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봉산, 홍천강변 우뚝 솟은 여덞 암봉 바위맛이 일품

산행지 :
팔봉산 302m 강원 홍천 서면
산행일자 : 2010.10.20
팔봉산 산행안내

산행길잡이
팔봉산은 봄, 가을에는 등산객이, 여름에는 피서객이 많이 찾는다. 주차장에서 보면 팔봉교가 보이는데 팔봉교를 건너 매표소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1봉부터 8봉까지 오른다. 오른쪽 강변 등산로는 하산코스이다. 정상은 2봉으로 당집(삼부인당)이 있다. 4봉에는 통과하기가 난해한 해산굴이 있다. 해산굴 통과하기가 어려우면 되내려와 우회한다.

  

팔봉산은 8개 봉우리가 모두 암봉이다. 봉우리를 오르내리지만 초보자도 주의만 하면 무난히 암봉과 암릉의 바위 맛을 즐길 수 있다. 1-2봉과 4봉은 우회코스가 있고, 2봉과 3봉사이, 8봉 직전에 하산코스가 있다. 8봉이 가장 험한데 겁이 많은 사람이나 팔 힘이 약한 사람은 8봉직전에 하산하는게 좋다.


팔봉산은 작지만 아름다운 산이다. 느긋하게 카메라 앵글도 맞추고 기암괴석을 즐기면서 산행을 하여도 4시간이면 넉넉하다. 겨울 결빙기에는 등산이 통제된다. 비가 오거나 눈이 있을 때는 위험하다. 여름 장마철 홍천강물이 불어나면 하산코스인 강변 등산로가 물에 잠기어 등산로가 통제됨으로 사전에 확인하여 떠난다.(팔봉산관광지 관리사무소 033-432-7801)

교통편
ㅇ홍천에서 대중교통은 불편하다.  홍천-반곡리 팔봉산입구(50분) 1일 2회운행
(차량시간안내 033-432-7891, 033-433-0015, 팔봉산관광지 관리사무소 033-432-7801)
ㅇ춘천에서 반곡리 팔봉산입구는 1일 13회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된다.

이용요금
이용요금 1,500원 주차료 승용차 3,000원, 대형버스 6,000원, 승용차는 매표소 주변에도 주차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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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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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면 즐거운 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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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신우의 "귀거래사"는 사연이 있다.
 권총무님 후배가 작사 작곡한 노래에 제목을 붙혀달라고 하여
권총무가 제목을 "귀거래사"로 붙혀주었다고 한다.
"귀거래사'는 그렇게 태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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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가 해산을 하는 것 처럼 힘들다 하여 해산굴,
여러 번을 통과하면 장수한다 하여 장수굴이라고도 한다.
 
우회로가 있지만 궂이 이곳으로 통과한다.

  

맨 앞의 남자 한명이 몇분동안 시도하다가 결국 통과하지 못하고
되내려 온다. 자연분만을 실패하면 우회하여 인공분만을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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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시간의 절반을 네발로 기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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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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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봉이 제일 험하다. 위험하니 이곳에서  하산하라는 안내판이 있다.
담이 약한 사람이나 팔 힘이 약한 사람은 이곳에서 하산는게 좋지만  우리야 갈데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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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프와 발판이 있으니 담이 약한 사람이 아니라면...
바위의 돌출부분이나 미끄러지지 않는 부분을 잡고 한발한발 내딛일때
손끝에 전해오는 까칠한 바위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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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지도가 한군데 3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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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을 눈으로만 보는 것 만이 아니라 몸으로도 느낀다.

빨간색 단풍은 혈액순환에 좋을 뿐 아니라 우울증에 좋으며
주황색 단풍은 기쁘고 즐거우면서도 따뜻한 마음을 느끼게 하고 활력은 준다고 한다.
노란색 단풍은 소화작용을 도우며 긴장을 이완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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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여름 폭우나 장마로 강물이 불어나면 물에 잠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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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색이 시작되는 팔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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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좋은 산, 서너시간의 바위 맛, 널널하게 4시간에 산행을 마친다.
양평으로 이동하여 돼지갈비집에서 3시간, 정담을 나누느라 시간가는 줄 모른다.
단풍보다 더 진한 정감으로...

서정길님이 자주 다닌다는 양평 강상우체국 앞 강상갈비집,
담백한 고기맛에 깔끔한 반찬, 후덕한 인심까지 양평을 지날때면 다시 들리고 싶다.

  

  

작은 것을 사랑하며 살터이다
친구를 사랑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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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울터미널에서 양평까지 50분, 평택에서 올라온 빵과버터님과 합류하여
양평에서 기다리고 있던 서정길님의 차로 팔봉산으로 이동한다.
양평에서 홍천 팔봉산까지 40여분 거리,
추석때 수해를 입은 서정길님의 수해복구를 완료하고 위로 산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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