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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 

황장산(元名.작성산) 





                  ㅇ일시:
2011년 09월 04일 일요일
                  ㅇ날씨: 淸明 (구름 많고, 바람불어 시원한 날)
                  ㅇ산행자: 영원한 산친구 그리고 나
                  ㅇ산있는곳: 慶北 聞慶市 東魯面

                  ㅇ사용렌즈: 캐논 5D(24-70) 탐론(28-300)
                  ㅇ산행코스: 문암골입구-투구봉-황장산-감투봉-문암고개(황장재)-문암골-문암골입구 (원점회귀)

               


                  ㅇ산행시간
                   ㅇ08:30-문암골 입구에서 산행시작 (고도 400m)
                   ㅇ08:41-묵밭 -- 이곳에서 밭을 가로 질러 가야 했는데 리본이 걸린 산길로 진행함.
                   ㅇ09:20-등로만남 (고도 593m) -- 바람이 솔솔 불고 매우 시원함.
                   ㅇ09:47~09:59-전망바위 (고도 745m) -- 조망탁월, 파노라마사진 촬영
                   ㅇ10:13-770m봉으로 추정되는 봉우리
                   ㅇ11:30~11:46-투구봉(975m) -- 점심식사

                   ㅇ12:28~12:39-황장산(1077.3m) -- 먼저 점령한 산악회(부산) 회원들로 시끌벅적함
                   ㅇ13:26-감투봉(1042m) -- 조망탁월, 파노라마사진 촬영
                   ㅇ13:41-문암고개(황장재 고도 985m)
                   ㅇ14:36~14:40-반석 (고도 625m)
                   ㅇ15:02-석문 (고도 535m)
                   ㅇ15:27-문암골 입구에서 산행마침 (원점회귀)

                  ㅇ산행시간 6시간 57분
                  ㅇ산행거리 약 10km -- 실바만보계 기준
                  ㅇ나의만보계 19,057步

                  ㅇ일정시간표
                   ㅇ04:53 통영출발
                   ㅇ06:20~06:52 남성주휴게소 (아침식사)

                   ㅇ07:32 북상주IC
                   ㅇ08:20 들머리에 도착
                   ㅇ08:30~15:27 산행
                   ㅇ15:31~15:50 알탕
                   ㅇ16:12~16:58 수리수리봉봉 (저녁식사)
                   ㅇ17:44 북상주IC

                   ㅇ18:26~18:36 남성주휴게소 -- 참외 사다.
                   ㅇ20:15 통영도착


 황장산 (黃腸山) 또는 작성산 (鵲城山) 1077.3m


황장산(1,077m)은 경북 문경시 동로면을 관통하는 백두대간 상에 우뚝 솟은 산이다. 산 이름이 그렇듯 이 산에서는 옛날 춘양목과 쌍벽을 이루던 황장목이 많이 났던 곳이다. 믄경읍지에 의하면 옛날 궁중에서 사용하는 질 좋은 황장목을 이 산에서 베어내어 남한강(지금의 충주호)을 이용, 한양까지 옮겨갔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산행은 경북지역에서는 벌재나 생달리 방면 코스를 이용하고, 수도권에서 찾는 경우에는 단양을 경유하여 명전리나 방곡리에서 오르고 내리는 코스가 이용되고 있다. 단양 방면에서는 명전리~차갓재를 경유하는 코스도 있으나 이 보다는 방곡리 방면에서 오르는 코스가 많이 이용되고 있다.

 

명전리에서 약 4km 거리인 방곡리에 이르기 직전 남쪽 황장산 허리춤 속으로 패어 들어간 골짜기가 황장산 인기를 끌어올린 문안골이다. 계류를 건너 문안골 입구에 이르면 문안골로 들어가지 말고 서쪽 둔덕을 넘어선다. 수천 평 넓이의 천수답이 나타나면, 천수답 왼쪽 길을 따라 200m 거리에 이르면 남서쪽으로 숲터널로 길이 이어진다. 숲터널 안으로 발길을 옮겨 1시간 가량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우멍골이 내려다보이는 능선 안부에 닿는다.

 

암릉을 뒤로 하면 암릉길로 이어진다. 노송군락이 줄줄이 나타나는 암릉을 타고 30분 가량 올라가면 정면으로 황장산 정상과 그 오른쪽 투구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정상을 바라보며 1시간 더 오르면 왼쪽 아래로 수십 길 단애를 이룬 투구봉 꼭대기를 밟는다. 투구봉에 오르기만 하여도 조망이 일품이다. 올라왔던 북쪽으로는 용두산과 도락산이 보이고, 그 아래로는 상선암으로 빠지는 단양천 협곡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도락산 오른쪽으로는 황정산과 수리봉 너머로 소백산, 흰봉산, 도솔봉, 묘적봉을 떠 받친 백두대간이 하늘금을 이룬다.

 

투구봉을 내려서서 남서쪽으로 휘도는 능선을 타고 50분 가량 올라가면 황장산 정상이다. 상수리나무 군락으로 에워싸여 당장 시야를 가리는 것이 흠이지만, 어느 방향으로든 몇 발자국만 옮기면 사방으로 조망을 즐길 수 있다. 황장산 정상은 백두대간이 지나는 방향으로 길게 드러누운 바위지대로 이뤄져 있다. 북쪽과 남쪽은 대부분 절벽이어서 북서쪽 생달리로 하산할 때는 조심해야 한다. 그래서 초심자는 안전하게 남릉을 타고 내려야 한다.

 

남릉으로 내려서면 천주봉과 공덕산이 동로면 분지 너머로 마주보이는 전망바위에 닿는다. 공덕산에서 오른쪽으로는 운달산이 보이고, 더 멀리로는 문경 주흘산과 백화산도 시야에 들어온다. 전망바위를 내려서면 안부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오른쪽(서쪽) 계곡으로는 안생달로 내려가는 길이 뚜렷하다. 안부를 지나 또 하나의 아기자기한 암봉을 넘으면 두 번째 안부에 닿는다.

 

두 번째 안부에서 왼쪽(북쪽) 계곡으로 발길을 옮기면 문안골로 내려가게 된다. 숲터널 속으로 속세를 잊은 듯 조용하기 이를 데 없는 계곡길을 따라 1시간30분 거리에 이르면 문안골 이름을 낳게 한 옛성터와 석문이 반긴다. 길이 6m에 직경 1m나 되는 네모반듯한 화강석 두 개가 지붕처럼 걸쳐 있는 석문 서쪽 계류 쪽으로는 20m 길이에 높이 6m 가량의 성곽이 옛모습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다. 이 성터는 옛날 공민왕이 피난을 온 곳이라는 전설이 깃든 곳이다. 석문에서 계속 계류를 따라 30분 거리에 이르면 방곡리 마을이다. 산행거리 12km에 산행시간은 6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월간<산> 2001년 5월호에서 발췌-


 

 

박강수 - 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  

 

 

 

 


 

 



                   산행이야기..

                    내가 문경 황장산을 처음 본 것은

                   지금으로부터 6년 전인 2005년 1월 9일. 매우 추운날 수리봉~황정산 산행시였다.

                   그때 수리봉 오름 슬랩에서 무심결에 바라본 황장산이라는 산은 단지 그 이름이 황정산과 닮은 산이었다.

                   그러나 2009년 11월 15일. 도락산에서 바라본 황장산은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왔으니 바로 코뿔소의 뿔(투구봉)이었다.

                   4년이라는 세월은 산을 바라보는 시각마저 바꾸어 놓았고 그 모습에 반해 오랫동안 마음에 두었지만

                   너무 멀어 차일피일 미루다가 오늘에야 비로소 가게 되는 것이다. 


                   황장산을 타는 데는 크게 두 군데의 들머리가 있다.

                   하나는 동쪽 방곡리에서 오르는 것이고 또 하나는 서쪽 생달리에서 오르는 것이다.

                   서쪽 생달리 코스는 원점회귀 하기에는 다소 짧고 그렇다고 벌재까지 가려니 멀다. 더구나 벌재에는

                   감시원이 상주하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고 릿지코스인 남쪽 신선봉능선은 솔직히 겁이 나서 못 타겠고 

                   고심하다가 결국 뽐뿌질 당한 투구봉을 보기위해 동쪽 방곡리 코스로 결정한다.

 

                   4시에 알람이 울리고, 4시 53분. 어둠에 싸인 통영을 출발

                   내비게이션을 치니 중앙고속도로가 아닌 중부내륙고속도로로 인도한다.

                   오늘은 내비가 시키는 대로 논스톱으로 고속도로를 달린다. (고성지나 마산이 아닌 진주로 향함.)

                   그러나 논스톱 코스는 시간은 조금 단축된 느낌이나 거리는 멀어 그리 현명한 선택은 아닌 듯 싶다.

 

                   남성주휴게소에서 니맛 내맛도 없는 아침을 먹은 후

                   북상주IC로 빠져 나와 문경시로 진입 다시 59번 국도를 따라 올라오니

                   커다란 저수지가 나타나는데 바로 경천호이다. 경천호를 따라 다시 올라오니 천주산

                   들머리인 천주사가 나타나고 구불구불한 고갯길로 넘으니 벌재에 올라서고

                   벌재에서 내려오니 방곡삼거리가 나타나고 곧 들머리 문암골 입구다.

 

 

 

 



▷ 들머리 (문암골 입구- 고도 400m) <08:30>

 

 

                    들머리 문암골 입구에 도착하니 먼저 주차한 차량 두 대가 보인다.

                   마침 빈 공간이 있어 두 대 옆에 주차를 하고 (한 대는 아반테 승용차)

                   산행채비를 하고 있는데 맞은편 산(진대봉)에서 여인 세 명이 내려온다.

                   알고 보니 아반테 승용차 주인인데 우리를 보더니 대뜸 하시는 말..

                   ="뭐 캐러오셨나요?" 하고 묻는다.

                   -"우리는 뭐 캐러 온 사람이 아니고 산 타러 왔습니다." 하니

                   ="그리로 가면 길이 없는데요." 한다. (이런 몹쓸 여인이 있나!) 

                   -"아니요 길이 있습니다." 하니 (차라리 귀신을 속여라!) 

                   거짓말 한 것이 무안한지 노획물(싸리버섯)을 (아반테승용차에) 싣고 사라진다.

                   그리고 보니 그녀들이 내려온 진대봉 입구에도 지금입출 안내판이 보인다. 헐~

                   플래카드에는 마골치~대미산~차갓재~황장산~벌재(20.8km) 구간을

                   2008년 3월 1일에서 2017년 2월 28일까지 10년간 출입금지 한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헐~

                   나는 안다. 2017년이 되면 또다시 2027년으로 둔갑할 것을..

                   지리산 쟁기소 지금입출 안내판이 그리했듯이..

 

 

 

 



▷ 지금입출 안내판 <08:31>

 

 

                    지금입출 안내판을 지나 계곡으로 이동하는데

                   뒤에서 누군가가 부르는 소리가 들려 도둑이 제 발 저리다고

                   잠시 긴장했지만 우리를 부르는 소리가 아닌 것 같아 다시 진행하니

                   곧 계류가 나타나고 계류를 건너 우측으로  이동하니 무명묘 하나 나타나고

                   무명묘에서 길은 끊어진다. ^^;  다시 빽하여 찬찬히 살피니 산 쪽 언덕배기로

                   리본이 보여 언덕으로 올라가니 본격 산길 초입이 열린다. ^^

 

 

 

 



▷ 산길 초입에서 바라본 건너편 진대봉(695.9m) <08:38>








▷ 산길 초입을 지나 묵밭 <08:41>

 

 

                    '거창 연산회' '부산 미송산악회' '비공(점선따라)' 리본이 걸려있는

                   산길 초입에서 조금 올라오면 이 묵밭이 나타나는데 이곳에서 산길로 직진하면

                   가래구미골이 아닌 문암골로 들어서게 되는 것이다. 계획했던 코스는 가래구미골을 경유하여

                   능선으로 붙는 것이라 이곳 묵밭을 가로질러야 하는데 길이 보이지 않으니 직진할 수 밖에 없다.

                   그 바람에 졸지에 문암골 입구로 들어서게 된다. (동아지도 GPS로 확인)

                   들어선 문암골은 산길로 연결되고 잠시 후 슬며시 등로가 사라진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계곡으로 길이 이어지는데 계곡으로 들어서면 안 되므로

                   무식하지만 그냥 우측 능선을 치고 오르기로 한다. 초장부터 고생길이.. ^^;

 

 

 

 

 

▷ 치고 올라선 투구봉 능선 (고도 593m) <09:22>

 

 

                    하지만 치고 올라가다가

                   10시방향의 지능선으로 붙어 약 30분쯤 쉬지 않고 오르면

                   어느새 투구봉 능선으로 올라선다. 오름길 지능선은 산죽도, 잡목도 없으니

                   어찌 보면 슬슬동풍길이라 이 루트도 권할 만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억지 춘향) ^^;

                   올라선 능선 길은 이미 많은 산님들이 들락거렸는지 너무나 뚜렷하고 션한 솔솔바람까지 불어온다. ^^

 

 

 

 



▷ 높은 포복지대 <09:37>








▷ 770m봉 오름길 전망바위(고도 745m)에서 바라본 용두산(994.4m) <09:49>








▷ 770m봉 오름길 전망바위(고도 745m)에서 바라본 도락산(964.4m) <09:49>






770m봉 오름길 전망바위(고도 745m)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09:49> 









▷ 770m봉 오름길 전망바위(고도 745m)에서 줌으로 당긴 소백산 연화봉(1,383m) 천문대 <09:53>








▷ 770m봉 오름길 전망바위(고도 745m)에서 줌으로 당긴 흰봉산과 도솔봉(1314.2m) <09:54>








▷ 770m봉 오름길 전망바위(고도 745m)에서 줌으로 당긴 근육질의 도락산 <09:55>








▷ 770m봉 오름길 전망바위(고도 745m)에서 줌으로 당긴 문암골 들머리 <09:56>








▷ 770m봉 오름길 전망바위(고도 745m)에서 줌으로 당긴 이름 모를 사찰 <09:57>








▷ 770m봉 오름길 전망바위(고도 745m)로 날아온 아름다운 새 '어치'
 <09:59>

 

 

                    조금만 천천히 렌즈(28-300→24-70)를 바꾸어 끼웠으면 더 크고 선명한

                   어치를 데리고 왔을 것인데.. 동작이 너무 빨라도 탈이구나.. (곧 어치는 날라가고) ㅠㅠ

 

 

 

 



▷ 770m봉에서 바라본 투구봉 <10:12>








▷ 770m봉 부근의 갈라진 바위 (갈라진 틈새로 내려옴.) <10:18>








770m봉 지나 887m봉 오름길 암릉지대에서.. <10:25>








▷ 887m봉 오름길에서 바라본 신선봉~수리봉~문복대~벌재 풍경 <10:31>








▷ 887m봉 오름길에서 줌으로 당긴 벌재 풍경 <10:33>








▷ 887m봉 부근의 '삽주' <10:40>








▷ 담벼락처럼 차곡차곡 쌓은 커다란 바위를 돌아가면 <10:41>








▷ 거시기 모양의 불쑥 튀어난 바위가 나타난다. <10:42>








▷ 908m봉에서 바라본 투구봉과 황장산 (이제는 황장산도 보이기 시작한다.) <10:55>








▷ 줌으로 당긴 투구봉은 코뿔소의 뿔이다. <10:55>








▷ 투구봉 오름길의 '구절초' <11:04>








▷ 투구봉 오름길의 '구절초' <11:05>








▷ 투구봉 오름길에서 바라본 문수봉(1,161.5m)과 머리만 내민 월악산(1,094m) 영봉 <11:12>








▷ 투구봉 오름길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11:15>








▷ 투구봉 오름길 전망바위에서 광각으로 바라본 지나온 능선 <11:15>








투구봉 오름길에서 광각으로 바라본 월악산(1,094m)~문수봉(1,161.5m)~매두막(1099.5m)~모녀치~용두산(994.4m) <11:21>

 

 

                     마치 코뿔소의 뿔을 방불케 하는 투구봉, 하지만 오름길은 그 흔한 로프하나 없다.

                   오름길에서는 조망이 (제한 적으로) 터지지만 막상 투구봉 정상에 오니 답답한 육산이니

                   조망혜찰은 오름길에서만 가능하다고 할 것이다. 황장산에서 떠드는 사람들의 소리가 들린다.

                   이곳은 비지정구간이라 매우 조심스러운데 어떤 사람들이 저렇게 떠들어댈까? 혹? 공단직원들이..

                   호젓한 투구봉 정상에서 점심을 먹는 것이 나을 것 같아 이곳에서 전을 편다. (11시 30분~11시 46분.)

                   그런데 오늘은 이상하게 입맛이 없다. 아니 배가 고프지 않다. (아까 전망바위에서 미수가루를 마신 탓?)

 

 

 

 



▷ 투구봉 지나 내려다본 남쪽 절벽 <11:54>

투구봉 지나 황장산 오름길은 무척 된비알이다.

하지만 오늘은 시원한 바람이 불어 무척 시원하다.

지난주 남원 고남산이 여름이라면 오늘은 가을이다.








▷ 먼저 점령한 모산악회(부산) 회원들로 시끌벅적한 황장산(작성산) 정상 <12:28~12:39>

 

 

                    황장산에 오니 먼저 점령한 단체산님들로 시끌벅적하다.

                   갑자기 불쑥 나타난 우리를 보고 한 여성산님이 쳐다보면서

                   "이리로도 길이 있는 모양이네.."  하며 놀라워 한다. 

                   (우리가 올라온 투구봉 능선 초입은 얼핏 봐서는 길이 잘 안 보이고 리본 하나 딸랑 걸려있다.)

                   그러면서 '멧등바위'를 오르느라 식겁했다고  자기들끼리 말한다.

                   이곳에서 커다란 타프를 펼친 것으로 보아 점심을 자실 모양이다.

                   나중에 알고 보니 맨 좌측 회색모자 쓰신 분이 산행대장이었다.

                   (나중에 하산길에서 다시 만났기 때문에 알 수 있었다.)

                   그들을 뒤로하고 우리 먼저 감투봉으로 향한다.

 

 

 

 



▷ 황장산 지나 감투봉 가는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감투봉(바로 앞)과 멀리 운달산~성주봉~백화산 <12:45>








▷ 황장산 지나 감투봉 가는 전망바위에서 줌으로 당긴 톱날처럼 생긴 속리산 라인 <12:46>








▷ 황장산 지나 감투봉 가는 전망바위에서 줌으로 당긴 속리산 맞은편(좌측) 의문의 산은?? <12:47>








▷ 황장산 지나 감투봉 가는 길에서 줌으로 당긴 주흘산 관봉과 주봉 <12:55>








▷ 황장산 지나 감투봉 가는 길에서 줌으로 당긴 월악산 영봉 <12:56>








▷ 황장산 지나 감투봉 가는 길에서 바라본 대미산(1,115m) 너머 월악산 영봉 <12:56>








▷ 황장산 지나 감투봉 가는 전망대에서 바라본 지나온 투구봉 능선 
(막상 투구봉은 능선너머에 숨어있어 잘 안 보임.) <13:05>








▷ 황장산 지나 감투봉 가는 전망대에서 줌으로 당긴 천주산(839m)~공덕산(912.9m) <13:06>

저 천주산과 공덕산도 언젠가는 오르게 될 것이다.

가야지 하면서도 자꾸만 후 순위로 밀린 산이다.







황장산 지나 감투봉 가는 전망대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 클릭! <13:10> 








▷ 황장산 지나 감투봉 가는 전망대에서 바라본 천주산~공덕산 <13:11>








▷ 황장산 지나 감투봉 가는 전망대에서 광각으로 바라본 대간길 그리고 예천군의 산군과 천주산~공덕산 <13:12>








▷ 감투봉 가는 길에서 내려다본 문암골과 벌재로 이어지는 대간길 <13:15>








▷ 감투봉 가는 암릉코스 (우회하지 말고 직등할 것) <13:21>

감투봉 암릉길은 직등하는 것이 현명하다. 막상 도착한 감투봉은 조망이 없는 육산이다.

하지만 감투봉 전망대에서는 이번 코스중 가장 화려한 조망이 터진다.

  전망대에서도 우회 말고 로프지대로 바로 내려오는 것이 경치도 좋다.  







▷ 감투봉(1,042m) 전망대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 클릭! <13:30>








▷ 감투봉 내림길 로프지대 (그리 어렵지 않음.) <13:33>








▷ 감투봉 내림길에서 다시 한번 바라본 문암골 (포근함 마저 느낄 정도로 경사가 완만하다.) <13:35>








▷ 문암고개 (일명 황장재, 고도 985m) <13:41>

황장재는 안부사거다. 직진은 벌재로 이어지는 대간길

우측은 '생달리'로 내려가는 길, 좌측이 가야할 '문암골'이다.

몇 년 전 원호님과 난테님이 이곳에 오실 때만 하더라도

굳건했던 이정목은 오늘은 나뭇가지에 의지한 채

 비딱하게 서 있는 것이 가는 세월을 실감케 한다. 








▷ 문암골의 '단풍취' <13:44>








▷ 문암골의 '눈빛승마' <13:51>








▷ 때로는 이런 너덜길이 정등로 <13:59>








▷ 그래서 계곡 골치기도 해야 한다. <14:21>








▷ 하지만 대부분 계곡의 좌측으로 길이 이어지고.. <14:27>








▷ 반석(고도 625m) 이후는 더욱 등로가 좋아진다. <14:36>








▷ 반석 위로 떨어지는 소폭 <14:40>








▷ 석반 지나 수정 처럼 맑은 계곡수 <14:50>








▷ 옛 작성산성의 흔적, 석문 (고도 535m<15:02>








▷ 뒤돌아 본 석문 <15:03>








▷ 석문 지나 계곡 건너면서 만난 어린 불모사 <15:11>

독사라 그런지 어린 것이 대가리를 치겨들고

방울뱀처럼 꼬리를 흔들며 노려보고 있다.

아가야! 사진만 찍는다. 걱정 말거라. ^^








▷ 계류를 건너면 출입금지 안내판 (산행 끝) <15:27>








▷ 나 홀로 알탕한 곳 <15:31~15:50>








▷ 즐거운 원점회귀 <15:53>








▷ 저녁을 먹은 '수리수리봉봉' <16:12>

방곡삼거리에서 방곡도예촌을 지나 문경방향으로 진행하다가 곧 나타나는

좌측 새길(예천방면)로 올라오면 '수리수리봉봉'이라는 작은 팻말이 보인다.

농가맛집으로 산채정식 1인분 15,000원 Tel-043-422-2159, 010-2334-1298








▷ '수리수리봉봉'에서 바라본 신선봉과 수리봉 <16:13>



                    고려 공민왕 때

                   비빈과 상궁들의 피난처였다는 문암골은

                   너무나 완경사라 그야말로 슬슬동풍길이 이어진다.

                   뚜렷했던 등로는 너덜 길을 지나면서 슬며시 길이 사라지지만

                   계곡 골치기를 하며 내려오면  정등로로 이어지니 걱정할 바가 못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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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석에서 ..

                   좀 쉬었다가 가려고 하는데 아까 황장산 정상에서 만났던

                   부산 모산악회 회원들이 들이 닥친다. 우쒸~~ 우리만 내려와야 하는데.. (놀부심사) ^^;

                   반석에서 약 20분쯤 내려오니 작성산성의 흔적인 석문이 나타나고

                   석문에서 약 20분 정도 내려오니 날(들)머리 문암골 입구다.

 

                    산행을 마치고 ..

                   나 홀로 알탕 을 즐기고 (아내는 사양함.)

                   아내가 찾아낸(스마트폰 맛집 검색) 1km 밖에 안 떨어진

                   ‘수리수리봉봉’ 이라는 농가맛집에서 맛있는 산채정식으로 오늘의 일행을 마감하고

                   통영으로 향하는 귀가길 하늘엔 보기 드문 몽환적인 구름들로 가득하다. ^^

                   (아마도 일본을 강타한 12호 태풍 '탈라스'의 영향 때문인 듯)

 

 

 

 

 

 

 

 

 

 

 

                   <End>

 

 

 

 

 


     ★ 今日산행궤적

 






 


감투봉(1,042m) 전망대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