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018  (일)  08:20 - 13:20

 

 

치악산 상원사, 단풍이 기막혀....!!!

성남리 - 상원사 - 남대봉 - 성남리(11.8km : 5시간)

상원사 범종각 

 

 

 

 

설악산 대청봉엔 어제 5cm 가량의 첫 눈이 내렸다는데......

 

 

주말마다 몸살을 앓는 설악엔 엄두가 나질 않아

어쩌면 치악의 단풍이 오늘쯤 절정에 이를 듯하여

매주 이어지는 주말 산행지를 남대봉으로 정하고

홀로 배낭을 꾸려 애마로 08:15 성남리에 도착하다. 

 

 

남쪽에 자리한 성남리 코스는 치악산의 여러 들머리 중

교통편도 수월하고 한적하며 계곡을 끼고 오르기에 그리 가파르지 않아 

구룡사로 이어지는 20 여km 치악 종주산행의 출발지이기도 하다.

 

 

높은다리 아래의 시내버스 종점 주차장에 차를 대고

08:20부터 산행에 들며 이정표를 보니 남대봉까지 5.9km.

왕복하게 되면 오늘의 산행 거리는 12km 가까이 되는 셈이다.

 

 

한 발짝이라도 덜 걸으려고 승용차가 오를 수 있는 주차장까지

좁은 길을 비집고 오르는 차량을 피해 여유있게 산행에 드니

오늘따라 파란 하늘과 어울린 단풍이 초입부터 나를 반긴다.

 

 

누군가가 설악산 단풍산행에 들었다가 워낙 많이 몰린 산님들로

사람이 단풍을 구경하는게 아니고, 단풍이 사람을 구경하는 꼴이 되었다는데

오늘의 치악산은 한적한 분위기에서 여유롭게 멋진 단풍을 즐길 수 있어

현명한(?) 선택에 발걸음이 가볍다.    

 

 

출발 1시간 20분 쯤 올라 계곡 상류 부근에서 잠시 쉬며 커피를 한 잔 하고

상원사로 이어지는 7부 능선 쯤에 접어들자 이제까지 보던 계곡의 단풍보다

훨씬 아름다운 단풍이 터널을 이루며 발걸음을 더디게 한다.

치악의 단풍도 이제 절정을 이루며 5, 600m까지 내려온 듯 하다.

 

 

화려한 단풍에 취하며 출발 두 시간 만에

 해발 1,084m에 위치한 상원사에 도착해 한참을 쉬며

치악산의 전설이 깃들인 보은의 종과 수 십길 낭떠러지 용마암 위에서  

가을 빛으로 물드는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들을 스케치하다.

 

 

20여 분 후 상원사에서 700m 거리의 남대봉에 오르니

1,181m의 정상 부근엔 차가운 바람과 함께 이미 겨울산이 된 모습이다.

바람이 없는 산불감시초소 아래에서 잠시 쉬며 과일을 먹고 곧 하산에 들다.

 

 

12:00경 계곡의 작은 폭포 아래에서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을 때운 후

한 시간 남짓 걸려 성남리 시내버스 종점으로 원점회귀하여 산행을 접고

귀로엔 신림(용암리)의 고향집에 들러 홀로 계신 어머님을 뵙고 귀가하다.

 

 

설악을 비롯해 다른 곳은 가을 가뭄으로 단풍이 시원찮다는 소식인데

가까운 치악에서 이렇게 황홀한 단풍을 여유있게 즐길 수 있었던

오늘은 그야말로 산행 중 대박을 맞은 하루다.  

 

 

 

 

 천연기념물 제93호 성황림을 지나며

 

 

 

 애마로 성남리 시내버스 종점(주차장) 도착

 

 

 

 높은다리 갈림길(다리건너 전불 동네는 출입통제) 

 

 

 

 산행 들머리 높은다리에서 만난 첫 단풍

 

 

 

 치악산 성남리 탐방센터 전경

 

 

 

 티없이 파란 하늘

 

 

 

 초입부터 고운 단풍이 눈길을 즐겁게 한다

 

 

 

성남리 계곡의 단풍 

 

 

 

 파란 하늘과 어울린 단풍길을 걸어서 간다

 

 

 

 입산 통제소의 승용차 주차장은 만차

 

 

 

 시내버스 종점(주차장)에서 2.2km를 걸어왔다

 

 

 

 입산통제소 앞 개울의 단풍

 

 

 

 상원사 가는 길의 단풍 터널 

 

 

 

 빨간 단풍보다 더 운치있는 노란 단풍

 

 

 

 성남리 계곡의 노란 단풍

 

 

 

 마지막 주차장(본격적인 산행 시작)

 

 

 

 상원사 오름길의 단풍(1)

 

 

 

 상원사 오름길의 단풍(2)

 

 

 

 남대봉까지 중간지점

 

 

 

 상원사 오름길의 단풍(3)

 

 

 

 상원사 오름길의 단풍(4)

 

 

 

 상원사 오름길의 단풍(5)

 

 

 

 상원사 오름길의 단풍(6)

 

 

 

 상원사 오름길의 단풍(7)

 

 

 

 상원사 오름길의 단풍(8)

 

 

 

 상원사 오름길의 단풍(9)

 

 

 

 상원사 오름길의 단풍(10)

 

 

 

 상원사 직전의 이정표

 

 

 

 상원사 직전의 샘터

 

 

 

 상원사 오름길의 단풍(11)

 

 

 

 상원사 오름길의 단풍(12)

 

 

 

 해발 1,084m에 위치한 치악산 상원사

 

 

 

상원사 삼층석탑 

 

 

 

 치악산 상원사 전경

 

 

 

치악산의 이름을 낳게한 보은의 종 유래비 

 

 

 

 수 십 길 낭떠러지 위 조망터(=용마암)의 산님들 

 

 

 

 조망터 용마암에서 본 시명봉

 

 

 

 장쾌한 능선 너머로 신림이 보인다

 

 

 

 상원사 용마암에서 셀카

 

 

 

 파란 하늘 아래 반짝이는 용마암 위의 팥배열매

 

 

 

치악산 남릉의 추색(秋色)

 

 

 

 용마암에서 어느 산님의 도움으로 한 컷

 

 

 

남대봉 영원사 갈림길 

 

 

 

남대봉의 명물 고릴라 바위(=세존대)도 겨울 채비 중

 

 

 

 남대봉 - 영원사 갈림길에서 본 원주시내

 

 

 

 출입제한지역인 시명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남대봉 오름길에 가까이 본 세존대(고릴라 바위)

 

 

 

 당겨 본 원주 시내(긴 나뭇가지 오른쪽이 원주 시청)

 

 

 

 조망터에서 본 백운산(1,087M)

 

 

 

 오늘의 목적지 남대봉 도착

 

 

 

 남대봉에서 본 원주 시내

 

 

 

 해발 1,181M의 남대봉 공원지킴터

 

 

 

 치악산 탐방오 안내도(남대봉에서 비로봉까지 9.8KM)

 

 

 

 남대봉에서의 조망(백덕산 방향)

 

 

 

 하산길에 본 치악산 단풍(1)

 

 

 

 하산길 풍경

 

 

 

  하산길에 본 치악산 단풍(2)

 

 

 

  하산길에 본 치악산 단풍(3)

 

 

 

  하산길에 본 치악산 단풍(4)

 

 

 

상원사 - 영원사 갈림길(영원사 2.5KM) 

 

 

 

  하산길에 본 치악산 단풍(5)

 

 

 

  하산길에 본 치악산 단풍(6)

 

 

 

  하산길에 본 치악산 단풍(7)

 

 

 

 하산 길에 본 시명봉

 

 

 

  하산길에 본 치악산 단풍(8)

 

 

 

  하산길에 본 치악산 단풍(9)

 

 

 

작은 폭포 아래에서 점심 식사 

 

 

 

상원사 오름길의 철교(모두 6개가 있다) 부근의 단풍

 

 

 

  하산길에 본 치악산 단풍(10)

 

 

 

  하산길에 본 치악산 단풍(11)

 

 

 

 

*****   THE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