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봉산(栢峰山) & 묘적사(妙寂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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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은 태양을 탐하려 검푸르듯

꽃은 하늘을 탐하려 곱게 치장한다


 

잎이 바람을 유혹하려는 건

꽃이 향기를 멀리 멀리 실어보내기 위함이라


 

그들의 처절한 몸부림이 절정에 달하는 6월

꽃대궁 속의 씨앗은 신비의 옷을 입는다


 

6월의 숲은 향기롭다, 아름답다

짙푸른 숲길은 우리들 영혼을 살찌운다               


-<6월의 숲길>-



출처: https://pepuppy.tistory.com/1075 [깡 쌤의 내려놓고 가는 길]