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2004/12/12 인원:7명

목적지: 사량도 지리망산~옥녀봉 종주 산행

출발: 부산>>통영군 도산 선착장까지 승용차로 09시토착 09시 30분배로 동평항에 10시 10분입항 버스로 출발 돈지에 10시 35분 도착 산행 시작 10시40분 들머리 시작 산행 마감 15시 정각, 동평항에서 1시간 대기 16시배로 귀항 [마지막배]16시 40분 도산항 도착

사량도를 가려고 벼루고 별러서 삼세 번 만에 성공을 하였다. 그러나 돌아오는 길이 산행을 하는 것 보다 더 힘겨우니, 휴일만 되면 서부 경남 방향은 교통의 생 지옥과 같은 곳이라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그래서 가능하면 서부 경남 쪽으로 가지 않으려고 했지만 이번에 계획된 산행을 하기 위해서 나서고 말았다.

돌아오는 찻길은 왜 이다지도 힘에 겨운지 부산을 오기 위해 고속도로를 피해서 돌고 돌았다. 함안으로 해서 부곡온천방향으로 다시 밀양으로 밀양에서 삼량진으로 삼량진에서 양산으로 돌아서 왔다. 이 얼마나 부질없는 짓인가 하고 생각을 한다.

아래 사량도 지도

※사량면 홈페이지에 올려진 안내도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o사량면은 본래 고성군 지역으로 상.하도를 사량면으로 하여 동변,서변,옥동 내지,돈지,덕동,읍포,능양,외지의 9개 마을을 관할 하였는데 1900년(고종 광무 4년)진남군에 편입되었다가(1909년 진남군을 용남군으로 개칭)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용남군과 거제군을 통합하여 통영군을 설치하여 원산면의 연화,두미,노대,읍동,옥동,청소,도동,덕동,유동을 병합하여 원삼과 사량의 이름을 따서 원량면이라 하여 9개리로 개편 관할하다가 1955년 9월 1일 금평,돈지,읍덕,양지의 4개리로 나누어 사량면으로 고쳤다. 동쪽으로는 바다 건너 산양면, 남쪽에는 욕지면, 서쪽에는 남해군, 북쪽에는 고성군이 자리하고 있다.
o상도(上島)와 하도(下島)를 합쳐서 사량면이라 일컫게 될 때 섬의 형상이 긴뱀(長蛇)형이라는 풍수지리설에 따랐다고 한다.

△사량도를 들어가는 배편 시각표 [통영군 도산면 선착장] 배가 출항 하는 시간은 동계와 하계로 구분하여 시간대를 편성 하였다. 사량면에 도착하면 자체 마을 버스가 운행을 하고 있으며 돈지리 종점까지는 약20여분 소요된다. 배편으로 차량을 가지고 갈 수도 있는데 상기 표와 같이 요금이 정해 져 있다.

△도산 선착장

△선박의 내부 객실 모습

△뱃길에서 본 사량도 상도의 모습

△사량면 동평항의 모습 바로보이는 봉이 달바이봉

△사량초 돈지 분교로 들머리를 잡는다.

△ 20여분 정도 급한 오르막을 오르면 능선이 나오며

중앙 복판에 있는 섬이 수우도 즉 물소의 형태를 하고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그리고 앞에 작은 섬이 논개섬으로 논개가 촉석루에서 왜장을 껴안고 남강으로 투신하였는데 논개의 시신이 이곳에서 발견되었단다. 그래서 이섬을 논개섬이라고 부른다고 하며 이곳 논개섬에는 좌측면에서 우측 방향으로 해저에 동굴이 발달되어 있다고 스쿠버를 하는 이들이 말하고 있다. 그리고 수우도 일대는 수질이 청정하여 특히 해산물중에서도 전복이 많이 나기로 유명하다고 한다. 또 저멀리 보이는 산은 남해라고 하는데 남해섬이 아주 가까이 보이고 있다.

△복판에 보이는 섬의 명칭은 생각이 않나지만 버스의 기사는 구수한 입담을 늘어 놓았다. 이섬은 예전에 3가구가 살았다고 한다. 물도 있어서 사는데 지장이 없었다고 하나 문제는 이곳에 뱀이 많아서 살 수가 없었다고 한다. 뱀이 워낙커서 염소를 통째로 잡아 먹었다고 기사님은 설을 늘어 놓는다. 아마존 우림에 사는 아나콘다가 아마 이곳에 있었는지....^^

△이곳의 암석들은 날카롭게 융기되어 만물상과 같은 구조를 이루고 있다.
모든 암석들이 점판암의 구조로 날카로운 형상을 하고 있어서 등정인들은 안전에 많이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돈지항의 모습이다. 버스를 타고 구불구불 산길을 돌아 기사의 구수한 설담을 들으며 도착한 곳이 저곳이며 버스 종착점이기도 하다. 산정에서 내려다 본 작은 어촌의 모습이 매우 평화롭게 느껴 진다.

△건너보이는 봉우리가 사량의 지리산 이다. 이곳은 해발 389미터지만 이곳 사량도를 대표하며 이곳에서 맑은날 산청지방을 바라보면 산청의 지리산이 보인다고 하여 지리산이라고 명명되었다고 한다. 이곳에 예전에는 봉수대가 있었으며 이 봉수대에서 왜적의 침입을 봉화로 알렸다고 한다.

△지리망산의 전경

△정상의 이모저모

△정상석

△지리망산에서 바라본 국립공원 한려수도의 모습 수많은 섬들과 고기잡이 어선들이 점점이 떠 있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자니 무아의 지경으로 몰입하고...

△릿지에 서 있는 대원들의 모습

△이정표

△불모산[달바위]을 오르는 릿지다. 이곳의 산세는 거의가 이러한 릿지로 형성이 되어 있는 위험한 구간의 연속이다. 불모산은 이곳 사량도에서 최고봉으로 해발 400미터를 알리고 있었다.

△불모산의 이모저모

△불모산 정상석이 달바위라고 표시 되어 있다.

△불모산에서 뒤돌아본 모습으로 릿지와 지리망산이 멀리 뒤로 보이고 저 멀리 섬은 남해이다.

△복판에 보이는 봉우리는 앞봉이 가마봉이고 뒷봉이 옥녀봉이다. 그리고 보이는 샛강이 동강이라 불리우고 동강건너가 하도이며 멀리 보이는 섬은 거제도로 보인다.

△달바위에서 바라본 북쪽방향의 아래 모습

△달바위를 내려오는 모습들

△달바위를 내려와서 다시 톱바위를 오르고

△그리고 가마봉이...

△가마봉에서 바라본 옥녀봉의 모습이 매우 험하면서도 아름 다운 자태를 드러 내고 있다.

△가마봉을 내려서 옥녀봉을 향하여

△가마봉을 내리는 사다리

△옥녀봉을 오른느 오름줄 인파로 인하여 대기하여야 한다.

△옥녀봉에서 옥녀들이

△옥녀봉에 서서

△옥녀봉에서 뒤돌아본 가마봉과 좌측으로 보이는 봉이 지리망산이고 우측으로 보이는 높은 봉이 불모산이다.

△옥녀봉 오름줄

△가마봉 내림줄

△옥녀봉 내림 사다리

△마지막 사다리

△뒤돌아본 옥녀봉의 모습과 불모산

△종결

△마치며

사량도를 돌아보고 돌아오는 뱃길에서 우리의 국토가 왜 삼천리 금수 강산이었을 까하고 그 의미를 새삼 되새겨 보며 생각에 잠겨 본다. 비록 오는 길이 힘에 겹도록 머나먼 여정이 였지만 그래도 집에 도착하니 산정에서 바라본 영상들이 지워지지 않고 환상적인 이미지가 내 맘을 어루 만져 온다.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