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산](홍천)...동서남북으로 파도처럼 넘실거리는 산군들

 

언   제 : 2008.1.27(일) 맑음

어디로 : 휴양림-홍천고개 갈림길-가리산-무쇠말재-휴양림

얼마나 : 약 6시간(식사및 충분한 휴식시간 포함)

 

산행기록

10:47  휴양림 주차장

11:45  가리산 동능선/등골산갈림길(1.7km)

12:13  895봉 안부 왕복

12:30~13:40  점심식사

13:53  홍천고개 갈림길/영춘지맥

14:05  가삽고개/휴양림 갈림길

14:22  물노리(소양호 선착장) 갈림길

14:38  가리산 정상 암릉

14:47-14:54-15:15  2봉 -3봉-정상(1봉)

15:38  하산 시작

15:51 휴양림 갈림길

15:54  샘터(암반수)

15:58  삼거리 갈림길

16:06  무쇠말재

16:34  휴양림

16:45  휴양림 주차장

 

어제 가려했던 가리왕산은 컨디션 난조로 포기하고 오늘의 가리산 산행을 준비한다.

하늘이 파랗고 날씨도 좋아서 오늘산행은 출발부터 기대에 부푼다.

혼자 산행도 좋지만 겨울 산행은 이렇게 즐겁게 어울려 산행하는것이 더 좋은것 같다.

 

휴양림에 도착하여 관리소 뒤쪽 능선이 들머리인데 초반부터 깔딱이 심하다.

중간쯤 오르다 등골산을  다녀올 욕심에 대장님께 살짝 양해를 구하고 먼저 오르기 시작한다.

 

주능선 삼거리에 도착해서 안내판을 보니 등골산까지 1.7km란다.

왕복하려면 족히 한시간 이상이 소요 될것이고 도저히 시간을 못맞출것 같아서

그냥 적당히 가다가 돌아오려고 마음먹고 등골산 쪽으로 향한다. 

 

지나간 흔적이 없는 순백의 능선에 내발자욱을 찍으며 전진하다가 시간상 895봉 안부에서 뒤돌아선다.

다시 삼거리 도착하여 잠시 기다리니 일행들이 도착하고

한 봉우리를 넘어 안부 좌측의 계단식 골사면에서 점심상을 편다.

 

넉넉한 점심을 먹은후 천천히 출발한다.

좌측으로 홍천고개 갈림길이 나오고 반가운 표지기도 보인다.

이제부터는 영춘지맥길이 가리산 정상까지 이어진다.

 

완만한 오름길은 가리산 정상 아래까지 이어지다 험한 암릉길로 바뀐다.

안전시설이 되어있어 위험하지는 않지만 집중을 하고 조심해야한다.

 

2봉을 오르면서부터 기가막힌 조망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동으로는 향로봉부터 설악산 오대산 지나 남쪽의 태기산까지

북으로는 화악산부터 사명산 대암산까지...

동으로는 천마산 북한산까지 때맞추어 가져온 산경도를 펼쳐보며

산우들과 열심히 맞추어 본다.

 

충분히 정상에서 시간을 보냈슴에도 막산 하산을 하려하니 아쉬움이 남을 정도로

가리산은 우리에게 많은것을 보여주었다.

 

샘터에서 나오는 석간수 한모금이 깔끔하다.

무쇠말재까지의 부드러운 능선길을 내려오다

좌측으로 휴양림 방향으로 내려서기 시작하고

휴양림에 도착함으로써 기막히게 훌륭한 가리산 산행을 마무리한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가리산

 

 들머리

 

 

 

 

 

 가리산 동능선에 도착하고 이곳에서 잠시 등골산 쪽으로

 순백의 능선에 첫발자욱을 찍으며

 

 내 발자욱

 오늘의 하늘

 나무사이로 설악이 보입니다

 

홍천고개로 이어지는 영춘지맥길

 새득이봉을 내려서며

 가삽고개

 물노리 갈림길

 

 눈앞에 가리산이...

 

 조심해야합니다

 가리산의 선물...파도처럼 넘실거리는 산군들

 

 화악산도...

 2봉에서 바라본 가리산 정상(1봉)

 3봉과 소양호

 3봉에서 바라본 2봉

 

 

 

 

 

 

 

 석간수

 

 

 이곳에서 좌측으로

 

 

 휴양림에 도착

 이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