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0년 12월16일 08시20분 천호역 국민은행앞

*산행코스 : 길용목재-능선-정자-봉수대-오산마을-사조리조트

*소요시간 : 송파 보리산악회 차량11대 약495명(산두레2009 43명) 1시간30분


 

안내산악회에서 약1시간30분 산행후 수안보 사조콘도에서 송년행사가 있다하여 호기심 반 자주 다니는 산두레2009 회원님들도 만나볼겸 천호역으로 나가니 차량11대가 출발한다니 놀라지 않을수가 없다.


 

차가 출발하니 회원님들에게 떡1개씩을 나누어주고 충주휴게소에 도착하여 화장실에 들리니 조그마한 데크레이숀을 앙증스럽게 만들어놓아 휴게소에 들린 손님들의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준다.

 


차가 출발하니 안내산악회에서 회원님들에게 등산양말, 스카프, 곰취짱아취1통씩을 선물로 나누어주고,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모집하니 멋진 산악회라는 생각이 든다. 차가 오늘의 산행들머리인 길용목재(해발320m)에 도착 계단을 타고 능선을 올라서므로 산행을 시작한다.(100:55)


 

주정산은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에 위치하며, 충주시와 괴산군과의 경계를 이루는 주정산 줄기의 4개봉가운데 하주정산이라 불리우는 해발440.2m의 정상에 위치하고 있다.


 

수안보 온천가기전 사조마을 스키장으로 들어가면 스키장을 지나 능선을 넘어가면 산봉우리가 3개있다. 첫봉에는 쉬어가게끔 의자가, 둘째봉은 봉수대다. 국가이변시 봉화 또는 기우제도 올리고 해발440m다, 봉수대에는 불을 올리는 화독(가마)이 5개가있다. 셋째봉에는 정자가 세워져있다. 등산로는 다니기좋게 넓게하여 놓아서 걷기가 좋고 또 바위나 돌이 없다. 노송들이 많아 짧은 등산길로는 아주 제격이다.


 

주정산 봉수

봉수대는 횃불과 연기를 이용하여 급한 소식을 전하던 옛날의 통신수단을 말하며, 높은 산에 올라가서 불을 피워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불빛으로 신호를 보냈다. 충주시 상모면 온천리와 괴산군 장연면 추정리의 경계부분인 주정산 봉우리에 있는 이 봉수대는 고려시대에 축조되어 조선시대까지 이용된 것으로, 남쪽의 미륵리 마골재에서 봉수를 받아 북쪽의 대림산 봉수대에 전하였다.


 

한국전쟁 당시 대부분 훼손되었으나 발굴조사 결과 남북으로 긴 타원형의 방호벽, 석등을 갖춘 남북 2곳의 출입구, 화구와 화덕을 갖춘 봉조5개소가 확인되었다. 이곳에서는 조선시대의 자기류와 그릇조각, 한자와 한글을 같이 새긴 그릇뚜껑, 석재품 등의 각종 유물이 발견되었다. 따라서 이 봉수대는 봉수대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기우제를 지내는 제의 장소로도 이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봉수대는 봉수대의 완전한 구조가 밝혀져 우리나라 봉수제도의 실증적 연구를 심화시킬수 있는 자료로 평가된다.


 

능선을 조금올라서니 무덤4개가 나타나고 주위에는 능선의 모습이 조망되면서 된비알의 송림숲길이 이어진다. 밀양박씨묘를 지나니 산길에는 누가 만들어놓았는지 알 수 없는 수많은 작은 돌탑이 세워져있어 산님들의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준다.


 

운치있는 송림숲길을 걸으면서 멋스럽고 앙증맞은 작은돌탑을 구경하면서 가다보니 나무사이로 사조리조트 스키장의 모습이 한폭의 그림처럼 조망되면서 산님들에게 기쁨을 선사한다. 로프가 설치된 된비알길을 올라서면 돌탑세개와 함께 정자가 있는 셋째봉에 도착을 한다.(11:10) 이곳은 봉수대0.2km지점으로 나뭇가지사이로 오산마을이 어렴프시 조망된다.


 

돌탑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하산을 하다보면 로프가 설치된 급경사의 살얼음이 언 낙엽쌓인 길이 이어지니 조심스럽게 로프에 의지해 산길을 내려가다보면 웅장한 고목이 산님들의 발길을 붙잡고 안부에 도착을 하면 평탄한 산길이 이어지다 얼마안가 의자가 놓인곳에 도착을 한다. ‘봉수대0.17km, 오산마을0.7km'의 이정표에서 봉수대로 가는 된비알길을 올라서면 웅장한 노송이 나타나고 곧 이어 화독(가마)5개가 있는 봉수대에 도착을 한다.(11:27)

 

 


이곳에서는 나뭇가지사이로 주위의 능선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오산마을이 어렴프시 조망될뿐이어서 가지고간 막걸리로 목은 축인후 봉수대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은후 하산하다 ‘주정상 봉수’설명판이 있는 낙엽쌓인산길을 이어가다보면 마치 동네뒷산인양 운치있는 산길이 이어지고 낙엽쌓인 산길은 동네 뒷동산의 산책로같은 포근함을 안겨주고 다시 낙엽쌓인 급경사의 하산길을 가다보면 설원의 사조리조트 스키장과 어우러진 능선의 모습은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 아름답기 그지없어 산님들의 입에서는 감탄사가 절로 흘러나온다.


 

무덤이 있는곳에서 보는 사조리조트의 스키장의 모습은 산님들에게 스키를 타면서 설원을 마음껏 달리고싶은 충동에 빠지게 만들어버리고 스키장과 어우러진 능선의 모습 또한 아름답기 그지없어 짧은 산행이지만 기분은 상쾌하기 그지없다.


 

우리속에 개를 사육하고 있는곳을 지나면 콘크리트 포장길이 나타나고 합천이씨제실 주위에 있는 웅장하고 멋스런 노송들이 자태를 뽐내면서 잘가라고 인사를 하고 ‘합천이씨제실“을 지나면 오산마을에 도착을 한다. 오산1길을 가다보면 밭가에는 두릅나무가 수없이 눈에 띄고 뒤돌아보면 능선아래 포근히 잠들어있는듯한 오산마을의 모습이 고향동네를 보느듯 포근함을 안겨준다.


 

깔딱고개인 재를 넘으면 설원을 만들기위해 눈을 분사하고 있는 스키장의 모습이 한폭의 그림처럼 눈앞에 펼쳐지고 ‘주정산 등산로’가 있는 차도에 도착 수안보사조마을과 사조리조트콘도미니엄을 지나 수안보콘도에 도착을 하면 설원인 스키장의 모습이 산님들의 마음을 송두리째 사로잡아 버리면서 겨울의 설경을 마음껏 느끼게 만들어준다.


 

스키장의 멋진 풍광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은후 송년회장에 도착하니 송파보리산악회 송년회가 시작된다. 송년회는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내빈소개와 임원진소개, 경품추천, 초대가수노래와 초대가수가 진행하는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하면서 안내산악회에서 준비한 맛깔스런 음식을 안주삼아 소주로 목을 축임으로 분위기는 무르익어간다.


 

즐거운 송년회를 마친후 차에 올라 서울로 향하다 천호역에 몇사람의 회원님들이 내려 아쉬움을 달래기위해 칼국수집에 들려 칼국수와 만두국을 안주삼아 막걸리를 먹으면서 정담을 나눈후 아쉬운 작별을 하므로 즐겁고 행복했던 송년산행을 마무리한다. 송년회를 준비하기위해 물심양면으로 수고하신 안내산악회 홍주찬 회장님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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