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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요산(536m) 경기도 동두천시와 포천시 신북면의 경계에 있는 산.


서화담 양봉래와 매월당이 자주 소요하였다 하여 소요산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소요산은 규모는 작지만 산세가 특이하다. 높이는 536m이고, 주봉(主峰)은 의상대(義湘臺)이다. 서울에서 북쪽으로 44km, 동두천 시청에서 동북쪽으로 약 5km 지점에 있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산세가 수려하고 아름다워서 봄철 진달래와  철죽이 장관을 이루며 가을 단풍 또한 유별나서 예부터 이곳 소요산을 경기의 소금강(小金剛)이라고도 불리우고 있다. 645년 신라의 원효대사(元曉大師)가 개산(開山)하여 자재암(自在庵)을 세운 이후, 974년(고려 광종 25) 소요산이라 부르게 되었고, 중대암(中臺庵)·소운암(小雲庵)·소요암·영원사(靈源寺) 등의 사찰과 암자가 있었다고 한다.

 

1981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다. 자재암은 봉선사(奉先寺)의 말사(末寺)로서, 원효대사가 수행 도중 관세음보살과 친견하고 자재무애의 수행을 쌓았다고 하는 데서 그 이름이 유래하였다. 소요산에는 청량폭포(淸凉瀑布)와 원효폭포가 있는데, 이 지대를 하백운대(下白雲臺, 500m)라고 한다. 그 오른쪽에 원효대(元曉臺)가 솟아 있고 원효대사가 수도한 곳이라고 전하는 옥로봉(玉露峰)을 넘어 북동쪽으로 나한대(羅漢臺, 510m)·의상대·비룡폭포가 나온다. 또 원효대에서 약 30m쯤 되는 절벽 위를 상(上)백운대라고 하며, 그 밑으로 선녀탕(仙女湯)을 볼 수 있다. 자연석굴인 나한전과 산중턱의 금송굴도 유명하다. 산 입구에는 구한말에 독립 만세운동을 이끌었던 홍덕문의 추모비가 있다.

  

 

 

 

    산행일시 : 2008년 10 월 22 일 (수요일) / 날씨 / 흐림           

   산  행 지 : 소요산 536m 동두천시와 포천시 신북면 경계에 있는 산

   산행코스 : 벨기에 및 룩셈브르크 참전비 = 하 = 중 = 상백운대 = 칼바위능선 = 갈림길 = 나한

                       대 = 의상대(소요산정상) = 갈림길 = 자재암 = 일주문 = 주차장 = 소요산역

   교통수단 : 전철 이용

   산행인원 : 12명

   산행시간 : 5시간

  

오늘은 수요산해으로 소요산을 가는날인데 산행을 한번 다녀오고 나면 거의 2일에 걸친 사진작업과 산행기 쓰는일이 너무나 벅차게 쌓이고 또 쌓인다.그러다 보니 내가 이렇게 심혈을 기우리는 모습을 보며 아내가 아니 돈이 생기는일도 아닌데 대충 하지 왜 그렇게 힘들게 사느냐고 끓탕을 한다. 하지만 그렇게 말을 해도 옹고집탱이 내가 내 방식을 바꾸지 않는다는것을 34년이란 세월을 함께 살아 오면서 인지한 아내도 더 이상 군 소리를 포기한다.

 

그런 소리를 듣고 일면에선 나도 맞아 내가 너무 집착을 하는것같다 그냥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사진이나 주르르 올리고 말까 하는 생각을 해보다가도 어느샌가 또 그 맘은 어디로 가고 대강이 아닌 고집불통 방식으로 일관하고 있다.나도 남들처럼 걍 산행만 하고 끝나면 얼마나 편안하고 좋을텐데 고생을 사서 한다는 소리를 들어도 싸지 ....집에서 소요산까지 왕복 100여 정거장이 넘는 거리를 전철을 타고 가서 산행을하고 돌아와 다시 산행기를 쓰려면 지칠만도 한데 

 

그런데 웃기는것은 난 산엘 다녀오고 나면 몇 일간은 보약이라도 먹은듯 그렇게 몸도 맘도 정신도 산뜻하고 가볍다. 그렇게 하루하루 마약처럼 산행에 빠져들다 보니 이젠 산을 생각하지 않은 나의 일상생활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미치고 말았다 적당히 미쳐야 하는데....

 

우리들은 10시 30분 소요산역에서 만나기로 약속되어 있으나 약간 늦게 도착한 회원을 기다리다 보니 어영부영 10시 50분 되어 12명의 회원이 이날 소요산 산행을 시작한다.그러다 보니 다소 늦어진 산행 시작으로  조대장의 발길이 유난히 빨라진다 우리들은 소요산역에서 나와 건널목을 건너 곧바로 벨기에 및 룩셈브루크 참전기념비 방면으로 이날의 산행 들머리 코스를 잡고 산행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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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및 룩셈부르크 참전기념비

 

벨기에군(지상군1개대대) 및 룩셈부르크군(지상군1개소대)는 1951년 1월31일 정의의 십자군으로 파한되어 용전분투하다가 1955년 6월15일 본국으로 개선한 군대이다 여기 여러 나라의 국민과 후손들에게 그 뜻을 전하고자 그들이 남긴 찬란한 전력과 지휘관들의 이름을 새긴다

 

[약사]

1950.7.22 벨기에 및 룩셈부르크 정부 한군전 파병결정

1951.1.31 지상군 부산도착

1951.4.22~51.4.25 금굴산, 마차산 지구(연천) 전투

1951.10.11~51.10.13 학담리(철원)전투

1952.1.19~53.1.5 연천지구 방어작전

53.1.20 개선귀국(룩셈부르크군)

53.2.26~53.4.21 잣골(금화)전투

53.7.30~55.6.14 UN군 방어작전지역(금화) 경계임무수행

55.6.15 개선귀국(벨기에군)

= 그들과 함께 싸웠으나 살아 남아 이땅에서 평화와 번영을 누리는

한국 전우들이 오늘 여기 모여 전사한 옛 전우들의 명복을 빈다. =

2000년 6월 26일 벨기에 = 룩셈부르크대대 한국군전우회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에 선전포고도 없이 250여대의 소련제 탱크를 앞세우고 38선에서 일제히 남한을 공격했는데, 그날은 마침 주일(일요일)이어서 대부분의 군인들이 외출한 상태였다. 이로 인하여  3일만인 6월 28일에 서울이 함락되었고,  두달 뒤에는 대구와 부산지역을 제외한 남한의 전 지역이 공산군의 손아귀에 들어가고 이 사이에 유엔에서는 북한 공산군을 침략자로 규정하고 미국을 비롯한 16개국의 군대가 참전하였으며, 전열을 가다듬은 우리 국군들의 활약으로  그 나마 영남 일부지역이나마 지킬수 있었고,

1950년 9월 15일에 당시 유엔군 총사령관이었던 맥아더 장군에 의해서 인천 상륙작전이 감행되어 9월 28일에는 서울이 다시 수복되었고 10월 1일(이 날을 기념해서 지금도 국군의 날로 정하여 지키고 있다.)에는 유엔군과 우리 국군이 38선을 넘어 북쪽으로 진군하게 되었다.  북한 땅을 거의 수복하여 이제 통일이 눈 앞에 다가온 시점에서 중공군(중국군)이 개입하여 다시 밀려 내려와 1951년 1월 4일에는 서울이 다시 적의 손에 함락되고 천안지역까지 밀렸다가 다시 북상하여 3월 14일에 서울을 되 찾고 지금의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전쟁이 계속되었는데 우리 국민들의 격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1953년 7월 27일에 휴전이 성립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지금 우리와 북한 사이에는 전쟁 쉬고 있을 뿐이지 두나라 사이에 어떤한 평화조약이나 불가침조약도 맺어지지 않은 상태이고 쉬는 것을 멈추면 다시 전쟁이 일어날 수 밖에 없음을 우리는 알아한다.전쟁을 일으킨 당사자인 북한은 저희들이 한 짓이 있어서 언제 우리들과 민주 우방국들의 보복이 있을지 몰라 더욱 강한 군사력을 가지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고, 그래서 그들은 핵무기를 만들어 우리나라와 전세계를 상대로 협박을 일삼고 있다.또한 한 가지 우리가 꼭 알고 있어야할 것은 저들은 1950년 6월 25일에 전쟁을 일으켰을 때나 지금이나 우리나라를 적화통일하려는 의도에 전혀 변화가 없다는 사실입니다.저들은 지금도 이렇게 말하고 있다."침략자 미제국주의자의 압제에서 신음하는 남조선 동포들을 해방시켜야한다"고 말이다.

 

비록 산행을 나섰다가 만난 벨기에 및 룩셈브르크 참전 용사들이 우리나라를 위하여 참전하였다가 꽃다운 젊은 나이에 이국땅에 산화한 두 나라 용감한 국군 용사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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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에서 본 참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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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도 소요산 산행길에 참석을 한 회원들이 12명이다 잠시 참전기념비 옆에서 묵념을 드린후 이날 소요산 산행에 대한 코스와 일정에 대하여 조대장으로 부터 설명을 듣고 가벼운 회원상호간 인사를 나눈후 산행을 시작하는데 우리들은 소요산에 유일한 조각공원을 먼저 돌아본후 곧바로 하백운대를 오르는 코스를 선택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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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공원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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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공원에는 많은 작가들의 20여개 작품이 설치되어 있다.그중

에서도 일행들에게 가장 관심을 끄는 작품이 남성상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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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공원을 지나고 나니 나무 계단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가파르게 진행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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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목에서 우리들은 암석원 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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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가을을 향기내게 하는 야생국화도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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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믐에도 살아서 고운 빛의 단풍으로 우리를 기쁘게 하는 난쟁이 단풍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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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어떻게 이럴 수 가?

하백운대 오름코스 공터에 어떤 사람들이 이곳에와서 산행을 하며 먹었는지 자신들로 인하여 발생한 쓰레기를 고스란히 이곳에 무더기로 양심을 버리고 갔다.이런 인격의 사람들이 그래도 집에 귀가하여 자녀들 앞에 오늘 산에갔다 왔다는 소리를 자랑스럽게 하고 있겠지 ....쯔쯔쯔 만약에 전국에서 산행을 하는 등산객들이 이 사람들의 무질서한 소행처럼 너도 나도 모두 다 자신들이 먹고난 쓰레게 이렇게 버리고 간다면 과연 우리나라 산하의 자연이 오늘의 산 모습으로

 

그대로 살아 남을 수 있을까? 귀가 있고 눈이 있으면 국립공원관할은 물론 유명 산행지 마다 현수막으로 걸려있는 "추억은 가슴에 쓰레기는 배낭에"라고 쓰여진 글을 보지도 못하였는지 정말 해도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들며 이를 보고 쓰레기 하나라도 내 배낭에 넣어 가져가지 못하는 마음이 죄인이된듯 이곳 소요산 자연에 대하여 미안한 마음이 된다. 만약 하산길에 보았다면 다는 아니어도 한 두개 정도의 쓰레기 봉투는 우리 일행들이 들고 하산 할 수 도 있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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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로 인한 자연피해가 흉물스럽게 보인다. 언제쯤 복원이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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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에 상백운대 정상이 우뚝 솟아 보인다.

 

우리들이 진행하고 있는 하백운대 구간은 뾰족뾰족한 찰돌바위 구간으

로 이어지고 있어 자칫 방심하였다가 안전상 큰 피해를 입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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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백운대 구간을 지나며 바라본 소요산 단풍은 가믐으로 인하여서인지 올해는

영 아니다 단풍이 들기도 전 나무잎이 그대로 말라 쪼그라들어 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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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돌바위로 이어지는 암릉길 등로를 더러는 우회를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우리 일

행들은 전 구간 바윗길은 하나도 빼지 않고 그대로 릿지를 하며 통과를 하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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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악송이긴 도심에 있다면 상당한 고가품 관상수로

 매매 될듯하다.이 자리에 그대로 잘 자라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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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백운대 정상에 올라 코스 배경설명을 하고 있는 조대장을 알아보는 산하 가족도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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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백운대를 향하여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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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소행인지는 모르지만 바위에 스프레이를 이용 영어로 글씨를 새겨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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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백운대 절경단애지역에서 일행들과 단체 사진도 박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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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래 계곡을 줌으로 당겨 보지만 그곳도 단풍은 물들기 전에 잎이 말라 버리고 말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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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들이 중백운대 차돌바위 구간을 힘들게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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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소나무처럼 인생도 늘 그 자리에 서 있을 수 있었으면 정말 좋겠다.

해를 거듭할 수 록 자꾸만 그런 생각이 드는것이 나만의 욕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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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이른 점심식사를 하고 있는 산님들이 단풍이 아닌 낙엽위에 모여앉아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도 아름다워 보인다.중백운대 정상에 올라 조망을 하니 멀리 종현산도 보인다 종현산을 가려면 이곳 중백운대 정상에서 왼편으로 진행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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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상백운대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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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으로 물들었어야할 나무 잎새가 완전히 가믐으로 잎이 말라 버리고 말았다.안타깝기 짝이 없는 일이다 올 가을엔 단풍으로 최고의 비경을 자랑하는 설악산도 단풍의 비경을 보기는 쉽지 않다고 한다.우리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넓다란 공터에 자리를 펴고 둘러 모여앉아 "소요산도 식후경" 점심 식사를 하고 가는데 일행들 각자 내낭에 넣어온 도시락과 그 반찬들을 한 자리에 모으니 완전히 거창한 산상 부패라도 차린듯 메뉴도 다양하고 음식맛도 전갈하고 게다가 시원하게 냉장고에 넣었다 지고온 샤베트처럼 시원한 냉 막걸리 한 잔을 나누어 마신는 그 맛이란 아마 산 사람들만이아는 최고은 마찬 기분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꿀꺽 꿀꺽 술술 잘도 넘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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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산행길에 유일하에 마르지 않고 살아 남아서 고운 빛갈의 단풍으로 물든 단풍나무가

그렇게 반가울 수 가 없다.오랫만에 만난 내 누이 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 반갑고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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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백운대 가는 등산로 주변의 모든 나무들은 그림처럼 모두 말라 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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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일행들이 상백운대 정상에 올랐으나 그곳도 정상을 차지하고 식사를 하고 있는 산님들로

인하여 조망도 하지 못하고 이번에는 칼바위능선 구간으로 진행하기 위하여 내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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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위능선 초입을 일행들이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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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위에 솟아 오른 암릉은 전원 하나도 거르지 말고 전원통과하라 조대장의 엄명에 따라 진행을 하는데 ....거기다 한 가지 더 청파의 지령도 보태기를 한다. 특히 남자들은 바지를 다시 한번 바짝 치켜 추스려 입을것 왜냐구요 이곳 칼바위능선 암벽이 얼마나 날이 시퍼렇게 날이 서 있어 자칫 방심했다는 자신도 모르게 남자들의 소중한 보물을 잘려 나가게 된다고 신신 당부를 하니 일행들 너도 나도 칼바위를 잡고 배꼽을 잡으며 자기들 그거 단속하느라 약간의 시간적 지체가 되기도 한다. 그러면서 이친구들 하는말 하여간 청파님 말씀은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을 수 가 없다나 뭐란다나 하며서 사방에서 ㅋㅋㅋ ㅎㅎㅎ 즐겁게 웃으며 칼바위를 타고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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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앞에 용아장성님 폼 완전히 한 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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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그림들은 전부 실정상황 그대로이다 절대로 노약자들은 함부로

이 구간 따라 넘지 말기를 당부를 한다.ㅋㅋㅋ 지두 노약자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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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백운대를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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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산을 절경지대 노송과 암릉으로 이어진 칼바위 구간의 계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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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들이 모두 칼 바위 구간을 벗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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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나한대로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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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칼바위 선녀탕 나한대로 갈라지는 3거리에서 원래의 산행 계획은 선녀탕 방면으로 하산을 하며 소요산 단풍 절경을 만나 보려 하였으나 아무래도 올해는 소요산 단풍이 별로인듯하여 삼거리에서 다시 나한대 소요산 정상 의상대 방향으로 코스 수정하여 산행을 연장 하여 진행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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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산 산행 구간중 나한대 오름 코스가 가장 고도를 높히

며 거친 숨을 몰아쉬게 하는 빡쎈 코스가 이어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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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대 정상을 바라보면 험준한 암릉길을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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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를 놓혀 오르게되는 나한대 가는 코스는 암릉

의 난이도가 만만치 않아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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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산행을 좋아하는 선달님은 대장의 눈을 피해가며 암릉을 일일이 마치 점검하듯 모두다 타고 넘는 스릴있는 산행을 하며 나의 모델이 되어 주기도 한다.물론 나도 대부분의 암릉 코스를 올라야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굴에 들어가야 하는것 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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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대 찍고 다시 의상대로 가는길에 우리 일행중 풀잎님

뜻밖에도 고교 통창생 산님들을 만나는 기쁨도 이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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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산 정상 의상대 오름 코스에는 이미 낙엽이 한 겨울처럼 수북이 등로에 쌓여 있어 우리들은 바스락 바스락 그 낙엽밟는 소리를 들으며 의상대 오름길을 숨을 몰아쉬며 오르고 있다.그러다 보니 새삼 "구르몽의 시 낙엽"이 생각난다.

 

        - 낙엽 - 구르몽

       시몬.. 나뭇잎이 져버린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낙엽은 너무나도 부드러운 빛깔,
       너무나도 나지막한 목소리...
       낙엽은 너무나도 연약한 땅 위에 흩어져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황혼 무렵 낙엽의 모습은 너무나도 서글프다.
       바람이 불면 낙엽은 속삭인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밟으면 낙엽은 영혼처럼 운다.
       낙엽은 날개 소리, 여자의 옷자락 소리.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오라.. 우리도 언젠가 낙엽이 되리라.
       오라.. 벌써 밤이 되고 바람은 우리를 휩쓴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시몬, 나무 잎이 저버린 숲으로 가자.
       이끼며 돌이며 오솔길을 덮은 낙엽...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발자국 소리가? 

       낙엽 빛깔은 상냥하고, 모습은 쓸쓸해
       덧없이  낙엽은 버려져 땅 위에 딩군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발자국 소리가? 

       저녁 나절 낙엽의 모습은 쓸쓸해
       바람에 불릴 때, 낙엽은 속삭이듯 소리친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발자국 소리가?

       서로 몸을 의지하리
       우리도 언젠가는 가련한 낙엽
       서로 몸을 의지하리 이미 밤은 깊고 바람이 몸에 차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발자국 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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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조대장 일행들은 벌써 소요산 정상 의상대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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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산 587m 정상

 

이곳까지 오름코스 전체는 상당히 험해 보이지만 이 코스 모두 우회 코스가 있어 소요산 산행길은 그다지 위험하지는 않다."산세가 그다지 장쾌하고 웅대하지는 않지만 형상미의 극치를 보이듯 뾰족뾰족한 기암괴석이 절묘하게 봉우리를 이루어 놓아 만물상을 연상케하고, 심연의 계곡은 오묘한 정취를 발산한다. 산정으로 오르는 길목에는 소담스러우면서도 앙증맞은 청량폭포가 있으며 폭포위로 조금만 더 오르면 높이가 10m나 되는 원효폭포가 우렁찬 낙하의 절규를 토하며 시원한 물보라를 일으키고 있고 자재암의 일주문 안쪽과 주차장 뒤쪽으로 항시 솟아나는 약수가 있어 탐방객에게 깨끗한 수질의 샘물을 마실 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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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들과 함께 정상석을 배경으로 단체 사진도 찍고

 

조대장으로 부터 멀리 보이는 조망권역에 대한 산을 일일이 설명을 들으며 다음 산행지도 살펴보고 아울러 경기 북부권역 산들에 대한 궁금한 질문도 하면서 모처럼 비가 내린다는 소식에 하늘이 약간 흐려지며 한 두방울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여 우리들은 서둘러 의상대에서 하산을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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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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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장은 정말 일반 산악인들이 웬만하여서 감히 그의 그림자도 따를 수 없을 정도로 우리나라 산에 대하여 해박한 인식을 하고 있으며 전국 어디를 가고 오거나 그의 해당산에 대한 자료에 의한 설명은 마치 여행을 하다 가이드가 해당지역 유래에 대한 설명을 하는것 보다도 더 빼지 않고 일일이 설명을 하며 해설을 곁들여 혹시나 조대장과의 산행이 아닌 산행을 하는날은 산을 다녀오고도 아무것도 기억에 남지 않을때가 있을 정도이다. 내 산행길 인생에 우연한 기회에 조대장을 만난것은 큰 인연이란 생각을 하며 늘 그에게 고마움과 감사를 표 한다.그의 나이도 이미 6학년 2반인데도 그의 산에 대한 열정 앞에 나 같은 사람은 이력서도 못 내밀 정도로 부끄럽기 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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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는 하산길이다.욕심같아서는 내친김에 잠깐 공주봉까지 찍고 하산을 하였으면 하는 마음이 굴뚝 같지만 빗방울도 떨어지고 공주봉을 가면 하산 구간에 볼 수 있는 단풍 군락지를 볼 수 없어 아쉬움이 남지만 그냥 자연보호 헌장비가 있는 계곡 방향으로 하산을 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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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봉을 향하는 이정표가 스텐으로 제작되어 이 공주봉 방향 이정표식판을 누가 떼어 갔다고 한다.나참 기가막혀 세상에 그 스텐이 몇 푼이나 한다고 그 이정표판을 떼어 갈생각을 하였을까? 많고 많은 사람들이 공존하는 세상이다 보니 별에별 유별난 도둑도 다 있다.이정목 기둥에는 누군가가 "나 그냥간다"란 글을 유성팬으로 써 놓았다.ㅋㅋㅋ 그래 나도 그냥간다.ㅋㅋㅋ갈테면 가려므나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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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 드뎌 일행들이 목말라 했던 단풍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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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단풍 터널속으로 일행들이 빨려 들어가듯 빠져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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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하산길에 샘터에서 물도 한 바가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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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내려올 수 록 단풍은 아직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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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란하게 아름다운 단풍을 만나 호강을 하며 하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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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자연헌장보호비까지 하산하니 의외로 소요산 단풍의 하이라이트 지대인 이곳은 아직 단풍이 이르다.나는 그러다 보니 일부 회원들은 그냥 일주문을 향하여 내려가고 나는 몇 사람들과 소요산의 자제암을 돌아 보기 위하여 새로 건설된 테크고 오름 계단길을 가파르게 올라 다시 평일이라 조용한 자제암 사찰 경내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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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제암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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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급하다 일행들이 하산을 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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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니 뛰어 다니다 시피 사찰 경내 사진 몇 컷을 닥치는대로 눌러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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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대입 수능 시험이 몇일 남지 않았는데 자녀들의 수능시험 기원이 모두 저 촛불처럼 불타 이뤄지기를 바라며 연등에 매달린 학부모님들의 소원이 모두 모두 성취 이루시길 나도 학생들을 상대로 독서실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속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를 드리고 다시 뒤 돌아 일행들을 따라 허둥지둥 자재암을 빠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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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류폭포도 물이 어린아이 오줌줄기 정도 밖에 흐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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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폭포

 

원효폭포에 얽힌 전설 한가지

 

스님은 벌떡 일어났다. 그러나 다음 순간 망설였다.

여인은 황급하게 문을 두드리며 스님을 불렀다.

스님은 문을 열었다. 왈칵 비바람이 방안으로

밀려들면서 방안의 등잔불이 꺼졌다.

 

『스님, 죄송합니다. 이렇게 어두운 밤에 찾아와서.

칠흑 같은 어둠 속에 비를 맞고 서 있는 여인을

보고도 스님은 선뜻 들어오란 말이 나오질 않았다.

『스님, 하룻밤만 지내고 가게 해주세요.
 

여인의 간곡한 애원에 스님은 문 한쪽으로 비켜섰다.

여인이 토막으로 들어섰다.

『스님, 불 좀 켜 주세요. 너무 컴컴해요.

스님은 묵묵히 화롯불을 찾아 등잔에 불을 옮겼다.

 

방 안이 밝아지자 비에 젖은 여인의 육체가 눈에 들어왔다.

와들와들 떨고 있는 여인의 모습은 아름다웠다.

『스님, 추워서 견딜 수가 없어요. 제 몸 좀 비벼 주세요.

여인의 아름다움에 잠시 취해 있던 스님은 퍼뜩 정신을 차렸다.

공연히 들여놨나 싶어 후회했다.


떨며 신음하는 여인을 안 보려고 스님은 눈을 감았다.

하지만 비에 젖어 속살이 들여다보이는

여인의 모습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모든 것은 마음에 따라 일어나는 것.

 

내 마음에 색심이 없다면 이 여인이 목석과 다를 바 있으랴.

스님은 부지중에 중얼거렸다. 그리고는 여인을 안아

침상에 눕히고는 언 몸을 주물러 녹여 주기 시작했다.

풍만한 여체를 대하자 스님은 묘한 느낌이 일기 시작했다.


스님은 순간 여인을 안아 침상에 눕히고는

언 몸을 주물러 녹여 주기 시작했다.

스님은 순간 여인을 침상에서 밀어냈다.

「나의 오랜 수도를 하룻밤 사이에 허물 수야 없지.

이미 해골 물을 달게 마시고 「일체유심조」의 도리를

깨달은 스님은 다시 자기 정리를 시작했다.

「해골은 물그릇으로 알았을 때는 그 물이 맛있더니,

해골을 해골로 볼 때는 그 물이 더럽고역질이 나지 않았던가.


일체만물이 마음에서 비롯된다 하였으니내 어찌 더 이상 속으랴.

이 여인을 목석으로 볼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여인으로 보면서도 마음속에 색심이

일지 않으면 자신의 공부는 온전하다고 생각했다.


스님은 다시 여인에게 다가갔다. 그리고는 여인의

몸을 비비면서 염불을 했다. 여인의 풍만한 육체는

여인의 육체가 아니라 한 생명일 뿐이었다.

스님은 여인의 혈맥을 찾아 한 생명에게 힘을 부어주고 있었다.

 

남을 돕는 것은 기쁜 일. 더욱이 남과 나를 가리지 않고

자비로써 도울 때 그것은 이미 남을 돕는것이 아니라

자기 삶이 되는 것이다.

도움을 주는 자와 받는 자의 구별이 없을 때

사람은 경건 해진다. 여인과 자기의 분별을 떠나

한 생명을 위해 움직이는 원효 스님은 마치

자기 마음을 찾듯 준엄했다. 여인의 몸이

서서히 따뜻해지기 시작했다.


정신을 차린 여인은 요염한 웃음을 지으며

스님 앞에 일어나 앉았다. 여인과 자신의

경계를 느낀 스님은 순간 밖으로 뛰쳐나왔다.

폭풍우가 지난 후의 아침 해는 더욱 찬란하고 장엄했다.

 

간밤의 폭우로 물이 많아진 옥류폭포의 물기둥이

폭음을 내며 떨어지고 있었다.

스님은 훨훨 옷을 벗고 옥류천 맑은 물에 몸을 담 그었다.

뼛속까지 시원한 물속에서 무한한 희열을 느끼는데

여인이 다가왔다.
 

『스님, 저도 목욕 좀 해야겠어요.

여인은 옷을 벗어 던지고는 물속으로 들어와

스님 곁으로 다가왔다. 아침 햇살을 받은 여인의

몸매는 눈이 부셨다.

스님은 생명체 이상으로

보이는 그 느낌을 자제하고 항거했다.


결국 스님은 눈을 부릅뜨고 외쳤다.

『너는 나를 유혹해서 어쩌자는 거냐?

『호호호, 스님도. 어디 제가 스님을 유혹합니까?스님이 저를 색안으로 보시면서.

큰 방망이로 얻어맞은 듯 순간 스님의 머리는무한한 혼돈이 일었다.

「색안으로 보는 원효의 마음」이란

여인의 목소리가 계속 스님의 귓전을 때렸다.

거센 폭포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계속하여 여인의 음성이 혼돈으로가득 찬 머리속을 후비고 들어올 뿐.

 

「색안으로 보는 원효의 마음」을 거듭거듭 뇌이면서

원효스님은 서서히 정신을 차렸다. 폭포소리가렸고 캄캄했던

눈앞의 사물이 제 빛을 찾고 제 모습을 드러냈다.

이렇게 의식되는 눈앞의 경계를 놓치지 않고 원효

스님은 갑자기 눈을 떴다.

원효스님은 처음으로 빛을 발견한 듯 모든 것을 명료하게 보았다.

「옳거니, 바로 그 거로구나. 모든 것이 그것으로

인하여 생기는 그 마음까지도 버려야 하는 그 도리!

스님은 물을 차고 일어섰다. 그의 발가벗은 몸을 여인 앞에

아랑곳없이 드러내며 유유히 걸어 나왔다.


여인은 어느새 금빛 찬란한 후광을 띤 보살이 되어

폭포를 거슬러 사라졌다. 원효 스님은 그곳에 암자를 세웠다.

자기의 몸과 마음을 뜻대로 한 곳이라 하여 절 이름을자제암」이라 했다


주변의 산과 물, 여인과 나무 등 일체의 모습이생동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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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문도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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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는 아니어도 산 기슭에는 더러 아름다운 오색 단풍이 물들고 있더라

 

아마도 이날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으니 소요산 정상 방면에 단풍은 이미 메말라 볼 수 없게 되었지만 이곳 소요산 단풍의 극치를 이루는 하산구간 양편 가로수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소요산의 명물 단풍은 아마도 10일정도 후에 오면 아름다운 장관의 모습 단풍을 만날 수 있을것 같은 예상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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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 단풍은 아직 이렇게 푸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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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봄 소요산에 왔을때 이곳지역 상가 상인들과 지역사회 시민단체가 연대를 맺어 이곳 소요산 자제암 입장료 당시 2.000원을 내리거나 아예 받지 말기를 건의하며 사찰측과 분쟁이 대단했는데 다행이도 어떻게 잘 마무리가 되었는지 지금은 사찰입장요금을 1.000원으로 내려 받고 있다. 그래 1.000원 정도면 이곳 소요산행을 위하여 찿아온 등산객 입장도 이해가 되며 대부분의 일행들도 수긍하는 말을 하고 있네요 그래서 그런지 자제암 입구 험하던 도로도 모두 데크목 계단으로 정돈된 모습이 한결 보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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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를 나오니 뜻밖에도 계곡 건너편 야외 무대 방향에 노랑 빨강 은행나무와 단풍나무의 아름다운 단풍 모습을 보너스를 만날 수 있어 디카를 든 입장에서 얼마나 황홀하던지이요 기다리고 있는 일행들을 생각하며 정신없이 쿡쿡 되는대로 몇 컷 사진을 박고 다시 일행들을 따라 달려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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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으리 보너스 단풍의 그 아름다움을...

 

주차장을 벗어나 일행들을 찿으니 일행들이 신흥참숫숫불구이 집에 벌써 들어가 산행길 내내 갈증을 시원한 맥주에 모처럼 동두천 삽겹살을 안주로 30여분간 뒷풀이를 하고 우리들은 다시 전철을 타고 귀가를 서둘러 일상으로 돌아 간다.다음주 일욜 10/26일 전남 화순 모후산에서 만날것을 약속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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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산 단풍아 아듀!

  

그리고 나는 소요산역에서 무려 51개 정류장을 경우하는 전철을 2시간이 넘게 타고 내가 살고 있는 부평에 귀가 하니 이미 8시가 다 지나고 있다 이날은 울 도영할마이 아내가 아르바이생이 대학 시험 기간이 되어 자리를 지키고 있어 얼릉 집에 올라가 간단히 샤워만 하고 또 다시 아내에게 업무 인계 받아 서부전선 이상 없이 새벽 2시까지 근무를 마치고 자전차 패달을 힘차게 밟아 퇴근을 한다. 사는게 뭔지 ... 내 나이가 얼마인데 이렇게 정신없이 이렇게 세상을 바쁘게 살아야 하는것인지 .... 그 세월이 언제까지 이어지게 될것인지 내가 내일을 몰러 답답하다. 그렇다고 나 편하자고 일손을 놓으면 승질이 놀고는 못사는 사람 아마 폭삭 늙어 버릴것 같아 말로는 힘들어 하면서도 막상 일손을 못 놓고 있다. 그넘의 사는게 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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