 초입으로 들어가니 진달래가 여기저기 활짝 피어있습니다. 능선을 따라 올라가니 제1쉼터가 나오는데 작은새들이 물건파는 아저씨곁을 맴돌며 먹을것을 찾는데 주위에 놓아준 쌀을 먹는새를 한장 찍고, 가파른 길을 올라가니 40분만에 연주봉옹성 아래의 제2쉼터에서 남성대골프장과 송파구방향의 시원한 조망을 감상하고 새로 복원한 연주봉옹성에 도착하여 오이를 하나씩 먹습니다.

초입의 진달래꽃

체육시설 지나 능선의 이정목

제1쉼터에서 쌀을 먹는 새를 ...

제2쉼터에서 바라본 송파구방향

새로 복원한 연주봉옹성 (467.6m)

연주봉옹성에서 본성을 보고

지나온 연주봉능선- 산불초소와 능선왼쪽의 제2쉼터

 

3.서 문 09:50~10:20 연주봉옹성에서 성곽을 따라 서쪽으로 가니 마천동에서 바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곳에 서문이 있습니다. 일인당 입장료 천원씩내고 들어가 따뜻한 감자떡을 이천원주고 사서 커피와 따뜻한 양지에서 먹으며 쉬는데,

 

 산곰님이 이곳에 올라오니 고향같다고 합니다. 하긴 1971년부터 소풍때 뿐만 아니라 일요일날 자주 친구들과 올라왔으니 눈에 익은 풍경이고 동네 뒷산같은 포근한 느낌과 더불어 언제나 푸른 노송과 성곽이 잘어울리는 곳입니다.

서문에서 바라본 남성대 골프장방향

마천동에서 바로 올라오면 만나는 서문

서문의 이정목

 

4.북 문 10:20~10:36 오늘은 마눌이 힘들어 할 까봐 아예 다른때와 다르게 동쪽에서 서쪽으로 한바퀴 돌기로하고 북문으로 향하니 10:31 북장대터를 지나 5분후에 북문에 도착합니다. 산성위에는 아직 진달래가 피지 않고 몽우리만 보이는데 그나마 산성복원공사와 길 확장공사로 진달래가 거의 보이지 않아 실망입니다.

북장대터 설명비

북문누각

 

5.동장대터 10:36~11:10 북문을 지나 10:57분 지난번 1월 검단산~용마산지나 개털도사와 산곰부부가 남한산성까지 왔다 벌봉을 통해 고골로 하산한 암문이 나오고 가파른길을 올라가니 동장대터에 도착하여 아낙들의 성화로 막초와 족발로 원기를 회복하고 잠시쉬다 동문으로 향합니다.

지나온 서문방향-오른쪽끝에 연주봉옹성

고골과 멀리 하남시내

 

벌봉(515m)과 한봉으로 나가는 암문

동장대 직전의 성곽 보수중인곳

동장대터의 돌탑과 설명비

 

6.동 문 11:10~11:43 왼쪽의 벌봉을 보며 내리막길을 가니 장경사가 나오는데 군인들이 많아 훈련을 나왔나하고 보니 불교신도들인 군인들의 종교활동 시간입니다. 잠시 군시절을 회상하고 조금가니 뜻밖에 명기 황진이와 관련된 전설이있는 송암정이 나오고 바로 광지원에서 차로 산성리로 올라오는길이 있는 동문입니다.

장경사 신지옹성 설명비

신지옹성에서 나들이나온 가족의 단란한 모습

장경사의 석탑과 대웅전

장경사 뜰의 달마대사상- 명성산 자인사에도 비슷한 부처님이 계시던데..

남한산 장경사 일주문

황진이와 관련된 전설이 있는 송암정

송암정 전설 설명비

동 문 - 광지원방향에서 올라오는 문

 

7.남장대터 11:43~12:30 동문에서 찻길을 거너 서쪽의 남장대터로 향하는데 이곳은 성곽보수공사를 안해 많이 무너져있습니다.광지원방향의 길이 보이고 능선에 올라서니 바로앞에 성남 검단산이 눈에 들어오는데 남장대터에는 주춧돌이 남아있어 복원공사를 하려는지 줄을 쳐놓았고, 검단산 방향의 제2옹성에는 많은 사람들이 쉬고있어 우리도 봄 햇살 아래에서 도시라과 컵라면으로 점심을 먹고  쉬다 12:30 남문으로 향합니다.

 

장대로 향하면서 뒤돌아본 동문

동문뒷쪽, 송암정 왼쪽 골짜기의 망월사

남장대터의 주춧돌

남장대앞의 제2옹성과 성남 검단산(542m)

남장대옆의 소나무그늘에서 막걸리를 한잔씩 사서 마시는 나들이객들

 

8.수어장대 12:30~13:10 점심식사후 남문으로 향하는데 중간의 암문옆에 매표소가 있어 직원에게 물어보니 초단파매표소라 하며 입장료를 내라하니 서문에서 한바퀴 돌고있는 중이라고 말하고 얼른 남문으로 향합니다. 지금은 터널이 뚫려 남문으로 차량이 통행하지 않아 조용하고 , 성남방향에서 많은분들이 올라오셔 복잡합니다.

 

가파른 길을 오라 영춘정을 지나 산성내에서 가장높은 청량산(497.9m)에 위치한 수어장대(서장대)에 들어서니 병자호란때 인조와 병사들이 청나라에 항거하던 순간들이 보이는듯 합니다.

초단파매표소의 암문

남문(지화문)

남문 안과 밖

영춘정과 이정목

수어장대(서장대)

수어장대 입구의 남한산성 안내도

 

8.하산 13:10~13:50 수어장대를 지나 서문으로 가는 중간에 병암을 보고 서문에서 시원한 하드를 하나씩 입에물고 바로 마천동으로 내려가는데 30년전에 다니던길이 이제는 사람들이 워낙 많이다녀 움푹 내려앉아 많이 훼손된것을 보니 가슴이 아픔니다.

 

요즘은 연주봉능선부터 일장천약수터에서 수어장대로 오르는길까지 몇개의 길이 있지만 그전에는 이길 하나밖에 없었으니 망가질만도 하지요. 진달래는 별로 못봤지만 봄과 함께 가벼운 산성길을 즐겁게 걸었으니 운동도되고 역사의 숨결을 느낀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서울에서는 교통도 편하고 위험한 곳도 없으니 특히 아이들고 함께 가족산행 하기에 아주 좋은 코스라 생각됩니다.

병암- 정조때 무너진 성곽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고친것을 찬양하는 글을 바위에 새김

병암 설명비

마천동 입구의 절

한국의산하 팻찰을 배낭에 달고 산행한 두아낙

산아래의 활짝핀 진달래

음식점 울타리의 개나리도 노란색이 예쁘고


 

 

▣ 산이좋아(another - 제가 작년10월에 마천동에서 벌봉을 거쳐서 한봉으로 내려오다 길을 잘못들어서 헤멘적이 있었는데 산초스님의 산행기를보니 다시한번 가 보고싶군요.왕성하신 산행기 잘 보았습니다.                                          ### 저는 남한산성 일주는 몇번했지만 아직 벌봉과 한봉방향은 아직 안다녀 왔는데 , 말들어 보니 헷갈리는 코스인것 같더군요.감사합니다.

▣ 산모퉁이 - 어제의 릿지와는 반대로 봄나들이를 다녀오신 것 같습니다. 역사적인 유적지와 봄꽃이 어우러진 산행기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산초스팀 산행은 워킹위주이고 모처럼 마눌이 함께간다고 하여 쉬운 코스로 잡았습니다.

▣ 서디카 - 말로만 듣던 남한산성 .. 글과 사진을 봄 꽃과 함께 보니 좋군요 ..잘 보고 갑니다..     ### 말씀 많이듣던 서디카님께서 방문해주셔서 영광입니다.  이곳은 남도하고 틀려 산정상 부근에는 꽃이없고 아래쪽에만 활짝피어있습니다.

▣ 남한산성 -


▣ 산초스 - 남한산성 산행기에 어울리는 음악을 첨부하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윤도균 - 산초스님 성곽단장을한 남한산성의 모습에 산초스님의 예민한 사진감각으로 찍어내시는 남한산성의 그림이 아주 선명하고 아름답습니다 또한 배경음악이 제격입니다 늘 즐산하시는 모습들 반갑고 고맙습니다                                                     ### 윤도균선배님 감사합니다. 단장한 성곽과 푸른노송이 정말 잘어울리는 남한산성입니다. 음악넣어 주신분께 감사드리고요, 근데 동문에서 남문까지는 전혀 보수가 안되어 허물어진곳이 많았습니다. 남장대터를 보니 곧 보수공사 시작하려는것 같은데 빨리 해야될것 같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산행하시기 바랍니다.

▣ 브르스황 - 백제와 조선과 대한민국의 수도로서 지금의 서울은 신구의 조화가 잘 어울어진 정말 멋진곳이군요. 산초스님이 부럽습니다. 덕분에 남한산성 구경 한 번 잘하고 갑니다. 음악또한 기가 막힙니다.                        ### 북한산성의 웅장함과 남성미를 보고 오늘은 여성적인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남한산성을 한바퀴 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똘배 - 오랜만에 오붓한 산행을 하셨군요. 남한산성에 오셨다니 더욱 반갑습니다. 저에게는 학창시절에 많은 추억이 서려있는 곳이지요. 산초스님의 단골메뉴 족발과 막초...언제 산에서 마주치면 족발한점 어떻게 될까요?ㅎㅎ                     ###똘배님과 마찬가지고 저희도 70년대초 학창시절부터 추억이 많은 곳이라 고향같은 느낌을 가지고 있지요. 3차 남도산행시 대접해 드리겠습니다.^^**

▣ 불암산 - 멋진 우리 가락과 함께 남한산성 전부를 가져 오셨군요. 무척이나 호젓한 산행을 하셨음을 느꼈습니다. 행복한 모습을 엿볼 수도 있었구요. 항상 즐산하시옵기를........              ###저는 음악은 아직 안넣고 있는데 남한산성님께서 기가막힌 민요를 넣어주시니 금상첨화인것 같습니다. 백두대간 산행기 얼른 올려주세요.궁금합니다.

▣ 운해 - 오랫만에 평안한 산행을 하신 것 같습니다. 부부와 함께 하시는 산행이라 그런지 보기도 좋구요.릿지 산행은 아무래도 위험해서 .....그냥 보기좋습니다 .부부끼리 함께 하는 산행!              ###오랫만에 연휴라고 마눌이 같이 가자고해서 할수없이 가깝고 편한코스로 진달래 구경하러 갔는데 꽃보다도 봄기운에 맑은공기 마시며 가볍게 산행하여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정길 - 남한산성의 보수단장 된 아름다운 모습을 둘러봅니다. 이쁜 아우님의 곁님의 모습이 궁금해 왔는데 오늘도 결국은 두 여인의 뒷 모습만 한번 보여주냐? 남도행사 때 동부인 하시겠죠?   ### 선배님 안녕하십니까? 사진이야 지난1월 예봉산,운길산정상의 사진을 올려놓았고 힘들어해서 다음주 도락산 산행이나 함께 하려고 합니다.^^**

▣ SOLO - 이틀 연속 산행하셨네요. 남한산성은 일견 산이라기보담은 아담한 산책로 같군요. 여유로운 발걸음 좋으셨겠습니다.                          ### 어제 북한산 산행에 다리가 조금 무거운 느낌이었지만 부드러운 능선을 걸었더니 풀리는것 같습니다. 대략11km가 넘으나 워낙 낮고 부드러운 능선이라 산책기분 이었습니다.감사합니다.

▣ 포도사랑 - 봄기운이 완연한 모습입니다. 산객님의 옷차림이나 사진의 분위기나 모든것이 봄이로군요...부부산행이 아름답습니다.                      ### 정말 봄의 기운을 만끽하고 맑은 공기속에 두부부만이 호젓한 산행을 했습니다. 산곰님 부부는 조금 짧고 너무 시시한 산행이라 느꼈을 것입니다.

▣ 김용진 - 부부동반의 봄나들이 산행을 축하합니다. 남한산성의 내곽으로 도는 산행도 꽤 좋은 코스입니다. 다음엔 성곽의 밖으로 타는 외곽산행을 한번 해 보십시요.. 그것도 괜찮습니다. 각종의 풀꽃들을 관찰할 수 있어서...꽤 흥미가 있습니다. 게속된 즐산...을 기원합니다.          ### 감사합니다. 지난번 산성일주에서도 성밖으로 나갔다가 길이 너무 안좋고 보수공사로 다닐수 없는 곳이 많아 도로 북문으로 들어온적이 있는데 이번에 보니 외곽으로도 많이 등산객들이 다니고 있었습니다.

▣ 한울타리 - 얼~수!! 조~오~타!!^^ 멋진 앙상블입니다.ㅎㅎㅎ... 남한산성이라면 군형무소가 얼른 연상되었는데... 참 아름다운 곳이군요. ^^ 또 어떤 곳을 다녀오실 지... 다음 산행기 기다려 집니다.
###지금은 다른곳으로 이전했고 사실 부근에 부대가 많지만 언급을 삼가하고 대충 남성대골프장 이런식으로 쓰려니 저도 답답함을 느낍니다. 부산쪽은 한울타리님께서 책임지고 올려주시니 감사드리고 다음주는 국망봉~신로봉 한북정맥 구간 복수혈전입니다.

▣ 이수영 - 두 부부가 함께한 호젓한 산행 보기에도 좋습니다. 다음번엔 김정길 형님 말슴대로 뒷모습이 아닌 앞모습을 보여 주시길 바랍니다. 늦게 댓글을 올려 죄송합니다.             ###이수영님 별 말씀을 다하십니다. 한라산 산행기 1.2편 쓰시느라 너무 고생하셨는데, 1월 예봉산,운길산 단체사진에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두영 -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 마음에 두고 있는데 님의 덕분 에 잘구경하고 갑니다 참고로하여 다음 기회에 한번 찾아 갈때 큰힘이 되겠읍니다 수고 했읍니다                  ### 이두영회장님 요즘 너무 바쁘시죠? 남도 산행하고 산행기 올리시랴, 수도권의 산들 공부하시랴  3차모임때 막초한잔 대접해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맷돌 - 부처상이아니고달마상입니다
### 맷돌님 말씀이 맞습니다.달마상이라 본것 같았는데 생각이 안나서...정정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