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의 명장을 잃은 우리의 가슴에 남은 허전함을 무엇으로 채워야합니까
주차장에 주차와 동시에 산을 향해 발걸음 뗍니다 팔봉교를 건너고 매표소까지 십분 걸음인데 벌써 소금에 절인 배추꼴이 되려합니다 팔봉교를 건너면서 바라보는 홍천강 상류쪽 풍경입니다 매표소를 오른쪽에 두고 왼쪽으로 들어가면 바로 1봉을 향한 걸음으로 이어집니다 범부채 병조희풀 1봉도 오르기 전 쉼터에서 벌써 주저앉은 분도 계시구요 주차장 출발부터 1봉까지 36분 걸렸습니다 조망이 좋은 1봉에서 푹쉬다가 2봉을 향하는데 한바탕 코를 박으며 내려선 후에 다시 2봉 오름으로 이어집니다 2봉가는 길에 돌아보는 1봉 앙증맞습니다 1봉 멀리 뒷 배경은 금확산인가요? 삼부인당 옆에 삼선루라고 하는 제단입니다 왠일인지 악취가 난분분합니다 근처에 유기질비료라도 만드는지... 숨쉬기조차 거북해 삼부인당으로 도망갑니다 2봉에서 바라보는 3봉(정상)입니다 3봉 오름길입니다 3봉의 거대한 암릉 자세히 보니 암릉 좌측면이 고대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얼굴형상같네요 돌아보는 2봉에 삼부인당이 있습니다 (삼부인당의 유래) 팔봉산 2봉에 위치한 이 당집은 3婦人(李氏, 金氏, 洪氏)神을 모시는 곳으로 지금부터 400여년전인 조선선조(1590년대)때부터 팔봉산 주변 사람들이 마을의 평온을 빌고 풍년을 기원하며 액운을 예방하는 당굿을 해 오는 곳이다.라는 안내판이 있어 발췌했습니다 3봉의 암릉입니다 3봉에서 가야할 길들을 봅니다 3봉 고스락과 정상석입니다 3봉에서의 조망도 훌륭합니다 게으름을 피며 즐기다가 해산굴이 있는 4봉으로 갑니다 긴 기다림 끝에 아! 해산굴의 고통@@@ 해산굴의 유래 팔봉산 4봉에 태고의 신비를 안고 자연적으로 형성된 이 굴은 통과하는 과정의 어려움이 산모가 아이를 낳는 고통을 느끼게 한다 하여 해산굴이라고 부르며 여러번 빠져 나갈수록 무병장수 한다는 전설이 있어 일명 장수굴로도 불리워집니다 4봉의 암릉 속에 해산굴이 숨어있습니다 4봉에서 내려다보는 홍천강물은 산자락을 따라 휘돌아 나가며 고운 모래사장도 만들어 놓았네요 5봉을 돌아봅니다 산의 품이 넉넉히 못해서인가요? 기차줄놀이처럼 길게 엮어 점심을 드시고계시네요 구절산, 연엽산을 지나며 이어지는 산릉들이 아름답습니다 증명사진 훔쳐왔습니다 6봉 잠시후에 저 암릉 위를 기어가는 산님들을 보게됩니다 묘기대행진 왼쪽은 아찔한 천길 벼랑입니다 그림 훔친후 곧바로 저는 절대 따라했습니다 아름다운 강줄기입니다 좌방산인가요? 멋진 나무와 쉼터도 있고해서 얼려 온 팥빙수를 먹었습니다 7봉에서 바라보는 8봉입니다 7봉에서 뚝 떨어졌다가 정신을 차려 몸을 세웠나봅니다 8봉이 제일 낮지만 내림길은 아주 재밋습니다 암릉과 암릉 사이로 딴 세상의 나무를 봅니다 7봉과 8봉 사이에서 내려다 보이는 주차장입니다 춘천금병산에서 시작된 물줄기가 내려오네요 8봉에서 쉬어갑니다 모두 젖은 빨래같이 축 널부러진 몸이 되었기에 넉넉히 쉬어갑니다 8봉 내림길은 첨부터 끝까지 이런 형국으로 이어집니다 재미는 있지만 비가내리면 조금 위험할 듯 싶습니다 이 길의 끝에 쫑긋 귀를 세운 듯한 철계단을 마지막으로 이제 강변로를 따라 나섭니다 그로데스크한 암릉의 표정에 기가 죽습니다 먼저 하산한 산님들 물에 빠져 더위 탈출을 선언했네요 강변로 부표를 띄워 논 곳은 수심이 깊다합니다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와 8봉이 만난 표정입니다 앗싸@@@호랑나비 한 마리가 코스모스에 앉았는데♩♪♩♪ 김흥국씨가 봤다면 춤추었겠지요 팔봉산입구에서 바라보는 그림 1봉은 빠졌네요
많이 어두운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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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창원에선 선뜻 나서기가 힘든 곳인데
님덕분에 구석구석 잘 구경하였습니다.
강가에 핀 코스모스가 벌써 가을이 옴을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