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송학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제천 영월

 

치악기맥이 한 장정맥에서 분기하여 흐르면서 치악산 감악산을 지나 제천의 진산 龍頭산(△871)에서 동남동쪽으로 0.4km 정도 내려가다 등고선상830m 지점에서 우측 북동쪽으로 분기하여 △456.7봉(2)-82번국지도 송한고개 사거리(330, 1.4/3.4)-△450.2봉(0.7/4.1)-松鶴산(△819.1, 2.2/6.3)에서 강원도와 충청북도의 도경계를 만나 도경계를 따라 △459.9봉(2.5/8.7)-8번군도 사슬치(310, 0.8/9.5)-태백선철도(250, 1.9/11.4)-솔미산(△389.2, 0.6/12)-7번군도(250, 1.2/13.2)-제천시 송학면 배두둑마을(250, 1/14.2)을 지나 무도천이 평창강을 만나는 곳(230, 1/15.2)에서 끝나는 약15.2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언제 : 2013. 11.3(해의날) : 흐림 맑음 반복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제천시 모산동 청소년수련원을 지나 용담사에서 치악기맥 용두산으로 올라 치악송학단맥 분기점을 확인하고 송학단맥을 따라 8번군도 사슬치까지

 

龍頭산(△871) : 제천시 송학면

松鶴산(△819.1) : 제천시 송학면. 영월군 주천면

 

구간거리 11.1km    접근거리 : 2km    단맥거리 : 9.5km

 

구간시간 8:40   접근시간 1:20   단맥시간 6:10   휴식시간 1:10  

 

사진이 않보이시면 아래를 클릭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http://blog.daum.net/shinks32/2550

 

동서울터미널에서 제천가는 첫버스를 6시30분에 타고 2시간이 조금 더 걸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립니다 택시로 용담사로 들어갑니다 보통 용두산을 가는 사람들은 제2의림지 옆 청소년수련장 주차장에 차를 대고 용담사로 걸어들어가든지 막바로 여맥능선으로 붙어서 오르지만 나는 시간이 없어 용담사까지 택시로 들어갑니다

 

용담사 조금 밑 조그만 주차장에서 내려 산행준비를 합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직진으로 오르면 용두산정상1.65km 우측으로 개곡 작은 세맨 보를 건너 오르면 1.96km"라고 합니다

 

직진으로 오르는 길은 빡씬 급경사길로 용두산 정상을 가는 길이고 분기점으로 가려면 우측 계곡을 건너 당분간 치악기맥 능선을 따라 오르다 정상 약0.4km전 등고선상830m 지점에서 단맥능선을 따라가면 됩니다 그러나 나는 그 옛날에 올랐던 조망좋은 제천시민들의 안식처인 용두산 정상을 보고싶에 직진으로 오릅니다

 

용담사 주차장 : 9:00 

 

잠깐 오르면

 

좌측으로 용담사 작은 대웅전이 보입니다

 

지도에도 나오고 제천시민들이 잘 알고 있는 절이라 규모가 좀 있을 것으로 짐작했었는데 실제로 와보니 조그만 대웅전 1채에 요사체로 보이는 허름한 일자집1채와 그 앞 비닐하우스가 전부인 대찰의 암자 수준보다 작은 절이었습니다

 

콘크리트 포장길로 조금 더 오르면 좌측으로

   

또 다른 너른 주차장에 이르고

 

Y자길 좌측으로 돌길을 올라야 합니다 오른쪽 계곡으로 간 먼저 올라간 산객이 빽을 해서 되돌아 나옵니다 즉 길이 없어지는 길이라 그렇습니다 

 

9:05

 

잠깐 오르면 Y자길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오르면 용두산정상(좌)1.4,  우측으로 오르면 용두산정상(직)1.25km"라고 합니다

길 상태를 보니 좌측으로 트레버스해서 청소년수련원에서 오르는 여맥산줄기로 갈아타고 오르는 길인 것 같고 우측으로는 아마도 빡씬 급경사를 직등으로 직접 오르는 길을 그렇게 표현한 모양입니다

 

우측으로 빡씬 돌섞인 급경사를 빗방울이 한방울씩 떨어지는 비구름속을 한없이 오릅니다 

몇몇 젊은이들이 내옆으로 스쳐서 오릅니다 오늘 오르는 내내 수많은 사람들이 내 옆을 스쳐며 오름짓을 합니다

 

Y자길이 나오고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길로 가면 송전탑0.4 온길 용담사0.3"이라 합니다

송전탑쪽으로 통나무 계단으로 끝없이 급경사를 오릅니다

 

Y자길 : 9:15

 

숨이 턱에 차도록 안개 자욱한 길을 올라 드디어 수련원에서 올라오는 T자길로 올러섭니다  

 

10번 철탑이 있고 이정목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오르면 용두산정상0.89, 좌측으로 내려가면 청소년수련원1.3, 온길 용담사0.85km"라고 합니다  

 

장의자에선 내 앞을 스쳐 올라간 젊은 부부가 쉬고 있습니다

 

T자능선 : 9:40

 

조금 오르다 인조목데크 계단길로 오릅니다

 

산천초목이 다 젖어있어 건들이기만 해도 물벼락을 맞는 그런 길을 오릅니다

 

계단이 끝나면서 능선은 완만해집니다

 

9:50

 

또 드문드문 있는 통나무 계단으로 한없이 올라 갑니다

  

용두산03 구조팻말이 있는 곳을 지나갑니다

 

10:00

 

능선은 완만해지며 순해집니다 

 

경고문을 보면

 

다 이해를 하겠는데 돌탑이 산림피해를 주기 때문에 금지행위에 들어간다는 글을 내 생애 처음으로 이곳에서 봅니다 왜 구체적으로 어떻게 산림피해를 주는지 아무런 설명이 없어 아쉽습니다  

 

해가 나기 시작하고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곳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정상0.3km남았습니다

 

10:05

 

인조목데크 계단길로 오릅니다 

 

너른 헬기장으로 올라서면 헬기장을 빙둘러 장의자들이 있고 선남선녀들이 각각 장의자를 차지하고 먹고 마시느라 분주합니다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변한 것은 하나도 없는 것 같아 반가움이 묻어납니다 참 오랜 세월이 지난 다음 불현듯 찾아온 용두산입니다

 

용두산 정상 모습

 

이정목에 

 

"좌측으로 가면 감악산10km 송한재0.8km, 온길 수련원2.1 용담사1.96km, 우측으로 가면 제2의림지2.48KM"라고 합니다 

 

이정목에는 없지만 북쪽으로 내려가는 성긴길도 있습니다 

    

"용두산873m" 정상석이 있고 그 옆으로 "307재설 77.6건걸부" 3등삼각점이 있습니다 

 

이곳 정상은 맑음이지만 가스가 끼여 조망은 뿌옇습니다

 

발아래 구름들이 흐르는 형상들을 보면 속세는 구름속이어라 

 

이 용두산은 제천시내에 있는 산으로 접근이 쉬워 제천시민들이 수시로 찾는 산입니다

서울로 말하면 북한산이나 관악산 같은 존재입니다

 

용두산 : 10:10  10:25출발(15분 휴식)

 

우측으로 인조목데크계단길로 내려갑니다 다 내려가 편편한 능선으로 진행을 하다 우측으로 살짝 비껴서 내려가는

   

등고선상830m 지점에  철재장의자가 1개 있습니다

 

직진 능선으로 잠깐 가면 좌측 북동쪽으로 단맥능선을 따라 내려가는 성긴길이 있습니다 좋은 길을 버리고 바로 그리로 내려가야합니다 

 

치악송학단맥 분기점 : 10:35  10:45출발(10분 휴식)

 

이제부터 치악송학단맥길입니다

 

잠깐 맑다가 또 오리무중 비구름속을 내려갑니다

 

그 옛날에는 이리로도 내려가는 좋은 길이 있고 사람들이 자주 찾은 모양입니다 잘 살펴보면 다 썩은 통나무계단 흔적들이 가끔씩 나와 무상한 산행인심을 봅니다 무슨 연유로 지금은 이능선으로는 아무도 다니질 않고 관리하는 주체도 없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6.25전사자 탐사 식별호"라는 표시기들이 종종 나옵니다

 

성긴길이라 가끔 나뭇가지를 잡으면서 진행을 하는데 그렇대마다 물벼락을 맞습니다 배낭이 걱정되지만 벗기가 싫어 그대로 진행합니다

 

한없이 내려가 등고선상710m 안부에 이릅니다

 

11:00

 

썩은 통나무 계단 흔적들이 하나씩 보이고 

  

작은 돌 몇개 있는 등고선상730봉에 이릅니다

 

11:05

 

우측 동남방향으로 썩은 통나무 계단을 몇개 내려갑니다 

 

또 빗방울이 한두방울 떨어져 불안하게 만들지만 그것으로 끝입니다 걱정할 일이 아닌 것입니다

 

내림능선상 길은 우측 남쪽으로  자연스럽게 내려가 아마도 송학면 포전리 포전광산 채석장 갈골마을로 내려가는 길일 것입니다 단맥 능선은 좌측 북동쪽으로 급경사를 길 흔적으로 내려갑니다

 

Y자길 : 11:15 11:20출발(5분 휴식)

 

내림능선상 16번 철탑에 이릅니다

 

11:35

 

길이 우측 사면으로 내려갈때 직진 능선을 고집해야합니다 

 

11:40 11:45출발(5분 휴식)

 

북동쪽으로 내려가다 풀 무성한 묘 흔적이 있는 곳에서 우측 동쪽으로 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1:50

 

납작묘에서 가시 풀 무성한  곳으로 내려가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좋은 곳에 이르고

 

잠깐 더 내려가면 펑퍼짐한 묵은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등고선상410m 안부입니다

 

등고선상410m 안부 : 11:55 12:00출발(5분 휴식)

 

오르는 길이 없습니다 가시풀 등이 무성한 곳으로 오르다가 길 흔적이 나오고 그 흔적이 능선 우측 사면으로 트레버스를 하며 나있습니다 걱정하지 말고 삼각점이 있는 456.7봉 우측 사면으로 나가 본능선에 이르고 길 흔적을 따라 우측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12:10

 

내려가며 능선이 좌측으로 휘어서 동남쪽으로 내려가다 거의 평지능선으로 가시풀이 만발한 능선으로 진행합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는 흔적이 있는 펑퍼짐한 등고선상 390m 안부에 이릅니다

 

12:20

 

289번 철탑 : 12:25

 

묘 지나 능선으로 살작 오르면 우측 사면에서 올라오는 길을 만나 등고선상410봉 정상 직전 우측 사면으로 나갑니다

등성이를 살짝 돌아 살짝 오른 곳을 지나 내려가 안부에 이릅니다

 

12:30

 

펑퍼짐한 등고선상410봉으로 올라섭니다

 

12:35

 

우측 북동족으로 내려가 등고선상35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2:40

 

작은 안테나가 있는 등고선상390봉에 이릅니다

 

12:45

 

우측 북동쪽으로 시나브로 내려가 

 

우측으로 집과 82번국지도가 내려다보이고

 

송한2기지국 송신탑 우측으로 길 흔적을 따라 내려갑니다

 

과수원이 나오면서 민가 1채가 있는 곳에 풀어놓은 엄청나게 큰 개들이 있어 가지를 못하고 굳어 있는데 주인장이 나오면서 어디서 오느냐고 묻습니다 용두산에서 온다고 하니 길도 없는데 어떻게 오셨느냐구 여기까지 길이 있어서 내려왔습니다 개를 불러들여 묵어 놓으며 어여 지나가라고 합니다

 

집 앞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잠간 내려가면

   

전국제1의 청정사과 장원농장 팻말이 있는 고갯마루입니다 즉 그 농가는 장원농장 집이었던 것입니다

 

나야 내려오는 것이라 별말 없었지만 역으로 오를때는 아마도 개인농장이라 못들어가게 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하여간 도면상으로 엄청나게 어려운 구간을 용케도 알바 한번없이 잘도 왔습니다^^

 

고갯마루에서 길 건너 밭으로 올라도 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좌측으로 잠깐 가니 너른 포장된 공터가 있는 사거리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송한1리 버스정류장이 있고 정중앙에 송한1리 마을석이 있으며 우측으로는 정무사 절을 알리는 안내석이 있습니다

 

조금 더 내려가면

  

우측으로 주식회사유원" 커다란 석비가 있고 

 

그 석비 오른쪽으로 몇m만 내려가면 생각지도 않은

 

이정목이 있습니다

 

송학산정상3.2km"라고 합니다 2시간은 족히 올라야할 거리입니다

 

유원 석비가 있는 조그만 공원에서 에너지 보충을 합니다 

 

82번국지도 송한고개 : 12:55  13:15출발(20분 휴식)

 

절개지 급경사를 오르면 몇m 살짝 오른 곳에 이릅니다

 

13:20

 

잠깐 내려가면 안부로 우측 밭으로 해서 묘로 오르는 길도 좋습니다

 

성긴길로 동남방향으로 오르다가 급경사를 힘들게 오릅니다

 

13:35

 

바늘같은 짧고 가는 노란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는 운치있는 낙엽송 길을 오릅니다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450.2봉에 올랐지만 삼각점은 찾을 길이 없습니다

 

13:50

 

가시풀 무성한 곳으로 시나브로 내려가 등고선상430m 묵은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3:55

 

가시풀 지역도 끝나고 살짝 올랐다 내려간 안부에서 동남방향으로 오릅니다

 

좌측으로 꺽어서 북동으로 방향을 바꾸어 지점에 이릅니다

 

14:05 

 

T자능선에 이릅니다  등고선상590m 지점입니다 좌측 북동방향으로 오릅니다

 

14:15

 

우측 사면길로 가다가 좌측 능선으로 올라섭니다

 

14:20

 

다시 길이 좋은 T자길 능선에 이릅니다 등고선상730m 지점입니다 

 

14:30

 

좌측으로 오르는데  살짝 오른 곳 2군데를 지나 내려간 안부에 이릅니다

 

14:40

   

6.25전사자 탐사 표시기가 또 나옵니다

 

바위섞인 길을 올라 암릉을 우측 사면으로 오릅니다

 

15:05

 

능선에 이르고 이번에는 암릉을 좌측 사면으로 오릅니다

어디선가 한약 달이는 냄새가 은은하게 코끝을 자극합니다

 

조금 진행하다가 바로 우측 아래로 정갈한 작은 절이 보입니다

 

강천사입니다 

 

오름능선상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정상0.3, 우측으로 내려가면 강천사0.1km, 온길 포전리3.9km"라고 합니다 여기서 포전리라면 송한고개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이거리가 도상거리라면 상당히 부풀려진 거리입니다 우측으로 통나무 계단을 내려가면 강천사이므로 그리로도 오르는 길이 분명있을 것인데 그에 대한 안내가 없어 조금은 불편합니다

 

강천사 갈림길 : 15:10 15:15출발(5분 휴식)

 

암릉을 우측 사면길로 가다가 통나무계단으로 오릅니다 

 

암릉을 목책 난간줄로 오르다가 오름능선상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이정목에 "정상0.1, 우측으로 내려가면 월명사2.0km"라고 합니다 즉 송학산 정상만 오른다면 좀 전에 지나온 강천사나 월명사로 해서 오르는 길이 가장 빠른 길로 송학산 일반등산로가 되는 것입니다

 

월명사 갈림길 : 15:20

 

바윗길을 올라 작은 돌탑 형태의 돌무더기를 지나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약간의 공터가 있어 쉬어가기 좋은 송학산 정상입니다

 

삼각점 안내판과 이정목이 2개나 있습니다

 

"영월11 ?" 그 존귀하신 1등삼각점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목조데크 전망대가 있으나  가스가 잔뜩 끼여 현재 조망은 제로입니다

 

장년의 아저씨와 아줌마 2명 정상주 마시기에 여념이 없다가 놀란 눈으로 쳐다보며 사과를 같이 먹자고 권합니다만 그 좋은 분위기를 깨고 싶지가 않아 사양을 합니다 오늘 유일하게 본 산객이었습니다

 

정상목겸 이정목에

 

온길 강천사0.3,  월명사2.0,  갈길 사슬치3.4, 입석3.8KM"라고 합니다

오늘의 목표가 사슬치이므로 이 이정표를 보는 순간 걱정이 사라졌는데 진행하면서 길은 거의 흔적수준으로 변하고 이후 이정목은 한군데도 없어 신경쓰이는 능선으로 가야합니다

 

제천시에서 세운 "송학산 해발819m" 오석 정상석도 있습니다 

 

또 다른 이정목에

 

좌측으로 가면 지장정사2.5, 갈길 내려가는길(용석버스종점)3.3km"라고 합니다

 

송학산 : 15:25  15:35출발(10분 휴식)

 

바윗길을 내려가 암릉을 우측 사면으로 내려가면 이정목이 나옵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선돌3.0, 송학산정상0.8, 직진 사슬치3.8km" 어찌된 것인지 0.8km나 내려왔는데 사슬치까지는 2.6km가 되어야하는데 오히려 거리가 늘어 3.8km나 되었습니다 이 이정목을 기준으로 보면 정상에서 사슬치까지는 4.6km가 됩니다 내가 잰 도상거리가 3.2km에 비하면 엄청나게 뻥튀기가 된 거리입니다 여기서 선돌이라는 것은 입석리를 뜻하는 것입니다

 

입석(선돌)리 갈림길 : 15:40

 

안부에 이릅니다 : 15:45

 

바위섞인 길로 살짝 올랐다가 한없이 내려가다 내림능선상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Y자길에 이릅니다 등고선상710m 지점입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는길 용석버스종점"이라고 합니다 정상 이정목에 있던 사슬치는 어디로 갔는지 일언반구도 없습니다

 

좋은 길은 좌측 용석리로 내려가 버립니다 그러나 단맥 능선은 우측 능선을 가늠하며 성긴길로 내려갑니다

 

용석리 버스종점 갈림길 : 15:50

 

이제부터는 성긴길이라 낙엽이 갈려있어 자칫하면 등로를 이탈할 소지가 다분히 있는 길입니다 

 

지저분한 안부에 이릅니다 : 15:55

 

살짝 오른 곳을 넘어가 내려가면 등고선상650m 묵은 십자안부입니다

 

16:00

 

등고선상690봉 : 16:10

 

암릉을 우측으로 나가 길 흔적으로 서서히 바뀌고 불탄지역을 평지길 가듯이 갑니다

불탄지역 특유의 식생으로 변해 가시 잡관목 길이라 진행하기가 조금은 까다로워집니다

 

몇m 살짝 오른 곳에서 좌측 북동방향으로 내려갑니다

 

16:20

 

우측 저 아래로  

 

아시아시멘트 어마어마한 크기의 공장 전체가 나뭇가지 사이로 내려다보입니다 

 

암봉 정상으로 오르면 조망이 좋습니다

 

몇m 빽해서 좌측 북쪽으로 내려갑니다 등고선상570m 지점입니다

 

16:35

 

나뭇가지 사이로 앞으로 가야할 등고선상470봉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평지길을 가다가 바위들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16:45

 

내려가다가 우측으로 약간 휘어서 가다가 다시 좌측으로 약간 휘어서 북동방향을 유지하면서 내려갑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는 안부에서 가시풀 무성한 곳으로 올라서면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459.9봉인데 삼각점은 찾을 수가 없습니다 

 

17:00

 

우측으로 확 동쪽으로 꺽어서

    

등고선상470봉을 보면서 내려갑니다

 

철없는 진달래가 딱 1송이 피었습니다

 

사슬치 건너 등고선상470봉을 바라보며 풀 무성한 길을 내려갑니다

 

우측 아래로는 아시아시멘트 공장 전경이 한눈안에 들어옵니다

 

갈림길에서 우측 동쪽으로 내려갑니다 

 

17:10 

 

살짝 오른 곳에 이릅니다 : 17:15

 

잡목 가시길은 흔적이 계속되니 잘 가늠하며 내려가야합니다

 

넝쿨까지 가세해 가는 발목을 붙잡고 나서니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하며 내려갑니다

속도는 날일이 없고 사슬치까지 목표이므로 속력 낼 일도 없습니다

 

묵은 경운기길을 만납니다

 

17:25 

 

여기서는 도로가 안보이지만 정중앙 철탑을 넘으면 사슬치입니다

 

안부에서 바로 우측 아래가 과수원이고 절개지를 내려가도 되지만 능선을 고집하며 살짝 올라가 내려가는 길 흔적을 잘 가늠하며 과수원 안부에 이르니 과수원에 설치된 경보기가 울리기 시작합니다 에구 뜨셔라 얼른 철탑이 있는 곳으로 올라갑니다

 

좌측 북동방향으로 길 흔적을 따라 내려가다 우측 동쪽으로 적당히 내려가면 2차선도로 8번군도 사슬치입니다

  

충청북도 제천시 송학면 높은 교통안내판이 있고 이길은 송학산로"라고 합니다

 

충북 강원도 도경계인 8번군도 사슬치 : 17:40

 

그후

 

아침에 탄 택시를 불렀으나 아무리 기다려도 부재중인지 통화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밤은 도적같이 들이닥치고 가로등 밑에서 114에 전화를 해 알아낸 다른 전화번호로 연락을 해보지만 마찬가지라 

또 다른 전화번호를 114에서 알아내어 가까스로 연락이 되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주위를 살펴보니 가로등 바로 밑에 허연배를 내놓고 버르적거리는 개구리 한마리가 있습니다 물가에 있어여 할 개구리가 물이 없는 고갯마루에서 어떤 연유로 뒤집어져 버르적거리며 안간힘을 들이는지 궁금합니다 개구리는 원래 뒤집어지면 일어나지를 못하는 것인지 어디를 다쳐서 기운이 없어서 버르적거리는 것인지 알길은 없으나 일단 뒤집어 정상적인 포즈를 취하게 했더니 제법 팔닥거리면서 얼마간 가더니 더 이상 가질 못합니다 붙잡아서 아무리 살펴보아도 다친 곳은 없는데 참 난감한 일입니다 그래서 풀 숲속으로 장소 이동을 시켜주었는데 잠시 뒤에 살펴보니 내 시야에서는 사라졌는데 과연 생존할까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중앙통에서 내립니다 뒷골목으로 들어가면 드문드문 모텔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국민은행 뒷골목으로 들어가 일단 6층짜리 빌딩인 N모텔로 들어가 카드로 결재를 하는데 다른데서 흔히 있는 카드수수료를 내라는 이야기도 없이 뜻뜻한 방으로 드릴 것이랍니다 말 한마디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가격도 착한 가격 딱 정상적인 가격입니다 35000원입니다 다른 곳 같으면 5만원을 부르는 수준의 모텔인데 말입니다 

 

엘리베이트를 타고  방으로 들어가니 마루바닥이 광이 나고 있어 함부로 하기가 망서려집니다 

전체적으로 깨끗한 이미지를 풍기는 방이고 화장실에 있는 목욕시설은 완벽합니다 샤워시설만 있는 곳이 대부분인데 탕까지 갖추어져 있습니다 마눌과 같이 왔으면 엄청 좋아할 뻔 했습니다만 나는 아닙니다 좀 지저분하더라도 샤워시설만 있더라도 요금이 싼 곳이 더 좋습니다 ^^

 

걸망을 벗어놓고 저녁을 해결하러 밖으로 나갑니다

모텔 주변이 작은 먹자골목이지만 혼자 들어가 주린 배를 채우기에는 적합치 않은 집들이고 해서 고르고 고르다 허름한 한식집으로 들어가 청국장을 시킵니다 맛은 조금 괜찮은 편이지만 양이 너무 작습니다 

 

그나저나 이 긴긴 밤을 어이해야 하나^^

 

그리고 자투리 남은 구간은 언제나 하러오나 걱정입니다 자투리를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나 아까워서 말입니다

아마도 기력이 다하는 날 오지 않을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