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황령단맥종주자투리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부산

 

언제 : 2011. 12. 8(나무의날)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부산시 남구 14번국도 대연고개에서 시작하여 중간에 그 유명한 신선대를 덤으로 방문을 하고 다시 돌아와 단맥을 이어서 이기대수변공원 끝 동생말까지 낙동황령단맥 자투리 남은 구간과 동생말에서 해변가로 난 산책로 같은 목조데크길이 섞여있는 길을 따라 오륙도 해맞이공원 SK뷰아파트까지

  

牛龍산(130) : 부산시 남구

샘물터산(110) : 부산시 남구

흥곡산(△125.7) : 부산시 남구

봉오리산(170) : 부산시 남구

神仙대(177) : 부산시 남구

長山峰(△225.3) : 부산시 남구

해파랑봉(129) : 부산시 남구

 

구간거리 : 17.8km 단맥거리 : 10.6km 신선대왕복 : 2.6km 이기대해안공원 : 4.6km

 

구간시간 10:50 단맥시간 4:20 신선대왕복 0:50 이기대수변공원 2:30 휴식시간 3:10

  

부산 시내를 동남방향으로 가르는 낙동황령단맥길은 금년 여름 하루에 완주를 목표로 답사길에 올랐지만 시간상으로 제약이 많아 자투리를 남겨놓고 답사를 중단하는 일이 생겼다 그 자투리가 마음속에 항상 남아 개운칠 못했는데 워낙 거리도 멀고 시간상의 제약도 따르고 교통비도 만만한게 아니라 선뜻 자투리를 하러 가기에는 부담이 있었던게 사실이라 차일피일 그렇게 세월은 흘러가고 있었다

  

그러던중 정년이 얼마 안남은 부산에서 근무하고 계시는 고송부님의 얼굴도 좀 보고 자투리도 마무리 지을겸 겸사 겸사해서 진짜 모처럼만에 부산행 1시 심야버스에 몸을 실었다

  

정확하게 만4시간만인 5시에 노포동에서 내려 전철타는 곳으로 가니 첫차가 5시10분에 있고 그 뒤로 수시로 운행을 하고 있다 서면에서 내려 2호선으로 갈아타고 지게골이라는 전철역에서 내려 1번출구로 나와 아침거리가 혹시 있나 하고 두리번거려도 문을 연 음식점은 그 어디에도 없다

  

하긴 오늘 산행이 도로와 주택가를 심심하면 내려와 그 다음 산으로 다시 오르고 그런 과정을 반복하는 산줄기이니 아무때나 염만 있으면 요기거리는 얼마든지 구할 수가 있을 것이다 이런 생각으로 일단은 대연고개로 올라가니 바로 길 건너로 부산구화학교 건물이 올려다보인다 내려오는 길이 좁은 골목길로 미로찾기를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대연고개 : 7:10

  

전철 정류장에 게첨되어 있는 사상역에서 하차하면 서부터미널이 있고 그곳에서 가는 곳의 안내를 하고 있다 즉 서부터미널에서 창원 마산 진주 통영 남해 남원 광주 목포 밀양 부곡 합천 거창을 가는 버스가 운행되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각 역별로 유명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업소를 자세하게 안내하고 있는 안내판도 게첨되어 있는데 찾아가기 쉽게 몇번 출구로 나가는 것까지 기록되어 있어 시간이 난다면 각역별로 업소순례를 한번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지게골역 주변 안내도

  

대연고개 버스정류장

  

남구청쪽으로 몇m 내려가다 우측으로 오르는 길로 들어서면서 보는 동네는 완전히 산동네로서 리어카 하나도 들어갈 수없는 그런 좁은 길들이 수시로 보여 1960년도의 서울 변두리를 보는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든다 일단은 큰길로 고갯마루로 가면 길건너 전번에 내려온 구화학교 건물이 높은 절개지 위로 빤히 올려다보인다

  

부산구화학교

  

이런 리어카도 못들어갈 골목들이 수시로 보인다 마치 서울의 1960년대를 보는 것 같다

  

이런 골목길을 잡고 끝까지 오른다

  

서남방향으로 한 골목길을 잡고 어디 다른 곳으로 좌측 산으로 오르는 루트를 발견하려고 노력을 할 것도 없이 무조건 끝까지 간다

  

7:25

  

꼭대기에서 길은 좌측으로 꺾여서 잠깐 내려가게 된다 내려가며 우측은 꼴상 사납게 녹슨 철조망이 쳐져 있으며 그 안에 경고판이 있어 읽어보니 철조망안은 성지학원땅이니 경작 등을 하지 말고 출입도 하지말라는 내용입니다

  

아니 개인땅이면 소용할 곳이 있다면 그때 맞는 용도로 사용하면 그만이고 그 전에는 아름답게 꾸며서 지역주민들에게 제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텐데 굳이 동네 이미지 죽일 녹슨 철조망을 설치하고 살벌한 경고판을 세울 이유가 없는 것 같은데 조금 아쉬운 감이 있다

  

철조망안 아름다운 성지학원 땅

  

살벌한 성지학원 이사장의 경고판

  

십자안부에 이르면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통나무 난간줄이 쳐져 있으며 콘크리트 포장 산책로가 아마도 바닷가까지 이어지는 것 같다

  

대연빌라 앞 주차금지라고 써진 그 위로 하늘색 집 담장을 따라 좌측으로 올라가면 된다 너른 포장길은 산 우측 사면으로 계속되며 나중에 산 정상에서 내려가서 만나게 된다

  

십자안부서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좋은 산책로이며 편백나무 숲인 것 같다

 

대연빌라 앞 : 7:30 7:35출발(5분 휴식)

  

좁은 콘크리트 포장길로 몇m 가면 묘2기가 있으며 우측으로 올라가는 좋은 길이 나온다

  

대연빌라에서 오르는 길

  

오르면서 각목계단길도 나오고 산책로가 사방으로 거미줄같이 나있으니 다른 생각하지 말고 정상으로 오르면 너른 운동장이 나오고 그곳은 "대연2동체력단련장"이라고 한다

  

대연2동체력단련장

  

좌 우 아무쪽으로나 잠깐 오르면 우룡산 정상 엄청나게 잘 지은 팔각정이 우룡정이란 당호를 달고 그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흡사 중국 무협영화에 나오는 소림사 일주문같다

  

우룡산 정상 팔각정자인 우룡정

 

우룡산 : 7:40 7:45출발(5분 휴식)

  

우룡정 뒤 기념식수단지 오석비가 있는 곳으로 남쪽으로 방향을 잡고 통나무 계단으로 내려간다

  

기념식수단지 오석비

  

우룡정을 내려가며 본 앞으로 가야할 산줄기

  

가운데 제일 높게 보이는 산이 장산봉 좌측 끝자락에 있는 조그만 봉우리 밑이 동생말 그 오른쪽 봉우리가 해파랑산 좌측 끝으로 광안대교 한 귀퉁이가 보인다

  

쌓다만 돌탑3기를 지나 산허리를 도는 도로를 만나고 화강암으로 만든 "우룡산공원정비기념비"가 내려온 입구에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실패작인 공공근로사업으로 약8개월에 걸쳐 연인원 3000명이 투입되었다고 하니 그런 말도 안되는 공공근로사업이 아이디어를 잘 건지면 이런 멋진 사업도 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 것 같다

  

  

길을 건너 인조목으로 만든 "체력단련장" 이란 시설물 옆으로 통나무 계단으로 내려가는데 잠깐 내려가면 그길은 좌측으로 돌아서 내려가버리고 능선을 가늠하며 쭉쭉 뻗은 낙엽송 길을 내려가는데 점점 길이 이상해지고 나중에는 있는둥 마는둥해지고 잘 가늠하며 내려가면 커다란 건물뒤 조그만 밭에서 T자길이 나온다 이때 좌측으로 내려갔으면 바로 도로 고갯마루로 떨어졌을텐데 나는 우측으로 내려간다 큰 차이는 없으니 그리 크게 빽을 한다거나 그러지 않아도 된다

  

  

건물 뒤 높은 옹벽 위로 길이 나있으나 난간설치가 안되어 있어서 조금 위험하니 조심해야한다 건물 지나고 이번에는 너른 운동장 옹벽위로 길은 계속되고 마찬가지로 난간시설이 없으니 매우 조심해야 한다

포장길로 나가면 우측 위로 어마어마하게 큰 무슨 대학병원 같은 하얀색 빌딩이 있으며 나중에 확인결과 성지중학교 건물로 확인된다

  

잠깐 내려가며 지금 지나온 옹벽 아래 건물은 "제2생활관 행정실"이 있는 학교건물이다 내려가는 길 건너는 높은 고층아파트인 "중앙하이츠" 아파트 건물이 도열해 있고 도로변으로 큰 문을 나가니 바로 성지중학교란 이름이 대문 기둥에 있다 아마도 부산에 있는 성지중학교가 겉으로 보는 시설물로서는 전국에서 가장 큰 중학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성지중학교 건물

  

바로 이 적벽돌 건물 좌측 옹벽위로 진행해 좌측 끝 숲으로 나왔으며 적벽돌 건물은"제2생활관"이라고 한다

  

정문 앞으로 내려가기 전에 본 중앙하이츠 아파트

  

성지중학교 입구

 

성지중학교 앞 4차선 도로 : 8:00 8:05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 대승하이아트 아파트단지를 지나 조금만 오르면 고갯마루로 우룡산에서 내려오는 너른 길이 보이고 우측으로 들어가는 길 건너편에 "색동유치원"을 가르키는 방향안내판이 있고 우측 붉은 색이 칠해진 길은 "유엔로74번길"이라고 한다 바로 그길로 앞 손톱보다도 적게 남은 산으로 올라가야 한다

  

이런 길로 올라간다 초입에 좌측에 "부영탕"이란 높은 목욕탕 굴뚝이 있고 우측 골목으로 잠깐 가면 00목욕탕 가는 길이다

  

길 끝에 이르면 T자길이 나오고 좌측으로는 몇집만 지나면 막다른 골목이고 길은 우측으로 올라가게 된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우측 도로따라가도 샘물터산 정상으로 가고 나는 좌측 막다른 골목으로 가 마지막집인 "유엔로74번길 21-7호 집에서 우측으로 올라가는 산길이 보이면 그리 오른다

  

8:10 8:15출발(5분 휴식)

  

작은 텃밭들이 있는 제법 가파른 길을 오르며 뒤돌아보는 조망이 좋아 우룡정을 이고 있는 우룡산 전체가 조망이 된다

  

샘물터산을 오르면서 뒤돌아 본 우룡산 전경

  

샘물터산을 오르면서 뒤돌아 본 좌측부터 사자봉 황령산 그리고 오른쪽 끝 금련산 전경

  

산중턱부터 스레트 집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망가진 콘크리트 좁은 포장 계단길로 오르면 다시 포장도로를 만나고 좌측으로 산길로 가도 되고 나는 우측으로 도로따라간다

  

8:20

  

유치원 건물로 착각을 하기 쉬운 조그만 건물에는 시계까지 달려 있고 민가 몇채가 있는 동네가 나오고 좌측으로 조금 가면 아마도 묘터인듯한 조그만 구덩이 둘레에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샘물터산 정상이며 주변으로 너른 터에는 자갈들이 깔린 운동장으로 마을공동체 작업장인 듯하다

  

올라오면서 보아온 수많은 프래카드로 보아 아마도 국가에서 철거를 하는 모양이라 00쟁취 재산권을 찾는다는 등등의 문구들을 보았을 때 그런 생각을 해보았는데 암튼 잘 해결되어 얼마 안되는 재산권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샘물터산 정상

  

마침 아주머니 한분이 유치원 같은 건물에서 나오길레 물어보니 그 조그만 건물 안은 아무 시설도 없는 창고같은 분위기인데 "대연4마을회관"이라고 합니다

  

유치원같은 대연4마을회관

  

위 사진 오른쪽 밑으로 옛날에 샘이 있었으나 지금은 나오질 않아 폐쇠되었다고 하는데 아마도 6.25피난민들이 한두사람씩 올라와 움막을 짓고 살기 시작하면서 동네가 형성된 것 같으며 이 샘은 이들의 생명줄과같은 역활을 했으리라 그 뒤 수도가 공급이 되면서 아마도 자연스럽게 오염이 되면서 사라졌을 것이다

  

여기서 자동차로 왔으면 올라온 길로 다시 내려가야 한다 어디로든 내려가는 길은 없다 단 사람이 내려가는 길은 좌측으로 잠깐 돌면 민가 스레트집이 2채인가 나오고 개들이 열열히 환영을 해주지만 겁먹지 말고 몇m 마당으로 가면 우측으로 사람 한사람 겨우 내려갈 수 있는 급경사 산비탈길이 곤두박질 치고 있다

  

새주소로 보면 이길은 "전선등로71번길"이라고 한다

  

겨울철 눈이나 얼음이 깔렸을 경우 통행불가로 보이지만 그 비탈 양쪽으로 스레트 움막같은 집들이 큰 길이 나올때까지 계속되어 아마도 그런날이 오면 동네 사람들 너나할 것없이 나와 뽀송뽀송하게 길을 만드는 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는 도저히 사람들이 살 수 없을 만큼 비탈진 곳이기 때문이다

  

팍팍한 그들의 삶을 엿보는 것 같아 산줄기 한답시고 다니는 나 자신이 조금은 머쓱해진다

  

샘물터산에서 내려가는 급경사길 꼭 서울의 60년대 수색이나 난곡 달동네 같다

 

샘물터산 : 8:25 8:30출발(5분 휴식)

 

그런 오두막집 스레트집들이 끝나고 좌우로 도는 너른 동네길로 내려선다 여기서 우측으로 방향잡고 돌아서 길따라 죽 내려가면 6차선 도로 고갯마루로 길건너 "선녀탕" 건물이 자리잡고 있다

  

 

6차선도로 고갯마루 선녀탕

  

직접 건너가는 건널목이 없음으로 좌측으로 잠깐 가 신호등 신호받아 길을 건너 다시 선녀탕 앞으로 온다

  

선녀탕 앞에서 본 샘물터산에서 내려온 길

 

6차선도로 선녀탕 앞 : 8:40 8:45출발(5분 휴식)

  

도로 따라 우측으로 막 출발을 하는데 골목시장이 눈에 들어온다 혹시나 자두가 있나 하고 살펴보았으나 있을리 만무하고 시장이름을 물으니 "남광시장"이라고 한다 

  

한량한 남광시장

  

도로따라 오르며 우측으로는 부산만 북항이라는 곳으로 부산시 중구 동구 남구 영도구로 둘러쌓인 아늑한 만으로 수많은 부두시설들이 있고 수많은 회사들의 물류들이 오가는 곳으로 창고 등등과 같은 시설물들이 즐비할 것이다

  

흥곡산으로 가면서 우측으로 바라본 북항 모습

  

흥곡산으로 가면서 우측에서 땡겨본 북항 모습 그 뒷산은 낙동정맥 구덕산

  

잠시 오르면 2차선 도로는 우측 아래로 보이는 양문교회쪽으로 내려가고 조금 더 가면 도로는 연두색 철책문이 있는 그 안으로 들어가고 우측으로 전봇대가 있고 감만2동장님의 "쓰레기무단투기"에 대한 안내문이 있는 곳으로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 장송숲을 오른다

  

흥곡산 들머리

 

흥곡산 들머리 : 8:50 8:55출발(5분 휴식)

  

오르면서 사방으로 좋은 길들이 나 있는데 헷갈리지 말고 그저 정상으로 오르는 감을 잡고 올라가는데 길은 자꾸 좌측 계곡길쪽으로 이어진다

  

이런 좋은 길로 오른다

  

이런 꽃이 만개를 했는데 지금의 절기로 보아 꽃인지 열매인지 그것 구분도 잘 안되고 있다 무슨 꽃일까?

  

계곡에 동네 체육시설이 보이고 좌측으로 무슨 고택인지 절인지 점집인지 아리송한 건물이 보여 일부러 찾아가보니 절집이 틀림없는 것 같은데 문은 굳게 닫혀있고 개들은 안에서 난리를 치고 절이름이 무엇인지 어디를 흩어보아도 힌트될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어 결국은 이름을 모르고 빽해 안부로 추정이 되는 곳으로 올라서니 세상에나 능선 좌우로 너른 포장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자동차도 넘어다닌다

  

여기서 우측으로 조금 높은 곳인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125.7봉 정상이 흥곡산인데 그냥 가기에는 좀 그래서 도로따라 우측으로 오른다 혹시나 삼각점을 확인할 수 있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너른 포장도로 안부 : 9:00 9:05출발(5분 휴식)

  

우측 정상에는 군부대가 있어 도로는 우측 아래로 내려가고 군부대 정문에서 좌측으로 철책을 따라 잘 나있는 길을 오르는데 철책안 흥곡산 정상은 너른 공터로 잡초만 무성하다 저리 땅을 놀릴 바에는 잘 다듬어서 주민들에게 돌려주는 것이 바림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결국 삼각점 확인은 못하고 철책을 따라 돌다보니 여기저기 내려가는 길이 있으므로 주의해서 완전히 잡아돌면 감만배수지 위가 나오고 게이트볼장등 운동시설이 있으며 잡아돌면 "감만배수지" 정문앞에 이르게 된다

  

감만배수지 정문 그 위로 체육시설이 있는 운동장

  

조금 더 돌면 군부대 앞으로 다시 가게 되고 너른 포장도로 안부로 원위치 한다

 

다시 너른 포장도로 안부 : 9:15 출발(10분간 흥곡산 정상 갔다가 옴)

  

너른 포장도로따라 잠깐 가면 철책이 나오고 오른쪽 철책은 끊어져 있어 누구나 안으로 들어가 그곳까지 올라온 도로변에서 남측 부산만의 아름다움을 노래해도 말리는 사람은 없어 그지없이 평화롭게 보인다

  

도로 안 출입구 부경대학교 전경과 부산만을 바라보며 여유를 즐기는 시민들

  

도로따라 동쪽으로 가며 좌측으로 아름다운 풍광을 한방에 날려보내는 폐타이어 집하장을 지나 도로는 좌측으로 돌아서 시내쪽으로 내려가버리고 좌우로 철책과 담장 사이로 너른 잘 나있는 등산로를 따라간다

  

  

철책과 담장안은 사방이 밭이고 길이 좌측으로 휘는 지점에 이르면 우측으로 철책을 나가는 쪽문이 하나 열려있고 그 안으로 가면 둘레길이라는 이정목이 있다 여기서 홀려 우측 쪽문안으로 내려갔는데 나중에 확인 결과 등산로를 따라 좌측으로 돌아나가야 했지만 큰 차이는 없으므로 빽할 정도로 심각한 것은 아니다

  

둘레길 쪽문 : 9:25 9:30출발(5분 휴식)

  

조그만 공터에 움막이 하나 나오는데 그 앞으로 취사를 하지말라는 경고판이 하나 붙어있다 이 움막에 사는 사람은 어떻게 하란 말씀이신지요

  

움막

  

움막에서 직진으로 내려가도 되고 나는 능선길이 아닌것 같아 좌측으로 트레버스하는 길을 따라가다가 적당히 오른쪽으로 내려갔는데 좀 더 트레버스했다면 제대로 된 능선길로 갔을 것이나 중간에 우측으로 내려가버렸으므로 고갯마루 오른쪽으로 떨어진 것이다

  

다 내려가니 우측으로 삼삼한 석조물들이 있어 확인차 조금 가니 뜻밖에도 "부경대학교"를 알리는 멋진 상징물들이었다 도대체 대학면적이 얼마나 되는지 모를 정도로 큰대 대하여 놀라움을 금할 길 없다 그리고 서울대학교처럼 부경대학교도 국립인 것으로 알고 있다

  

부경대학교 상징물 : 9:40 9:45출발(5분 휴식)

  

앞 도로는 무슨 공사를 하는지 가림막 등이 쳐져 있으며 좌측으로 가다 해군아파트 입구를 지나 동명오거리에 이르게 된다 결국 정확한 단맥능선은 해군아파트 북측으로 내려와야 맞다는 이야기가 된다

  

동명오거리

 

오거리 지나지말고 우측으로 길을 건너 "용당119 안전센터" 앞으로 너른 도로따라 살그머니 오르는데 길 건너편으로 생전 듣지도 보지도 못한 "부산항만물류고교" 있으며 그 옆으로 "동명대학" 정문이 있다 아마도 이 대학 때문에 이곳 도로 이름이 "동명오거리"인 모양이다

 

동명대학교 정문 : 9:50

  

남부자동차전문학원을 지나 동명대학교 정문 건너편에서 우측으로 도로따라 가면 삼거리가 나오고 길을 건너 좌측으로 "동명대학교생활관" 등 등 안내판들이 있는 길을 따라 오르는데 무언지 모를 묘한 신비감마저 감도는 그런 아름다운 길을 오른다

  

동명대학교 우측 삼거리 동명불원 오르는 길 우측 산이 봉오리산

  

멋진 도로를 가로지르는 "大觀門"이란 문을 지나가는데 바로 이 문이 엄청나게 큰 절인 동명불원의 일주문이란 것이 밝혀진다

  

대관문의 웅장한 모습

  

일주문 지나 드디어 동명불원의 웅장한 모습이 눈에 들어오고 좌측으로 높은 누대를 가지고 있는 건물이 아마도 생긴 모양으로 보았을때 범종각 건물이 틀림 없는 것으로 생각이 든다

  

웅장한 모습의 동명불원의 종각 모습

  

드디어 고갯마로 바로 전에 좌측으로 안으로 들어가는 문이 보이고 높은 열려있는 대문 안으로 들어가면 면적은 좁지만 그 크기가 가히 사람을 압도하고 있다

  

동명불원의 대웅전인 것 같음

  

동명불원의 생활관인듯 한 아름다운 건축물들

  

절 입구를 지키고 는 사천왕상

  

모든 양상이 절이 틀림없는데 왜 다른 절처럼 절이름인 00사가 아니고 학원이나 수도원을 뜻하는 동명불원이라고 부르는지 그 이유는 알길이 없다 그리고 동명대학교는 이 동명불원에서 운영하고 있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가 있다

  

다시 정문 앞으로 나가 건널목을 건너 산으로 오르는 수로를 콘크리트로 포장을 한곳이 나오면 바로 그리로 올라가야 한다 물론 조금 더 가면 고갯마루인데 그리로 오르는 길은 더 좋다

  

동명불원 앞 산으로 오르는 길

 

동명불원 앞 도로 : 9:55 10:05출발(10분 휴식)

  

산길을 따라 오르다가 엄청나게 좋은 T자길을 만나게 되는데 좌측 동명불원에서 조금 더 가면 나오는 도로 고갯마루에서 오르는 길인 듯 하다

  

T자길 : 10:15

  

우측으로 엄청나게 좋은 산책로를 따라 장송숲길을 오르다가 아자길을 지나 바위들이 널린 곳을 시나브로 올라 너럭바위가 나오면 좌측으로 진행한다

 

너럭바위 : 10:20

  

이런 바위지대가 나오면

  

그런 바위들이 널린 좋은 산책로를 따라 시나브로 올라서면 이 세상에 보이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조망이 좋은 암봉인 봉오리산 정상으로 조망도와 산불진화용수를 준비한 간이초소가 나오고 할아버지 한분이 유니폼을 입고 근부중에 있다

  

봉오리산 영도방향 조망도를 보면

"봉오리산(일명 보오지산)은 용당의 주산이며 본동의 동쪽에 위치해 있고 용당의 대문으로 인식되어 왔다 이 산의 아래쪽을 대문녘이라 부른 것도 이 때문이다 산 이름은 "봉화를 지피는 산" "봉화지기가 있는 산"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주봉에는 멍석만한 자리가 있고 봉화를 지피던 화덕터가 해방 무렵까지 남아 있었다 이 화덕 자리에서 전면으로 약30m 아래쪽에 비스듬히 박힌 바위 아래 두평 정도의 굴이 있는데 이곳이 봉수군의 숙소였다고 한다 봉수대가 폐지된 후 이 굴은 돌보는 이가 없어 자연매립으로 개구멍 크기로 남아있다"

  

아무리 설명하는 것도 좋지만 "보오지산"이라니 조금 멋적어진다 지금 이 나이에 그래도 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랴^^ 하기사 홍천에 가면 자아지산이 아니라 막바로 자지산이라고 도면에 표기된 산도 있는데 여기것은 그래도 한껏 멋을 부려 표기를 한것 같다

  

좌측부터 아주 가까운 산비탈이 신선대 우측 측면 바다건너 태종대 중리산 봉래산 감만부두 천마산 승학산 부경대학교 구덕산 엄광산 청량산 불웅령 남구청 황령산 등이 손바닥 안에 다 들어온다

 

영도방향 조망도

봉오리산에서 내려다본 용당동 콘테이너터미널의 장관 바다 건너 영도 봉래산 

  

봉오리산에서 북쪽으로 바라본 사자봉 황령산 금련산의 만만치 않은 덩치들 바로 앞 산줄기 끝에 있는 도면상 112봉인 용마산 에서 안부인 동명불원 고개를 지나 내가 올라온 산줄기

  

봉오리산 해운대방향 조망도를 보면

"불웅령 황룡산 경성대학교 금련산 부경대학교 용마산 장산 수변공원 광안대교 동생말 이기대공원" 등 등

봉오리산 정상 튀어나온 지도에는 없는 판독불능 삼각점

  

봉오리산 정상에서 바라본 해운대 방향 멀리 흐릿한 산이 낙동장산지맥 끝자락인 장산 한가운데 바다를 가로지르는 광안대교가 보임

  

봉오리산 정상 돌무더기와 가야할 산줄기 우측 산으로 해서 좌측 북쪽으로 턴해서 가야 한다 보이는 아파트는 오륙도해맞이공원에 있는 SK뷰아파트 동생말에서 시작한 이기대수변공원 끝지점이다

  

봉오리산에서 땡겨본 콘테이너터미널

  

봉오리산에서 좌측 동쪽으로 가는 길 송신탑이 있는 곳에서 우측 남쪽으로 내려간다 뒤 좌측에 보이는 산이 장산봉 우측 탑들이 있는 곳이 해군부대인 등고선상190봉

 

봉오리산 : 10:25 10:35출발(10분 휴식)

  

동쪽으로 직진하다가 녹슨 송신탑에서 우측 남쪽으로 너른 산책로를 따라 내려가 비포장 도로인 십자안부에 이르면 돌탑과 많은 송신탑과 연두색 철책안에 깔끔한 건물이 있는데 해경송신소 관리사인 것이다

이정목에 "좌측 한진아파트0.2 온길 봉오리산0.3 우측 신선대길 직진 유선정체육공원"

  

해경송신소 관리사

  

해경송신소 관리사가 있는 옆 이정목

 

해경송신소 십자안부 비포장 도로 : 10:40 10:45출발(5분 휴식)

  

비포장 도로를 따라 낮은 둔덕을 하나 넘어서 살짝 내려간 곳에 정교한 돌탑2기와 이정목에 좌사면으로 가는 길은 솔숲건강산책로라고 한다

 

솔숲건강산책로 : 10:50 10:55출발(5분 휴식)

  

엄청나게 좋은 솔숲길을 오르면

  

정상이 너른 잔디밭으로 가꾸어져 있고 가건물 등에 각종 운동시설이 있고 팔각정도 있어 쉬기 좋은 등고선상 봉오리산 남측에 있는 등고선상150봉이며 이공원을 "유선정체육공원"이라고 부른다 이 공원은 "장산산악회체련장"이라는 안내문도 있다 이해를 할 수 없는 것이 유선정이란 정자에 대한 안내문 하나 없으며 어찌 개인이 운영하는 산악회에서 이 산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혹시나 이 산이 장산산악회 개인 땅이라면 모르겠거니와 만일 국공유지라면 이해가 안된다는 것이다

  

이정목에 "온길 봉오리산0.7 좌측으로 가면 천주교묘지0.4 직진 신선대0.5"

  

여기서 잠시 머뭇거린다 앞으로 몇시간이면 이기대 동생말에 도착할 것이고 고송부님을 저녁 7시에 만나려면 시간이 너무 많아 어디서 시간을 보낼지도 모르겠고 그 이른 시각부터 하산주를 마시다간 정작 만날 시간쯤에는 내가 취할 것 같고 그래서 얼마나 좋은 경관이면 신선이 노닐다가 간 산이라는 신선대를 갔다가 다시 돌아오기로 결정을 한다

 

유선정체육공원 : 11:00

  

직진 신선대쪽으로 잠시 내려가면 도로 절개지 절벽에 이르고 길은 좌우측으로 잘 나있다 조망이 기가 막혀 가야할 신선대가 지척이고 우측으로는 콘티이너터미널이 바로 내려다보인다 바로 절개지 밑이 삼거리길로서 많은 차량들이 오가고 있다 여기서 지형을 보면 좌측으로 진행해 도로로 내려서 삼거리에서 신선대로 올라야 하는데 내려가는 길이 전혀 없이 절개지가로 진행해 천주교묘지까지 연결이 되는 것이 아니냐

  

절개지에서 바라본 콘테이너터미널 전경

  

절개지에서 바라본 도로 삼거리 앞 쪽으로 내려가 신선대주차장

  

도로에서 바라본 콘테이너터미널 전경

  

도로에서 우측 내가 지나온 부경대학교를 품고 있는 낮은 구릉인 흥곡산 전경과 콘테이너터미널

  

신선대주차장

  

그래서 빽을 해서 우측으로 조금 내려가 난간줄 통나무 계단길을 내려가 도로로 내려서 좌측으로 조금 오르면 도로삼거리로 우측으로 내려가면 바로 신선대 입구 주차장이다 차량 몇몇대가 주차해 있는 모습으로 보아 아마도 평일이라 많은 사람들이 오지는 않는 것 같다

  

좌측으로 비껴서 도로변에 있는 있는 간이휴게소에는 각종 주류와 차류 그리고 우동 칼국수 등 간단한 요기거리를 팔고 있다 맛있게 끓여 내오는 칼국수 여기서는 맛있으라고 참기름을 치고 있으니 분명히 기름을 치지말라고 주문을 해야한다

  

이제사 아침겸 점심겸 겸사겸사해서 해결을 하는데 슬그머니 소주 생각이 나지만 1병 마실 입장은 안되고 손님이 들다가 남긴 소주는 없느냐고 물으니 반병이 조금 안되는 소줏병을 가지고 오며 아저씨가 마시다가 보관해둔 소주라며 그거면 되겠느냐고 묻는다

  

그럼요 OK입니다

  

옛날에는 남기고 가는 사람들이 가끔 있었는데 요즈음은 남기고 가는 사람들이 아예 없다고 한다 경기탓도 있지만 아마도 돗수가 약해져 양이 안차는 관계로 그리 했을 수도 있겠다 싶다

  

시간이 남아 여기서 엄청나게 노닥거립니다

  

유니폼 같은 옷을 입은 아저씨들이 몇명 왔다갔다 하며 차도 마시고 물도 마시고 그러는데 아마도 이 신선대공원을 관리하며 감시하는 사람들인 모양이라 자기네들끼리 여 그쪽으로는 안가보아도 될까 괜찮다고 응 그려 요즘 젊은 것들이 가끔 담배를 피우고 꽁초와 쓰레기를 버리지만 그 외에는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이 없어서 안가보아도 된다는 이야기들을 하며 따뜻한 햇빛을 받으며 망중한을 즐기고 있다

  

평소 같으면 엄청난 인파에 차량 주차와 이런저런 사고를 방지해야 하고 그래서 눈코 뜰새 없이 바쁘지만 오늘은 평일날이라 그저 한가함 그 자체인 모양이다

  

칼국수 3000원에 소주값은 마시다 남긴건데 어떻게 돈을 받겠느냐고 사양하는 걸 어거지로 더 드리니 이 아줌마 놀러온 친구에게 자랑 자랑이다 그렇게 우리 민초들은 순박한 것이다 나리들만 잘한다면 이런 순박한 국민들은 아무것도 아닌 것에 기쁨을 느끼며 행복하게 살아갈 것이다

 

신선대주차장 : 11:10 11:50출발(40분 휴식)

  

간이 휴게소 바로 앞 "신선대유원지주차장준수사항"이 있고 도로입구에 좌측 산으로 오르는 길에 철제 차단봉을 설치하였고 해군부대장의 경고문이 있다 마음대로 출입하거나 사진촬영을 금한다고 하는......바로 그 앞으로 몇m 가면 예쁜 목조화장실이 눈길을 끈다

 

신선대초입 예쁜 화장실

  

차가 다닐 수 있는 너른 비포장길을 따라 오르다 그 길은 좌측 사면으로 가버리고 통나무 계단으로 오르면

 

통나무 계단길

  

177봉 신선대 전위봉 그 앞으로 좌우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바로 영도섬 산줄기이다 맨좌측 산이 자살하는 사람들이 유난히도 많다고 알려진 태종대가 있는 태종산이며 그 앞쪽 아기고래같은 섬이 도로로 영도와 연결된 조도라는 섬이며 그 우측 산이 중리산 맨 오른쪽 산이 바로 봉래산이다

  

천지사방 조망이 끝네주는 도면상177봉 정상으로 오르면 해군기지대장님의 경고문과 지도에는 없는 튀어나온 판독불능 삼각점이 있으며 여기도 예외는 아니다 산불진화용수통들이 있고 간이초소가 운영되고 있으나 사람은 없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그 주차장에 있는 간이휴게소를 들락거리던 아저씨 중에 한분이 이곳 관리자일 것이 틀림없다

  

가야할 산줄기 오른편으로 비껴있는 SK뷰고층아파트 그리고 오른쪽 맨끝 그 유명한 유행가의 한대목에 나오는 오륙도 보는 각도에 따라 다섯개로도 보이고 여섯개로도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나는 왜 3개로 보일까 그동안 두개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햇빛에 산산이 부셔지는 백색으로 빛나고 있는 고요한 바닷물을 애써 눈을 피하며 좌측으로 고개를 돌리면 아름다운 오륙도와 그 왼쪽 흑석도와 그 앞으로 나암이란 바위섬이 곧 바다로 가라앉을 것 같다 해변가의 고층아파트들은 바로 오륙도해맞이공원 입구에 있는 이기대수변공원 끝자락인 SK뷰아파트이다

  

땡겨본 오륙도 다섯개로 보이며 오른쪽 끝섬엔 아마도 등대가 있는 것 같다 요즈음은 그 오륙도를 해맞이공원 선착장에서 관광객을 실어나르고 있다고 한다

  

177봉에서 바라본 신선대 그 앞으로 영도의 봉래산

  

좀 더 멀리 보이는 콘테이너터미널일대 뒤로 희미하게 찍힌 낙동정맥산줄기 맨 좌측산이 천마산 그 우측이 승학산 가운데가 구덕산

 

도면상177봉 : 12:00 12:05출발(5분 휴식)

  

프로펠라 헬기장을 지나 잠간 내려가면 좌우로 신선대를 도는 길이 나오고 이정목에 "좌측0.7으로 가도 신선대주차장 우측0.6으로 가도 신선대주차장 직진으로 0.2km 오르면 신선대"

  

신선대안내판에

"부산광역시 지정 기념물 제29호 ㄴ마구 용호동 산1850 일원

신선대는 우암반도의 남단에 자리잡고 있다 화강암질로 된 해안이 파도의 침식을 받아 발달된 해식애와 해식동으로 절경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서 용당동 해변의 좌안에 위치한 바닷가 절벽과 산정을 총칭하여 말한다 이곳 주변의 산세는 못을 둘러싼 용의 형상과 같다고 하여 용당이라 불렀다고 하며 신라말 최치원이 신선이 되어 유람하였다고 전한다 그 이름은 산봉우리에 있는 무제등이란 큰 바위에 신선의 발자국과 신선이 탄 백마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 일대는 울창한 송림으로 덮혀 있으며 사이에 상록활엽수와 낙엽활엽수가 섞여있다 아울러 많은 새들이 날아들고 있다 이곳 주변의 경관이 다소 변하였지만 정상에서 바라보이는 오륙도와 조도 맑은 날씨에 수평선 멀리 나타나는 대마도의 전경을 관망할 수있는 부산의 명승지로 손색이 없는 곳이다"

  

신선대 안부 : 12:10

  

잠시 오르면 돌무더기 옆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통나무 계단을 잠간 오르면 사방이 절벽으로 내려다보기에도 현기증이 나는 그런 곳인데 난간설치가 안되어 있어 대단히 위험하니 고소공포증이나 알콩중독자 또는 만취자는 방문을 삼가해야 될 것 같다

  

신선대 절벽 밑으로 펼쳐지는 콘테이너터미널과 북항 감만부두 일대

  

신선대 정상 암봉

  

경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영도일원을 한눈에 한손에 바로 잡을 수 있을 것 같은 가까운 곳에 둘러쳐져 있다 이정목에 "좌측으로 가면 백운포1.6 우측으로 가면 유엔기념관4.2라고 하지만 실제적으로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은 없다고 보아야 하며 다만 육안으로 보아서 그쪽 방향이 그리로 간다고 이해하면 될 것이다

 

신선대 조망도를 보면

"신선대 주변의 산세는 못을 둘러싼 용의 모습과 같다고 하여 이 일대를 용당이라고 부른다 일설에 따르면 신선대를 잘라서 도랑을 만들때 흙과 모래에서 혈흔이 나왔다고 전해지기도 하고 옛날 이곳에 가까이 가면 신선들이 노는 풍악소리가 들려왔다고 한다 또 신라말기 최치원이 신선이 되어 이곳에서 유람한 곳이라고도 한다 신선대라는 이름은 산봉우리의 큰 바위(무제등)에 신선의 발자국과 신선이 탄 백마의 발자취가 있었다는데서 이름이 유래된 것으로 전해진다"

  

좌측으로 부터 태종대유원지 조도 중리산 봉래산 천마산 승학산 감만부두 구덕산 불응령" 등 등

  

신선대 정상에서 내려다본 컨테이너터미널과 그 앞 봉래산

  

신선대 정상에서 본 산산이 부셔지는 바닷물 맨 좌측 태종대 그 앞 아기고래같은 조도 태종대 오른쪽 중리산 맨 오른쪽 봉래산 일부

  

신선대 정상에서 좌측 백운포쪽으로 바라본 오륙도

  

신선대 정상에서 땡겨본 오륙도

  

신선대 정상 세맨구조물 아마도 봉화대인 것 같음

  

해풍에 몸을 맡기고 신선이 되어 사방을 둘러보는 감격을 뒤로 한채 다시 주차장으로 빽을 한다

  

신선대 정상 : 12:15 12:30출발(15분 휴식)

  

능선으로 왔으니 이번에는 좌측 포장도로를 따라가기로 한다 올라갈땐 제법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만 도로변을 낮은 돌담을 둘러친 그런 길을 따라 내려가니 10분만에 주차장에 도착한다 도로입구에 커다란 "신선대" 표석이 자리잡고 있다

  

만약 이길을 차로 오르려면 사전에 남구청에 신고를 하여야 한다고 한다 보통 방송국이나 신문사에서 신선대를 촬영할 목적으로 차를 타고가는 경우 이외에는 그럴 일이 거의 없다고 한다

  

신선대주차장 : 12:40

빤히 보이는 오른쪽 도로변으로 있는 천주교묘지를 향해 간다 도로를 따라 절개지 옹벽 밑으로 가는데 빨간 열매를 무더기무더기 알일이 익은 모아서 열린 열매가 무슨 열매인지 궁금하다 아시는 분이 계시면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옹벽 위에서 늘어진 흐드러지게 달린 샛빨간 열매는 과연 무슨 열매일까?

  

죽 도로따라가도 어차피 오거리에서 만나게 될 것이지만 시간이 잘잘하게 남으니 좌측 천주교묘지를 좋은 길을 따라 오른다

  

천주교 묘지

  

하얀 십자가가 있는 뒤로 조금 오르면 유선정체육공원에서 내려온 단맥능선과 만나 우측으로 내려간다

 

천주교묘지능선 : 12:50

  

잠시 내려가다 앞으로 나오는 둔덕은 넘어갈 수가 없어 우측으로 길따라 내려가니 천주교묘지 앞으로 온 즉 신선대입구에서 오는 도로로 내려가 거대한 옹벽 축대 밑으로 도로따라 이번에는 가로수로 심은 빨간 열매가 흐드러지게 열려있는 나무들을 보며 이국적인 정취에 취해본다

  

천주교묘지에서 내려가 도로따라 내려가는 길

  

잎사귀는 동백같지만 동백은 아닌 셋빨간 열매를 달고 있는 가로수 무슨 나무일까?

  

늘빛교회가 있는 삼거리서 좌측으로 조금 가면 또 삼거리가 나와 결국은 이 거리는 오거리가 되고만다 왼쪽 산에서 내려오는 길은 성모병원에서 내려오는 길이다 길건너 좌측 사면으로 난 이기대로라는 길을 따라가도 다음 고개를 넘는 곳에서 만나지는 능선을 시간이 많으니 길을 건너자마자 산으로 오르는 좋은 길로 오른다

  

용호동오거리 : 13:00 13:05출발(5분 휴식)

  

아름답다 못해 이제는 탐스럽기까지 한 농익은 샛빨간 열매

  

산길을 오르다 보면 해군부산기지전대장님의 알림판이 도처에 있는데 부산사람들이 얼마나 신이 많고 놀기를 좋아하는지 알려주는 것 같아 조금은 씁스름한 떫은 생각이 들어 여기에 올려본다

  

"이 지역은 군사전용구역이니 무단경작 흡연행위(산불조심) 고성방가 등이 행해지고 있어 부득이 출입을 통제코자 하니 양지바라며 조만간 울타리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우리 모드 산에 오를때는 겸손해지며 조용하게 오르기를 바랍니다 이 같은 안내판이 안세워지도록 스스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얼마안되는 조그만 산줄기지만 모든 국민들이 즐겁게 이용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경수생각-

  

  

산을 오르며 철책과 석축이 쳐진 건물 왼쪽으로 해서 올라가니 포장길 한가운데 몇그루 멋진 소나무가 있으며 오른쪽으로 지금 담장을 따라 올라온 그 집 앞에 이르러 보니 그 건물은 해군공관이라고 한다 좌측으로 잠깐 내려가면 내려간 길까지 합쳐 사거리길 안부에 이르게 된다

  

해군공관 앞 도로

  

이기대수변공원 사거리 : 13:15

  

이기대수변공원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산으로 오르는 엄청나게 좋은 등산로가 있다

  

조금 오르다가 아파트 건물 왼쪽으로 드넓은 통나무 계단으로 오르거나 그 옆으로 난 너른 길로 오른다 장송숲길이 이어지며 펑퍼짐한 운동장 같은 그런 능선을 오른다

  

아파트 철책 담장 옆으로 오르는 통나무 계단길

  

  

낙엽과 벤취가 어우러진 멋진 낭만적인 길을 시나브로 아니 오른듯 올라서면 우측에서 올라온 너른 포장도로와 만나게 되며 그 도로를 따라 왼쪽으로 가는데 우측 산비탈로는 높은 군부대 담장이 같이 간다

  

포장도로 : 13:25

  

부대정문에서 좌측으로 엄청나게 높은 해군부대 송신탑 앞으로 해서 가는 너른 길도 있지만 그리로 가는 것은 용호동 아파트단지로 가는 길이라 우측으로 도로따라 잠시 내려가면 많은 차들이 원형주차장에 주차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큰고개쉼터에 이른다

  

군부대 철책 밑으로 자연보호헌장비가 맨처음 반겨주며 좌측으로 반딧불이 서식지 안내판이 있다 보통 환경이 깨끗해야 만나볼 수 있는 반딧불이가 이곳에서 발견된다는 것은 그만큼 자연보호를 잘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여기서 그 반딧불이 공부를 좀 해보면

  

"반딧불이란 영어로 Firefly라고 하며 세계적으로 약2000여종이 기록되어 있으며 수만여종의 곤충 가운데 유일하게 빛을 낼수 있는 종이다 국내에는 8종의 반딧불이가 기록되어 있으며 부산에서는 파파리반딧불이 늦반딧불이 애반딧불이 3종이 관찰된다"

  

"반딧불이의 습성

파파리반딧불이 늦반딧불이는 부산에서는 금정산 승학산 장산 등과 같이 숲이 잘 조성되어있고 습도가 유지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관찰되고 있고 이 두종은 유충시기를 육지에서 보내면서 달팽이 같은 연체동물을 먹고 산다 파파리반딧불이는 6~7월 늦반딧불이는 8~9월에 관찰된다

  

애반딧불이는 기장지역에 위치한 논과 계곡 가장다리에서 주로 관찰되는데 유충시기를 물속에서 보내며 다슬기나 달팽이 같은 연체동물을 먹고산다"

  

"반딧불이는 어떻게 왜 빛을 내는 것일까?

  

몸 끝 부분의 발광세포에 있는 루시페린이라는 화학물질이 반딧불이가 호흡하면서 들이마신 산소에 의해서 산화되어 형광빛이 일어나는데 이 빛은 짝짓기를 하거나 자신을 방어하는데 이용된다"

고신대학교 법 보전생물학연구실 제공

  

이정목에 "우측 사면으로 가면 어울마당1.8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계단길로 가면 행나산책로(밭골재)0.5 온길 오륙도해맞이공원1.7"

  

이기대수변공원 안내도가 잘 되어 있는데 한참을 들여다보다가 팔각정자인 유하정 옆으로 오른다 안내도 등에 대한 설명은 사진으로 가름한다

  

 

큰고개쉼터 : 13:35 13:45출발(10분 휴식)

 

노을이 흐르는 시적인 당호를 가지고 있는 流霞亭

  

엄청나게 너른 임도보다 더 너른 등로를 따라 오르다가 우측으로 야생화공원을 만들어 놓았는데 그 종류가 좀 적고 개체수도 많이 없어져 조금은 살벌한 야생화공원이라 조금 아쉬운 감이 없지않아 있는데 한가지 배운것은 웬 머위잎이 있나 하면서 자세히 살펴보니 우리들이 보통 식용으로 하는 머위잎과 크기는 같지만 두께가 조금 더 두껍고 조금 맨질맨질한 감촉이 있어보이는 그러니까 윤기가 좀 흐르는 모양이 조금 다른 털머위라는 식물을 구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조금 오르다가 나오는 조금 특색있는 스텐 이정표가 나오는데 장산봉(장자산체육공원)까지는 300m라고 한다 이제는 오늘의 최고봉 장산봉도 다 왔다

  

이렇게 너르고 좋은 길을 오른다

  

다 오르면 엄청나게 너른 공터 한가운데 프로펠러 헬기장 표식이 있고 노란 잔디로 덮혀있고 그 끝으로 각종 운동시설과 간이 산불초소가 있고 그 옆으로 많은 진화용수 하얀통들이 보인다

  

장산정상

  

우측으로 "새천년해맞이기념비"가 있고

  

  

그 옆으로 이정목에 앞으로 가야할 곳에 있는 이기대관리사무소가 1km라고 한다 싸인펜으로 써놓은 글을 읽어보면 이곳은 "장자산의 장산봉이라고 한다 즉 이 일대 산을 장자산이라고 부르며 이곳 정상은 장산봉이라고 부른다는 것이다

 

장산봉정상 이정목

  

정상에서 바라본 해운대 아스라하게 보임

  

정상에서 바라본 끝없이 펼쳐지는 동해바다

  

내려가는 끝 지점에 "부산309 1992재설 삼각점이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너른 잔디밭을 빙빙 돌며 아마도 체력단련이라는 운동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장산봉 정상 : 14:00 14:05출발(5분 휴식)

  

조금 내려가다 아자길이 있는 이정목에 "장자산 정상0.5 아자길 약수터0.4"

  

내려가다 소박함이 묻어나는 아름답게 펄럭이는 산불조심 대나무깃발

  

좀 더 내려가다 임도길은 좌측으로 내려가고 짧은 능선길로 가면 조망이 좋아 이런저런 호사를 하며 둘러보느라 정신이 없다 황령산 금련산 광안대교 동백섬 장산 해운대 그 끝 꼭 영화 삐삐용에서 나오는 한장면 같은 달맞이공원 해변가 등 등 엄청나게 잘지은 임파셔블에서나 본듯한 멋진 고층건물들 무엇일가 나중에 알고보니 무역센타 건물도 아니고 재벌회사 업무용 건물도 아니고 시상에 개인 아파트 건물이랍니다

  

내려가며 산불조심 노란 깃발이 아름답게 보이는 조망이 터진 곳에서 좌측으로 바라본 황령산 금련산 산줄기

  

내려가다 본 광안대교와 광안리해수욕장 이 해수욕장은 불꽃축제가 열리면 내외국인 2백만명이 운집하고 있는 부산의 명소중의 명소다

  

아자길 이정목 : 14:10 14:20출발(10분 휴식)

  

정교한 돌탑 여러기를 지나 잠깐 내려간 너른 십자안부에 이르고 이정목에 이기대관리사무소0.4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대광아파트"라 한다 지압길 팔각정을 지나고 몇m 오르면 쌓다만 돌탑이 있고 그리로 내려가는 길도 좋으나 엉뚱한 곳으로 가니 길은 없지만 우측으로 산비탈을 내려가든지 얼마 안되니 빽해서 우측 사면으로 난 임도를 따라 내려간다

  

이정목이 나오고 "이곳은 이기대고개 장산봉0.9 등 등" 내려가면 2차선 도로 십자안부가 나오고 너른 주차장이 있으며 좌측 아래로 이기대관리사무소가 멋들어지게 잘 지어져 있다 이곳에 있는 대형안내도에 따르면

 

"二妓臺의 유래

이기대의 유래는 동래영지에 나타난다 동래영지는 조선시대 좌수영의 역사와 지리를 소상히 소개하고 있으며 좌수사로 있던 이형하가 종전의 기록을 토대로 보충수집하여 기록한 책이다 이 동래영지중 산천을 밝힌 부분에 이기대라 적고 "左營南十五里 上有 二妓臺 云(좌수영에서 남쪽으로 15리에 있다 위에 두 기생의 무덤이 있어서 그리 말한다"고 했을 뿐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 향토사학자 최한복(1895~1968 수영출신)의 말로는 임진왜란때 왜군이 수영성을 함락시키고는 경치좋은 이곳에서 축하잔치를 열었는데 수영의 기녀 두사람이 잔치에 참가했다가 왜장에게 술을 권하고 술 취한 왜장과 함께 물에 빠져 죽었다는 것이다 그 두 기생이 이곳에 묻혀 있어서 이기대라 한다고 하나 그에 대한 자세한 것은 알수 없다"

  

감동적인 이야기이며 논개에 버금가라고 해도 서러울 이야기인데도 사료가 없어 안타깝게도 증명이 안되는 두 기녀에 대한 정과 그 혼령을 위로해 주는 시가 바닷가 해안 절벽위에 있어 이기대를 찾는이들에게 애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제2편 이기대수변공원 산책로 탐방기에 자세한 내용이 있습니다)

  

  

오륙도가 안보이는 이곳에서 남구명소 오륙도에 대한 이야기를 읽습니다

 

"오륙도는 육지에서 가까운 곳부터 우삭도 수리섬 송곳섬 굴섬 등대섬의 5개 바위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오륙도라는 이름은 우삭도가 밀물때는 두섬(방패섬 솔섬)으로 나누어지고 썰물때는 하나로 되어서 유래된 이름이다 국립해양조사원에서는 오륙도를 기점으로 동해와 남해로 구분한다"

  

이래서 내가 알고 있는 오륙도에 대한 기존에 알고 있는 개념을 송두리채 바꾸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여행은 이렇게 모르는 것을 알려주고 아는 것을 더욱 소중하게 만드는 매개체가 되어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모양입니다
  

이기대고개 주차장과 그 아래 잘 지은 관리사무소

  

우측 고개로 가면 콘크리트 포장도로가 올라가고 있는데 입구 팻말에 백련사를 가는 길이라고 하네요

 

이기대고개

 

이기대고개 도로 : 14:30 14:35출발(5분 휴식)

  

관리사무소에서 송출한 스피커에서 울리는 엘콘도파사와 도라지 노래를 들으며 잠시 오르다가 오른쪽 나무에 잘 만든 판자걸이 백련사 표시판도 보고 오르다보면 그 좋은 길은 능선 오른쪽 사면으로 가버리고 엄청나게 좋은 너른 등로를 따라 오른다

  

잠시 오르면 콘크리트 포장 너른 헬기장을 지나 돌들이 널린 도면상129봉 정상에 이르면 소나무에 "해파랑봉128m"라는 하얀 팻찰이 붙어 있는데 아무 표시도 없지만 이 팻찰은 분명히 부산의 준희 선배님게서 붙이신 것이 틀림없다 이래서 이름이 없는 봉우리 하나의 이름을 되찾게 해주니 고마울 수 밖에요^^

  

도면상129봉 정상 해파랑봉

  

해파랑봉 하얀 팻찰

  

도면상129봉 정상 해파랑봉에서 바라본 해운대

  

도면상129봉 정상 해파랑봉에서 해운대를 보면 너무나도 멋진 고층 건물이 있어 땡겨본 모습인데 멋진 건물이 글쎄 개인 아파트라고 하네요 누가 저런 멋진 아파트에 살까 꿈엔들 그럴리가 없는 경수생각이었습니다

  

우측으로 끝에 바다에 접해서 아파트보다도 훨씬 낮게 웅크리고 있는 산이 바로 동백섬으로서 낙동장산지맥의 끝자락입니다 이 동백도도 말이 섬이지 도로와 해수욕장 모래로 육지와 연결이 되어버린 섬인 것입니다

광안대교 전체가 나오도록 찍은 사진이며 그 뒤로 장산의 위용이 대단하다

  

멋진 아파트에서 해운대 끝 달맞이공원이 있는 곳까지 찍었습니다 한가운데 산이 동백섬입니다

 

해파랑봉 : 14:45 14:50출발(5분 휴식)

  

잠시 내려가면 어자안부에 이르고 우측에서 온 임도를 다시 만나게 된다 : 14:55

우측 길 옆 높은 나뭇가지에 달린 까만 백련사를 알리는 목판 이정표도 보면서 시나브로 오름짓을 한다 임도는 우측 사면으로 가고 잠시 오르면 마지막 봉우리인 등고선상110봉 정상이다

 

등고선상110봉 : 15:00

  

급경사를 내려가다 너럭바위가 나오고 바로 밑으로 하얀 포말을 일으키는 바닷가가 내려다보이고 도로가 팔만 뻗으면 닿을 곳에 있다

 

너럭바위에서 본 황령산과 금련산

  

너럭바위

  

너럭바위 바로 절벽 밑 도로

 

너럭바위 우측 관악산의 연주대처럼 뱌랑 끝에 지은 백련사 절 분위기가 살아있지 못하는 평범한 주택같음

  

바로 앞으로 보이는 광안대교

  

바로 밑으로 보이는 조금 뒤에 내려갈곳 하늘색 멋진 건물 뒤가 바로 동생말 바위벼랑임

  

내려갈 곳 우측 바위벼랑 옹벽 옆으로 난 해안산책로 사람들이 점으로 보인다

  

황령산 쪽 아파트 군락과 광안대교 일부

  

엄청난 급경사 바윗길을 조심스럽게 내려가다 보는 경치가 그만이라 여기 저기 둘러보다보니 좌측으로 바위 벼랑 벽면에 굴이 하나 뚫려있고 그 근방 바위에는 여러 사람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고 그 굴안을 들여다보니 촛불을 피운 흔적과 1회용컵 등 쓰레기들이 있어 잘 나가던 부산의 이미지가 조금 상처를 입는다 제발 민도가 조금 높아지길 기원합니다 이런 일이 없도록 말입니다

  

지저분한 치성굴

  

조금 더 내려가다 양갈래길이 나오고 좌측길은 좋은데 우측길은 좀 안좋은 것 같아 조금 꺼려지지만 우측 아래로 보이는 해안선을 따라가는 구름다리가 내 마음을 이끌어 우측으로 절벽 급경사를 내려간다

  

내려가면서 본 이기대 산책로 구름다리

  

내려가면서 올려다본 절벽위 백련사

  

다 내려가니 그 하늘색 건물 앞 너른 주차장 오른쪽 끝이며 우측 산책로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다 내려가 만나는 하늘색 건물 앞 주차장

  

15:15 15:20출발(5분 휴식)

  

옹벽 밑 목조데크길을 만나고 우측으로 해안가를 따라서 길이 잘 되어있고 구름다리가 수시로 걸쳐져 있는 아름다운 모습을 입을 벌리고 쳐댜보다 좌측으로 동생말까지 간다

  

해안가 멋진 산책로 곳곳이 구름다리

 

옹벽을 좌측으로 한구비 돌아서 가면 "이기대는 마음의 고향" 원형 "이기대도시자연공원" 안내판이 하나 나오고 그 앞으로 목조데크전망대가 있고 그 아래로 더 바닷가에 가깝게 다른 목조데크전망대가 있는 동생말이란 바위벼랑에 드디어 도착하고 낙동황령단맥 산줄기도 이 동생말 벼랑에서 동해바닷물이 되고 파도가 되고 물거품이 되는 것이다 언젠가는 가야할 우리네 인생처럼 말이다.....

 

동생말전망대에서본 조망도에는

  

황령산 금련산 광안대교 백산 장산 동백유원지 해운대해수욕장 달맞이공원 등 등이 시원스럽게 조망이 되고 있다 무슨 카메라로 찍어야 그 너른 지역이 이렇게 한눈안에 들어올 수 있도록 찍을 수가 있단 말이냐?

  

동생말에서 바라본 광안대교와 해운대의 멋진 아파트들

  

동생말에서 바라본 광안대교와 좌측으로 보이는 백산 그리고 우측으로 높은 산이 장산

  

동생말에서 수영천을 한가운데 두고 맨 좌측 금련산 백산 우측 높게 일부만 나오는 산이 장산

  

내가 있는 곳보다 더 낮게 내려가 있는 동생말 전망대 바로 바위위

  

동생말 이기대수변공원 시작점 : 15:25 15:30출발(5분 휴식)

 

그후

  

여기서 잠시 생각을 한다 시간이 너무 일러 시간을 죽여야하는데 남은 시간은 단 두시간 택시로 황령산으로 올라 금련산을 찍고 다시 전철 금련산역으로 내려올까나 아니면 아름다운 해변산책로를 따라 오륙도해맞이공원까지 갈거나

  

2명의 기생이 왜장을 안고 뛰어들었다는 이기대이야기와 선명하게 출렁거리는 구름다리의 매력과 아름다운 바위들이 너럭을 이루고 있는 해안가나 깍아지른 절벽을 이루고 있는 바위벽들이 더 마음에 와 닿는다

  

그래서 오륙도로 가기로 한다

  

한번에 이기대수변공원 종주 답사기까지 올릴 경우 컴이 읽는데 다소 무리가 있을 것으로 사료가 되어 제2편으로 작성해서 올리기로 하고 낙동황령단맥종주기는 여기서 막을 내린다

 

낙동황령단맥종주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