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산행지: 백운산904m~삼각봉910m~도마치봉 937m 경기도 포천시,강원도 화천군

2.산행일시:2008.2.26(화) 09:02~15:32

3.산행코스 및 시간

  09:02 백운계곡 주차장

  09:12 팔각정지나 왼쪽 갈림길

  09:45 410봉

  10:17 암반지역 1-10 표지판

  10:29 백운산 2-1 봉래골 표시판

  11:32 백운산 904m

  12:04 삼각봉 910m

  12:34 도마치봉 937m

  13:00 하산길 알바후 도마치봉 1-1 (774m) 표시판앞

  13:47 안부삼거리

  14:40 계곡합류점

  15:03 백운계곡(가지점)안내판

  15:20 백운산 1-3 (폭포) 표시판

  15:27 흥룡사

  15:32 백운계곡 주차장

 

***백운산 904m

 

경기도 포천시와 강원도 화천군의 도계를 이루면서 솟아 있는 백운산은 광덕산에서 남쪽으로 뻗은 한북정맥상에 위치해 있는 산이며, 육산으로서 산림이 울창하며 산세가 부드럽고 도마치봉 일대는 기암괴석과 암릉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백운산 정상 동쪽에는 아담한 번암계곡이 있고 서쪽에는 폭포와 소가 연이어져 아름다운 계곡미를 자랑하고 있는 백운계곡을 품고 있는 명산이다.

 

정상에 서면 사방으로 막힘이 없는 조망이 펼쳐지는데 북쪽으로는 광덕산에서 회목봉을 거쳐 복주산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 마루금이 한눈에 바라보인다. 동남쪽으로는 석룡산과 화악산의 거대한 산줄기가 바라보이고, 남쪽으로는 신로봉과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눈에 들어온다.

 

백운산 산행은 포천군 도평리에서 화천군 사창리로 넘어가는 광덕고개(해발 650m)에서 시작하므로 누구나 쉽게 정상에 오를 수가 있고, 여름철에는 백운계곡으로 하산하여 수려한 계곡을 접할 수가 있으며, 겨울철에는 설경이 일품이며 국망봉까지 능선종주를 할 수도 있다.

 

***도마치봉 937m

자연보존상태가 좋으나 정상 접급이 길고 험준하다. 도마치계곡이 통제되어 있어 백운산, 신로봉, 국망봉 산행길로 산행이 시작되며 흥룡사가 있는 백운동 계곡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도마치봉의 산세는 백운산과 비슷하며, 정상의 모습도 비슷하다. 일반적으로 도마치봉을 광의의 백운산으로 생각하고 산행을 하는 경우들이 허다하다.

백운계곡은 이 갈림길에서부터 그 아름다운 면모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흥룡봉을 통해 능선길로 들어섰다가 호된 급경사를 지나 능선봉 위에 올라선 뒤에는 그 봉우리가 도마치봉인줄로 임의로 착각하고 도로 내려오고 싶어질 만큼 힘이 드는 구간이다.


그러나, 송림 사이로 난 길과 급경사를 올라가면서 고도를 높이면, 계곡이 내려다보이기 시작하고 백운계곡 너머 박달봉과 광덕산의 조망이 시원해진다.  급경사길을 1시간 가량 올라가면 드넓은 봉우리 정상에 닿게 된다.

이곳에서는 백운산, 도마치봉이 지척에 보이는데, 공터에서 좌우능선으로 빠지면 도마치봉이 아닌 다른 곳으로 가게 될 가능성이 있다.

 

이 흥룡봉은 좌우능선이 암릉으로 되어 있어 경치가 좋고, 능선봉 자체도 전망이 좋다. 도마치봉을 1km 남짓 남겨둔 봉우리이기에 도마치봉을 보는 조망이 좋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산행코스지도

 

1.출 발 09:02  지난 토요일 운악산에서 2월 하순의 상고대를 운좋게 보았는데 월요일 오후부터 기상청 예보보다 빨리

 많은눈이 내리기 시작하고 대설주의보까지 발령되니 , 아싸 내일아침 일찍 지난번 가려다 눈이없어 주금산 약천사코스를

갔었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백운산과 도마치봉을 가려고 ,

 

지도를 살펴보니 백운계곡입구 흥룡사방향에서 도마치봉을 올랐다 내려오면 가깝고 빠를것 같은데..일단 아침식사후

의정부에서 43번 국도를 따라 포천을 지나 만세교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일동터널을 지날때까지는 도로의 눈도 녹고

괜찮았는데 일동에서 47번 신도로를 올라서니 완전히 눈과 얼음의 빙판길이라

 

50km이하로 천천히 달리다가 이동면직전 내려가 구도로가 나을것 같아서 내려갔지만 아뿔사 구도로는 더 눈이 안녹아

조심하며 이동갈비집 사이를 천천히 달려 백운계곡 입구로 오니 광덕고개 방향은 제설작업을 하여 그나마 많이 녹아 차량

들이 별탈없이 광덕고개(캬라멜고개)로 올라가는 모습을 보며

 

눈쌓인 백운계곡입구 하얀눈이 쌓인 주차장에 도착하니 09:02 입니다...눈발도 조금씩 날리지만 단단히 마음먹고

흥룡사방향으로 출발하기전 동장군축제장의 아직 남아있는 얼음기둥을 사진찍고 출발합니다.

 

2.백운산 09:02~11:32 흥룡사 입구에서는 두분이 눈을쓸고 계시는데 백운계곡 방향은 아무도 밟지않은 눈이 수북히

쌓여있어 일단 다리를 건넌후 팔각정으로 들어가 아이젠을 착용후 두번째 다리를 건너니 바로 왼쪽으로 백운산 갈림길

이정표가 보이니 ..지난 2.16 하오현~회목봉~광덕산 산행시 8시에 흥룡사에서 산고파님이 백운산을 올라 광덕고개에서

합류한 코스라

 

생각을 바꾸어 백운산으로 올라 삼각봉과 도마치봉을 들려 백운계곡으로 하산하기로 하고 들어서니 눈때문에 길이 모두

덮혀 잘 살피며 진행하다 오른쪽 움푹파인 등산로 윗부분이 보이는곳을 오르는데 급경사에 눈이 미끄러워 애먹으로 중간즘

오르니 밧줄이 보녀 스틱으로 눈을 털며 잡고 오르니 조금 편합니다.

 

암벽을 우회하여 밧줄잡고 오르니 09:45 410봉에 도착하니 흥룡봉이 우뚝솟은 모습과 소나무의 설경이 아름답게 보이고

능선길따라 진행하니 넓은 암반이 정상인 봉우리에서 잠시 뜨거운 커피한잔 마시며 가야할 삼각봉을 바라보며 잠시 쉬었다가

오르락 내리락 몇개의 봉우리를 지나니 10:29 백운산 2-1 (봉래골) 표시판이 있는 봉우리 부터는 본격적인 상고대가

 

펼쳐지니 힘든것도 잊고 황홀한 풍경속에 사진을 찍으며 진행하니 지난번 산고파님이 백운산까지 쉬지않고 2시간에 올랐다고

하였는데 , 오늘은 눈 때문에 진행속도가 늦고 어짜피 설경사진 찍으며 천천히 가니 30분 정도 더걸릴것이라 예상하며,화려한 상고대 터널속을 지나 다시 몇개의 봉우리를 넘으니 11:32 드디어 백운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3.백운계곡 11:32~15:32 바람이 갑자기 거세게 불어 얼른 삼각봉으로 향하니 하늘이 조금 파랗게 보이다가 곧 구름에 덮히고

 삼각봉 직전 바위옆에서 배가고파 빵과 사과 반쪽을 먹으며 쉬고 있는데 강풍에 눈이 휘날리니 앞이 안보일 정도라 잠시 기다렸다가 눈보라가 잠시 주춤할때 얼른 삼각봉910m을 오르니  12:04 입니다.

 

삼각봉을 내려서는 길에서 멀이 우뚝솟아 있는 도마치봉 937m를 바라보며 밧줄구간을 조심하며 내려가 다시 긴 오름길을 상고대터널속을 천천히 오르니 12:34 도마치봉 정상에 올라 멀리 보이는 국망봉방향으로 신로봉까지 펼쳐진 한북정맥 특유의 방화선과 오른쪽으로 가리산의 멋진 모습을 보고

 

백운계곡 방향으로 내려서는데 교통호가 펼쳐져 있어 직진방향으로 내려서다 왼쪽으로 계속내려가니 교통호 끝에서 갑자기 길이 없어지고 앞쪽의 암봉을 바라보니 산내음 1주년 기념산행시 흥룡봉으로 향하며 왼쪽으로 멋지게 보이던것이 생각나

다시 오른쪽사면으로 트레바스하다 길이 너무나빠 다시 올라가니 30분만에 도마치봉 정상에 올라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며 가만히 보니 교통호 시작지점에서 바로 오른쪽으로 눈덮힌 희미한 길이보여 따라가니 13:00

도마치봉1-1 (774m지점) 안내판이 있고 , 삐삐선이 아래로 계속 연결되어 있어 따라내려가다 중간의 바위전망대에서

가야할 흥룡봉방향과 가리산,신로봉등을 바라보고

 

급경사길을 미끄러지며 내려가니 암봉 오른쪽 사면을 돌아 위험한 코스에 길도 제대로 보이지않지만 삐삐선을 보며 진행

하니 몇개의 봉우리를 넘어 13:47 안부삼거리에 도착하여 , 위험한 암벽코스가 있는 흥룡봉방향을 포기하고 오른쪽 계곡으로

내려서니 생각보다 긴 지계곡을 따라 한참 내려가

 

거의 한시간만에 백운계곡 합류점에 도착하여 길이 안보이는 계곡을 여러번 건너가며 내려가니 15:03 백운계곡 (가지점) 표시판을 지나 계속 기나긴 백운계곡의 설경을 보며 내려가니 15:20 드디어 폭포위 (흥룡봉 합류점)에 도착하여 넓은길따라 내려가니 15:27 흥룡사에 도착하여 대웅전과 종무소등을 사진찍고 15:32 주차장에 도착하여 무사히 산행을 마치고 귀가합니다.

 

 그동안 광덕고개에서 출발하여 백운산이나 도마치봉으로는 몇번 산행해봤지만 처음 흥룡사에서 백운산으로 올라가보고,

지도상으로는 가깝고 짧은 도마치봉이지만 원점회귀하여 차량회수하는것만 아니라면 차라리 도마치봉에서 한북정맥 방화선 능선길따라 신로봉까지 가서 국망봉이나 신로령에서 자연휴양림으로 하산하는것이 편하고,

 

도마치봉에서 백운계곡이나 흥룡봉은 길이 너무 나쁘고 위험하여 겨울에는 가지않는것이 안전할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연타석 홈런친듯 기분좋은 경기북부 백운산에서 도마치봉까지의 황홀한 상고대를 마음껏 즐긴 산행이었습니다.

 

 

백운계곡 주차장옆 동장군 축제장의 얼음기둥

 

두번째 다리 건너자마자 왼쪽으로

 

410봉에서 바라본 흥룡봉

암봉에서 바라본 삼각봉 910m

봉래골

화려한 상고대가 황홀하게 만듭니다

 

광덕산 박달봉방향

 

 

 

백운산 정상직전 산호숲

 

삼각봉 정상이 가깝습니다

 

도마치봉 937m

 

 

 

도마치봉 정상- 한북정맥 국망봉가는길 방향

도마치봉 정상에서 바라본 가리산

국망봉방향의 한북정맥 방화선길이 신로봉까지 이어져 보입니다

 잘못내려갔다 올라오며 바라본 상고대

30분 알바후 도마치봉 정상에서 조금내려와 오른쪽으로 향하니 ...

 

내려가야할 능선길도 확인하고

멀리 서쪽으로 명성산

 

멀리 각흘산

 

 

 

바위전망대와 가리산

 

 

왼쪽의 멋진 암봉

 

국망봉이 잘 보입니다

 백운계곡 상류 

 

 

계곡왼쪽으로 폭포가 보입니다

흥룡봉에서 내려오면 만나는 폭포위

흥룡사 대웅전

탑과 수리중인 종무소건물

그림지도

주차장에서 바라본 풍경

47번 국도에서 바라본 국망봉에서 오른쪽 견치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