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 : 석수역-서울대

 

 


산행구간 : 안양 석수역 - 서울대 (관악산공원입구)


일시 : 2013년 8월 4일 (일요일 )
날씨 : 맑고 무더운 날씨


서울 둘레길 참고 :  서울 둘레길 (서울시)

 

서울시 외곽을 걸어서 크게 한 바퀴 돌 수 있는 ‘서울 둘레길’은 산과 하천, 마을길을 따라 시 외곽을 잇는 8개 코스로 구성된다.
8개 코스는 ▲수락·불암산 코스(19.9㎞) ▲용마·아차산코스(18.4㎞) ▲고덕·일자산코스(25.2㎞) ▲대모·우면산코스(18.1㎞) ▲관악산코스(13㎞) ▲안양천 코스(18.1㎞) ▲봉산·앵봉산 코스(18.1㎞) ▲북한산 코스(26.2㎞)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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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산행한 구간 개념도 (지도 위 누르면 확대)

 



석수역 - 서울대 (관악산공원입구) 전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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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수역 - 호압사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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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압사 - 헬기장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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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 - 서울대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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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둘레길 걷기

 

  서울둘레길 걷기를 시작한다. 
  남한의 웬만한 산은 대충 올라본 거 같고, 이제부터는 좀 새로운 시도를 한다.

  사실 우리나이에는 자연을 즐겨가며 여유로운 산행을 하는 것이, 무릎이나 심신건강에도 좋다.  

  이런 면에서 둘레길 걷기는 안성맞춤이다.  또 전과 같이 가벼운 산행기분도 낼 수 있다.

 

  둘레길은 전국에 워낙 많아서 다 돌아보기는 힘들지 모른다.

  또 시간도 어쩌다가 한번쯤 돌아본다면 아마 10년이 더 걸릴지 모른다.

  그러나, 그런 시간계획이나 목표설정이 무의미한 것이 또 둘레길 답사이다.

  그냥 시간나는데로 힘 닿는데로 해보는 거다. 

 

  오늘은 그 첫 시작으로 "서울둘레길" 중에서 한 코스를 잡았다. 

  서울둘레길도 워낙 긴 거리이어서 

  산악회에서 한달에 한번씩 가는 일반 등산을 가지 않는 주말에만 둘레길을 돈다면

  아마 몇달 걸리겠지....

 


오늘 산행코스 개요  :  안양 석수역 - 서울대 구간


  서울 둘레길은 환상으로 한바퀴 도는 길이므로 어디서 출발하든 관계없다. 
  사는 곳에서 가까운 곳에서 시계방향이든 반시계방향이든 한바퀴 돌면 된다.

  우리는 안양 석수역을 기점으로 했다. 그리고 방향은 반시계방향을 택했다. 

 


들머리 : 수도권 전철 1호선 석수역 1번 출구

  1호선 전철 석수역 1번 출구로 나와 육교를 건너간다.  육교 위에서 부터 서울둘레길 지도가 보인다.

  육교에서 내려와 바로 산쪽으로 보이는 샛길로 들어서서 똑바로 가면 서울둘레길 입구를 만난다.

 


답사시간 : 걷는 시간 3시간 40분 ( 휴식포함 4시간 30분)

  석수역 - 호압사 : 약 1시간 50분
  호압사 - 서울대 : 약 1시간 50분 

 

주요 구간별 답사시간 :

  석수역(들머리) - 45분- 불로천약수터 - 35분- 잣나무 산림욕장 - 30분호압사 -10분- 천주교 삼성산성지 -25분- 헬기장(돌산갈림길)   
  -
25분 - 관악산전망대 - 30분 - 관악산공원(물레방아) -
15분 관악산공원입구(날머리)


메모와 사진

 

석수역까지 자동차로 이동하여 2번출구 근처에 가니 주차공간이 꽤 있다.
주말이어서 그런지 평소떄도 그런지 모르지만 요금징수를 하지 않는다.

 

역사를 통과하여 1번 출구로 나와 육교를 건넌다.
육교위에 "서울둘레길"안내도가 보이는데 어느쪽으로 가야할지는 불분명하다.

자나가는 사람한테 물어서 육교를 건넌다.

육교를 내려와 산 쪽으로 난길로 똑바로 걸어가니 서울둘레길 이정표와 안내도가 나온다.

여기서 한번 더 길을 물어보는 것이 좋다.  안내도만 봐서는 잘 알 수 없다.

여하간 들머리에서 부터 알바하면 기분이 안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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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수역기점 서울대/사당동 방향 서울둘레길 안내도

 

 안내도를 지나 조금가면 길이 나누어지는데 또 헷갈린다.
오른쪽은 안양쪽으로 가는길이고 직진길이 서울둘레길 방향인 호암산 올라가는 길이다.

여기도 "서울둘레길" 방향 표시를 하나 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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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산 방향 둘레길 초입 

호암산 방향으로 비탈길을 올라가는데 보통의 등산길이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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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0분 경사길로 오르다 보면 이정표가 나타나는네

계속해서 비탈로 올라가면 호암산 정상방향이고 둘레길은 좌측으로 난 서울대방향 서울둘레길이다.

이게 보통의 등산과 둘레길의 차이인 모양이다.

좀 힘들게 정상으로 가는 짧은 길을 버리고 산허리를 빙 둘러 좀 편하게 걷는다.
이후 몇 번의 정상쪽 길을 무시하고 둘레길 표시를 따라 널널산행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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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로천 약수터

석수역에서 나와 한 50분 쯤 걸어서 불로천 약수터에 도착한다. 

석간수인데 물맛도 좋고 시원해서 가져온 물을 다 마시고 다시 채워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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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동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호암산 정상길을 버리고 계속하여 둘레길 표시를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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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물/석구상으로 올라가는 갈림길을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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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보면 바로 아래에 아파트촌과 잣길이 보인다.

어느새 산에서 내려와서 동네옆 산비탈길을 걷고 있는 셈이다.

 보통의 산행과 같이 숨을 허떡이며 올라가야 산행하는 기분을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솔직히 산타는 것 같지 않다.

그러나 이게 둘레길인 모양이다. 여기서 또 다른 묘미를 찾아야한다.

걷는 산행, 즐기는 산행, 생각하는 산행... 등등

아마 좀 지나다 보면 가능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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잣나무 산림욕장

다소 지리한 평탄한 길을 걷다보면 잣나무 산림욕장이 나온다.

동네사람들이 나와서 휴식하고 있는 숲을 지나 약간 경사진 길을 올라간다.

여기서 길이 약간 헷갈리는데 숲 가장자리에 보면 "서울둘레길"표시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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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산(虎岩山)의 호압사 (虎壓寺)

산림욕장에서 한 30분 가면 호압사라는 절이다.

호암산에 있는 절이니까 당연히 호암사로 알았는데 자세히 알고 보니 호압사이다.

호랑이의 기세를 누르기위해서 지은 절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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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서울대 방향 서울둘레길

이제 서울대 방향으로 가는 서울둘레길을 찾아야 하는데 이게 대단히 어렵다.

절윗쪽 숲속 쉼터에 있는 표지판에는 서울대(서울둘레길) 3.6km로 적혀있는데

그 방향만 믿고 가면 아마 다른길로 가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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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갈림길에 무지하게 복잡한 이정표가 나오는데 무지 복잡하다.

그 중에 한표시가 "서울대 2.5km"라고 적힌 방향인데,

길도 널찍하니 좋고 사람들도 많이 다녀 둘레길로 불리기에 딱 맞게 생겼다.

근처 ㅇ맀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대부분 그 길을 가리킨다.

그런데 거리 2.5km가 아무래도 수상하여 주변을 두리번거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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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은 서울 둘레길 방향

복잡한 이정표에서 절쪽으로 조금 떨어져 있는 곳에 또하나의 이정표가 보이는데

이 길이 "서울대(서울둘레길) 3.5km" 바른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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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의 서울대 방향 두갈래길중에서 오른쪽으로 가파르게 내려가는 길이 옳은 길 

 

문제는 이 방향으로 보면 또 두갈래로 나누어지는데,
길모양이 비슷해서 도무지 어느길이 맍는지 알 수가 없다.

아무른 표시도 없고...

일단 왼쪽으로 보이는 경사가 덜 가파른 길로 한 10분을 내려가 보았는데 이니었다.

다시 원위치로 올라와서 주변에 있는 사람들한테 물어보아도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다.

한참만에 겨우 길을 아는 사람을 만나 두갈레길 중에 오른쪽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서울둘레길임을 알았다.

웬만큼은 공무원들 일하는 거 이해하는 편이지만 여기는 그렇지 않다

"젠장, 일을 하려면 제대로 해야지, 
이정표하나 제대로 붙이지 못하는 바보 멍청이 같은 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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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삼성산 성지

한 30분을 쓸데없이 알바하고 다시 제대로 길을 찾아 10분쯤 내려오니

천주교 삼성산성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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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1839년 기해박해때 효수형으로 순교한 세분의 외국인 천주교 성인의 유해를 안장한 곳이다.

세분 성인은 성 라우렌시오 앵베르 범 주교, 성 베드로 모방 나 신부, 성 야고보 샤스탕 정 신부이다.

이 세분 성인과 산이름 삼성산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

산이름 삼성산은 불교와 관계가 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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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

8월~10월에 피는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아욱목 아욱과의 낙엽 관목, 원산지는 중국.

모양이 무궁화하고 비슷하나, 꽃잎이 너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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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속의 암술의 치장이 화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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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중에 만나는 솟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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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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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속의 꽃 백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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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압사를 지나면  서울둘레길은 관악산 둘레길 제2구간과 같이 간다.

표시도 "관악산둘레길"과 "서울둘레길"이 번갈아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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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덕사 갈림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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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둘레길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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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전망대

오늘 구간중에서 전망이 가장 좋은 곳이다.

무심코 가면 지나치기 쉬우니 잘 관팔하는 것이 좋다.
보덕사 입구에서 12분쯤 되는 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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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보는 서울대와 관악산 정상부 (연주대)

오늘은 날씨가 흐려 전망이 별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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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거리를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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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공원 물레방아

관악산 공원 포장로를 만난다.

여기서 15분쯤 찻길을 따라내려가면 오늘 산행은 끝이다.

본래계획은 사당까지 가는 것도 생각해 보았지만

워낙 폭염의 날씨인지라 이정도로 첫 서울둘레길 답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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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중 만난 다알리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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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중 만난 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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