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천왕봉을 다녀오면서

산행일시:2004년6월6일 날씨;맑음
산행인원; 경인 산악회 회원 60명  산행시간;총7시간
도상거리:14키로미터
산행코스
백무동 주차장-하동바위-샘터-장터목산장-제석봉-천왕봉-로타리산장-중산리매표소

2004년 6월5일23시 인천을 출발하여 남원시 산내면 백무동으로 버스는 달려가고 산우회원들은 잠을
청하며 지리산 천왕봉등정을 조용히 맞이 하고 있었다

지리산 등정이 몇회차인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남한에서 두번째로 높은 산을 등정한다는 설레임으로
잠을 청할수가 없다
그리고 아내와 모처럼의 산행이라 더욱더 좋았으며 같이 산행을 하고싶어도 민생고 해결이 문제가
되어 마음되로 되지도 않고 혼자 산행을 즐긴다는 것이 미안하다
오늘은 호젓한 산행으로 아내의 언니되시는 분들과 동생과 즐거운 산행을 즐겨야 할것같다

백무동 03시30분에 도착을 하여 매표소를 통과하여 계곡산행이 시작되었다
아내의 언니되시는 분들이 초보 산행이라 걱정이 앞선다
천천히 아주천천히 걸음을 걸어서 올라가기를 권유하며 뒤에서 차분히 따랐다 오늘산행은 엉망이다
하동바위를 지나면서 부터 여명이 밝아 오기 시작을 하며 산새들의 아름다운 노래소리에 귀는
즐겁고 소슬한 바람소리에 모든 번뇌를 지리산에 쏟아 붓고 가는 것같다

상쾌한 아침공기를 들여 마시며 계곡의 물소리에 마냥즐거워 하는 초보님들의 모습이 그래도 마음이
놓인다 약 한시간 정도 오르니 초보 언니가 못가겠다고 한다
샘천에서 하산하여 버스를 이용하여 중산리로 오라고 전화 번호와 설명을 하여주고 나는 열심히
장터목 산장으로 향하였다
제일 후미에서 아내와 같이 열심히 따라 오르다 보니 앞서는 사람들의 모습이 한둘이 보이기 시작한다



장터목산장에 도착을 하니 최대장이하 경인 산우회원들이 즐겁게 컵라면을 끓이고 있다
우리는 동생과 오징어 볶음 요리와 백년초 술을 마시며 즐겁게 식사를 하였다


식사를 마치고 노고단 반야봉 형제봉 바래봉 만복대등 조망은 참으로 좋았다
지리산 등정에 날씨가 맑은 날은 그리 많이 보지를 못하였다 오늘은 너무나 좋은 날씨였다



지리산 천왕봉일출을 볼려고 수십번을 등정하여 2번밖에 보지를 못하였다
정말 천왕봉 일출 보기가 이렇게 어려운지 몰랐다 천왕봉 일출을 보면 삼대가 복을 받는다고 한것인데
이렇게 천왕봉 일출보기가 어려운것이다 날씨도 너무 좋았다

우리는 장터목에서 식사를 마치고 천왕봉으로 향하였다
제석봉을 오르는 동안 죽은 나무들과 죽어천년 살아 천년의 주목들이 한폭의 그림을 그려 놓았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천왕봉을 올라서인지 교통정리를 하여야만이 통과할수있는 통천문이다

하늘로 통하는 문이라 이름이 너무도 거창하고 정말 높은곳을 의미하는 것같다
통천문 계단을 지나 정상에 올라 서니 너무나 많은 사람들로 정상에서 촬영을 할수가 없다
전망대에서 설명하여둔 안내판을 보며 여러곳을 조망을 하고 중산리로 하산하기 시작을 하였다



중산리로 하산하는 길은 너무 가파르다
로타리 산장까지 이어지는 절벽 같은 길은 오르는 사람마다 한숨과 비명을 지르며 오르는 천왕봉이다
로타리 산장에서도 계속되는 내림길은 참으로 걷기 힘들고 경사가 급경사이다
갈바위 갈림길에 도착을 하니 많은 사람들이 천왕봉을 오르고 있었다



11;00경에 중산리 매표소 앞에 도착을 하니 우리 산우회원들은 벌써 식사를 하고 산악회에서 제공하는
비빔밥을 먹고 우리는 맛있는 닭도리탕을 시켜먹고 하산주를 마이었다

여기서 한말씀
산악인 여러분들 절대로 중산리 매표소 앞에 있는 식당에서는 식사를 하지 마십시요
바가지 요금에다 불친철에 음식맛도 제로입니다
너무 심한 바가지 요금에 이것은 산악인들을 우롱하는 처사입니다
그리고 절대적으로 식당을 이용하시지 말기를 거듭당부 드립니다

즐거운 산행 기분 잡치는 일만 남아 있습니다
그러니 절대적으로 이용하시지 말기를 부탁드립니다
국립공원에 항의 하여도 자기들 소관이 아니라고 합니다 




▣ 운해 - 인천에 같이 거주하고 있으면서 지리산에 갔으면서도 만날 수 없었다는 아쉬움이 배어 옵니다. 무사히 마치신 산행 축하 드립니다.
▣ 이두영 - 지리산 산행 무사히 마침 을 축하 드림니다 저도 부산에서 지리천왕을 님이 다녀 오신 반대코스로 다녀 왔읍니다 향상 건강 하시고 즐산 되십시요
▣ dbnr - 이두영씨 올라오시느라 고생좀....저는 작년1월에 눈산행을 하였습니다
▣ 김태훈 - 저도 경인 산악회 회원분들을 어제 여러분을 뵜었습니다. 같은 코스로 내려왔거든요 반갑습니다. 중산리 매표소 앞식당 진짜 별로 였습니다. 서비스뿐 아니라 맛도 좀...... 즐산하십시요
▣ 김태훈 - 저도 경인 산악회 회원분들을 어제 여러분을 뵜었습니다. 같은 코스로 내려왔거든요 반갑습니다. 중산리 매표소 앞식당 진짜 별로 였습니다. 서비스뿐 아니라 맛도 좀...... 즐산하십시요
▣ 산꾼 - 제가 그날 아침백무동 하산길에 님을 스쳐 지나갔군요.연한 회색집티에 검은 모자 기억 안나십니까
▣ 산꾼 - 제가 그날 아침백무동 하산길에 님을 스쳐 지나갔군요.연한 회색집티에 검은 모자 기억 안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