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강북 5산 종주에 도전하였다가 실패하였다.

 

평소 다니던 산이니 그까이꺼..하면서 입산주로 회에다 소주병반,

게다가 얼린 페트병 맥주, 막걸리..잔뜩 짊어지고 올라갔는데

동막골 콩국수가 잘못되었는지 도봉 주능선에 오르니 설사가 시작..

고생고생 하면서 우이동에 내려와 산행을 접었던 것인데,

 

아들이 오늘 밤 도봉산 구간을 같이 산행할수 있다하여 

퇴근후 급하게 지도를 뽑아 수락산으로 간다.

 

이번엔 입산주도 생략,

베낭은 물론 막걸리 한통들은 (괴)개나리 봇짐 스탈이다.

 

(개념도)(누르면 확대됨)

 

불암 공원(15;15)-봉화대(15;50)-불암산(16;07)-덕능고개(16;35)-372.6봉(17;06)-도솔봉 삼거리(17;20)-수락산(17;49)-도정봉(18;23)-동막골 초소(18;51)

 

(볼암 공원)

 

(헬기장,봉화대)

 

(불암산 정상)

 

(멀리 보이는 수락산, 조바심 내지 말아야지..)

 

(덕릉 고개의 동물 이동로)

 

(372.6봉)

 

(멀리 사패산이 보인다. 이번엔 사패산도 가야지.)

 

(수락산 정상)

 

(돌아다본 홈통바위)

 

오르막 내리막 두개의 밧줄이 기차 철도처럼 보여서그런지

홈통바위는 언제부터인지 기차바위로 불리운다.

미끄러울 듯하여 우회를 하였는데 북동쪽이라 맨 얼음.. 더 고생을 했다.

 

(도정봉)

 

 주막 쥔장은 내일 영업을 위해 아예 텐트치고 저녁 취사중인데

찌개 냄새가 구수하다.

 

(도봉 주능선..)

 

도엉봉서 동막골까지는 내리막 길인데도 지겨운데 의외로 멀다.

 

(동막골 초소, 도정봉까지 2.4km이다.)

 

회룡역 근처에서 아들을 만나 저녁,반주를 하고 범골로 들어간다.

 

범골입구 지하통로(20;25)-호암사(20;45)-주능선 범골 삼거리(21;20~43)-사패산(21;32)-망월사 위 산불 감시초소휴식(22;10~15)-Y 계곡 우회후 휴식(11;10~15)-칼바위 근처 휴식(11;45~55)-오봉 삼거리(12;30)-우이암 뒷편 암봉(12;56)-우이동 초소(13;50)

 

(의정부 시내)

 

(의정부 IC)

 

 

달이 조금 이그러 졌어도 거의 만월이다.

야간산행에는 좋은데 발 아랜 맨 얼음이다.

 

(달..)

(달.. 무슨~달)

(쟁반 같이 둥근 달) 

 

바람도 매섭게 불어온다.

쉴 때마다 아들이 가지고 온 고량주를  한모금씩..

 

 

달과 도시 불빛 외엔 별로 구경거리도 없고..

 

 

 

 

 

(우이암)

 

 

간간이 뭐가 휘날리는데 우이동에 다가가니 싸래기 눈으로 바뀐다.

 

(꽃미남 아들..)

 

아내, 두딸,며느리,조카

여자 다섯은 시방 찜질방에서 호강중이라고..

 

우이동 종점 입구 24시간 음식점에서

닭 곰탕국으로 요길하고 아들과 헤어진다. 

 

도선사 광장(02;50)-하루재(03;10)-백운산장(03;45~04;00)-위문(04;10)-용암분(04;50)-동장대(05;05)-대동문(05;12)-보국문(05;24)-대성문(05;40~50)-대남문(06;10)-문수봉(06;15)-청수동암문(06;20)-승가봉(06;52)-사모바위(06;59)-비봉(07;05)-향로봉(07;17)-불광공원지킴터(08;12)

 

백운산장 오르기까지도 맨 빙판길이다.

 

반주로 알딸딸 하여서인지 서너번 엎어지고 자빠지며 올라가

인기척 없는 문앞에 쪼그려 앉아 잠시 눈을 붙인 다음,

위문으로 올라가는데 국민학생 둘,어른 둘이 내려온다.

이밤중에 ? 하니 절에서 넘어오는 중이라나?

 

위문으로 올라가니 바람이 심하다.

벽에 기대어 쉬다가 내려가는데 대여섯명 오산 종주팀이 또 올라온다. 

북한산/도봉산은 밤에도 쉬질 못하는구나..

 

(노적봉)

 

(대남문, 금방 지나가는 구름)

 

(뒤 돌아본 문수봉일대)

 

승가봉쪽으로 가는데 사위가 훤해진다.

 

(의상봉 능선)

 

(달은 아직도 중천에..)

 

 

(사모바위/비봉/향로봉)

 

(사모바위)

(비봉/향로봉)

 

(남산)

 

 

(향로봉에서)

(내려다본 족두리봉)

 

(댕겨본 백운대)

 

향로봉에서 불광공원 지킴터로 내려가는데

하산길이 유난히 길기만 하다.

 

 

(불광 공원 지킴터)

 

(아침의 하산주..반병도 못마셨다.)

 

2012.03.10 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