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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산: 일출,운해 / 가지산북릉-학심이골-학소대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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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산: 가지산(1,240m)

▶소재지: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경북 청도군 운문면, 경남 밀양시 산내면 일원 

▶산행경로: 석남터널앞 휴계소-1165봉(중봉,하봉)-가지산정상(일출)-가지산북릉-학심이골(우골)-학소대-

                 비룡폭포-심심이골합수부-사리암주차장-운문사-석남터널앞 차량회수

▶언제,누구랑: 2008년 7월 6일 일요일, 넘버1 큰동서와 둘이서...

 

 

 

▶가지산(加智山, 1,240m):
               가지산은 경남 밀양시, 울산광역시와 경북 청도군 도계에 걸쳐있는 산으로 암릉과 육산, 울창한숲과 계곡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해발 1,000m가 넘는 영남알프스라 이름하는 산군(가지산, 운문산, 신불산, 간월산, 영취산,

               재약산, 고헌산) 중 가장 높은 산(1,240m)으로 동쪽으로 울산광역시의 젖줄 태화강과 문수산, 서쪽으로는

               운문산,억산,구만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남쪽으로는 능동산,간월산,신불산,영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남서쪽

               으로는 재약산,향로산, 북쪽으로는 문복산, 옹강산의 조망이 수월하며,맑은날 낙동강 너머로 멀리 지리산까지의

               조망이 띄어난 산이다.

               ...

 

               특히 가지산의 일출과 일몰은 장엄하고 아름답다. 운문산과 신불산의 일출 역시 유명하나 가지산의 일출은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간절곳보다 조금더 빨리 뜨기 때문에 그 일출의 의미가 특별하다 하겠다.

 

 

 

 

 

▶산행후기:

             

               금년 봄부터 동서들의 산행욕구^가 제법 왕성해 진 틈을 타, 가까운 근교의 제법 멋진 곳부터 보여주어야

               앞으로도 산행에 대한 재미^를 느낄것 같아 오래전 홀로 다녀왔던 코스중 숨겨진 자연미와 폭포를 자랑하는

               학심이골, 구만산 구만폭포와 가인계곡 그리고 재약산이 품어안은 흑룡폭포와 금강계곡을 함께 다녀왔었다.

              

               이후로 특별히 넘버1의 산행욕구는 날로 깊어지고, 지난주에는 함께 지리산을 가자고 연락도 왔지만 이미

               설악산 산행약속이 있었던 터라 함께 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넘버1 큰동서의 25년 전 젊은시절 화엄사-중산리까지의 지리산종주 이야기가 있었던 후, 다시 지리산에 가고

               싶다는 이야기에 조카(큰아들)와 함께 함 다녀오시라는 나의 제의에 중산리에서 지리산을 올랐다가 세석을

               거쳐 백무동으로 잘 하산하셨다는 이야기를 하시는데...

 

               지리산 천왕봉에 갔더니 왠종일 구름에 가리어 25년만에 어렵사리 아들과 함께한 일출산행이 너무 아쉽다고

               하소연아닌 하소연을 하신다.  좋은 날씨에 멋진 조망은 다 하늘이 정하는 이치이지만 백무동계곡의 아름다운

               모습에는 만족해 하셨으나 천왕봉에서 세석가는 길엔 전혀 조망이 없고 운무만 가득해서 몹시 서운하셨던

               모양이다.

 

               그런 저런 이야기 끝에 멋진 일출을 늘 보고 싶다고 주말이 가까워지면 늘 전화를 하신다.

               그래서 그러시면 새벽에 가시던지 산정에서 일치감치 하룻밤 주무셔야 한다고 했더니 벌써 침낭이며 베낭을 

               구입까지 해 놓고서는 금요일부터 전화가 온다.

               가지산정상을 아직 한번도 가보시지 않으셨다니 이참에 가지산 일출이나 함 보러 가실래요 했더니 찬성!

               간단한 비상용 비박장비만을 챙겨들고 새벽의 가지산을 후다닥 다녀오기로 순식간에 결정, 길을 나섰다.

 

               ...

 

              

               부산양산간 잘빠진 고속도로와 울밀선 신국도 덕분에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아 운문령에 도착하나 운문령고개의

               천막촌은 일제히 철거가 다 되었고 차량주차가 어려운지라 석남터널로 주차지를 옮기다보니 새벽 삼십여분이

               훌쩍 지나가버린다. 지난번 상운산너머 학심이골로 다녀왔던 코스라 째끔 아쉬운 감이 있었던지 넘버1은 

               올라보지 않았던 석남터널 된비알 초행 오름길이 오히려 잘 되었다 싶었던지 기분좋은 분위기다만, 이 오름길길의

               푸념섞인 불만을 토로하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챙길것도 없이 걸빵을 울러매고 석남터널 고갯길을 올라서니 구름이 몰려들며 한치 앞이 안보이고 웬 새벽바람은

               그렇게도 매서운지 넘버1은 또 지리산마냥 일출이고 머이고 암껏도 못보는것 아니냐고 푸념하신다. ㅠㅠ..

               중봉가는 길의 매점에 이르러 간식을 먹을때 즈음에는 바람이 거세 옷을 껴 입는데 석남사의 불빛너머 상북면과

               언양시내의 불빛만이 빛을 낼뿐이다. 새벽산행길 오름길이 힘들었든지 넘버1의 발걸음이 다소 지체된다.

 

               1165봉(중봉,하봉으로 불림) 너머 가지산 오름길은 다음부터 "등짐을 가벼이하라"는 의미를 부여하듯, 중봉에서

               미끄러지듯 간만에 만난 평지길을 거닐즈음 아침이 가까워졌음옴을 알리는 이쁜 새들의 노랫소리가 짙은 운무속

               여기저기 재잘거리니 듣기가 너무 좋고, 마지막 가지산을 박차고 올라설 즈음엔 거센 바람구름도 열렸다 닫혔다를

               거듭하더니 어라! 머리 위 쒱~하니 지라가는 운무 사이로 새벽하늘이 보이네??

               일출이 임박한 시간,해가 가장 빨리 뜬다는 간절곳으로부터의 여명, 시민박명은 벌써 시작된 듯, 대지는 밝아오고,

               중봉은 연신 흰구름이 강풍을 동반하여 넘나들기에 바쁘고,운문산은 거대한 구름을 갈라놓기 바쁘며,울산쪽은 검

               붉은 하늘이 되나 싶더니 일출시간 쯤 운문산에서 넘어온 샘통구름이 앞을 완죤히 막아버려 잠시 아무것도 볼 수

               없더니 이내 가지산 정상은 구름위에 서 있더라.

 

               오매불망이던 넘버1은 가지산 정상비석에 기대어 색감을 달리하는 가지산 일출시간의 하늘변함과 구름들의 쇼를

               편안히 감상하는데 한잔의 따뜻한 커피가 입맛을 돋구는가 하더니 어느새 가지산 대피소의 두마리 지킴이들이

               반가움에 들이닥치고 밤새 사람소리가 반가웠던지 연신 꼬랑지를 흔들어대고 코를 어디까지 들이대며 기뻐한다.

              

               ...

 

              그럴싸한 일출은 아니었어도 잠시 변화하는 하늘구름의 색감변화와 밀양청도 자락의 산들이 구름을 이고 있고

              하얀 구름을 동반한 녹음짙은 영남알프스 산군들을 굽어보며 대피소 아저씨와 우리두사람 그리고 두마리 반김이

              이렇게 다섯이서 가지산 정상의 일출과 아침을 먹고 넘버1은 잠이 부족했던지 가지산에서 아침잠에 빠져들고

              저만치 운문산 아랫재 가는길로의 산책시간을 갖고 돌아오니 어느듯 일요일 한두분의 산님들이 가지산을 만나고

              계시더니 금새 산정은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따로 하산로를 정해놓지도 않고 올라왔던지라 어디로 갈까 고민중, 넘버1의 가지산북릉의 암릉미를 이야기

              하게되고 산정엔 벌써 여름 때약볕이 따가워질 즈음 가지북릉을 타고 자연미 물씬 풍기는 학심이골로 빠져들어

              시원한 계곡에 발 담그기로 결정!  가지북릉을 타고 조망이 좋은 바위위에 걸터앉아 영남알프스의 속살을 두루 조망

              하노라니 아침에 만났던 흰구름 거짓말처럼 하나둘 다 하늘로 사라져 버리고 없더라.     

               

              가지산북릉을 따라 칼날바위를 지나가매 어느새 북릉 다음으로 큰 바위와 떡하니 마주친다.

              언제다시 올까싶어 가장 긴 로프 두어번을 부여잡고 암봉 단애위를 올라서서 좀더 깊은 영남알프스 조망하니

              너른 영남알프스의 깊숙한 두 골짜기 학심이골과 심심이골이 보이고 긴 뱀처럼 운문사까지의 운문천이 발아래로

              펼쳐지고 멀리 아랫재는 푸른 초원위 조그만 쉼터가 아련히 보인다.

              심심이골과 합수점으로 떨어지는 급사면을 버리고 다시 암릉을 줄타고 내려서 큰바위를 우회하여 가지북릉 사면을

              타고 흘러내린 계곡지류를 따라 사람의 발길이 아직은 좀 덜 탄 길을 따라 학심이골로 발을 놓는다.

            

             모처럼 유격훈련을 방불케하는 줄타기 몇번 하노라니 대구의 모 산악회를 멋모르고 따라나선 어느 부부는 급경사

             내리막 아직도 젖은 바위를 내려서며 쩔쩔매는 모습들과 로프를 잡고 어쩔쭐 몰라하는 모습으로 과연 북릉에서

             학심이골은 꽤나 험난한 길임을 다시 확인한다. 단체산악회원들이 급사면을 다닥다닥 붙어서 진행하는 모습에서

             낙석의 우려가 예상되기도 한다만 오리무중 줄잡고 매달리기에만 열중이나 항상 직벽 난간을 내려설 때에는 앞뒤

             적정한 거리를 두어감이 원칙일 것이다. 조용하던 이 산길도 이젠 제법 많은 산님들이 찾아드는 곳이 되어 버렸다.

 

             가지산 정상과 가지북릉에서 학소대로 떨어지는 소계곡지류는 사람들의 발길이 아직은 여타코스와 달리 그나마

             잠잠하여 있는 그대로의 잘 방치된 깊은 숲을 만날 수 있다. 북릉사면의 음지숲(북쪽기슭)인지라 자생하고

             있는 버섯이며 음지식물들과 이끼류, 지천에 쓰러져 생을 마감한 나무들의 군상이 눈길을 가게 한다.

            

             방치된 자연스러움에 자칫 길잃을 염려는 있을법하나 소계곡 지류를 따라 흔적을 짚어가노라면 크게 길을 잃을

             염려는 없을 듯하나,가지산정상에서 북릉을 따라 학심이골로 오르내려서는 산행로는 항상 충분한 산행시간을 고려

             하여 거닐어 볼 것이며, 행여 모를 사고에 대한 대비책도 어느정도 준비를 하여야 할 듯하고 특히 우중에는 산행을

             피해야 할 것 같다.

 

             음침한 듯한 소계곡지류를 바위 너덜길 따라 한참을 내려서매 숲속 깊은 곳 작은 계곡에 풍부한 수량의 계곡이 소리

             내며 좔좔 흘러내리고 깨끗한 물을 보니 잠시 발길 쉬어 가며 흘린땀 훔쳐내며 세수를 하노라니 시원하기 그지없고

             차가운 물에 오랫동안 손을 넣을 수 없을 정도로 물이 차갑다. 이곳 학심이골 상류는 상수원보호구역이니만큼 각별

             히 깨끗한 물길 보존에 유념해야 할 듯하다. 

            

             이후 소계곡지류를 만나면서부터 등로는 언제 그랬느냐는 듯 보드라운 숲길로 걷기 좋은 길을 걷다보면 좌측 계곡과

             우측 계곡 속에서 쏴~하는 물소리가 요란할 즈음 만나는 두곳의 폭포가 학심이골이 품고있는 유명한 학소대와

             비룡폭포다.

             먼저 상운산과 쌀바위에서 내려서는 학심이골과 내려섰던 가지산북릉에서 내려선 곳, 운문사로 내려서는 길의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들어서서 먼저 학소대를 만나보고 난 후 되돌아나와 운문사 가는길의 급비알을 내려서

             비룡폭포(4단폭포)를 만난다. 두곳은 학심이골의 폭포중 빠뜨려선 안될 볼거리이다.

 

 

             학심이골 계곡산행:

 

             영남알프스의 골짜기 중, 불과 몇년전만 하더라도 인적이 뜸하기로 소문난  곳이 학심이골과 천문지골 이었으나

             근자에 다소 잘 알려진 곳중의 하나인 산행명소가 되었다.

             학심이골은 청도군 운문면의 상운산(1,164m)에서 배너미재를 너머 지룡산으로 뻗어내린 산줄기의 남쪽 산사면

             비알과 가지산(1,240m)에서 가지산북릉을 타고 뻗어내린 산줄기의 북쪽 산사면 비알(엄밀히 말한다면 가지산과

             쌀바위 사이의 1,115m봉에서 서쪽으로 뻗어내린 능선 북쪽 산사면)의 긴 골짜기가 만들어 낸 협곡이 학심이골이며

             학소대폭포는 가지산과 1180봉의 골짜기의 지류가 만들어낸 폭포라 하겠다.

             가지산과 운문산의 경계에 있는 아랫재에서 흘러내린 심심이계곡의 합수점까지를 통상 학심이골이라 부르는 것

             으로 보인다. 심심이골합수부에서 사리암주차장까지는 큰골,이후로는 운문천이 맞을 것 같은 개인적인 생각이다.  

 

             나는 늘 학심이골 계곡트래킹은 가지산정상이나 상운산정상을 기점으로 삼고 운문사를 산행종료점으로 잡았다.

             천문사를 산행기점으로 잡는 이유는 사리암 앞 주차장부터 상수원보호구역이라 출입을 통제하면서부터라 하겠다.

 

 

                 

 

          1.가지산에서 접근하는 방법:

                가지산 정상 바로아래 대피소 뒤 우측으로 난 소로 들머리를 따라 암릉미가 출중한 가지산북릉 산죽길을 따라

                서북쪽으로 뻗어내린 가지산북릉을 올라 북릉사면의 암릉과 어우러진 노송의 풍치가 압권이다. 북릉을 넘어 곧장

                직진하며 서너개의 칼바위능선을 오르내리면 두번째 큰 암릉바위가 길을 막는다. 수직암릉 사면의 로프 2개를

                타고 이 암릉위에 올라 깊은 영남알프스를 조망해 볼 일이다. 눈앞은 운문산이 가깝고 심심이골과 학심이골이

                좌우로 조망되고 멀리 운문사까지 계곡의 흘러내림이 골의 깊음을 실감할 것이다. 

                암릉 위 조망 후 다시 내려서서 두번째 큰 바위암릉(귀바위) 바로 앞에서 우측으로 난 등로를 따라 내려서서

                긴 너덜길을 빠져나오면 학소대폭포의 초입 학심이골을 만날 수 있다. 이 북릉코스는 깊은 영남알프스의 조망의

                즐거움과 줄을타고 내려서는 빡신 즐거움은 있겠으나 학심이골의 비경을 다 보았다고 하기에는 2% 부족

                하다 하겠다.  이 산행길은 다소 험난하여 유격훈련정도의 빡신 줄타기를 두어번은 넘어야하며, 두번째 암봉

                우회부터 학소대폭포까지의 등로가 희미하므로 소계곡지류(학심이 우골)를 따라 곧장 내려오면 길 잃을 염려는

                없을 듯하다.

 

             2.쌀바위와 상운산 사이 헬기장에서 접근하는 방법:

                학심이골의 계곡 발원초입부터 끝까지 정상적인 계곡트래킹을 하고싶다면, 이 등로가 제대로 된 학심이골의 계곡

                트래킹을 했다 할 수 있을 것이다. 들머리는 상운산에서 내려선 헬기장을 지나 쌀바위로가는 임도길을 따라 유심

                히 지켜보며 가다보면 임도 좌측으로 자그마한 돌출바위가 보이는 맞은편으로 난 내림길에 꼬리표가 제법 매달려

                있다(예전엔 돌무덤이 있었는데 지금은 약간의 흔적만 있다). 이 계곡트래킹의 최대 난코스는 비룡폭포 바로 위에

                서 비룡폭포 내려서기까지의 협곡을 건너는 것이 어려움이라 하겠다.(본인도 전번 계곡트래킹시 협곡건너다 계곡

                수에 풍덩?) 어려움이 따른다면 되돌아 올라서 등로따라 우회하면 비룡폭포 앞에 이를 수 있으나 비룡폭포 위의

                너른 암반을 타고 흘러내리는 학심이골의 숨은 비경의 아름다움을 접할 수 없다 하겠다.

            

          3.학심이골 산행적기 및 볼거리:

               계곡산행미의 가장 적기는 봄에서 초여름 첫 장마비가 한차례 지나간 후의 청명한 날이 계곡과 폭포의 운치가 좋을

               듯하나, 가을 만산홍엽이 완연할 즈음에 찾은 학심이골의 비경은 다녀와 본 사람들만의 비경이라 하겠다.

               계곡산행의 가장 백미는 산행로만을 따라가기 보다는 가능한 한 학심이골의 계곡을 직접 거닐어 봄으로서 계곡의

               운치에 몰입해 볼 수 있고 학심이골의 깊이있는 산행을 마쳤다 할 수 있을 듯 하나 항상 주의가 요구되어 진다.

 

               학심이골의 볼거리는 자연스런 소와 담이 협곡과 어우러진 모습이 볼거리라 하겠으나 그래도 학소대와 비룡폭포,

               비룡폭포 위의 협곡사이와 암반을 따라 흐르는 풍경, 쌍폭포와 사리암까지의 폭넓은 청정계곡 정도라 하겠다.

 

               ...

            

             학심이골은 때묻지 않은 자연상태 그대로를 만날 수 있는 청정지역이며 청도군의 상수원보호구역의 일원이므로

             산행시 깨끗한 물길환경유지에 유념하여야 하겠다.  때론 골이깊고 협곡이 가파르고 깊어 물길을 건너기를 두어번

             해야 하므로 폭우시는 안전을 고려하여야 할 듯하고 골짜기의 깊음 만큼이나 산행시간도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만나보는 것이 좋을 듯하고 장거리 오름길에 자신이 없을시 가지산이나 상운산에서 계곡을 타고 내려오는 쪽으로

             산행시간을 단축한다면 보다 쉽게 만날 수 있다 하겠다.

            

                    

            

             ▶학소대, 비룡폭포:

 

             가지산정상에서 발원되었을 법한 서북능선 급경사 내림 너덜 협곡 사면을 따라 내려선 긴 물줄기가 처음으로 큰

             소(沼)에 낙수하는데 이곳이 꼭꼭 숨겨진 비경 "학소대"라 한다.  옛날 폭포를 중심으로 많은 학들이 모여살았다

             하여 학소대라 불려지게 되었다하며, 폭포 입구에만 들어서면 아무리 더운 한여름철이라도 한기를 느낄정도로

             시원하며(아마도 응달사면의 지형적특성), 폭포의 높이 25m, 바닥넓이 10여평, 깊이 4m 정도의 沼(소)가 있는데

             물이 맑고 차갑기로 유명한 것은 그간 사람의 발길이 흔치 않았음과 암반너덜을 타고 흘러내린 지류라 더더욱

             그러할 듯하다.

            

             상운산과 1180봉에서 흘러든 협곡이 만든 학심이골 계곡상의 "비룡폭포"(4단폭포)가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며

             맑은 물은 거울같이 투명하고 수량이 풍부할시 폭포 앞에 서면 폭포소리 무아지경 일듯하다.

             ...

 

             오늘은 엇그제 내린 많은 비로 학심이골의  수량이 넉넉하여 두 폭포 모두 쏱아내는 물줄기가 장관을 이룬다.

             지난번 세동서들과 학심이골을 찾았을적 계곡따라 홀로 거닐다 비룡폭포 위 협곡에서 그만 퐁당 빠지는 추억이

             남겨있던 초여름의 학심이골 복수혈전? 이라도 된 듯하지만 여름계곡산행이 이보다 더 할 곳이 없을 듯하다.

 

             수량이 넉넉한 학심이골의 최대볼거리 비룡폭포 아래에서 달콤한 휴식을 취하노라니 자연속의 시원함에 심신이

             편안하고 맑아오는 듯하여 떠나기가 싫어질 정도다.

            

            

             녹음짙은 긴 오솔길 옆으로 운문천으로 이어지는 계곡에는 넘쳐나는 수량으로 아름다움이 지난번 왔을 때보다

             더더욱 운치가 깊고 그윽하다. 녹음이 짙은 나뭇숲 사이로 시원스럽게 흘러내린 계곡따라 한참 내려서매

             수더분하여 걷기좋고 단풍철 색감이 고왔던 심심이골과 합수점에 이르고 사리암으로 가는 그윽한 오솔길은

             솔숲향과 활엽수에서 뿜어내는 오후녘 맑은 공기 흠뻑 마시니 한여름같은 더운 날씨에 심신은 다소 곤하나

             마음은 더없이 맑아진다. 계곡을 빠져나와 사리암에서 운문사를 거쳐 초입까지의 신작로같은 너른 길 가로

             잘 자란 노송들의 기풍이 한국의 아름다움을 물씬 풍겨낸다. 언젠가 가을새벽녘에 들어보았던 청도8경중 제1경

             으로 꼽는다는 운문효종(운문사의 새벽타종소리)을 들으려고 울산에서 달려갔던 추억한점 떠올리며 산행을 종료

             한다. 

               

 

             ...

 

 

              

           

              

▼올라선 가지산 정상은 시민박명의 하늘빛이...

   정상석 뒤로 상운산, 뒤좌로 문복산, 우로 고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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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산을 처음으로 올라온 넘버1,

   그것도 일출시간에 올랐으니 좋은 추억으로 남으실 듯...

   뒤로 보이는 중봉의 바람찬 구름속을 새벽녘 올라 올때는 오리무중이더니

   가지산에서는 발아래에서 운무들의 춤사위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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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색변함이 봐 줄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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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변해가는 간절곳 방향의 시민박명을 감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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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일출이 될 듯하였으나 아쉽게도 구름들의 방해로

   일출시간엔 한치 앞 넘버1 마져도 잠시 보이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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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차례 짙은 구름이 가지산정상을 덥치더니 햇님은 벌써 떠올랐다.

  구름빛도 햇살을 받아 달리 표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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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산정상과 쌀바위쪽 언양쪽의 동쪽을 제외하고는 온통 구름 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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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척에 대피소의 누렁이가 딴엔 무지 반갑다고 후다닥 달려드는데,

   사진찍고 있다가 얼매나 놀랬던지...??

   ?? .. 시키지도 않았는데 떡 허니 버티고 앉아서 제법 감상하는 폼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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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축지맥능선상에는 구름만이 넘나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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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약산도 구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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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가지산에 올라서 감회가 새롭다는 운무의 향연을 보셨음에 흐뭇하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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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산북릉 너머로 일자 구름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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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밝아지면서 파란하늘이 눈길을 뺏는다.

   가지산 정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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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낮에는 폭염에 무더위로 바람한점 없더니,

  아침녘에는 바람이 세찬 가지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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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소에서 따듯한 아침을 먹고 난 후, 넘버1은 대피소옆에 잠자리를 깔고 눕고,

  나는 구름이 넘나드는 운문산 가까이 아랫재 내림길이 보이는 곳까지 아침산책을 간다.

  산책겸 다녀오며 바라다 본 산정풍경

  헬기장 지난 사면의 암봉과 용수골의 깊은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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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산 가는길 쪽에서의 가지산북릉의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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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재 가는길의 조망이 좋은 바위에서 바라다 본 운문사 방향의 깊은 골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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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산(雲門山),

  

   구름이 지나가는 문,

   구름이 드나드는 문,

   ...

 

   늘 내가 구름이 많은 날 보아왔던 운문산은

   구름을 갈라놓는 산 이었다.

 

   산 이름처럼 언제나 구름을 마중하듯 갈라놓는다.

   산이름 정말로 잘 지었다는 생각을 언제나 해본다.

   운문산에서의 구름의 조망은 가히 아름다운 지형적 특성을 갖추고 있기에

   그 이름마져도 그렇게 붙여졌지 않나 싶다. 

   ...

   그래서 일까?

   우연히도 운문산 아래의 작은 암자 상운암도 구름위의 암자로 지어졌을까?

   오늘같은날, 구름위의 작은 암자, 상운암의 풍경은 어떠할까?

   ...

 

 

일말청산신견분(一抹靑山辛見分)

이래임학조위군(邇來林壑鳥爲群)

객래문아진한사(客來問我塵閑事)

소지남산일편운(笑指南山一片雲)

 

눈에 보이는 모두가 푸른 산뿐이고

산골짝 숲속에선 새들만이 오구 가누나.

어떤 길손이 나에게 세상일을 물어보면

한조각 구름을 가리키며 웃기만 하리라.

...

 

 

 

 

 

   운문산을 넘나드는 구름

   운문산을 넘자마자 이상하리만치 그 많은 구름들이 모두 사라져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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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재로 가는길에 만난...범나리?

   능선 벼랑에 홀로피어 햇살받아 밝게 웃는 듯한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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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면의 기암 뒤로 용수골엔 아직도 구름이 바람을 타고 지나가고...

   작은 노송의 모습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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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 돌아본 가지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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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산 가까이서 본 맑고 하이얀 구름, 움직임이 너무 부드럽다.

  아침 햇살이 따사롭고 시원한 산정 바람이 얼굴에 와 닿는 기분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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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산으로 다시 돌아와서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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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1은 가지산 된비알 오름길,

  한 번도 쉬지 않고 오르는 바람에 시껍을 했던지,

 

  아침 먹고 난 후로,

  아직도 쿨~쿨~...z z z ...

  꿀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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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소 소장님과 풍경 감상하며...

  작은 흰강아지가 덩치큰 누렁이를 얼매나 괴롭히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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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바위 쪽,

   엊그제 봄꽃을 잔뜩 피워대더니 완연한 여름산정으로 색감을 바꾸었다.

   참말로, 질서정연함의 이치를 배우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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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 가지산, 일요일에 이렇게 산님들이 없다니...

  어제 뉴스보니 폭염이라더니 무지 덥긴 더운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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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뻥 뚫린 맑은하늘,

   용수골을 넘나드는 하이얀 구름이 가지산정상을 넘으면서

   바람의 영향으로 동그랗게 원을 그리는 모습이 어찌나 신기하던지...

   모양도 가지각색으로 그려댄다. 구름너머로 석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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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 지극하신 한 분 올라오신 후, 두번째 만난 산님...

  오늘은 가지산을 기점으로 서쪽으로는 모두 구름바다요

  동쪽으로는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로 대조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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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재약산 사자봉(천황산)이 머리를 내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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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내봉도 살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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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산 아래 중봉, 너머로 배내봉, 희미한 간월산, 멀리 신불 공룡능선이 고개를 빼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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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산 정상의 또다른 정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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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로 오신 산님들...

  저마다 감탄사 한 바탕 쏱아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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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아주 아주 쾌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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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은 온통 구름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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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산과 중봉 사이의 용수골로는

   계속 하얀 구름포말이 부드럽게 석남사를 향해 넘나드는데

   바람의 세기가 약해지다보니 슬라이드쇼 구름을 보는 듯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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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햇살이 나오면서 사라지는 구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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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산군들이 하나둘 머리를 내밀더니

   산정에도 따가운 햇살로 변하여 예정에 없던

   가지산북릉을 타고 학심이골 시원한 계곡속으로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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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산북릉에 처음으로 와 본다는 넘버1,

  1,140m의 높이가 말해주듯 이곳에서 보는 영남알프스의 속살의 조망이 좋다. 

  

  거짓말처럼 그 많던 구름들 다 하늘로 땅으로 스며들고 흔적을 찾을 수 없으니,

  자연의 변화무쌍함을 실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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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산북릉을 타고 흘러내린 서북쪽방향의 능선 너머로 우 상운산에서 흘러내린

  산능선이 배너미재를 너머 지룡산까지 뻗어있고 좌로 심심이골 우로 학심이골이 보인다.

  날이 갑자기 더워져서 능선을 버리고 사진아래 두번째 암봉(귀바위)에서 우회하거나

  날등을 타고 곧장 직진하다 헬기장에서 우측으로 떨어지면 학심이골 학소대폭포를 만날 수 있다.

  오늘은 암봉 앞에서 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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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릉 잘 자란 노송아래에서 조망보며 휴식...

  얼려온 얼음에 냉커피를 타서 마시고 재충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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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내려가 보입시다.ㅎㅎ

   두어번의 유격훈련을 거치면서 영남알프스의 준험함도 느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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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큰 바위 앞에서 다시 직벽 오름길의 로프 두곳을 잡고 오르니,

   작은 노송하나 그 위에 잘 자라고 있고 뒤로는 북릉에서 내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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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쪽 암릉 사면에도 노송이 위태롭게...

  이곳 암릉 지명이 귀바위로 나와있던데??,

  상운산의 귀바위에 미칠바는 못되는 듯하다. 

  넘버1은 아래서 기다리고 올라서서 조망을 잠시 즐긴 후,

  암릉아래도 다시 로프타고 내려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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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산과 쌀바위 사이의 1115봉에서 흘러내린 계곡 소로를 따라가노라면(학심이우골)

  북사면 응달지역 특성상 이끼류며 음지식물군이 자주 눈에 들어오는 등로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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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간 산님부부 내림길에 쩔쩔매고 길찾기에 애를 먹는 듯하나,

   계곡을 따라 계속 내려가노라면 함심이좌골과 쉽게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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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심이골(우골)에는 벌써 수량이 넉넉하고,

  암반을 통해 흘러서인지 차갑고 시원하며,

  무엇보다 잘 방치된 자연의 질서가 여기저기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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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심이골(좌골) 합수부까지의 편안한 숲속 산책로를 빠져 나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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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소대(학소대 제2폭포),

   그 옛날 학이 노닐던 자리란 이름지명처럼 한마리 학이라도 날아들 듯, 냉기로 가득차다.

   수량이 적었던 올 봄에 만났을 때와는 달리 폭포의 본 모습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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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심이골(좌골) 안부 삼거리에서 학소대 제2폭포를 만나보고 다시 되돌아 나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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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소대 제1폭포(비룡폭포,4단폭포라고도 불림),

  역시 수량이 풍부하여 4단으로 형성된 물줄기가 선명하고,

  계류의 맑음과 학심이골의 깊음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었다.

  ...

 

  지난번 저기 제일 위 첫번째 폭포 우로 돌아서는 뒤의 너른 암반을 거쳐

  내려선 후의 협곡에서 풍덩 빠졌던 기억이 새삼스럽고,

  시간이 허락한다면 너른 암반층을 타고 계곡을 거슬러 내려서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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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같은 맑은 물 앞에 앉노라니,

   배우고 터득한 후에 쌓아가는 道의 경지도 있겠으나,

   청정자연 앞에 마주 앉기만해도 道의 기본을 쌓을 법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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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원보호구역인 만큼 청결을 유지하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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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폭 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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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폭 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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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이골 합수부,

  깊은 가을녘 수더분하고 꾸밈없는 부드러운 심심이골의

  만산홍엽의 계절에 찾으면 더 없이 좋았던 기억 떠올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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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골 주위로도 며칠전 내린 비로 소계곡 지류에서 작은 폭포들이 여기저기 물길을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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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암으로 가는 폭넓은 계곡을 우측에 두고,

   오솔길 같은 평화스러운 길을 따라 걷노라니

   심신은 편안해 지고, 담장너머 운치있는 운문사경내를

   넘겨보며, 오랜세월 잘 자라준 품위있는 노송들 호위 받으며

   흘린 땀 훔치매 가슴까지 시원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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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넘버1 큰동서와의 오붓했던 산행시간,

             새벽을 알리는 가지산 자락 들어서며...,

           

             아침이 밝아옴을 알려주는 산새들의 지져귐은

             이 숲의 주인이 누구였음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고,

             중봉을 넘나드는 새벽 거센 바람속 짙은운무와의 만남으로

             이 산의 거느릴 자 누구 없음을 새삼 깨우쳐보며,

             북릉너머 학심이골 심산유곡길에 만난 학소대폭포와의 만남으로

             이 물줄기의 주인 또한 누구의 것이었음을 알게 되었노라.

             ...

 

             가지산 변화무쌍한 운무와의 만남,

             다시 거닐어보는 가지북릉길,

             때묻지 않은 영남알프스 심산유곡 학심이골,

             "호랑이는 굶어도 풀을 먹지 않는다" 의

             강고집^ 큰동서와 함께 유유자적 거닐었음에

             본 산행의 의미를 남기고 싶다.

              

 

          

 

             무더위 건강한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

                ======▲사니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