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덕유산(1,507m) - 봄햇살속의 환상적인 겨울 조망산행 (2/14,토)


- 언 제 : 2009-Feb-14(토)(10:10 ~ 15:10)
- 어 디 : 경남 함양군 남덕유산(1,507m)
- 누 구 : (마산.창원지역 안내) 산벗산악회 일일회원 saiba 나홀로
- 코 스 : 영각사 ~ 영각재(1,290m) ~ 남덕유산(1,507m) ~ 월성재(1,240m) ~ 황점마을 
            (약9km, 5시간 정도 완~죤 널~널~산행)


▶ 들어가면서

겨울철이 되면 반드시 한번쯤은 가보고 싶은 산행지중에 한곳이 남덕유산(1,507m)인데, 특히, 영각재에서
남덕유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암릉, 공포의 철계단과 상고대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풍광이란? 산님들의
가슴을 뽐뿌질(^^)시키기에 충분할 정도이다. 이런 환상적인 풍광을 매년 일년이라는 긴~긴~ 기다림을
통하여 두눈으로 재확인해 보고 싶은데... 올겨울엔 좀처럼 그런 타이밍을 맞출 수가 없었다. 특히나 2월
들어 날씨는 전국적으로 점점 따뜻해지는 것 같고, 분위기상으로 볼 때, 내년을 기약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은 상태이다. 그래도, 올겨울이 가기전에 한번쯤은 가봐야 할 곳이라... 지난 주말(2/14,토) 산행지로
예약을 해두고 기다려 본다. 한가지 실낱같이 기대하고 있는 것은 산행전날(2/13,금) 비소식이 있었는데,
요즈음 같이 최저온도가 영상을 윗도는 날씨 분위기로는 고산지대의 설경은 거~의 예상을 할 수도 없을
정도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생각과 적어도 비온 뒷날의 상쾌한 공기속에 펼쳐지는 깔끔한 조망이나,
아니면 운좋게 산능선을 타고... 넘실~♬ 넘실~♬ 넘어가는 환상적인 운해를 목격할 수도ㅎㅎㅎ 하는...
꿈도 야무진 무제한급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쳐보는 saiba 자신을 발견하는데...(^^)

(by saiba^^*)



산행코스 개념도 : 영각사 ~ 영각재(1,290m) ~ 남덕유산(1,507m) ~ 월성재 ~ 황점마을 (약9km)





▼ 산행들머리 풍경 (1) - 영각사 입구에서 임도길을 따라 영각사통제소 방면으로... (10:10분경)



▼ 산행들머리 풍경 (2) - 영각사통제소



▼ 산행들머리 풍경 (3) - 산행로 주변의 산죽들이 어제 내린 겨울비에 깔끔하게 단장되어 아침햇살을 받아 봄빛같은 화사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 왠지 오름길 풍경에서 봄기운을 물~씬 느끼게 하는데...









▼ 저 다리를 지나면... 본격적으로 영각재까지 급경사 된비알 오름길의 연속이 시작된다.









▼ 급경사 된비알을 오르고 있는 산님들 모습 (1)



▼ 급경사 된비알을 오르고 있는 산님들 모습 (2)






▼ 영각재로 이어지는 급경사 나무계단... 저~ 위로 영각재 능선이 눈안에 들어온다.



▼ 가픈 숨을 몰아쉬면서... 열~씨미 올라왔는데, 어느샌가 제법 고도를 높히 올라온 것 같다.
저~ 멀리 <할미봉(1,024m)~육십령>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들이 발아래로 펼쳐지고...ㅎㅎㅎ



▼ 드뎌~ 영각재(1,290m)에 도착하다 - (11:30분경)





# 영각재(1,290m)에서 남덕유산 정상(1,507m)까지 가파르게 이어지는 약0.9km 정도의 능선
오름길은 덕유산 오름길 코스중에... saiba 가 제일 좋아하는 <명품 반열의 오름길 산행코스>라고
생각하는 바이다. 왜냐구요? 첫째로 주변의 조망이 너무너무 Fantastic 하다. 능선길 좌우로 일망
무제로 펼쳐지는 조망이란 한마디로 완~죤 압권@~@!!! 그 동안 가픈숨을 몰아쉬며 올라오면서...
느낀... 주변 조망의 갑갑함을 일순간에 날려버릴 정도이다. 두번째로 가파르고 아슬아슬한 암릉
절벽길을 따라 만들어진 공포의 철계단을 줄줄이 사탕(^^)으로 타고 올라가는 산님들을 아래에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왠지 모르게 saiba 자신이 행복하다는 느낌을 받는다는 점이다ㅎㅎㅎ




▼ 저~ 아래 능선 안부(영각재 : 1,290m)의 오른쪽 방면에서 올라온 산님들이 보이고, 그뒤로 보이는 능선은 남령 방면으로 이어진다.



▼ 능선 오름길 오른쪽 방면의 조망 (1)



▼ 능선 오름길 오른쪽 방면의 조망 (2) - 왼쪽으로 향적봉 방면으로 이어져가는 덕유산 주능선<삿갓봉(1,419m)~무룡산(1,492m)>이 보인다.



▼ 능선길의 이정표



▼ 남덕유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철계단 오름길 풍경 (1)



▼ 철계단 오름길에서 바라본 덕유산 주능선 풍경 (1)



▼ 남덕유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오름길 풍경 (2)



▼ 남덕유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오름길 풍경 (3)



▼ 남덕유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오름길 풍경 (4)



▼ 오름길 오른쪽 방면으로 펼쳐지는 덕유산 주능선<삿갓봉~무룡산~백암봉~중봉~향적봉>의 일망무제의 풍경



▼ 황점마을로 이어지는 계곡풍경



▼ 남령 방면으로 조망으로.... 왼쪽에서 금원산(1,353m), 기백산(1,330m) 그리고 오른쪽으로 월봉산(1,279m) 보인다.



▼ 함양 방면의 조망으로... 저~멀리 지리산 주능선<천왕봉~반야봉>이 아스라히 눈안에 들어 온다.



▼ 남덕유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오름길 풍경 (5) - 저~ 멀리 가운데 보이는 봉우리가 남덕유산 정상(1,507m)이다.



▼ 남덕유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오름길 풍경 (6) - saiba 가 제일 좋아하는 공포의 철계단 오름길 풍경






▼ 이런 풍경을 올겨울에 환상적인 상고대 분위기속에서 보고 싶었는데...ㅠㅠㅠ 어쩔 수 없이 내년에 기약을 해볼 수 밖에...






▼ 공포의 철계단 오름길 정상의 <천혜의 전망대>에서 남덕유산 정상을 배경으로 saiba 라이방(Rayban) 포즈로 기념찰칵을 남겨보다.




▼ 전망대 주변의 조망 (1) - 남령으로 이어지는 능선



▼ 전망대 주변의 조망 (2) - 전망대로 이어지는 암릉풍경



▼ 전망대 주변의 조망 (3) - 덕유교육원, 할미봉(1,026m) 방면



▼ 전망대 주변의 조망 (4) - 서봉과 남덕유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들



▼ 전망대 주변의 조망 (5) - 전망대에서 남덕유산 정상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 전망대 주변의 조망 (6) - 향적봉(1,614m)으로 이어지는 Fantastic 한 주능선 방면



▼ 전망대 주변의 조망 (7) - 황점마을로 이어지는 월성계곡 풍경



▼ 전망대에서 또 다시 남덕유산 정상을 향하여 Let's Go !!!.



▼ 오름길에서 뒤돌아 보고 담아본 암릉 전망대 풍경 (1)



▼ 오름길에서 뒤돌아 보고 담아본 암릉 전망대 풍경 (2)



▼ 바로 저~ 위가 남덕유산 정상(1,507m)이다! - (12:20분경)



▼ 정상엔 기념찰칵의 산님들로 우글바글(^^)... 저~ 뒤에 보이는 봉우리가 서봉(1,492m)이다.



▼ 정상에서 산님들의 기념찰칵은 언제나 즐거워ㅎㅎㅎ 역시 보는 것만으로도 saiba 는 즐겁다ㅎㅎㅎ




▼ saiba 나홀로 산행을 하는 관계로... 정상석에서의 기념찰칵은 포기하고... 정상석 바로 뒷쪽에서 남덕유산 정상
기념찰칵의 진짜베기 Evidence 인 주능선을 배경으로 좀 느~긋하게 뽀~옴 잡고 기념찰칵을 남겨보다ㅎㅎㅎ - (12:25분경)



▼ 정상 주변의 조망 (1) - 일망무제로 펼쳐지는 주능선의 Fantastic 한 풍광 <삿갓봉~무룡산~백암봉~중봉~향적봉>



▼ 정상 주변의 조망 (2) - 황점마을로 이어지는 월성계곡.... 그리고, 저~ 멀리 약간 오른쪽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가야산이다.



▼ 정상 주변의 조망 (3) - 남령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저~멀리 가운데 봉우리가 월봉산(1,279m)이며, 그 왼쪽의 고개가 수망령이고, 왼쪽의 봉우리가 금원산(1,353m)이다.



▼ 정상 주변의 조망 (4) - 지리산 주능선<천왕봉~반야봉> 방면



▼ 정상 주변의 조망 (5) - <육십령~할미봉>에서 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 정상 주변의 조망 (6) - 서봉(1,492m) 방면





# 그리고....



▼ 드뎌~ 어렵사리 정상석만 담는데... 성공!!! - 여기까지 와서 이놈을 못담고 그냥 내려가기가 아쉬워... 기다림의 찬스끝에ㅎㅎㅎ



▼ 하산하기 전에 이넘(^^)도 주능선을 배경으로 담아야만...ㅎㅎㅎ



▼ 월성재 방면으로 하산하면서 담아본 정상 분위기



▼ 월성재 방면으로 하산하기 (1) - 서봉이 머~찌게 조망된다.



▼ 월성재 방면으로 하산하기 (2) - 찬바람이 세차게 불어오고, 하산길은 빙판길이여서 아이젠을 차고 쌍스틱을 사용해서 내려간다.









▼ 갈림길 이정표로... 바로 왼쪽에 따뜻한 양지의 안부가 있으며, 여기서 좀 느~긋하게 점심을 먹기로 한다 - (12:50분경)




▼ 갈림길 안부의 분위기... 꼬마들이 눈장난을 하면서 재미있게 놀고 있고... 이런 풍경을 구경하면서 고갈된 에너지를 보충하다ㅎㅎㅎ




▼ 하산길의 어느 조망터에서 (1) - 왼쪽으로 삿갓봉(1,419m), 그 뒤로 무룡산(1,492m)이 보인다.



▼ 하산길의 어느 조망터에서 (2) - 황점마을로 이어지는 월성계곡 방면과 저~ 멀리 가야산이 보인다.



▼ 하산길의 어느 조망터에서 (3) - 오른쪽으로 금원산(1,353m)에서 기백산(1,330m)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인다.



▼ 하산길의 어느 조망터에서 (4) - 남령으로 이어지는 능선끝에 보이는 봉우리가 월봉산(1,279m)이다.



▼ 하산길의 어느 조망터에서 (5) - 남덕유산 정상 방면



▼ 하산길의 어느 조망터에서 (6) - 서봉(1,492m) 방면의 아름다운 암릉미



▼ 월성재로 이어지는 하산 능선길 분위기



▼ 남덕유산 방면으로 나아가고 있는 능선길의 산님들















▼ 월성재로 이어지는 급경사 하산길 분위기... 조심조심 내려간다.



▼ 드뎌~ 월성재(해발 1,240m)에 도착하다 - (13:55분경)



▼ 월성재 표시판
원래 게획은 삿갓재까지 가서 황점마을로 하산할 예정이었으나, 왠지 모처럼 느긋~한 하산이 하고 싶고,
다음날(2/15,일) 친구녀들과 부부동반으로 무학산 산행도 있고 해서리... 여기서 바로 황점으로 하산한다.



▼ 저~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월성재에서 바라본 삿갓봉(1,419m)이며... 여기서 산님들 뒤를 따라 황점마을로 하산하다.



▼ 하산길 분위기 (1)



▼ 하산길에서 함께 하산한 국립공원관리원에게 부탁하여, saiba 기념찰칵을 남겨보다.



▼ 하산길 분위기 (2)



▼ 월성계곡 다리



▼ 월성계곡의 청정수를 이용해서 진흙탕이 된 아이젠, 등산화등을 낄끔하게 손진하고 있는 산님들 모습... 물론 saiba 도ㅎㅎㅎ



▼ 월성계곡 다리를 지나면, 제법 넓은 임도길이 완만하게 황점마을로 이어진다.



▼ 뒤돌아보고 담아본 하산 임도길 풍경



▼ 월성계곡의 계곡물은 어느샌간 봄의 교향곡을 연주하는 듯하다 ~♬ ~♬



▼ 월성계곡 풍경



▼ 국도변에서 담아본 월성계곡 날머리 풍경- (15:10분경)



▼ 황점마을에서의 조촐한 하산주 분위기







▶ 마무리하면서

모처럼 너무나 느~긋한 기분으로 산행을 한 것 같다.
겨울이 어느샌가 저~골목길 모퉁이로 사라져 가고 있다는
아쉬움과 그리고, 따스한 햇살을 통하여 다소곳이 봄이 오고
있음을 느끼게 하는 설레임이 동시에 마음속으로 교차되는
좀 복잡한 심경으로...ㅠㅠㅠ

이러한 자연의 섭리는 어쩔 수 없는 법. 우리 산님들은 있는
그대로 받아 들여야함은 잘 알고는 있지만, 사람이기에 복잡한
감상에 젖어보는 것이리라. 그래도 덕유산 산신령님께서 자신의
그런 마음을 잘 아셨는지... 이번 산행에서 너무나 아름다운
조망을 하사하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아마도 당분간은 동장군도 그 성깔에 가만 못있고, 그냥은
못물러 간다면서 쌩때(^^)를 부리는 나날이 이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그것도 유유히 흐르는 자연의 시간속으로
함몰되고, 온대지에 생기를 불어 넣는 마법의 봄기운으로
그 흔적도 찾아 보기가 힘들 것이리라...





# P.S : 아래를 클릭하시면 조금은 겨울분위기가 나는 남덕유산 산행을 볼 수가 있을 것입니다.
          올해는 좀 Upgrade 된 겨울산행을 그려봤는데...ㅠㅠㅠ

[ ■ 남덕유산(1,507m) 상고대 심해(深海)속으로 함몰되어 가는 기분이란...! (2007-12-22,토) ]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