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날)

산행한 곳: 경북 봉화 청량산
산행 일자: 2008년 7월 24일(목요일)
산행 코스: 육각정 - 산꾼의 집 - 응진전 - 김생굴 - 경일봉 -
           자소봉 - 정상 - 뒷실고개 - 청량사 - 육각정         
산행 시간: 12:30  ~  18:35
함께한 이: 테니스회원 6명이

휴가 첫날 새벽부터 엄청나게 비는 쏟아지고, 도로침수로 약속
시간보다 조금 늦은 7시 30분쯤 서울을 떠나 경북 봉화로 향합
니다.

억수같이 쏟아지는 빗길속에 차를 몰며, 만약의 경우를 머리속
에 그려보고....

천만다행으로 청량산에 도착하니 비는 올것 같지 않습니다.
짐을 정리한 후 산행을 시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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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사쪽으로 오르다, 영란씨가 산꾼의 집에 가보자고합니다.
예전에 TV에서 방영한적이 있어, 나도 만나보고 싶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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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같은 분이 정중하게 맞이해주고, 산꾼님이 차를 대접해줍니다.
'청량산에서 멋진 코스로 등산해보고 싶은데 어떤 코스가 좋으냐?'
물으니, 그림을 그려가며 자세히 설명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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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들과 작별을 고하고 나서니, 등산로까지 나오셔서 길을 안내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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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굴과 응진전 이정표에서 선두가 김생굴쪽으로 한참 오르고
있는데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어 불러세웁니다.
이쪽이 아니고 응진전쪽이라며, 다시 길을 잡으니 저멀리 청량사
가 멋진 모습으로 자태를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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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진전을 지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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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계속 밑으로 떨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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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정표보니 잘못 왔다는걸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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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앞서가던 선두를 불러세우고 된비알을 다시 오르게하니
어찌나 미안하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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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진전을 보며, 언제다시 우리가 이런 멋진 길을 걸어볼수 있겠
냐?며 위안을 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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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의 천길 낭떠러지 보니, 영월의 백운산이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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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봉을 갈려면 길생굴쪽 가다가 김생굴 가기직전에 우측으로
가라는 산꾼님의 말을 잘못 알아들어 알바가 시작된걸 깨닫게 됩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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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이상 알바를 했으니, 경일봉은 생략하고 자소봉으로 가자
고 선두에 이르니, 조금 가다가 선두는 이상한 곳으로 치고 오릅
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된비알에 여성분들 엄청 힘들어하고, 잠시 쉬며
막걸리 한잔 마신후 다시 길을 잡습니다.

우리 회원들 무척 힘들게해 잠시후 엄청난 벌을 받습니다.
큰 땡벌이 순간 발목에 침을 놓고 헹 사라지고, 거의 기절할정도
로 충격을 받습니다.(이후 거의 4일동안 발은 퉁퉁 붓고)

그렇게 힘들게 봉우리 올라서니, 또 무슨 장난인지 오늘은 생략
하기로 한 경일봉입니다. 나로서는 미답지의 길이라 좋았지만 여
성분들껜 얼마나 미안스러운지...

여기서 점심을 먹으며 한참을 보낸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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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진 한장 남긴후 길을 잡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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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멀리 자소봉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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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후 시야가 트이며, 멋진 산그리메가 펼쳐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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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소봉은 점점 가까이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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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자소봉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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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길 새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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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소봉의 뒷 모습도 담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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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의 봉우리에 올라 탁필봉과 자소봉 함께 보니, 아주 예전에
친구 필봉과 함께 이곳에 온 기억이 아스라이 떠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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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멀리 하늘다리가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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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갔다와서 여기서 청량사로 내려가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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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다리 너무 이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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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기념사진 한컷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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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능선에서 뚝 떨어져있는 정상엔 굳이 다같이 가지않아도 될것
같아 여성분들은 바람골인 여기서 쉬라하고 남자들만 정상으로 향
합니다.

드디어 정상에 이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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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장이 보이지않아 부르니 벌써 조금 아래 전망대에서 이 풍경
즐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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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정상으로 돌아와, 증명사진 남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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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다리로 돌아오니, 여성분들은 요가를 하며 시간을 즐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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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길을 잡고 조금 내려오니 청량사가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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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예불 드린후, 아름다운 절의 풍경 즐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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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멋진 곳에 들어선 절의 풍경은 더할나위없이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산행을 끝내고 이곳을 나서자, 잠시후 폭우가 쏟아지고 절묘한
타이밍에 멋진 산행 즐길수 있어서 기분은 더없이 좋고 숙박지
인 통고산휴양림에서 멋진 밤을 보낸후 잠속에 빠져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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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부터 엄청나게 비는 쏟아지고, 둘째 날 목적지인 응봉산
용소골은 아예 포기를 하고 포항쪽으로 내려가면 비는 오지 않을
것 같아 내연산으로 향합니다.

오전 10시쯤 오늘 밤을 지낼 청옥산휴양림에서 전화가 오고, 폭
우로 도로가 유실되 휴양림에 들어올수 없으니, 양해해 달라 합
니다.

장마비로 휴가지 어디에서든지 숙소를 얻을수 있을것 같아 내심
오히려 잘됐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려가는 길에 전망대에서 불영계곡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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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가 쏟아지지않았더라면 이 계곡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하는 생각이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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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진 한컷 남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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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산근처에 이르니, 산허리에 맑은 운무만 걸쳐있을뿐 비는
내리지않아 멋진 산행을 즐길수 있을것이라 기대했지만, 막상
보경사주차장에 이르니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아마 포항엔 여태 가물다 이제 장마가 시작된듯하고 다소 아
쉽기는 하지만 이곳을 떠나며, 이제는 자유롭게 발길 가는대로
가보기로 합니다.

양양쪽으로 가다가 시장기를 느끼고, 영덕쪽이 처음인 강사장
이 대개를 먹고 싶다고하여 회와 대개로 점식을 해결합니다.
미식가인 강사장은 대개맛에 푹 빠지고....

덕구온천에서 온천을 즐긴후 야외카페에서 호프를 마시며 DVD
로 조용필의 주옥같은 노래 들어니, 기분은 점점 업되고...

온천앞 민박집에 방을 잡고 백숙을 시키니, 시간은 제법 걸리
고, 집사람의 지도아래 요가와 스포츠댄스를 배우며 서로의 어
정쩡한 모습에 배꼽이 빠져나가도록 웃으며 휴가 마지막 밤을
즐겁게 보냅니다.


다음 날 오전에도 비는 계속 내리고, 어차피 서울로 올라가야
하니 비가 오지않으면 인제의 방태산을 오르기로 합니다.
양양쪽으로 가다가 솔비치 얘기가 나오고, 내가 익숙한 길에
솔비치가 있어, 먼저 양양선사유적박물관을 구경하고 솔비치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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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마치 이국이라도 온듯 별천지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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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갔다온 박물관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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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에 이르러도 비는 계속 내려, 산행계획은 포기하고 오색식당
에 들려 맷돼지구이와 산채정식을 안주삼아 동동주 몇 잔 비우니
마음은 너무도 여유롭고 양평쯤 오자 여성분들이 연꽃보러 가자고
합니다.

세미원엔 예약을 하지않으면 못 들어간다해도 그래도 가보자하고
주차후 이곳에 들어서니 가슴이 확 트이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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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원엔 예약을 해놓지않은 경우엔 못 들어간다하여, 혼자 대표
로 사진 한장 찍고 오겠다하니 허락을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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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제대로 예약해서 이 좋은 풍경 즐겨봐야겠습니다.
장마속 폭우로 제대로 산행은 못했지만, 여유속에 온갖것 즐겨
봤으니 더없이 즐거운 여행을 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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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날)

산행한 곳: 도봉산 포대능선
산행 날짜: 2008년 7월 28일(월요일)
산행 코스: 원도봉통제소 - 원효사 - 포대능선 - 망월사 -
           원도봉통제소
산행 시간: 11:40  ~ 16:20
함께한 이: 홀로

휴가 마지막 날 대충 바쁜 일 정리하고나니 11시가 넘고, 김밥
과 막걸리 그리고 생수를 준비한후, 이 무더운 날 어디가 좋을
까? 궁리하다가, 계곡이 좋고 아직 가본적이 없는 원효사코스를
그리며 원도봉주차장에 이릅니다.

날씨는 엄청 덥고 습도가 높아 제법 힘든 산행을 할것 같습니다.
내려올땐 저 계곡물에 풍덩 담그고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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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아직 미답지인 원효사쪽으로 길을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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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가 제법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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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 모노레일은 여기서 원효사까지 물건을 운송하는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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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길 따라가니 시원해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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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폭포가 이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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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원효사로 가는 해탈교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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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원효사에 들렀다가 다시 나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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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등로를 따라가니, 요상한 바위가 나오고 저기에 올라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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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바위가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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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시가지도 한눈에 들어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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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는 위험한 구간이라, 쇠밧줄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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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줄때마다, 이마에선 땀이 줄줄 흘려내리고 언젠가 다른 코스
에서 오르다 본적이 있는 거대한 바위가 보입니다.    이제부터는
익숙한 코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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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지 사이로 도봉의 주봉들이 그 자태를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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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사패산의 정상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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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겹게 등로를 올라서니 드디어 포대능선위 산불감시소에 이릅
니다.  이 멋진 풍경 바라보며 김밥을 안주삼아 막걸리 한병 천
천히 비웁니다.

행복한 사색에 빠져 이곳에서 한참을 보낸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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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진 한장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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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래 망월사쪽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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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또 여기에 올지몰라 다시 한번 바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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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내려서니 망월사가 멋진 모습을 뽐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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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바쁠 일도 없고 오후 늦게 테니스장에 갈 일밖에 없어
폭포아래 발 담그고, 티도 빨아 입습니다.
너무도 시원하고 제대로 피서산행 한번 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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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내려오니 편한 바위가 보이고, 바위위에 누워 신문을
읽다보니 사르르 잠에 빠져듭니다.
얼마를 잤을까? 119구조대원들이 나를 깨우고 '혹시 선생님이
구조요청을 하셨습니까?' 묻습니다.
아니다고 고개 저으니 그들은 올라가고

짐을 챙긴후 다시 내려섭니다.
다시 길을 잡고 내려서는데, 어쩐지 이상한 기분이 들고...
내림길이면 물이 밑으로 떨어져야 하는데, 내 앞쪽에서
계곡물이 떨어져, 정신을 차려봅니다.

잠에서 덜깨 다시 위쪽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입가엔 알수없는 미소가 지어지고...    저 바위는 언제쯤 떨
어질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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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물줄기 바라보며, 오늘 하루 피서산행 잘 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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