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산 가을단풍 산행(중산리~천왕봉~세석~거림) (10/4,수) 

- 언 제 : 2006-10-4(수) (08:00 ~ 18:30)
- 어 디 : 지리산
- 누 구 : saiba 나홀로
- 코 스 : 중산리 ~ 칼바위 ~ 법계사 ~ 천왕봉 ~ 장터목 ~ 연화봉 ~ 촛대봉 ~ 세석산장 ~ 거림 
             (약16.5km, 10시간반 정도, 완~죤 널널산행) 
 
 
▶ 들어가면서


가을이 되면 반드시 한번쯤은 지리산 가을단풍 산행을 한다. 대부분이 5부능선 전후의 절정기 타이밍에
맞춰 가기 때문에 지리산 주능선 부근의 제대로 된 가을단풍을 경험한 것은 거의 전무한 것 같다. 요즘
한산에 올라오는 지리산 가을 단풍 산행기를 보면, 주능선 부근에 가을이 오는 풍경을 담아 올려주심에

saiba 자신이 꽤나 자극을 받은 듯하다. 눈깜짝할 사이에 산아래로 내려가는 단풍을 자칫하면 올해도 

만나보지 못할 것 같은 아쉬움이...ㅠㅠㅠ

  

10월의 황금같은 추석연휴... 차포(^^) 떼고 나면, 산행도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그냥 보내버릴 것 같다.

머리를 굴려굴려... 지혜를 짜내어 보니, 10/4(수)일이 실행을 하기엔 최적기인 것 같다. 애들도 학교엘
가고, 쬐금 늦을 수도 있는데, 지리산 주능선 가을단풍을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파악 든다(^^)
해서리...인터넷 산행정보를 검색해보니 의외로 추석연휴 기간엔 다양한 산행코스가 보이질 않는다.
어쩔 수 없이 saiba 홀로 창원에서 중산리까지 약130km 거리를 달려 갔는데...




▲ 산행이미지 : 중산리 ~ 칼바위 ~ 법계사 ~ 천왕봉 ~ 정터목산장 ~ 연화봉 ~ 촛대봉 ~ 세석산장 ~ 거림골 ~ 거림매표소 (약16.5km)


▼ 중산리 입구에서 본 지리산 천왕봉 아침 풍경


▼ 중산리계곡 입구풍경으로 여기까진 아직 가을단풍 소식은 아득하다 ㅎㅎㅎ


▼ 위풍당당한 칼바위


▼ 망바위 아래에 위치한 첫조망 바위에서 일출봉(연화봉) 방면으로 바라본 지리산 풍경


▼ 노오랗게 물든 생강나무속으로 산님이 올라가고


▼ 법계사가 가까이 있음 알려주는 쌍바위(^^) 기암


▼ 탁~ 트인 조망터에서 가을색으로 채색되어 가는 법계사와 천왕봉을 바라보다


▼ 법계사 적멸보궁


▼ 법계사 경내풍경 (1) - 적멸보궁 앞뜰에 핀 구절초


▼ 법계사 경내풍경 (2) - 가을색으로 채색되어 가고


▼ 법계사 경내풍경 (3) - 핏빛으로 물들어 가는 단풍나무


▼ 법계사를 지나자 조금씩 산행로 주변이 가을색으로 변해가기 시작한다


















▼ 가을이 만든 파아란 하늘에 위풍당당한 개선문이 모습을 들어내다


▼ 피멍이 든듯한 가을단풍




▼ 드뎌 눈앞에 천왕봉으로 오르는 진짜베이 깔딱고개(^^)가 보이다




▼ 깔딱고개 풍경


▼ 천왕봉 부근에서 담은 풍경 (1)


▼ 천왕봉 부근에서 담은 풍경 (2)


▼ 천왕봉 부근에서 담은 풍경 (3)


▼ 써리봉 능선과 마야계곡의 가을단풍 분위기


▼ 가운데 봉우리가 촛대봉이고 왼쪽이 중봉


▼ 칠선계곡


▼ 진짜로 어렵사리(^^) 담은 천왕봉 정상석


▼ saiba 칠선계곡을 배경으로 기념찰칵을 남기다


▼ 천왕봉 정상분위기 (1)


▼ 천왕봉 정상분위기 (2)


▼ 천왕봉을 남겨두고 떠나는 아쉬움에서 풍경을 남기고...


▼ 중산리계곡 방면으로 담은 가을풍경


▼ 제석봉 방면으로 담은 풍경


▼ 통천문위에서 담은 제석봉 북사면 가을풍경


▼ 통천문 (通天門)


▼ 불을 뿜는 듯한 가을단풍








▼ 제석봉으로 가다가 천왕봉 방면으로 담은 가을풍경 (1)


▼ 제석봉으로 가다가 천왕봉 방면으로 담은 가을풍경 (2)


▼ 제석봉으로 가다가 천왕봉 방면으로 담은 가을풍경 (3) - 중산리계곡


▼ 제석봉의 고사목


▼ 장터목 산장


▼ 장터목에서 연화봉으로 오르는 산행길의 단풍




▼ 줌으로 당겨서 담아본 제석봉 풍경










▼ 연화봉에서 담은 제석봉과 천왕봉 풍경


▼ 줌으로 당겨본 광활한 제석봉


▼ 줌으로 당겨본 위풍당당한 천왕봉


▼ 연화봉으로 가는 길


▼ 자꾸만 보아도 왠지 맘에 끌리는 아름다운 풍경


▼ 일출봉 능선


▼ 연화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 "연화선경"












▼ 저~기 보이는 봉우리가 삼신봉이다








▼ 삼신봉에서 바라본 천왕봉 방면의 가을풍경


▼ 삼신봉에서 바라본 세석산장,연화봉 방면의 가을풍경








▼ 아~ 이 얼마나 아름다운 가을단풍인가 !!! Fantastic !!!




▼ 촛대봉


▼ 촛대봉에서 바라본 천왕봉 방면의 가을 풍경


▼ 촛대봉에서 바라본 세석산장 방면의 풍경


▼ 영신봉 아래에 위치한 세석산장


▼ 세석산장에서 촛대봉 방면으로 담은 풍경


▼ 세석에서 거림으로 하산길에 담은 가을단풍






















▼ 거림 하산길에 있는 조망처에서 담은 삼신봉 풍경


▼ 내려갈수록 노오란 가을 단풍색의 분위기 - 생강나무인감 ㅎㅎㅎ


▼ 아직은 가을을 기다리는 분위기...


▼ 너무나 아름답게 가을색으로 물이 들어간 옻나무


▼ 가을색 못지 않은 Green color 의 신선함이여...


▼ 거림계곡 가을 풍경








▼ 거림골을 빠져나오자 어느듯 달님이 두둥실 (^^)


▼ 거림매표소에서 담은 산행이미지 (중산리 ~ 천왕봉 ~ 세석산장 ~ 거림)





▶ 에필로그

이번 산행은 saiba 홀로 나서는 것이어서 시간의 제약없이 완~죤(^^) 널널산행을 한 것 같다.
중산리에서 거림까지의 산행길에서 사방팔방으로 saiba 눈에 보이는 가을풍경을 몽조리 담을
작정으로 정신없이 담은 사진만 무려 약500여장이나 된다ㅎㅎㅎ
그 중에 정리하고 해서 약110여장의 지리산 자락의 가을단풍 풍경을 올려보기로 한다. 출발시
날씨가 우중충한 흐림이었는데... 천만다행으로 중산리에 접어들자 청명한 가을날씨로 변했다.
이런 날씨속에 지리산 자락의 가을단풍 풍경사진을 담을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내심 지리산
산신령님에게 고마움을 표하고자 한다.

거림에서 중산리로 차량회수시에 운좋게 거림골에 사는 마음씨 좋은 아가씨의 티코차에 동승
할 수 있었다. 그 차엔 지리산이 좋아 거림골에 아예 터전을 잡으신 구렛수염을 길러신 어느
중년아저씨가 진주시내에 볼일 보러 가시는 길이었는데, 그 분이 하시는 말씀이 "다음주말쯤
이면 아마도 지리산 단풍이 최절정기가 되지 않을까..." 하신다. 으흠... 지리산의 단풍산행의
최절정기는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삼는 것일까?  생각하면 할수록 이해하기가 어렵다 ㅎㅎㅎ
saiba 생각엔 지리산 주능선 부근의 단풍산행을 즐길 경우라면 지금도 최절정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