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810 (수) 정상은 오리무중...... 8월의 용문산 가섭봉
(정지국사부도 - 용문사 - 능선길 - 가섭봉 - 마당바위 - 주차장 : 10km)
해발 1,157m 용문산 정상(가섭봉)
입추가 지나도 오락가락하는 비소식에
산행 계획을 잡기가 힘들지만
모처럼 주중에 틈을 내 홀로 용문산에 들다.
직장 가까운 곳에 자리한 용문산이지만
정상을 다녀온 건 그리 많지 않아
정말 오랜만에 찾은 셈이다.
오늘은 그동안 한 번도 찾지 못한
보물 제531호인 정지국사 부도를 보려고
숲 속 산책로 코스로 산행에 들어
규모있고 단아한 자태의 유적을 탐사하다.
09:30 본격적인 용문산행에 들어
절고개를 지나 가파른 암릉의 능선길로
두 시간 남짓 걸려 정상인 가섭봉에 도착하다.
짙은 운무로 기대했던 조망을 포기하고
11:50 아쉬운 하산을 시작해
장마로 등로마저 희미해진 계곡길로
마당바위를 지나 냉탕도 즐기는 여유를 부리며
세 시간 만에 주차장으로 회귀하다.
용문산이 온통 암릉과 너덜로 이루어진 악산이라
찾을 때마다 만만치 않은 산임을 실감하지만
오늘은 습도가 높아 오름길에
더욱 힘든 산행이었다.
08:55 용문산 주차장 도착
용문산국민관광지 입장 후에
용문산 정상은 운무 속에 가려져
용문산 친환경농업박물관
청춘은 다시 돌아오지 않고...... (도연명)
들머리에 보이는 거대한 뽕나무 한 그루
오늘은 숲 속 산책로를 통해 용문산행을 시작한다
숲 속 산책로 들머리 풍경
정지국사 부도 가는 길로......
용문사 갈림길
정지국사 부도 비
오늘 처음 본 보물 제531호 정지국사 부도
정지국사 부도 및 비 안내문
넓은 공터가 보인다
역시 처음 본 산사무공수련장이다
주변엔 수 십 기의 돌탑으로 기를 모은다
용문사에서 이어지는 정지국사부도 가는 길
용문사 전경
용문사에서
은행나무큰종 불사 중......
용문사 대웅전
용문사에서 본 용문산
09:30 본격적인 용문산행이 시작된다
용문사 뒤의 다리에서 본 시원한 계곡 풍경
오름길은 상원사 쪽으로 진행......
상원사쪽 절고개를 지나 능선길을 타기로......(편도 3.3km)
절고개 오름길에 돌아 본 풍경
절고개 오름길 풍경
용문산 다람쥐
절고개의 시원한 풍광
주차장을 출발한 지 1시간 만에 절고개에 도착
용문산 정상까지 2,030m
상원사와 용문산 능선 갈림길의 절고개
능선길이지만 계속 가파른 오름이다
정상은 운무에 싸여 보이질 않고........
암릉이 계속 이어진다
그나마 철계단이 놓여 조금은 편하다
조망 ....... 연수리쪽
조망......... 용문사 주차장쪽
점점 짙어지는 운무
가파른 오름길 계단
끈질긴 생명력....... (암반위의 노송)
능선길 풍경
계곡(마당바위) 갈림길 도착
용문산도 악산 중의 악산이다
앞서 가는 산님
수없이 이어지는 가파른 철계단.......
마치 설악의 공룡능선을 타는 기분이다
계속 이어지는 가파른 암릉
사나사쪽도............
한참을 왔지만 정상까지 아직도 250m.......
장군봉 갈림길
정상이 보인다
개방하기 전에 정상석이 있던 곳
정상 아래의 시그널 전시장
11:40 용문산 정상 도착
정상에서 어느 산님의 도움으로 한 컷
예전의 용문산 정상석
은행나무 잎을 상징하는 철제 조형물
용문산 정상의 바위채송화
용문산 정상 통신중계탑
잠시 하늘이 열리는 듯......
정상의 산님 부부
용문산 정상 풍경
하산길에 본 용문산 야생화 - 구릿대꽃.........???
물봉선
바위채송화
난쟁이바위솔........???
산수국
물레나물
동자꽃
12:00 정상 아래에서 점심
주변 풍광
며느리밥풀꽃
기원..........!!!!!
돌아본 용문산 정상은 여전히 오리무중......
하산길에도 조망이 전혀 없다
건너편 풍경
마당바위 0.9km
마당바위 갈림길로 회귀
가파른 너덜이 이어진다
장마로 등로조차 희미하고.......
계곡 곳곳에 폭포가 보인다
널찍한 마당바위 - 1
2
계곡 풍경 - 1
2
3
높은 다리
작은 폭포
친목회라도.........?
냉탕 장소
시원한 계곡 풍광 - 1
2
3
4
5
6
14:37 용문사로 회귀
용문사 은행나무
수령 1,100년
천연기념물 제30호
전통찻집을 지나며
용문산을 찾은 인파 - 1
2
용문사 계곡의 물놀이 풍경 - 1
2
용문사 일주문
호국영목은행수 제단
용문산랜드(놀이동산) - 1
2
용문산랜드 다리에서 본 계곡 풍경
윤필암 빗돌
용문팔경시비
용문산관광지 빗돌
당겨본 용문봉
용문산 매표소(입장료 일반 2,000원)
주차장에서 본 용문산 정상은 아직도 오리무중......
용문산국민관광지 일주문(경기제일용문산)을 나서며
***** THE END *****
3년만에 홀로 찾은 용문산 가섭봉인데
기대했던 조망은 이루지 못해 조금 아쉬웠습니다.
님께서도 홀로 산행을 즐기신다니 더 반갑고
계획하신 비박산행 모쪼록 멋지게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친절하신 답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능선길따라 가섭봉까지 다녀오셨군여..
몇년전 제가 비슷한 코스의 치악산 사다리병창에서 비로봉까지의
시간과 용문산 용문사능선따라 가섭봉까지의 시간을 한번 비교하였더니
사다리병창길이 시설물이 잘 설치되어 20분정도 시간이 덜 걸리더군여..
용문사능선길이 마당바위 계곡길보다 확실히 계속오름길이라 힘들지여..ㅎ
수고많으셨습니다..저는 가을단풍들때 용문사 은행나무 보러 가려고합니다 ^^**
님의 말씀처럼 용문산 능선길이
치악의 사다리병창 코스 못지않게 힘들다는 데 동의합니다.
더구나 습도가 높은 여름엔 더욱 그렇다는 생각입니다.
용문산을 자주 오르시는 한서락님이신데
가을 단풍철에 멋진 산행 하시길......
감사합니다!!!!
사모님이 준비해주신 산상 진수성찬이 눈에 들어옵니다.
홀로 산행하심은 자신의 정신건강수련에 최고입니다.
저도 홀로 산행을 즐기는 편입니다.
최근에는 비박산행도 준비 중입니다.
혼자 어느 산중에서 맞이하는 일출과 일몰을 보며 마음을 비우는 꿈을 실현하고져 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늘... 한결같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