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530.8m)과, 사성암


 

  ▲ 오산의 선바위

  

  

                  

                     ▲   오산의 사성암 약사전

  

  

  ▲  귀가길의 평화로운 섬진강 나룻배와 뱃사공

  

▲ 산행일시 : 2006년12월 15일 (金). 날씨 : 매우흐림

▲ 산 행 지 : 오산(530.8m) - 전남 구례군 문척면

▲ 산 행 자 :  홀로산행

  

                              ▲ 산행개념도

 

                       


 산행코스 및 시간 : 산행시간 : 약 4시간

                               : 산행거리 : 약 8.0 km

 각금마을 오산입구 주차장(09:54)→사성암(10:52)→오산정상(11:39)→자래봉(12:01)→

 중산리.동해(4.9km.3.4km)선바위.마고(200m.4.0km) 갈림길이정표(12:25)→마고마을 입구(13:52)

  

 ※차량 회수를 위하여

    하산지점인 마고마을에서 산행기점 각금마을 까지 1.5km 정도의 거리 도보로 걸었다

  

산행지 까지의 교통 수단 : 자가용 이용

 

▲ 산행 메모

   전남 구레군 문척면에 소재한 오산은

   지리산을 마주하고 있는 해발 531m의 호릿한 산으로 자라 모양을 하고 있으며, 높지도 험하지도

   않고 비경이 많아 가족동반이나 단체 소풍 코스로 사랑을 받아왔으며, 각금 마을에서부터 지그재그로 산길을 돌아오다

   보면  발 아래 감도는 섬진강 물에 눈이 부시고 더 높이 오르면  지리산 줄기를   배경으로 한 구례 일대의 전경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지며  헌갈찬 지리산을 한눈에 볼수있다고 한다. 한마디로 지리산의 전망대 인셈.  그러나 오늘 날씨가 흐려

   전망은 볼수 없을 것 같다.

  

   산행 들머리는 구례읍에서 섬진강을 가로지르는 신. 구 문척교를 건너 정면으로 바라다 보이는 산이  오산이다.

   문척교를 지나 오산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1km 쯤 직진 하다가 사성암 표시가 적힌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꺽어 2km 쯤 가면

   각금마을 오산 입구 주차장 표지가 있다.

   여기에 차를 세우고 등산을 시작하여 사성암 - 정상 -자래봉 -마당재 -매봉 - 마고 마을로 하산 하는 원점회귀 코스를 잡았다.

  

▲ 각금마을 오산입구 전용 주차장

 

▲  등산진입로와 올려다 본 오산

    시멘트 포장길을 조금 오르면 우측으로 본격적인 등로가 시작된다

    등로 중간 중간에 너덜경을 만나고 참나무 낙엽이 쌓인 길을  올라가면  샘터도 있고 느티나무가 있는 쉼터도 만난다

 

▲ 너덜경 길과 돌탑

 

▲  봄이 거꾸로 오는지 ?.  생강 나무가 꽃을 피울려고 꽃망울을 부풀리고 있다

 

▲  사성암 약사전

     오산의 보석 사성암이다

     깎아지른 벼랑위에 제비집 처럼  붙여지은 사성암은 백제성왕 22년 ( 544년) 연조기사가 세운 이래 원효 .의상. 도선. 진각

     등 4대 성인이  수도를 했다는 곳이다. 사성암 이란 이름도 여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오산 주변에는 기암괴석이  많아서 소금강이라 불리고 있으며, 암벽에 서있는 부처의모습(마애여래입상)이 암각되어있다.

 

▲   사성암  약사전 내부에 암각 되어 있는 마애여래입상

 

                          

                      

                      

                      

                      

                       ▲  소원바위

                          사성암은 어느절과 달리 넓은 마당이 없다. 대신 가파르게 올라가는 돌계단이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 낸다.

                          바위 하나 하나가 부처님의 법의처럼 암자 아래로 구례 곡성 평야가 한눈에 펼쳐지고 멀리 지리산이

                          발꿈치 아래에 놓인듯 하다.

                          무슨 소원이 그리 많을까 ?  가족 건강을 비는 소박한 염원, 사업 번창을 담은 내용들 -

                          뗏목을 팔러 하동으로 내려간 남편을 기다리다 지쳐 세상을 떠난 아내와, 아내를 잃은 설움에 숨을 거둔

                          남편의 애절한 전설이 깃든 소원바위 (뜀바위)

 

▲   사성암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아래 패러글라이딩  활공장과 섬진강

 

▲  도선굴과 산신각

 

▲  사성암의 800년된  귀목나무

 

▲  활공장에 입구에 있는 이정목

    오산 정상 가는길은 사성암을 돌아나와  활공장 왼쪽 끝머리 방송중계시설 옆으로  둘러서 간다.

    오산 정상에는 산불 감시초소가 있고 조망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그리고 남쪽방향 자래봉 지능선위에 선바위가 우람하게 우뚝 솟아있다. 멀리서 봐도 가히 장관이다

 

▲  오산 정상에서 바라본 곡성쪽에서 굽이돌아 내려오는 섬진강

    정상에서는 능선 왼쪽은 남쪽으로 흐르는 섬진강, 우측으로는 북에서 흘러오는 섬진강을 좌우 번갈아 감상할수 있다.

    유턴하는 섬진강의 꼭지점에 오산이 솟아있기 때문에  조망이 가능하다.

 

▲  오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구례읍 시가지와  남쪽 하동쪽으로 흘러가는 섬진강,   날씨가 흐려 아쉬움을 남긴다.

 

▲  오산 정산에 설치된 조망도

 

▲  정상에서  지리산 쪽을 바라 보지만  전혀 가늠이 되질 않고 앞에 희미하게 왕시루봉만 ....

     산에 들어오면 산을 잘 모르고 산을 벗어나면  그 산이 잘보인다고 한다

     오산에 오르면 지리산이 한눈에  들어 온다고 한다. 북동쪽으로는 노고단. 반야봉. 삼도봉이 뚜렷하고 멀리 명선 촛대

     봉도 잘 보이고  오른쪽으로 왕시루봉과 황장산 멀리 천왕봉 까지도 조망이 된다고 하나 오늘은  아쉽기만 하다

     

▲  오산 정상석

 

▲  조망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자래봉으로 발길을 옮긴다

     묘지인듯 한데 파란것이 잔디가 아니고 아주작고 부더러운 산죽이 잔디처럼  잘 입혀있다

 

▲  표식은 없어도 자래봉 인듯

 

▲   능선길을 가면서 좌측 계곡을 .. 계곡이 험하고 아주 깊다

 

 ▲  매봉 능선

 

▲  능선길을  걸어 고개를 넘고 안부 삼거리에 도착하고  이정표 따라  급경사를 내려가면 우람한 선바위 암릉이 나타나고

    그 위용에 기가 확 꺾인다 .  선바위를 한참 감상 하고 조금 내려가면 임도에 닿는다 . 임도를 따르면 마고 마을로 하산한다

 

                      

                        ▲  하산길에 있는 선바위

 

▲  웅장한 선바위는 나무가 가리고 암벽으로된 산이라 옆에서는 사진 촬영이 불가하다.

 

▲  한참을 걸어 내려와서야 선바위의 모양을 전부 볼수가 있었다. 

    선바위 뒤로  빈 공간이 있어 독립된 바위로 옆에서 보면 정말 거창하고 웅장하다

 

▲    선바위 상층부의 모습

 

                      

                        ▲   바로 아래에서 올려다본 선바위

                   

▲   왼쪽에 있는 선바위

  

 

 ▲  아래 임도에서 하산 하면서 올려다본 선바위 군과 매봉 능선

     하산길은 오른쪽 마고 마을을 보고 10여분 내려오면  자갈이 깔린  산판길이 연결된다 .

     산판길은 구비 구비 돌고 돌아  산행 종점인 마고 마을 신작로와 곧장 연결이 되고 섬진강을 배경으로  한폭의 그림이다

     차를 주차해 놓은  각금마을 주차장 까지 걷는다 도로가에는 벗꽃 나무가 많아 봄에 오면 아주 좋을것 같다.

     차를 회수 하고 오늘 산행을 접는다

  

▲  경남 하동과  전남 구례 화계장터를  잇는 남도대교

    귀가길에 섬진강을 따라 내려 오면서 아름다운 경치도 감상하고

 

▲  화계장터  뒤로  야산의 녹차밭이 겨울에 더 푸르름을 더하고

 


 ▲  섬진강의  삿대 젓는 뱃사공

 

     비록 산은 높지 않고 차량 회수를 용이하게 하기위한 짧은 코스의 원점회귀를 위한 산행 이었지만

     어느  유명산 못지 않은 경관과  볼거리가 많은 산으로 가볍게 부담 없이 다녀올수 있는 산으로 추천하고 싶다.

 

                                                            2006년 12월  15일

                                       전남 구례의 숨겨진 아름다운산 오산을  댜녀와서....   이 향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