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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0805  (수)  14:00 - 18:00  

처음 오른 울릉도 성인봉 

 

 

하계연수차 2박3일의 일정으로 울릉도에 들다.

묵호에서 10:00에 출항하는 한겨레호로

2시간 30분만에 도동항에 입항.

  

첫날은 오후에 통구미쪽으로 육로관광을 마치고

둘째날 새벽에 기상해 정말로 멋진 울릉도 해맞이 후

07:30분에 출항하는 삼봉호로 독도 관광에 나서다. 

호수처럼 잔잔한 바다위를 순항하여

10:00경 하늘의 보살핌(?)으로 접안에 성공해

삼엄한 독도경비대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난생 처음 독도땅을 밟다.

 

13:00 다시 도동항으로 귀항하여

점심 후 십여 명의 회원들과

대원사 코스로 성인봉에 오르다. 

안개가 끼어 조망이 불투명한 가파른 등로를

두 시간 반쯤 걸려 정상에 도착해 주변의 풍광들을 둘러보고

오던 길로 되돌아 한 시간 남짓 만에

도동항으로 원점회귀하다.

  

해발 984m의 성인봉을 함께한 회원들과 오르며

들머리부터 보이는 붉은색 열매가 달린 마가목 군락들과

섬말나리를 비롯해 울릉도에만 자생하는

희귀한 야생화들을 맘껏 감상하다.

 

정상에서의 멋진 조망에는 실패했지만

17년전에 왔다가 기상악화로 1박 2일만에

포항으로 탈출(?)하느라 끝내 오르지 못했던

성인봉에 오를 수 있음을 감사하며 환상적인 울릉도 일출

 꿈에 그리던 우리의 독도땅을 밟게한 오늘이 내겐

영원히 잊을 수 없는 날로 기억될 것이다.

 

 

*****   THE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