雲海와  南德裕山(1,507m)

 

 

 남덕유 정상석 뒤로 주 능선이 시원 합니다

  

  

구름위에 떠 있는 지리산 주 능선을 줌으로 촬영하여 보았습니다. 참으로 아름답고 환상적입니다

  


  

남 덕유산 정상에서 바라본  동쪽으로 흘러 들어오는 운해의 바다

  

  

  

남덕유산 정상에서 바라본 덕유 주 능선길

  

북쪽에서 만들어진 구름이 월성재를 타고 넘어 계곡쪽으로 유입되고있다  

능선쪽의 날씨는 맑아  덕유 주능선과 향적봉 까지 조망이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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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행일시 : 2008년 01월 06일 (日). 날씨 : 맑음

                                     ▶ 산 행 지 :  남 덕유산 (南德裕山) 1,507m - 전북 무주,장수, 경남 거창,함양

                                     ▶ 산 행 자 :  후배와, 본인(2명)

                                     ▶ 산행코스:  영각사 주차장(07 :40)→남덕유산(09 :25) →월성재(10 :18)→삿갓봉(11:15)→

                                                          삿갓대피소(11:44)  →황점(13 :10)

                                     ▶ 산행시간 : 약 5시간30분 (사진찍고 운해 감상 하느라 거북이 산행)

                                     ▶ 산행거리 : 약 12 km

                                     ▶산행지 까지의 교통 수단 : 자가용 이용. 차량회수(택시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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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 덕유산 (南德裕山) 1,507m 은

덕유산 산행하면 으례 향적봉을 목표로 하는 것이 일반 적이다. 그래서 거의 모든 등산로가 향적봉을

향해 뚫려있으나 등산인들이 별로 찿지 않는 남덕유도 향적봉에 견줄만한 산세를 지닌 산이다

덕유산의 제 2 고봉인데, 향적봉이 백두대간에서 비켜 나 있는 반면 남덕유산은 백두대간의

분수령을 이루므로 백두대간 종주팀들 에게는 오히려 향적봉 보다 더 의미있는 산이된다

 

남덕유산 정상에는 맑은 참샘이 있어 겨울에는 김이 무럭무럭 나는 식수도 맛볼 수 있고 향적봉이 밋밋한

능선인 반면 남덕유는 남자의 기질처럼 강하고 힘센 산세를 보여주며 설경의 산행지로 향적봉에 뒤지지

않는다

 

◈ 오늘은 지난번 많은 눈이내린 남덕유산 산행을 계획하고, 내심 마음 속으로 정상과 주 능선에는 아직 눈이 남아

 있을 것이고 운이 좋으면 멋진 상고대를 볼 것 이라는 기대를 잔뜩 안고 새벽 5시에 길을 나섰다

 남해고속도로⇒서진주분기점 ⇒대전 진주간 고속도로⇒서상 IC를 나와 영각사로 간다 .

 가는 도로에는 지난번 쌓인 눈이 아직까지 녹지 않고 군데 군데 길이 얼어있어 조심 운전을 하며 간다

영각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어젯밤에 온 등산객 들인지 대형 관광뻐스와  승용차 들이 벌써 많이 와있다

 날씨는 제법 쌀쌀하다

              

     

등산 준비를 하여  영각 탐방 지원센터를 지나고 쉬엄 쉬엄 등로를 따라 오른다 

등산로가 얼어 여간 미끄럽다 . 계곡을 따라 올라 능선 안부에 올라서니 강풍이 몰아친다.   

사람이 서 있기 조차 힘들정도다   기대하였던 상고대는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고 ...

그런데 이게 왠 일인가 북서쪽에서 구름이 몰려오기 시작 하더니 남덕유산과 서봉 아래로

구름바다가 형성된다



  

남덕유 능선을 올라가면서 철계단 전망대에서 바라본  월봉산 거망 황석산 쪽으로 몰려오기

시작하는 운해 좌측으로 보이는 금원산과 기백산.



  

남덕유산의 동쪽 방향의 암릉



  

덕유산 주 능선길도 햇볕받아 시원하다



  

철계단 오름길



  

아래로 월성계곡



  

운해가 몰려와  산 봉우리는 섬이 됩니다



  

좋은 경치 감상 하려고 높이 높이 힘든 줄 모르고 계단길을 오름니다



  

봉우리 전망대에는 바람이 강하여 철재 난간을 잡고 의지한채 사진을 찍습니다



  

동쪽 방향의 아름다운 실루엣 입니다 . 오른쪽 가야산 봉우리가 보입니다.



  

지리산 아래로만 운해가 몰려듭니다



  

솜털같이 부드러운  운해의 바다 .   비행기 위에서 내려다 보는 기분 입니다



  

남 덕유산 오름길



  

 지리산 주능선 아래로 아름답게 펼쳐지는  운해의 그림 


  

월봉산 거망산 쪽으로 계속 몰려오는 운해 좌측으로 금원산에서 기백산으로 이어진 산 그리매


  

정상에서 건너다본 남덕유산 서봉(장수덕유산)입니다

뒤로 멋지게 운해바다가 연출 됩니다.


  

남덕유산 정상 (정상석과 좌대가 새로 세워졌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남덕유 아래에서 향적봉 까지의 능선이  시원하게 펼쳐지고...

 월성재로  운해는 쉼없이 넘어 옵니다





  

월봉산에서 거망산 황석산으로 운해가 몰려들고, 좌측으로 기백산에서 금원산 능선이 선명하고 ..



  

정상에서 너무 좋은 그림에 다들 자리를 뜨기 싫은듯 



  

덕유 주능선 쪽으로는  북쪽에서 만들어진 구름들이 월성재를 남어가면서 아름다운 그림이 만들어 진다

  꿩대신 닭이라고 상고대가 없으니 모처럼 보기힘든 운해의 바다가 연출된다

 그 아름다움에 카메라 샷더를 눌러대고 감탄하고, 또 감탄한다. 비행기를 타고가는 기분 정말 황홀하다 



  

정상에서 내려다본 월성계곡과 황점방향




서봉뒤로 넓은 바다가



  

아래로  함양 서상 들녁과  뒤로는 운해가



  

지금 비행기를 타고 구름속으로 가는 기분 입니다







  

오늘 산행에는 삿갓재 대피소 까지 지리산이 따라오며 눈을 즐겁게 합니다.

우측 구름위 섬모양이 함양 괘산산 봉우리 인듯 하고





  

정상에서 좋은풍경 찍느라 다들 열심 입니다





  

조망이 너무 시원하여 월성재로 내려 서면서 아쉬워서 한번 더 촬영하였습니다

지금 저 구름속을 뚫고 가야 합니다



  

월성재로 내려서는 북쪽사면에는 지난번 내린눈이 꽤 많이 쌓여있고 

찬바람과 함께 눈가루도 날립니다



  

뒤돌아본 서봉





  

운해 속으로 빨려들어 갑니다



  

월성재



  

삿갓봉 못미친 전망바위에서  구름위에 떠 있는 남덕유를



  

삿갓봉 정상



  

삿갓봉 에서 본 바로 앞 무룡산과 뒤로 향적봉 까지의 능선



  

지나온 능선길과 남덕유산과 서봉능선 가슴시원 합니다.



  

삿갓봉에서 본 남령재 뒤로  운무에 휘감긴  월봉산과 거망 황석산의 실루엣



  

나무에는 목화송이가 주렁 주렁 달렸습니다



  

동양화의 화폭처럼 아름답습니다



  

삿갓재 대피소 위 음지쪽 사면에는 엄청난 량의 눈이 내린듯 합니다



  

삿갓재 대피소 풍경



  

황점에서 올라오는 삿갓재 대피소 마즈막 경사 계단 오름길 다들 힘들어 합니다.



  

조림한 낙엽송 군락이 나타나는 걸 보니 황점이 가까워 진듯






하산을 마치고 오늘 걸었던 남덕유산에서 싯갓봉 까지 한번더 올려다 보고  음미해 봅니다.

  

행여나 하고 상고대를 기대하고 올랐던 남덕유산 산행 . 상고대는 없었지만 대신 모처럼 보기 힘든

구름속에 떠있는 아름다운 지리산  능선을 하루종일 보고 즐길수 있었고,  시원한 덕유산 능선과

주변의 산군. 아름다운 경치를   조망하고 즐기는 행복한 하루였다

  

'2008년 01월 06일

남덕유산 산행을 마치고 ...이 향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