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관악산에 올랐다 깜 짝 놀랐습니다.
어떤 분이 열심 히 도토리를 줍고 있더군요.
도토리 줍는 거야 어떻습니까?
그런데 도토리 나무를 흔들고 돌로 치는게 아닙니까?
가지 가 꺽어지고 나무둥이에 상처가 생기고 ........
산을 사랑하는 산님들
이런 관경을 보면 못하게 한마디씩 던집시다.
도토리 먹고 사는 동물도 살아야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돌로 나무를 치면 얼마나 나무가 아프고 힘들어 하는지 생각 해 봅시다.
산을 사랑하는 산님들
산은 있는 그대로 보고 느껴야 하지 않을 까요>
님의 말씀에 동감을 합니다. 그런데, 이런 행동을 하신분을
과연 산님이라 말할 수 있을까요? 결코 아니지요.
산에가면 ..
아무것도 가져와서는 안돼지요.
다만..
발자국과 그림자만 남기고 와야하며
아름다운 사진은 얼마든지 가져오셔도 되겠지요.
잘못한 짓을 하면 누가 시정하지 않아도 자기가 한 짓에 대해
부끄러움을 알면 그런 짓을 하지 않을 것인데..(문제는 본인도 자각을 못하니..)
아직까지는.
우리사회가 그 정도 성숙되지 못한 까닭도 있겠고..
직업적으로 도토리를 채취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겠지요.
이런 경우 섣불리 말을 하다간 시비가 생기기 쉽고..
말을 안하자니 의로운 행동이 아니고..
참..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한마디 하는 자가 용기있고 정의로운 사람이겠지요.
아름다운 바다의 도시 통영에서 / 이 수 영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